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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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까?
이 질문은 삶을 부정하려는 선언이라기보다, 삶이 너무 부조리하게 느껴질 때 던질 수 있는 질문에 가깝다. 살아 있다는 사실이 기쁨만으로 설명되지 않을 때, 고통과 불안, 반복되는 허무가 우리를 붙잡을 때, 우리는 삶의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 묻게 된다. “처음부터 없었다면 어땠을까?”
태어나지 않았다는 상태는 실패도 성공도 아니다. 비교도 후회도 없는 완전한 침묵이다. 그렇기에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완벽한 평온같다. 고통도 없고, 상실도 없고, 애써 이해하려 들 필요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존재하지 않음을 이상화한다. 지금의 삶이 너무 무거울수록, ‘없음’은 지나치게 가볍고 아름다워 보인다.
하지만 이미 태어났다. 이 사실은 잔인할만큼 단순하다. 선택하지 않았고, 거부할 수도 없었다. 우리는 이유 없이 이 세계에 던져졌고, 설명 없이 시간을 지나가야 한다. 그래서 삶은 종종 부당하게 느껴진다. 책임은 주어졌지만 계약은 없었고, 규칙은 복잡하지만 안내도 없다. 이 부조리 앞에서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다면”이라는 생각은 아주 정직한 반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태어났다는 사실은 질문의 방향을 바꾼다.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을까?”에서 “이미 태어난 삶을 어떻게 여길 것인가?”로. 존재는 돌이킬 수 없지만, 의미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삶이 본래부터 가치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을 가치로 삼을지는 여전히 열려 있다.
삶의 의미가 처음부터 주어진 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만들어지는 것이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 햇살 아래의 맑은 웃음, 누군가에게 건넨 따스한 친절, 혼자 견뎌낸 조용한 밤 하나가 의미가 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은 태어나지 않았다면 결코 존재할 수 없었던 것들이다. 고통이 삶을 독점하지 못하게 하는 작은 균열들이다.
어쩌면 중요한 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는 게 아니라, 그 질문을 품고도 살아갈 수 있느냐일지도 모른다. 이 질문을 던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우리가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를 성찰하는 존재라는 증거이니까. 그리고 그 성찰 속에서 우리는 완전한 긍정도, 완전한 부정도 아닌 어딘가에 머문다.
태어나지 않는 것이 더 나았을지 우리는 끝내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미 태어난 우리는, 이 불확실함 속에서도 생각하고, 느끼고, 때때로 서로를 이해한다. 어쩌면 삶의 최소한의 정당성은 거기에 있다. '답이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사실을 함께 견디는 것. 그것이 우리가 태어난 뒤 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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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이에요~~
새르비 때나 가끔 오더니 요새 자주 오는구나 흐흐
오늘은 치팅데이(?)느낌으로 뒹굴뒹굴하고 있으니까요.

귀여워 흐흐게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