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문) 코인 시장의 변화에 대한 고찰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8266826
미국 행정부는 스테이블 코인의 제도권 내 편입에 진심임.
이런 집착은 단순히 코인 산업을 육성하자 수준이 아니라,
달러 패권을 기존 현찰 형태에서 온체인 상으로 확장하고
동시에 단기 미국채의 수요를 늘리려는 전략에서 기인함.
2025년 7월에 통과된 지니어스 법안을 보면 미국의
이런 의도를 확실히 느낄 수 있는데, 스테이블코인을
결제 및 지급용 디지털 자산으로 정의하고, 연준 또는
통화감독청의 승인을 받은 발행사들에 한해서만
발행 자격을 부여하도록 정해놨음. 또한 발행된 코인과
동일한 가치의 유동 자산(단기국채, 연준예치금) 혹은
달러를 준비금으로 보유하게 함으로써 1달러의 가치가
무너지지 않게끔 의도해놨음.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이
커질수록 준비자산으로 요구되는 T-bill 수요도 늘어나고,
궁극적으로는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강화시키려는
목적으로 해석 가능함. 전세계에서 스테이블 코인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써클 같은 발행사들을 매개로
미국 단기국채 시장에 거대한 유동성을 간접 공급하는 것.
중국이 국가 주도로 디지털 위안화를 추진하고,
EU가 MiCA(가상자산 규제)로 체계를 확립하는 상황에
미국의 이런 행보는 재정난, 국채시장, 달러패권,
글로벌 결제망 구축, 블록체인 인프라가 한꺼번에 엮인
거대한 시대적 흐름이라 봐도 과언이 아님.
스테이블코인이 제도권 결제&정산 수단으로 도입되면
이제 해당 매커니즘을 실제로 처리하는 주변부 네트워크
및 온체인 결제 인프라가 투자 대상으로 고려될 수 있음.
써클, 코인베이스 같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거래소부터
시작해서 결제&송금 네트워크형 블록체인들
(제가 자주 언급했던 핵심 알트코인들), 더 나아가서
국내 주식 쪽에서는 카카오(페이), 다날, 헥토파이낸셜
같이 파생 수혜가 예상되는 핀테크 기업들까지.
그럼 혹자는 물을거임. "비트코인, 이더리움이면 모를까
투기의 상징인 알트코인에 투자라는게 가당키나 하노?"
솔직히 지금까지의 코인 시장을 기준으로 생각하면
대부분 알트코인들은 도박성 디지털 쓰레기가 맞았음.
게리 겐슬러 전 sec 위원장 시절 동안 알트코인들의
가장 큰 디스카운트는 법적 지위 불명확성이었음.
당시 미 증권거래위원회의 기본 스탠스는 이런 식이었음.
“비트코인 정도를 제외하면 상당수 코인은 미등록 증권
일 수 있고, 거래소, 발행사 모두 기존 증권법 틀 안으로
들어와야 한다.” 때문에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크라켄
같은 거래소들은 허구한 날 각종 소송 건들에 휘말렸고,
리플, 솔라나, 에이다 등 알트코인들도 증권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음. 이런 배경 속에서 기관들의 진입은
사실상 불가능했음. 아무리 해당 코인의 기술력이 좋고
네트워크가 뛰어나도 증권성 이슈가 미해결된 상태면
차후 발생 가능한 수탁 문제, 펀드 편입 문제, 회계 및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배제할 수 없게 됨.
시장은 그 무엇보다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에
법적 정의가 모호했던 알트코인들은 아무리 호재가 가득
터져도 기관들의 장기 포트폴리오에 편입되지 못했고,
시장에는 개인, 고래 및 단기 트레이더 중심의 수급만
남게 된거임. 추가로 앞서 서술한 증권법 적용 범위에
대한 SEC의 불명확한 규제 스탠스로 인해 미국 내에서
적극적인 사업이 이뤄지기 힘들었고, 때문에 회색지대를
이용한 각종 사기 프로젝트들이 난립하게 됐음.
사기 목적으로 상장된 스캠코인들이 좋은 알트코인들과
함께 섞여 거래됐던 것도 어떻게 보면 이런 배경 때문임.
설상가상으로 코인시장의 기축통화 역할을 담당하는
스테이블코인도 오랫동안 제도권 밖에 위치해있었으니,
이와 연계된 결제&송금 인프라가 갖춰진 알트코인들도
실사용 가치를 지닌 투자 대상으로 인정 못받고 순전히
유동성에 의존한 가격 변동을 보여줬던 거라 할 수 있음.
올해 추진 중인 클래리티 액트 시장 구조 법안의 통과가
그토록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임.
해당 법안의 본질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지털자산
시장구조에 명확성을 부여하는거임.
전 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 시절에는 모든 알트코인들이
"이건 증권일 '수도' 있다노~" 뭉뚱그려 정의됐다면,
현 SEC 위원장 폴 앳킨스는 2026년 3월 중순에
해석 지침을 통하여 핵심 16종 가상화폐들이 증권이
아닌 금융상품이란 취지의 내용을 발표했음.
클래리티 액트도 특정 디지털자산의 법적 분류를 정하고,
해당 분류에 따라 SEC와 CFTC(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
의 관할을 정리하는데에 의의가 있음.

물론 명확성이 갖춰진다 해서 모든 알트들에 호재인 건
절대 아님. 법적 분류가 명확해지면 잡코인, 스캠코인,
실사용 불가 코인, 사실상 9할 이상의 알트는 도태될거임.
네트워크 실사용이 가능한지, 결제,송금,정산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지, 탈중앙성 주장이 가능한지, 기관의 장기
자금 유입 및 펀드 편입에 용이한지 등등을 고려하여
치밀한 옥석가리기에서 통과된 인프라형 알트코인들만
살아남게 될거라 생각함. 스테이블코인이 커지면서
자연스레 온체인 달러 유동성이 증가하고, 그 흐름이
실제 결제, 송금, 정산 및 RWA, 국채, 거래소를 총망라한
거대한 유동성으로 이어지려면 해당 과정에서의
네트워크와 거래 인프라를 담당하는 알트코인들의 법적
정의가 확립되어야 함. 클래리티 액트는 알짜배기
인프라형 디지털자산과 단순 투기성 토큰을 엄격히
구분시켜 내재가치 분석을 통한 '투자'를 가능케 만드는,
사실상 시장 구조를 뒤바꾸는 게임 체인져 역할을 할거임.
사실 이렇게 글을 써도 여전히 코인 시장을 불신하고
도박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 생각함.
혹자는 현재 시장의 박살난 유동성을 근거로 미래를
비관하지만, 이는 제도화 이후 구조적인 유동성이
공급되며 해결될 문제임. 기존 코인 시장의 유동성이
거래소 내 거래대금에만 국한됐었다면, 앞으로는 기업
결제, 크로스보더 송금, 카드 및 월렛, 온체인 정산,
토큰화 자산 매매에 쓰이는 실사용 자금들이 한꺼번에
들어오게 될거임. 핵심 알트코인들의 매수를 권장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이 글을 읽은 사람들만큼은 꾸준히
법안 진행 현황과 시장 행보를 지켜보기라도 했으면 함.
비록 클래리티 법안의 상원 입법 과정이 순탄친 않지만,
필자는 결국 통과될 수 밖에 없는 법안이라 생각하고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국내주식 외 여윳돈으로 꾸준히
매집해왔음. 아직까지도 해당 관점에는 변함이 없고,
앞으로도 이 확신은 유효할거임.
코스피도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국장 탈출은 지능순',
'박스피다', '주주환원 없다'가 상식처럼 통용됐던걸
상기했으면 좋겠음. 코스피가 2000포인트 중반대에
머물렀을 때 지수가 5천까지 간다는 말에 다들 미친 소리
취급했었고 3000포인트밖에 안됐을때도 버블이라 조롱
당하던게 불과 1년도 채 되지 않았음. 이후 상법개정,
배당 및 주주환원 강화, 밸류업, 자사주 소각, 지배구조
개편 등등의 정책을 통해 증시 체질이 개선되니 외인들을
필두로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의 성격 자체가 달라졌음.
전 현재 코인 시장도 작년 이맘때쯤 코스피 모습와 매우
흡사하다고 생각함. 지금까진 묻지마 알트코인 투기자산
이었다면, 앞으로는 선별된 일부 알트코인들에 한해서는
투자를 논할 가치가 충분할거임.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한완기 파트1 어려운데 0 0
3점 끝나고 4점만 나오는 부분 힝아이디어 듣고 푸는 건데도 왜 못 풀겠지
-
걍 해야겠다 뭔 데옾이여 어차피 올라
-
왘ㅋㅋ 내 친구 군대 뺌 ㅋㅋ 1 0
아니 얘가 신체도 개 멀쩡하고 정신도 개 멀쩡함 근데 이새끼가 자기 면제...
-
편의상 반말로 적습니다. 이점 양해부탁드립니다! 0.정신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
연세대학교 의예과 무물 1 0
내가 물어보고 싶다
-
유튜브 댓글인데 너무 공감된다 1 0
중고등학교 다 자퇴하고 학창시절을 공부에만 꼬라박은 사람으로써 댓글이랑 대댓글까지...
-
작년 11월부터 해서 수출한 지문 100개 돌파 0 0
미쳐버린 활동량
-
위염걸렸네요.. 2 1
여태 밥을 안먹어서 배에서 꼬르륵소리나는 줄 알았는데 밥을 먹어도 나더라고요 그래서...
-
2028 서울대 의대 정시 수능 내신 반영 비율 0 0
2028학년도 서울대 의대 정시 반영 비율이 수능 60 내신 20 면접 20이던데...
-
돼지두부두루치기 4 1
-
시발왜이리마키마가꼴리지 4 1
ㄹㅇ
-
분위기라든지.. 그래도 잘 될 사람은 스카에서도 잘 되겠죠?
-
음...에센피 나선 코스피 0 0
다 윗꼬리 제대로 걸렸네 내일까지 다시 못올리면 험한걸 볼지도
-
메인글 보면서 느끼는 건데 0 1
사실 그냥 좋아요를 오지게 많이 받기 위해서 하는 고도의 전략이 아닐까
-
그것은 내 바이오 주식
-
정병이정신과대기중 5 1
심심해죽겟덩
-
학교가 촌구석에 있어서 스타벅스 불매 강제 참여중이면 개추 0 0
지방메디컬들 개추눌러라
-
수업이 없고 집에서 거리가 가까우니 효율은 확실히 잘나옴 약간의 부작용은...
-
다들 몇시에 주무셔요? 2 1
전 12:30에 보통 자고 늦으면 1:30이 최대.. 근데 애들 보면 다들 졸려...
-
5섶 등급컷 언제나오나여 0 0
,
-
재수학원 추천받는다 0 1
전액 장학 있고 신촌이랑 가까운 곳으로 추천받는다. 방학에 1개월 다닐 생각
-
6모 보고나서 애들이 실모 안치러 오나 장학 안걸것같은데
-
환급 들어왔었네 2 1
응 이걸로 다시 패스살거야 ㅋㅋㅋ
-
실모칠때 허수 행동 8 3
풀다가 싸하면 타이머 멈추고 N제화 온
-
생윤 실모 추천 2 0
김종익 잘푸는모의고사 풀고있는데 원래 이렇게 어려운가요… 생윤 다른 실모 중에 퀄...
-
5덮 수학 보정컷 0 0
되게 현실적으로 잡았네 평소엔 좀 후하지 않나
-
건강똥도 아니고 설사나올것같으면 타이머 잠낀 멈춰도 되는거지?
-
세지 동사 0 0
작년에 생윤 2등급 받았습니다 생윤이 안 맞는다는걸 느껴서 삼반수는 세지나 동사로...
-
2706국어 난이도 극헬일듯 2 3
작수 낼때 선지 빡세게 만든 2차판본 재탕할삘인데 저딴난이도 지문에서 선지 빡세지면...
-
콱) 헐 개못해 4 3
소름돋아
-
80일만에 수학 쌩노베가 4등급 만들 수 있다고 보시나요? 3 0
확통 기준
-
화작이든 언매든 이 씨발년이 변수가 제일 많아 ㅇㅈ? 화작은 시간이 변수고 언매는...
-
대구시장은 일단 최저임금 블랙리스트부터 어떻게 좀 해봐라 0 0
“9천원 받는 양심없는 새끼” 는 동종업계에서 아르바이트 일자리 못 구하는 게 현실임
-
입학생 상위 3%까지 장학금을 준다는데 기계공학과 경우 언미영물지 기준으로 보통 몇틀 안 인가요
-
강남대성 반수반 0 0
반수반은 v1 v2반으로 나눔?? 반편성 어케됨
-
저 아직 안 들어왔는데 들어왔나요?
-
지1수특은 문제양도 별로고 퀄도 별로에 의미있는 고난도자료가 연계되지도 않음...
-
대구시민특 <- 투표권 없음 5 1
누굴 뽑든 당선되는 사람은 똑같음 ㅅㅂ
-
6평 국어 시험지 보통 2 0
언제쯤 받아볼 수 있어요? 독서 해설강의 찍을 일이 생겨서요 대충 풀고 풀이 동선만...
-
영훈이랑 카톡했었음 11 19
-
정치성향을 떠나서 8 6
아침에 지하철 역에서 명함 돌리는 분들은 호감도가 올라감 얼굴은 한번이라도 비추는게 좋는듯
-
6평 국어 난이도 예측 4 2
22수능 어렵 -> 2306 어렵 23수능 쉽 -> 2406 쉽 24수능 어렵 ->...
-
확통,기하 삭제 올해는 미적만 응시함 이러면 평가원장 사형당함?
-
서강대생 있나 4 1
궁금한거 있는데..
-
삼전 3 0
내가 잠깨게 해달라했지 머리에 불질러달라는건 아니었는데
-
마트 쇼핑 재밌다 1 1
-
대성패스 양도합니다 0 0
27만원 생각하는데 네고가능하니 원하시면 채팅주세요! 인증 당연히 가능합니다
-
음 역시귀엽군. 1 0
-
작년에 4논술 썼다가 다 떨어졋습니다. 학원은 7월부터 다녔었어요. 객관전으로 보면...
-
(많이 뒤늦은) 5덮 후기 2 0
국어(언매) 97 : 경제 지문에서 문항 틀림.. 1번이 좀 의심스럽긴 했는데,...




닉변하셨네
그래서 샀었는데 대규모 매도로 폭락해서 물려있음..
형님 닉뱐하셧네
관련책 추천 가능합니까
쓰레기코인들 대부분이 도태될거라는게 너무 반갑네요
이더리움을 그럼 모아둬야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