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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day Commander [887105] · MS 2019 (수정됨) · 쪽지

2026-03-07 21:27:46
조회수 482

[영어] 9등급도 어떻게든 고쳐드립니다! / 영어 질문 받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7820967

안녕하세요.


노베이스 전문 강사 Good day Commander입니다.


오랜만에 글을 써보는데, 올해 수능도 모두 열심히 잘 공부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영포자 학생들 가르치고 또 커리큘럼 내 교재들 집필도 하고 이것저것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제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을 때에 비교하면, 

요즘은 소위 '노베이스'를 가르치는 강사님이 과거보다 늘어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중에는 실력이 객관적으로도 아쉽다는 생각이 듦에도.. 


당장의 확장이나 수입이 중요하신지 자극적인 멘트나 내용으로 공부/영어과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노베이스를 현혹하여 수업을 하시는 듯한 강사님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심지어 그 내용이나 주장이 너무 말이 되지 않고 납득도 되지 않아 제가 직접 이야기를 나눠 본 분들도 있고요.


대개 제 의견이나 반박 내용에 대부분 수긍하셨지만 제가 그런 걸 공개해서 비판이나 반박하기에도 조심스럽고

저도 뭐 자경단도 아니고 일개 강사이니 그저 지켜보는 것 외에 딱히 할 수 있는 게 없네요.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범주 내에서, 제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을 전달드리는 것밖에요.



저는 다음과 같은 이력을 가지고 있는 노베 전문 강사입니다.

(구체적인 숫자 등은 그 사이에도 업데이트가 되었겠지만 카운팅이 번거로워 과거 내용을 그대로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주요 이력]
- 9등급을 1등급으로, 91로(路) 영어 연구소/집필팀 소속
- 고1모 9등급 극노베 출신 강사
- 영포자 지도전문 (4~9등급 영포자 1:1 과외경력만 300명 이상) / 現 6~9등급 다수 지도중
- 상위권 지도전문 (명문자사고/외고/과고재학&졸업생/의대반 등 다수 지도, 메디컬/SKY합격례有)
- 단기수업 전문 ((4개월) 고1모 7 → 고2모 1 급의 드라마틱한 케이스 50례 이상↑)
- 현행 중등 교과서 37권 전(全)권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현행 50권 이상 시중 중/고등 단어/숙어교재 소장 /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2010~2020 기출의 모든 문법/구문 연구 및 분석 경험 & 데이터 소유
- 천일문 시리즈 약 1000회 이상 회독&지도 경험

- 문법/구문독해 독학서 저자
- 유선상담 및 조언 최소 천 명 이상 (추정 3천 명 이상)
- 영어 학습 관련 질문답변 최소 만 건 이상 (추정 3만 건 이상)



현재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 중 노베이스 학생들 몇 명 보여드리겠습니다.



학생 A(영어 6-7등급, 국어3등급)

딱 2달하고 1주 가르쳤습니다.

수능 고난도 지문에 필요한 모든 문법/기초 구문독해는 모두 끝내고 천일문 베이직 학습 중입니다.

이번 달 말이면 이센셜 수업에 들어갈 것이고,

그리고 다음 달 말이면 마스터, 다시 말해 수능 30번대 수준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훈련을 하고 있을 겁니다.




학생 B(중3 영어내신 2-30점대, 국어 3등급 추정)

석 달정도 배웠습니다. 고1 내신 수업 기준으로 수업 지문들 대부분을 혼자 힘으로 읽고 이해합니다.

이 학생도 다음 주면 베이직에 들어갑니다.




학생C(영어 7등급, 국어6등급)

해당 숙제 시점 기준으로 5시간을 배웠네요. 그럼에도 부사의 위치 및 수식 관계 판단은 물론이거니와 전치사의 용법 구분을 명확히 할 수 있고, 오늘은 동명사/to부정사의 개념, 그리고 각 용법을 정확히 학습/구분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학생D(영어 4등급, 국어 등급 ?)

두달 반 정도 배운 친구네요. 시작점이 극노베는 아니라 해도, 등급만 보고 얼렁뚱땅 문풀을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설령 3등급이 나와도 기본 해석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대단히 위험한 상태인 겁니다. 

잘못된 습관들을 싹 밀어버리고 다시 기초부터 제대로 차근차근 잡아주는 게 핵심입니다.



제게 수업을 받으시라고 이런 수업 기록들을 보여드리는 게 아닙니다.


사교육 강사가 수업 욕심이 없을 수 있냐며 거짓말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이미 자리도 거의 없고 애초에 올해는 다른 일(집필 등)로 일정이 많이 빠듯합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제 '수업'이 아닌, 제 '커리큘럼'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하는 마음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영어가 9등급이든 5등급이든, 국어가 3등급이든 6등급이든  일관된 결과를 내보일 수 있을 만큼

제가 오랜 시간 노베를 가르쳐왔고, 또 노베를 위한 커리큘럼을 오래 연구해왔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은 겁니다.


그러니 이어질 내용들, 즉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들이 무의미하게 흩어지지 않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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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에서는 노베이스가 (특히 영어 노베이스가) 공부를 함에 있어서 

꼭 명심해야 하는 부분들을 딱 7가지로 요약해서 전달드리려 합니다.


또 말미에 질받 관련 글도 적으니 질문 있으신 분은 남겨주세요. :)






1. 영어도 수학처럼 선행개념이 있고 후행개념이 있습니다.

삼각형을 모르고 함수를 모르는 사람이 삼각함수를 공부할 수는 없듯이, 영어도 선행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후행개념을 제대로 잡을 수 없습니다. 그건 그냥 모래성일 뿐입니다.


예를 들면, 전치사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전에 형용사와 부사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형용사와 부사의 개념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로는(ex) 그냥 부사는 quickly 같은 거 아니에요? 뭐 이런 것도 딱히 이해가 필요한가?) 전치사를 아무리 공부해봤자 모래성 쌓기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쉬운 예문은 통하고, 어려운 예문만 가면 튕겨나가겠죠. 당장은 문제라고 인식을 못해도 수능에 가서는 결국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2. 노베이스가 해야 할 공부는 문제풀이/기출분석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영어가 왜 어렵습니까? 영어가 왜 어렵게 느껴지십니까? 잠깐 스스로 고민해 보세요. 노베이스가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문제를 덜 풀어서, 수능 영어과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그냥 영어를 못해서 영어가 어려운 겁니다. 


냉정히 말해서, 노베이스는 수능 영어과목에 대한 이해를 논할 상황도 수준도 아니라는 겁니다. 과목의 특성을 논하고 고려해야 하는 시점은 '체계적인 기출분석'에 들어갈 때부터입니다. 


노베이스가 해야하는 공부는 영어로 적힌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 이게 가장 중요하고,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문풀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영어로 적힌 글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에 영어과목 점수가 안 나오는 겁니다. 영어'만' 파도 3등급은 쉽게 나옵니다. 여러분들의 등급이 3도 나오지 않는다면, 그건 문풀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그냥 영어를 못해서입니다. 기출분석은 따로 특수한 목적(예: 3등급 저공비행)이 있지 않는 한, 1~2등급으로 올라가기 위해 시작하는 게 정석입니다.




3. 문법 공부를 어법 문제를 맞히기 위한 공부라고만 생각하니 지문 해석/이해가 제대로 안 되는 겁니다.

'문법은 어법 문제 맞히려고 공부하는 것에 불과하다'라고 말씀하시는 분 치고 영어를 정말 잘하는 분을 본 적이 없습니다. (영어를 외국어(L2)가 아닌, 모어(L1)에 가깝게 익힌 사람은 제외하고요.)


강사님의 성향에 따라, 지향하는 바에 따라, 여러 가지 이해관계(예: 절평과목이다 보니 볼륨이 무거워지는 것을 기피)에 따라 문법의 비중을 적게 가져가는 강사님들은 얼마든지 계십니다.


하지만 문법을 중요하지 않다, 공부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강사님들은 (거의) 없어요.


문법이 수능에 중요하지 않았다면 강사님들이 왜 굳이 가르치시겠습니까?


문법은 강사의 언어입니다. 

문법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강사님들/영어 교재에 있는 설명들을 보다 쉽게/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문법과 구문은 한 몸입니다.

문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수능 수준의 초고난도 문장/지문들도 정확히 읽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문법 없는 구문독해는 학습 볼륨이 적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도달할 수 있는 실력에 천장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큰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모든 건 일장일단이에요. 장점만 있는 커리큘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이전부터 누누히 말씀드려왔습니다.

이건 제 커리큘럼조차 마찬가지입니다.




4. 문법과 어법은 좀 다릅니다.


원래는 문법이나 어법이나 거의 비슷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수능 시장에서는 문법과 어법의 의미가 서로 좀 다릅니다.


문법이 언어의 규칙이라면, 

어법은 문법 개념 중에서도 문법 유형 문제로 출제될 만한 문법 개념만 따로 모아놓은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문법이 훨씬 넓은 범위이고, 어법은 문제로 출제될 만한 문법개념만 모아놓은 것을 말합니다.


간혹, '저는 어법 강의 들었어요'라고 말하며 스스로 문법이 꽤 탄탄하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신데

이런 이유 때문에 문법을 잘 알고 있는 게 아닌 겁니다.


어법 강의나 교재를 잘 끝냈다 한들, 대개는 문법의 범주가 어법의 범주보다 훨씬 넓기 때문에

문법을 잘 아는 게 아닙니다.




5. 3등급 이하 여러분들이 하시는 건 제대로 된 해석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어떻게든 얼렁뚱땅 읽고 나서 '해석은 된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해석을 했는데 이해가 잘 안 된다, 읽고 난 후 내용이 남는 게 없다, 붕 뜬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흔합니다.


여러분들이 하는 건 해석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해석은 되는데 이해가 잘 안 돼요, 남는 게 없어요, 스킬의 문제인 걸까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정말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그리고 직접 불러서 해석하는 걸 들어보면 열에 아홉은 해석이 엉망입니다.


일단, 가장 큰 문제는 해석의 부정확함입니다. 좋게 말해 부정확이지 어떻게 이런 실력으로 기출분석을 하고 계시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틀린 거죠.


그리고 해석이 참 느립니다. 이러면 시간에도 쫓기고 앞 내용을 다 까먹습니다.


심지어 해석을 하는 데에도 급급해서, 정작 본인이 읽은 내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할 여유도, 기억할 여유도, 이전에 읽은 내용과 연결할 여유도, 앞으로 나올 내용을 예상하지도 못합니다.


글자 그대로 '해석을 하는 데에만' 급급합니다.


심지어 그 해석조차 부정확하니 지문을 읽는다 한들 이해가 되시겠습니까. 기억에 뭐가 남으시겠습니까.




국어 비문학을 예로 들겠습니다.


적혀 있는 글자를 자기 마음대로 얼렁뚱땅, 조사는 엉망으로 붙이고, 일부는 내용을 창조해가면서 읽었다고 칩시다.


지문의 내용이 제대로 이해가 되겠습니까? 맞게 읽지 않았는데 이해가 될 리가 없겠죠.


그런데 왜 '어떻게든 읽었다는 것'만으로 해석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왜 거기에 의의를 두십니까.

또 그렇게 해서 지문이 이해가 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이처럼 여러분들의 문제는 영어 실력에 있는 경우가 많음에도

자꾸 그 해답을 문제풀이와 스킬, 요령에서만 찾으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스킬이 무용하다는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에요.


스킬도 '읽어야 하는 부분은 정확히 읽고 이해해야만' 쓸 수 있는 겁니다.


아예 안 읽고 문제를 풀 수는 없어요. 꼭 읽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걸 중요한(핵심) 문장이라고 하죠.


그런데 꼭 읽고 이해해야만 하는 부분에서 어떤 문법, 어떤 구조(구문), 어떤 단어가 사용될지 미리 알 수는 없기 때문에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는 겁니다.


이렇게 영어 실력이 우선적으로 받쳐주고 그 위에 스킬을 쌓아야 함에도, 

많은 분들이 영어 실력을 얼렁뚱땅 기른 상태에서 그 위에 스킬을 쌓아요.


이렇게 공부하시면 쉬운 기조로 나올 때는 1-2등급이 나올 것이고

어렵게 나오거나 기존과 다른 기조로 나올 때는 2-4등급이 나옵니다.


다시 말해 성적의 진동이 극심해집니다.


제가 딱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영어 피지컬(=순수 영어 실력)은 수능 점수의 '하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영어 스킬은 수능 점수의 '상방'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서로 어떤 관계인지 좀 이해가 되셨기를 바랍니다.

 




6. 여러분들이 영어를 계속 못 하는 것이 꼭 재능/지능의 문제는 아닐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영어를 어려워하고 실패한 분들은 

'나는 해도 해도 안 된다, 영어과목은 나랑 정말 안 맞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경험상 국어 등급이 5등급 이상은 나온다면 

언어 지능에서 도움은 받지 못할지언정 지능 문제 때문에 영어를 계속해서 극복하지 못하는 건 결코 아닙니다.


하물며 국어가 3-4등급은 나온다? 그런데 영어가 5등급 이하다?

단언하건대, 지능의 문제가 아니라 학습방향/방법의 문제입니다.

잘 가르치면 금방 올라갑니다 이런 분들은. 

(국어가 2등급 이상인 분들은 대체로 영어과목에서도 정말 쾌적하고 편합니다. 같은 언어과목이라 국어를 잘하는 사람일수록 영어 실력/성적을 높이는 것도 유리하고 빠릅니다.)


국어가 6등급이 나온다 해도 방향을 잘 맞춰 성실히 공부하면 2등급까지는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애초에 제가 그런 분들을 이미 많이 배출해왔고요.


그러면 왜 자꾸 영어를 실패하느냐?


영어 강의/교재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도 있습니다.

모든 원인이 여러분들의 지능때문만은 아니라는 겁니다.



지금은 영어가 절대평가입니다.


영어 볼륨을 줄여야 여러분들이 국수탐을 공부할 시간이 생깁니다.


이를 바꾸어 말하면, 볼륨이 두꺼운 강의는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는 구조라는 뜻입니다.

소비자, 다시 말해 여러분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 수도 있어요.


"볼륨이 두꺼운 강의는 노베이스가 들어줄 텐데 왜 못 살아남느냐?"


아이러니하지만, 노베도 그런 강의를 안 듣습니다. 

볼륨이 두꺼운 강의일수록 높은 확률로 노베 친화적일텐데 말입니다.


지금 글을 읽고 있는 분이 노베이스라면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세요.


노베이스 치고 기초를 중시하며 꼼꼼히 공사하듯 공부하는 분 봤습니까? 드물어요.

보통 노베이스일수록 더더욱 기초를 빨리 끝내고 얼른 기출분석을 하러 가고 싶어 하죠. 안 그렇습니까?


노베는 보통 이런 사고방식을 가집니다.

(영어 노베는 타 과목 노베인 경우도 많아 더더욱 학습 시간에 압박을 느낍니다.)


① 나는 영어 노베이스야. 시작이 늦었어. 그러니까 빨리 가야 해.

② 그러니까 볼륨이 짧은 걸 들어야겠다.

③ 어? 왜 들어도 어렵지? 다른 쌤 껄 들어봐야겠다.

④ 이것도 뭔가 어렵고 붕 뜨는 것 같아. 

⑤ 어 딱히 한 건 없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수능까지 얼마 안 남았네. 이제 어떡하지?


- End -



그래서 보통 '한 번 실패를 맛본 노베만이' 그런 강의나 커리큘럼이 없는지 찾아다니게 되죠.


이미 압축된, 짧은 커리큘럼이나 교재로 공부해보고, 실패했기 때문에

자신은 많은 것들을 공부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고, 볼륨이 큰 커리큘럼을 찾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메타인지가 잘 되는 케이스고

메타인지가 잘 안되는 케이스일 경우 그냥 단순히 강사님을 바꾸어 1타라고 불리는 분들을 계속해서 쫓아다닙니다.


이러면 실패의 연속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아요.



강사님마다 주된 타겟층이 정해져 경우가 많아요.

어차피 여러분들이 이름을 들어봄직한 강사님이면 기본적인 실력은 모두 검증된 분들입니다.


그러니 맹목적인 타수를 쫓기보다는 여러분의 상황과 수준에 맞는 강사님을 찾아 듣기를 당부드립니다.


공부를 잘하는 내 친구 철수가 이 쌤을 듣는다더라.

오르비에서 공부를 잘 하는 분이 이 강사님이 좋다더라. 이 쌤을 듣고 2등급에서 1등급을 받았다더라.


공부를 잘 하는 사람이 가야 하는/따라갈 수 있는 커리큘럼과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 가야 하는/따라가야 하는 커리큘럼은 사뭇 다릅니다.


어느 수준 이상부터는 커리큘럼이 같을 수도 있죠.

하지만 보통은 다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결과(=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저걸 듣네?)만을 보고 

그 외의 어떠한 변수(=내가 그걸 따라갈 수 있나?)도 고려하지 않은 채 상위권의 신기루만 쫓아갑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7. 정말 1등급 또는 안정 2등급 이상을 받고 싶으세요? 어마한 공부량을 감당하셔야 해요.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영어 그거 절평 아님? 유기했다가 나중에 해도 돼." "난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2등급은 나오던데?"
"단어만 알아도 3등급은 나오던데?"


그런 분들 말마따나 그게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라면 강사는 왜 존재하며 영어교육과는 왜 있겠습니까?

단어만 알아도 누구나 3등급은 나올 텐데요. 누가 최저를 못 맞출까요?


그런 말을 하는 분들에게 '대단하다'는 말은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영어 과목에 대한 이해가 깊다/높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영어 과목에 대한 이해가 깊은 사람이라면 결코 그런 말을 하지 않을 테니까요.


영어는 국/영/수 중 객관적으로 학습 난이도가 가장 낮은 과목입니다. 이건 팩트에요.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국어가 더 높은 문해력을 요구하며, 여러분들이 공부하는 수학과목이 더 높은 추론능력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공부'량'을 따지고 보면 절평 영어도 결코 만만치 않은 과목입니다.

어지간한 탐구 과목은 압살할 만큼 공부량이 많아요.


그 정도냐고요? 


탐구도 영어도 둘 다 제로베이스라고 가정해 봅시다.


수능영어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만 단어는 아셔야 해요.

money, bus, taxi.. 같은 초등~중등 기초 수준 단어까지 모아도 4천개는 넘어갑니다.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수치입니다. 신뢰하셔도 됩니다.


안 그래도 노베는 영어 쪽 머리가 굳어 있어 초기 학습 효율도 안 나오는데,

단어'만' 알면 끝인 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숙어도 외워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모두 아시는 provide A with B, look at, look for, get on, at once.. 같은 기본 숙어만 모아도 2천개는 나옵니다.


여러분들이 자각을 하지 못할 뿐 대부분의 어중간한 유베 학습자조차 학원가를 구르고 전전하며 이런 어휘들을 수천개는 기본적으로 머릿속에 담아왔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노베는 이런 게 없어요. 그냥 아무 경험치도 쌓아온 베이스도 없습니다.


이걸 그냥 無에서부터 쌓아올려야 한다는 뜻입니다.


어휘만 알면 끝일까요? 구문독해 공부해야죠.


구문독해도 그냥 하면 잘 될까요? 문법 없으면 결국 계속 막히고 어렵고 튕겨나가는 느낌만 듭니다.


여기에 듣기도 해야죠. 나중에 기출 가서 스킬 외우고 적용 연습하는 훈련 해야죠?


절평기조가 된 후 상평기조에 비해 약간의 난이도 조정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영어를 학습하는 데 필요한 볼륨 자체가 줄어든 게 아닙니다. 그저 등급 산정 방식이 바뀌었을 뿐이죠.


그래서 영어 극노베이스가 영어를 잘하기가 참 어려운 겁니다.


극노베이스를 고려하는 강의가 존재하기도 어렵거니와

절대평가라 볼륨을 크게 쏟기도 어려운데 많은 학습 볼륨을 요구하는 과목이어서요.


또 국어도 5-6등급 이하면 사실 영어 학습 과정에서 어느 정도 디메리트도 있고요.



제 말을 신뢰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이것만 하면 노베도 영어 잘할 수 있다! 금방 끝난다!"고 말씀하시는 강사님이나 커리큘럼을 따라가셔도 됩니다.


하지만 열심히 따라가 보시면, 이후 기출에 들어가 보시면,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는 것을, 쉽고 짧게 공부해서 잘 통할 만큼 수능이 호락한 시험은 아니라는 것을 몸소 느끼게 되실 겁니다.


예나 지금이나 '노베는 자신에게 맞는 방향을 말해주는 사람보다, 자신이 듣고 싶어하는 조언을 해주는 사람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슬픈 경향이죠. 하지만 바뀌진 않더군요. 

스스로가 직접 걸어봐야, "아 이 길이 아니구나"를 깨달아야 다시 돌아오덥니다. 어쩔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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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질문이 있으신 분들은 다음의 양식을 지켜 질문해주시면 보다 도움이 될 만한 답변을 남겨드릴 수 있습니다.

 

질문자가 어떤 상태인지도 모르는데 그냥 툭 남겨드리는 답변이 

본인에게 도움이 될지, 된다면 얼마나 도움이 될지 곰곰이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이 점 참고하시어 질문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꼭 수능영어 관련이 아니더라도, 그냥 문법이나 구문독해 등 영어에 대한 질문이라면 질문 내용만 바로 적어주셔도 괜찮습니다.)


ⓐ 자신의 현재 학년(쉽게 말해 이번에 수능을 쳐야 하는지 아닌지)

ⓑ 현재 국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현재 영어 등급 (구체적인 원점수 있으면 더 좋음)

ⓓ 목표 영어 등급 / 마지노선 목표 등급

ⓔ 하루에 가용 가능한 영어공부 시간 (단어암기 시간 포함)

ⓕ 단어 베이스 유무 여부, 있다면 얼마나 있는지, 그동안 단어장 뭐 외웠는지, 얼마나 암기 유지가 되고 있는지 등

ⓖ 본인이 생각하는 현재 본인의 문제 및 고민


.

.

.


마지막으로, 조금만 제 커리큘럼 PR좀 하겠습니다.


극노베 영어 강사가 흔한 것도 아니고, 제가 알기로 저 외에는 거의 계시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 

여러분들께 선택지는 제시해 드릴 수 있잖아요 ㅜㅜ.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저는 9등급 출신 노베 강사로서, 학생일 적 독학으로 영어를 공부한 입장입니다.


쉽게 말해 이 길 저 길, 오만 길을 걸어보고, 시행착오를 거쳐봤다는 뜻이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시중 교재에서 많은 아쉬움을 느꼈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한 책이 있으면 좋을 텐데..' 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또 강사로서 노베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여러 아쉬움을 느끼고 그걸 개선하기 위해 참 오랜 시간 힘썼습니다.


제 커리큘럼은 '알파벳'만 아시면 따라오실 수 있습니다.


'나는 9등급 노베인데', '난 뭘 해도 계속 실패했는데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수능에 통하나요? 지문 가서 튕기면 어떡하죠?', '~한 부분도 다뤄주시나요?'


다 됩니다. 다 다뤄드립니다. 하나부터 열이 아니라, 하나부터 백까지 모두요. 


단어가 약해도, 명사가 뭔지조차 모르고 1형식이 뭔지조차 몰라도,

구문독해가 뭔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문이라는 게 무슨 말인지조차 몰라도.


하나부터 백까지 처음부터, 기초부터 낙오하지 않고 차곡차곡 차근차근 모두 쌓아 올려드립니다.

(단, 기초부터 다루는 만큼 학습량이 그만큼 많습니다. 어려워서가 아니라 공부할 게 많아서 어려운 커리큘럼입니다.)


바닥에 있는 노베이스조차 문제 없이 수능 영어를 독학할 수 있도록

문법-구문-단어-숙어 교재를 모두 연동시켜 호환해둔 커리큘럼입니다.


교재 한 권의 집필에만 6년 6개월이 걸렸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노베를 올려보내겠다는 제 집념을 느껴주셨으면 합니다.


[문법편 1권]



[구문독해편 1권 / 그 해설지]


천일문과 같은 구문독해 교재를 공부하려 하시거나

제대로 체계적인 구문독해를 공부하고자 하신다면


제 교재가 시중 교재 중 가장 완벽한 선택지가 되어드릴 수 있으리라 자신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능뿐 아니라 대학생 신분으로 원서/토익/토플 or 공시 준비 하는 분들도 보시는 겁니다.)


천일문의 보교재를 목적으로 집필한 책은 아니지만

교재의 특성상 천일문과 완벽한 호환성을 자랑합니다. 


애초에 커리큘럼 내에서 천일문을 핵심 교재 중 하나로 쓰기도 하고요.  


혹 커리큘럼/교재 문의 있으시면 쪽지 남겨주시면 관련 정보 드리겠습니다. :)


그럼, 모두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제 위치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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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kdoo · 1406452 · 03/07 21:32 · MS 2025

    구문학습을 할때 구문 문제집 단어를 외우는것이 좋은가요? 아니면 단어장과 병행해야하나요?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3/07 21:40 · MS 2019

    안녕하세요.

    저는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단어장'만' 가지고 단어를 암기하는 게 아니다.

    문법을 공부할 때도, 구문독해 연습을 할 때도, 심지어 기출 분석을 하며 지문을 볼 때도
    우리는 알게 모르게 수많은 단어가 쓰인 텍스트들을 읽고 이해한다.

    영어를 공부하는 행위, 영어 학습 모든 과정이 곧 단어 암기이자 복습의 연장선이다.

    이처럼 단어장'만' 가지고 암기하는 것도, 단어장만 가지고 복습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단어장을 배제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건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는 유베 학습자들이나 고려해 봄직한 선택지이고

    노베이스는 일단 단어장이 중심이다.

    단어장을 중심으로 암기&복습하되 구문독해를 하면서 딸려오는(=이게 질문에서 말씀하신 것들이겠죠?) 것들을 함께 부가적으로 외워줘야지, 구문독해 교재나 기출분석 과정만으로 단어 암기/복습을 완전히 커버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결론: 단어장과 병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장만 가지고 어휘 암기/복습을 하는 건 아니지만 단어장이 암기/복습의 중심입니다.

  • 씹저능아 · 1131196 · 03/07 21:34 · MS 2022

    지금 구문 인강(신택스) 끝나서 회독 하려는데, 회독할때 어떤 걸 중점으로 회독 하는게 좋을까요? 회독의 방향성을 어떻게 잡을지 고민 입니다. (내신처럼 암기하게 될거 같아서;)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3/07 21:42 · MS 2019 (수정됨)

    저는 구문독해를 가르칠 때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줍니다.

    구문독해는 1. 빠르고 2. 정확하고 3. 편하게 되어야 한다.

    일단은 정확하게 해석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회독 과정에서 '왜 이렇게 해석을 했지? 왜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하지?'라는 이유에 있어 배운 내용에 입각하여(끄집어내어) 설명할 수 있다면 이해하며 잘 하고 있는 것이고, 설명할 수 없다면 외워서 하는 겁니다.

    언어라는 특성상, 어떤 방법으로 보든, 심지어 잘못된 방법으로 학습하더라도 많이 보다 보면 언젠간 잘하게 되겠지만 시간 제한이 있는 수능에서 그럴 수는 없겠죠.

    위 내용을 요약해 드리면
    ① 내가 해석을 할 때 왜 이렇게 해석한 것인지 배운 내용에 입각하여 설명할 수 있어야 함.
    ② 정확도가 받쳐주는 선에서, 해석 속도가 충분히 받쳐줘야 함.
    ③ 해석을 하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슥 보고 해석이 슥~ 나올 만큼 편하게 해석이 되어야 함. + 읽은 문장의 내용이 동시에 머릿속으로 이해&정리가 되어야 함. (=그만큼 익숙해졌고, 체화가 되었다는 의미임.)

    이런 방향으로 회독을 해 보세요.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조언 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보다 어렵고 새로운 문장을 봐야만' 실력이 느는 줄 아시는데, (구문독해의 관점에서는) 전혀 아닙니다.

    초심자/중급자까지는 오히려 읽은 문장을 반복적으로 분석&해석&회독하는 것이 독해력을 훨씬 더 안정적으로 늘릴 수 있는 길입니다.

    보다 어려운 문장, 새로운 문장을 봐야 실력이 느는 것은 어느 정도 실력이 확실히 잡힌 중상급자~상급자 이상부터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이상입니다.

  • 씹저능아 · 1131196 · 03/07 22:09 · MS 2022

    그리고.. 단어 암기할때 완전히 모르는 단어는 잘 외우는데 다의어 암기가 너무 힘들어요.ㅠ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3/07 23:11 · MS 2019

    1. 다의어도 종류가 있습니다.

    의미가 크게 바뀌지 않는 다의어, 의미가 완전히 바뀌는 다의어.
    의미가 크게 바뀌지 않을 경우 맥락을 보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의미가 완전히 바뀌는 다의어는 따로 암기해두지 않으면 맥락으로 유추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결국 꼼꼼히 외우는 게 최선입니다.


    2. 다의어 암기는 많은 분들이 힘들어하시는데.. 결국 많은 텍스트를 보는 것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이런 식입니다.

    "맞아, 이 단어에 이런 뜻도 있었지.", "어? 이 단어에 이런 뜻도 있었어?" → 이러한 과정 자체가 뇌에 '자극'이자 '경험치'로 쌓입니다. 이런 식으로 다의어를 쌓는 게 단순히 단어장'만' 가지고 매달리고 외우는 것보다 좀 더 기억에 잘 남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많은 텍스트를 접해가는 게 중요합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심은 단어장이 되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3. 단어장 중에서도 중심 의미를 바탕으로 다의어가 뻗어나오는 식으로 디자인을 짠 단어장들이 있습니다. 그런 걸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시중 유명한 단어장으로는 어휘끝이 그런 스타일인 것으로 기억하고
    제가 집필에 참여한 단어장도 그런 스타일의 단어장입니다. 참고용 이미지 하나 보여드립니다.

  • mmma · 1453354 · 03/08 05:15 · MS 2026

    안녕하세요 커리큘럼 관련해서 상담 받고싶은데
    카카오톡 링크 접속이 안되네요 쪽지도 가입한지 일주일이 안되어서 안되네요ㅜ

  • Good day Commander · 887105 · 03/08 13:22 · MS 2019

    채팅창 정원이 꽉 차서 그랬네요. 정원 조절 해두었으니 들어오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