[칼럼] 백분위 100 연대생이 말하는 문학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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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읽는사람입니다.
오늘은 문학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6평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공부는 잘 하고 있으신가요? 전 이 시기에 공부가 정말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공부는 해야겠지만 오르비는 보고 싶을 때..! 이 글을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아래는 22년 6평 현대시를 가지고 문학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살펴 보겠습니다!
저는 우선 보기를 먼저 읽습니다. 저는 사실 문학은 무조건 보기부터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의 <보기>는 평가원이 제시한 시의 해석 기준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사실적 독해를 하면 됩니다.
<보기>
시인은 결핍을 느끼는 상황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연륜」은 축적된 인생 경험에서 결핍을 발견한 화자를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재해석된다. 두 작품은 결핍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구심점으로 삼아 시상을 전개한다.
<보기>에서 상황과 정서를 파악하려 노력해 보자. 상황을 결핍을 느끼고 발견함으로 잡아볼 수 있고, 정서·태도를 일상을 재해석하고 결핍을 벗어나려는 의지로 설정하고 작품을 감상해 보자.
- 김기림, 「연륜」 -
<보기>에서 인생 경험에서 결핍을 느꼈다고 했으니 인생 경험과 연륜이 유사한 의미이려나? 라고 생각해 볼 수 있겠다.
(가)
무너지는 꽃 이파리처럼
휘날려 발 아래 깔리는
서른 나문 해야
서른 나문 해를 무너지는 꽃 이파리라고 부정적으로 비유하고, 발 아래 깔린다고 부정적으로 수식하고 있다.
정서·태도를 서른 남짓한 인생을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잡아볼 수 있겠다. <보기>에서도 인생 경험에서 결핍을 발견했다고 했으니 납득할 수 있다.
구름같이 피려던 뜻은 날로 굳어
한 금 두 금 곱다랗게 감기는 연륜(年輪)
뜻을 못 펼친 채 감긴 연륜을 부정적으로 여긴다고 서술어 ‘굳어’를 통해 해석할 수 있겠다. 연륜에서 결핍을 느끼고 있구나!
갈매기처럼 꼬리 떨며
산호 핀 바다 바다에 나려앉은 섬으로 가자
갈매기처럼 꼬리를 왜 떠는지 몰라도 상관없다.
청유형 어미를 통해 화자의 의지(정서·태도)를 드러내고 있으니 산호 핀 바다에 나려앉은 섬은 결핍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인가? 라고 생각해 보자.
비취빛 하늘 아래 피는 꽃은 맑기도 하리라
무너질 적에는 눈빛 파도에 적시우리
섬이라는 공간에 대한 의미를 확정하자. ‘맑기도 하리라’, ‘적시우리’ 같은 서술어를 통해 섬에 대한 기대를 드러낸다.
결핍을 벗어날 수 있는 공간이구나! 라고 생각해 보자.
초라한 경력을 육지에 막은 다음
주름 잡히는 연륜마저 끊어버리고
나도 또한 불꽃처럼 열렬히 살리라
초라한 경력, 즉 서른 나문 해에서 느꼈던 결핍을 육지에 막고 연륜을 끊어내고 불꽃처럼 열렬히 살겠다고 하니
결핍에서 벗어나려는 화자의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육지 ↔ 바다에 나려앉은 섬
무너지는 꽃 이파리 = 서른 나문 해 = 연륜 = 초라한 경력 ↔ 불꽃
<보기>
시인은 결핍을 느끼는 상황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경우가 많다. 「대장간의 유혹」은 현대인이 추구하는 편리함에서 결핍을 발견한 화자를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재해석된다. 두 작품은 결핍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구심점으로 삼아 시상을 전개한다.
<보기>에서 상황과 정서를 파악하려 노력해 보자. 상황을 결핍을 느끼고 발견함으로 잡아볼 수 있고, 정서·태도를 일상을 재해석하고 결핍을 벗어나려는 의지로 설정하고 작품을 감상해 보자.
- 김광규, 「대장간의 유혹」 -
<보기>에서 현대인이 추구하는 편리함에서 결핍을 발견한다고 했으니 대장간은 어떤 공간일까? 라는 호기심을 가진 채 감상해 보자.
(나)
제 손으로 만들지 않고 / 한꺼번에 싸게 사서
마구 쓰다가 / 망가지면 내다 버리는 / 플라스틱 물건처럼 느껴질 때
현대인이 추구하는 편리함에서 느끼는 결핍이라고 서술어(‘만들지 않고’, ‘싸게 사서’, ‘마구 쓰다가’, ‘내다 버리는’)를 통해 해석할 수 있겠다.
플라스틱 물건은 화자가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대상으로 잡아보자.
나는 당장 버스에서 뛰어내리고 싶다
현대 아파트가 들어서며 / 홍은동 사거리에서 사라진
털보네 대장간을 찾아가고 싶다
현대 아파트와 털보네 대장간을 대조 관계로 파악해 볼 수 있겠다.
현대 아파트는 현대인의 편리함에서의 결핍, 털보네 대장간은 결핍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화자가 지향하는 공간으로 설정할 수 있다.
풀무질로 이글거리는 불 속에 / 시우쇠처럼 나를 달구고
모루 위에서 벼리고 / 숫돌에 갈아
시퍼런 무쇠 낫으로 바꾸고 싶다
화자가 지향하는 공간의 특징을 말하고 있다. 시우쇠, 모루, 숫돌, 무쇠 낫은 화자가 지향하는 긍정적 대상으로 잡아보자.
땀 흘리며 두들겨 하나씩 만들어 낸
꼬부랑 호미가 되어 / 소나무 자루에서 송진을 흘리면서
대장간 벽에 걸리고 싶다
유사 문장 구조 = 유사 관계! 바꾸고 싶다 = 걸리고 싶다라고 하고 했으니 꼬부랑 호미, 소나무 지루 모두 화자가 지향하는 긍정적 대상이구나!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이 / 온통 부끄러워지고
직지사 해우소 / 아득한 나락으로 떨어져 내리는
똥덩이처럼 느껴질 때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부끄럽다고 하고 똥덩이라고 비유하고 있으므로 인생을 부정적인 시어로 잡을 수 있겠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서 결핍을 느끼는구나! 라고 잡아보자.
나는 가던 길을 멈추고 문득
어딘가 걸려 있고 싶다
유사 문장 구조 = 유사 관계! ‘어딘가’는 털보네 대장간 같은 화자가 지향하는 긍정적 공간으로 볼 수 있다.
~고 싶다라는 문장 구조를 통해 결핍에서 벗어나려는 화자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겠다.
1. (가)와 (나)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는 (나)와 달리 과정을 나타내는 시어들을 나열하여 시간의 급박한 흐름을 드러내고 있다.
(가), (나) 모두 급박한 흐름 없다. (나)에는 무쇠 낫으로 바뀌는 과정이 나타난다.
② (나)는 (가)와 달리 자연물에 빗대어 화자의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다.
(가)에는 자연물에 빗댄 표현은 있지만 움직임이 없고, (나)에는 움직임은 있지만 자연물은 아니다.
③ (나)는 (가)와 달리 색채어를 활용하여 공간적 배경이 만들어 내는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나)의 ‘시퍼런’은 무쇠 낫 자체를 수식하고 있고 공간적 배경의 분위기를 드러내지 않는다. (가)는 ‘비취빛 하늘’ 같이 색채어를 활용해 공간적 배경을 드러낸다.
④ (가)와 (나)는 모두 하강의 이미지가 담긴 시어를 활용하여 화자의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가)에는 ‘무너지는’, ‘발 아래 깔리는’, (나)에는 ‘뛰어내리고 싶다’, ‘떨어져 내리는’ 등에서 찾을 수 있다.
⑤ (가)와 (나)는 모두 표면에 드러난 청자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으로 화자의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가)에는 ‘서른 나문 해야’라고 말을 건네는 방식을 볼 수 있지만 (나)에는 없다.
2. (가), (나)의 시어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에서 ‘열렬히’는 화자가 추구하는 삶에 대한 적극적인 태도를 표방한다.
② (나)에서 ‘한꺼번에’와 ‘하나씩’의 대조는 개별적인 존재의 고유성을 부각한다.
③ (나)에서 ‘온통’은 화자의 성찰적 시선이 자신의 삶 전반에 걸쳐 있음을 부각한다.
④ (가)에서 ‘날로’는 부정적 상황의 지속적인 심화를, (나)에서 ‘당장’은 당면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절박감을 강조한다.
⑤ (가)에서 ‘또한’은 긍정적인 존재와 화자의 동질성을, (나)에서 ‘마구’는 부정적으로 취급되는 대상과 화자 간의 차별성을 부각한다. ‘또한’은 불꽃처럼 열렬히 살겠다는 의지를 부각하고 있으므로 긍정적 존재인 불꽃과 동질성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나)의 ‘마구’는 부정적 대상인 플라스틱 물건을 부각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부정적으로 취급되는 대상과 화자의 차별성이 아닌 동질성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3. <보기>를 참고하여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 ||||
시인은 결핍을 느끼는 상황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이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경우가 많다. 예컨대 「연륜」은 축적된 인생 경험에서, 「대장간의 유혹」은 현대인이 추구하는 편리함에서 결핍을 발견한 화자를 통해 일상에서 경험하는 것들이 재해석된다. 두 작품은 결핍된 상황에서 벗어나려는 의지를 구심점으로 삼아 시상을 전개한다. | ||||
① (가)에서 ‘서른 나문 해’를 ‘초라한 경력’으로 표현한 것은, 화자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변변치 않은 경험으로 재해석한 것이겠군. ‘서른 나문 해’는 화자의 인생을 의미하는데 비유와 수식어(무너지는 꽃 이파리, 발 아래 깔리는)를 통해 변변치 않은 경험으로 해석할 수 있다.
② (가)에서 ‘불꽃’을 긍정적인 이미지로 표현한 것은, ‘주름 잡히는 연륜’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을 끊을 수 있는 수단이라는 의미로 재해석한 것이겠군. 정확히 내용 일치로 풀 수 있는 문제이다. 5연에서 연륜을 끊어내고 불꽃처럼 살겠다고 하고 있다. 연륜에 결핍되어 있는 속성은 긍정적인 대상으로 끊어내면 안 된다. 선지 독해도 지문처럼 차분하게 독해하며 내용 일치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을 느껴보자.
③ (나)에서 지금은 사라진 ‘털보네 대장간’을 ‘찾아가고 싶다’고 표현한 것은, 일상에서 결핍된 가치를 찾고자 하는 화자의 열망을 공간에 투영한 것이겠군. 현대 아파트와 대조되는 공간인 털보네 대장간을 결핍에서 벗어날 수 있는 화자가 지향하는 공간이라고 해석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선지이다.
④ (나)에서 ‘가던 길을 멈추고’ ‘걸려 있고 싶다’고 표현한 것은, 화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표상하는 사물의 상태가 되고 싶다고 진술함으로써 결핍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겠군. 관계 파악형 선지이다. 시우쇠, 모루, 숫돌, 무쇠 낫은 화자가 지향하는 긍정적 대상이고, 유사 문장 구조는 유사 관계이므로 (바꾸고 싶다 = 걸리고 싶다) 꼬부랑 호미, 소나무 지루 모두 화자가 지향하는 긍정적 대상이다.
⑤ (가)에서 ‘육지’를 지나간 시간을 막아 둘 공간으로, (나)에서 ‘버스’를 벗어나고 싶은 공간으로 표현한 것은, ‘육지’와 ‘버스’를 화자가 결핍을 느끼는 공간으로 재해석한 것이겠군. 화자가 가려고 지향하는 섬과 대조되는 육지는 결핍을 느끼는 공간으로 해석할 수 있고, 화자가 가고 싶어 하는 털보네 대장간과 대조되는 버스 또한 결핍을 느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정도 이해가 되시나요? 스스로 아무것도 없는 지문에 다시 연습해 보고 새로운 지문에 적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험 현장에서 자동으로 읽게 되실 겁니다. 6평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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