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수능 문학을 이 칼럼 하나로 끝내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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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드그램입니다.
저번 칼럼에서 제가 문학과 선택과목 공부법을 들고 오겠다고 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고 반응이 좋았어서 이번에는 문학 칼럼으로 돌아왔습니다.
최근에 아무래도 원서시즌이다 보니 그 기간이 끝나고 올리려는 생각에 약간 칼럼이 늦어지게 되었습니다ㅎㅎ
사실 제가 오르비를 보면서
정말 퀄리티 높고 완성도 있는 칼럼을 써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있었습니다
이번 칼럼으로 그 꿈의 시작을 알려볼까 합니다.
단언컨대, 이번 문학 칼럼 시리즈가 오르비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칼럼 중 하나가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제 목표는 굳이 문학 강의를 찾아듣지 않더라도 이 글 하나로 문학을 끝내는 것입니다.
앞으로 며칠씩 간격을 두고 문학 칼럼을 올리겠습니다.
총 3편정도의 글을 기획하고 있는데 이건 추후 변동될 수 있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ㅎㅎ
좋아요와 팔로우는 큰 힘이 됩니다
.
.
<prologue>
아실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26수능을 준비하며 당해에 치러진 모든 교육청 모의고사와 평가원 모의고사는 물론이고 성적표가 나오는 각종 사설 모의고사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모두 1등급을 받았습니다. 더 프리미엄 모의고사에서는 거의 절반이 무보정 백분위 100을 받았습니다. 문학 칼럼을 쓰게되어 말인데, 26수능 문학도 당연히 다 맞았습니다 ㅎㅎ
저번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 이렇게 되기에는 문학과 선택과목, 특히 문학이 안정적으로 잡힌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번 칼럼의 연장선상이라고 볼 수 있으니 저번 칼럼도 링크로 남겨두긴 하겠습니다만 읽지 않으셔도 이 칼럼을 보는 데 큰 지장은 없으니 시간 되시면 읽어주세요 ㅎㅎ
그냥 왜 문학이 이렇게 중요한지를 설명해 두었습니다
1편에서는 수능 문학 학습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2편에서 시가문학, 3편에서 산문문학을 각각 깊게 파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지금 이 글이 제가 제시할 문학 학습의 전반을 아우르는 것이라면
차후에 나올 글들은 이 글을 바탕으로 한 구체적인 갈래별 학습법과 팁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꽤 긴 글이 되겠지만 읽어보신다면 분명히 많은 도움을 받으실 거라 장담합니다
그러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차분히 읽어보시길 요청드립니다..!
1. 문학은 비문학이 아니다
인문학은 사실 주관성이 강하게 개입합니다. 한 문학작품에 대해서 읽은 사람마다 하는 생각이 다를 것이고 해석도 다양할 것입니다. 하지만 수능 문학은, 반드시 하나의 정답을 내야 하는 ‘문제’의 형식이므로 이견의 여지가 없어야 합니다.
때문에 지문과 보기에 오답 이의제기를 방지할 소위 말하는 ‘명시적 근거’를 둘 때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문학에서도 보기와의 1대1대응 등 명시적 근거를 찾으려는, 소위 말해 비문학 독해처럼 접근을 하는 수험생이 많습니다
그런데, 문학에서 묻고자 하는 바는 비문학과 사뭇 다릅니다
제가 수강했던 서준혁 선생님의 말씀 중 가장 인상깊었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수능 문학은 사회성테스트 입니다
비문학에서는 단어들의 의미가 명확합니다.
예를들어 환율은 반드시 환율을, 즉 화폐간의 교환 비율을 지칭합니다.
비문학을 읽으며 환율을 만약 ‘계란’으로 생각해 버린다면 아마 소통이 전혀 되지 않을 것입니다.
반면 문학은, 상황과 맥락에 따라 의미가 변합니다.
예를들어 자동차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바퀴가 달린 교통수단을 뜻합니다.
그런데 만약 친구가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반대쪽에서 자동차가 달려오는 상황에서
야야 자동차! 라고 한다면 여기서 자동차는 교통수단이 아니라 ‘피해!’를 의미할 것입니다
조금 더 와닿으시도록 서준혁 선생님께서 항상 첫주차에 드시는 예시를 들겠습니다.

9월 평가원 박흥보전의 일부입니다.
해당 밑줄 친 부분에서
특별한 해결책이 없어 걱정하는 마음이 나타난다
라는 선지가 있다고 해봅시다
잠깐 스크롤 하지 말고 고민해보세요
해당 선지는 맞는 선지일까요?
정답은 YES입니다
여기서 흥보의 발언은 분명 문자 그대로만 보면 ‘몽둥이 서넛 맞으면 되지’인데 이게 왜 특별한 해결책이 없어서 걱정하는 마음이냐고 질문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해당 상황은 집안의 가장(흥보)이 먹을 게 다 떨어져 쌀을 빌려야 하는데 갚을 방도가 없는 상황입니다. 흥보는 갚을 방도가 없어 결국 몽둥이를 맞아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죠. 여기서 몽둥이를 맞는게 해결책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해결책은 ‘빌린 곡식을 제때 값는 것’정도가 돼야 할 것입니다.
아버지가 이런 상황에 처해서 몽둥이를 맞으러 간다고 했는데 여러분이
“OK 돈 안갚아도 되고 문제가 해결됐네”
이렇게 말한다면 사회성 측면에서 큰 비난을 받을 것이지요
따라서 문제에 밑줄 친 부분은 특별한 해결책이 없어 걱정하는 마음이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
수능 문학은 정답이 한 개인 문제이기 때문에 오류의 가능성을 철저히 배제한다고요
평가원은 저렇게 갚을 방도가 없어서 몽둥이를 맞아야 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해결책이 없어 걱정하는 마음을 느끼는 것에 이견의 여지가 없다고 판단합니다
왜 문학을 사회성 테스트라고 서준혁 선생님께서 말씀하신지 아시겠나요?
문학적 소통에 대해 한가지 예시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악명 높은 24수능 화암구곡 세트입니다.
스크롤하기 전에 4번선지만 풀어보시겠어요?


*문제를 풀어보셨다는 전제로 설명합니다*
여기서 ‘보기와 1대1대응’을 사용한 이런 풀이가 가능합니다.
보기를 보면 화암구곡은
1. 강호에서의 자족감
2. 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 회포
3. 개성적 공간에서의 긍지
이렇게 세개를 드러낸다고 나와 있습니다.
이를 색상으로 표현해 보겠습니다

보기 쉽게 세개의 색상으로 표현해 봤습니다.
<제1수>는 주석을 보면 본인이 만든 분재를 보고 긍지를 드러내므로
녹색 형광펜, 취향이 반영된 자연물(분재)로 구성한 개성적 공간에서의 긍지와 연결됩니다.
<제2수>는 불어오는 양류풍을 맞으며 뜻대로 소일하는 장면이므로 강호에서의 자족감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가 빕니다. 여기서 <제9수>는 무엇일지 생각해봤을때 파란색과 연결될 것입니다.
보기와 선지,그리고 작품은 1대1대응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기에서는 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의 회포라고 나와있는데 선지에서는 ‘삶에서 느끼는 자랑스러움‘이라고 나와있습니다. 서로 어울리지 않아서 틀렸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어떤가요? 마치 대단한 숨은 비밀을 찾은 것 같지 않습니까?
보기와 선지의 숨은 1대1대응을 찾아야 할것만 같죠
그러나 이건 여러분이 추구해나가야 할 방향성이 아닙니다.
저는 저 문항을 현장에서 풀었습니다. 물론 맞추기야 했지만 잘 기억이 나진 않아도
절대로 저렇게 풀지는 않았습니다. 저건 제가 다음년도에 혼자 분석하며 찾아낸 것입니다.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보자면
문제를 풀 때 보기도 읽을 것이므로
우리는 화자가 ‘출사하지 못한 선비’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선비가 하는 “두어라 야인 생애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는 것은,
“에이씨 뭐 내인생도 나중에 쓸데가 있겠지”하는 회포, 한탄에 불과합니다.
따라서 해당 구절은 자랑스러움으로 해석할 수 없겠습니다.
이 해설은 서준혁 선생님의 풀이를 빌렸습니다.
(정말 goat)
얻어낸 결과는 같더라도
그 과정이 전혀 다릅니다.
후자가 여러분이 추구하셔야 할 문학적인 소통입니다.
“몽둥이 서넛 맞기로 관계있나”는 말은
갚을 방도가 없는 가장 흥보의 상황맥락에서 걱정으로
“야인 생애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는 말은
출사하지 못한 선비의 상황맥락에서 신세한탄으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관계있나’ ‘자랑할 때’와 같은 표현들이 쓰여 헷갈릴 수 있겠지만.
문학은 비문학과 달리 상황과 맥락이 구절의 의미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평가원은 출사하지 못한 선비의 회포는 자랑스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역시나 이견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간단한 사회성 테스트인 셈이지요
2. EBS는 무조건 열심히 하자
ebs는 무조건 열심히 해야합니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핑계는 ebs학습이 끝나기 전까지는 절대 금지입니다.
이건 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원래는 넣어두지 않을까 했는데
학생들과 얘기해보면 생각보다 이를 간과하는 수험생들이 많습니다.
이건 치기도 손가락 아프지만 굳이 ebs학습의 이유를 언급해보자면
1. 엄청난 시간 단축에서의 이득
2. 안정적인 하방점수의 상승 정도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쓰면 길어질 것 같기도 하고
현재 수특이 나오지도 않은 초반시즌이라 나중에 수특이 나왔을때
갈래별 학습법과 함께 중요성을 다시 역설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여러분 학습 방향성에서도
EBS학습을 염두에 두시고
수능 현장에서는 문학 한 세트를 풀때 현대시 한 작품, 고전시가 한 작품, 소설 한 작품은
여러분이 아는 작품이 출제될 것이라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3. 상황과 맥락 파악이 시간을 단축시킨다
아까 전에도 문학과 비문학의 차이를 언급하면서
상황과 맥락이 문학에서 의미를 결정짓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이 상황맥락 파악을 통한 문학적 소통을 잘하게 된다면
문학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상황맥락 파악으로 구절들의 의미를 문학적으로 잘 파악한다면
여러 유형의 문제에서 정답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이는 밑줄 친 구절의 뜻 파악 따위의 문제에서 유달리 크게 작용합니다.
그리고 이 능력을 연습하기 가장 좋은 형식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바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따끈따끈한 26수능 현대시 세트입니다.
방패연에 밑줄이 쳐져 있습니다
저는 이런 경우 상황과 맥락을 바탕으로 방패연에 대해 머릿속으로 정리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여기서는
방패연에 시름을 세세히 적어서 완전 멀리 보내네? 마지막에 소멸한다는거 보면 시름 해소 희망인가
이렇게 간단히 머릿속으로 생각해둡니다.
그리고 선지를 본다면

1번선지는 시름을 적어서 멀리 보내는 맥락과 일치해 보입니다
2번은 비 기원과는 아예 상관이 없죠
4번은 임이 등장하는게 너무 뜬금없습니다.
5번을 보면 집단의 의지는 또 너무 뜬금없습니다.
이렇게 정답을 1번을 고를 수 있겠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문제를 보고 다시 지문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취하는데
이런식으로 상황과 맥락을 기준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잠깐만 가져도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연습을 통해 이렇게 떠오르는 생각을
문제가 물어보는 바에 근접시킨다면
시간단축으로 큰 이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저는 체감상 모의고사 하나 풀때 한 서너문제는 이렇게 털어내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간단하게
지문을 읽으며 짧게 하는 생각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4. 망상은 절대 금지
문학질문을 받다 보면 흔히 이런 질문이 들어옵니다.
이렇게도 볼 수 있지 않나요?
사실 시험장 밖에서는 상관이 없습니다만
시험장 안에서 이런 생각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망상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째는 선지나 지문의 말이 너무 어려워 그 부분을 계속 맴도는 것입니다.
이건 수많은 연습으로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어려운 선지는 일단 넘기고 어려운 표현도 일단 넘기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왠지 이래도 될거같은 생각이 들어서
선지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생각이 전개되는 것입니다.
이건 정말 위험합니다
저는 이게 시간 잡아먹는 가장 큰 원흉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걸 어디서 주워들은 수험생분들이 많을지라도
큰 문제라고 제대로 인지하고 고치려는 학생을 많이 못봤습니다
그래서 모의고사를 보면 또 선지 한두개에 깊게 묶이더라고요
선지에서 계속 생각이 파생된다는 느낌이 든다면
반드시 넘어가셔야 합니다
정말 이것만 제대로 고쳐도 유의미하게 시간이 단축될거라 생각합니다.
5. 웬만하면 뾰족이가 있다
계속 말씀드리지만 수능 문학은 정답이 한개인 문제를 맞추는 형식이라
이견의 여지가 없게 출제됩니다. 그래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있다고 하면
100명이면 100명이 동의할만한 틀린 부분이 존재할수밖에 없습니다.
김승리 선생님의 표현을 빌렸는데요
선생님께서는 이를 ‘뾰족이’라고 부르셨습니다
선지에서 눈에 거슬리는 뾰족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의미에서이죠.
대부분의 문학 문제에는 이런 뾰족이들이 있습니다.

2609 선지인데요
선지에는 위기를 벗어난다고 쓰여있지만 실제로는 위기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선지에서는 ‘냉소적’이 뾰족이가 되겠습니다.
이런식으로 문학문제에는 우리가 쉽게 판단가능한 확실히 틀린 부분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선지하나하나에 매몰되지 말고 웬만하면 뾰족이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일단 넘기는 태도가 중요한다는 점을 말씀드리며 4번내용과 연결짓겠습니다.
6. 최고의 양치기는 교육청 기출
이번에는 유의미한 학습법을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이걸 마지막 칼럼에 넣을까도 생각해 봤는데
이번 1편이 전반적인 공부법이 주제이므로 여기에 적어보고자 합니다
문학 공부를 할 때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은 평가원 기출로
방법론적인 틀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현대시 고전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각각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어느정도
방법론적으로 정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곧 이어질 제 2,3편이 그걸 목적으로 작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방법론을 어느정도 정립한 후에는 양치기로 여러분의 실력을 향상시켜야 합니다.
저는 이때 교육청 기출이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양치기를 교육청 기출로 했습니다
ebsi 사이트에서 ‘기출문제’ 카테고리에 간다면
년도별 기출을 볼 수 있습니다.
아까 태그해두었던 칼럼에서 말했듯 저는 독서를 못하는 이유가 문학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문학공부에 포커스를 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래 고민한 제가 선택한것이 바로 이 교육청 기출입니다.
저는 약 5개년의 교육청 기출을 문학만 뽑아서 매일 아침마다 한 세트씩 풀었습니다.
풀고 나서는 시간을 기록했고, 세트를 전반적으로 돌아보며 어디서 시간이 오래 걸렸는지를 봤습니다.
저도 역시 위에 서술한 생각이 꼬리를 무는 망상을 했었고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습니다.
또한 어떻게 지문을 읽었어야 문제를 풀 수 있었을까 혼자서 오래 연구했습니다.
효율적인 풀이 방법들도 계속 고민했고 어떤 사고로 오답이 나오는지도 계속 분석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밑출 친 어구는 미리 생각을 정리해둔다는 것도 이때 나왔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으로 여러분들께 오답분석의 예시를 보여드린다고 하면
‘아 이 말은 상황과 맥락을 고려하면 이러이러한 말인데 내가 잘못 이해했구나’
‘여기서는 머릿속으로 이러이러한 생각을 하고 넘어갔다면 문제를 더 수월하게 풀었겠다’
이런 등등의 피드백을 쌓아나가는 것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저도 이 양치기가 처음에는 30분대로 시간이 걸렸습니다.
37분 걸리고 4문제를 틀렸었나 그래서 엄청 좌절한것도 기억에 납니다.
그런데 매일매일 열심히 분석하고 혼자 공부하다보니 이 훈련의 끝자락에서는 20분대에 문학을 끊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3월모의고사에서 2지문을 날렸던 저는 4월 모의고사에서는 96점으로 시간을 남기고 1등급을 받아냈습니다
이 문학 훈련만 추가했을 뿐이었는데요. 문학이 잡히니까 점수가 안정화됐습니다.
사실 저는 뭐 강의같은거 듣지도 않고 무작정 교육청 기출로 양치기를 시도했습니다.
분석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삽질도 꽤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김승리 선생님의 AOK문학강의를 들어봤는데 제가 혼자 공부한 것과 꽤 많이 일치했습니다
제가 피땀흘리며 스스로 알아낸 나름 자부하는 방법들을 막 알려주시길래
이걸 이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지식이었다는것에 약간 분노한 기억도 있습니다 ㅎㅎ
그런데 여러분들께선 제가 갈래별로 틀 세우기를 도와드릴거기 때문에!!
저보단 더 수월하게 하실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드렸던 ebsi..co.kr 사이트입니다..!
오답 방법 요청이 많으면 제가 직접 한세트 풀고 오답하는 과정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여기까지 본격적으로 갈래별로 딥하게 들어가기전에
모든 갈래를 전반적으로 아우르는 공부방법 및 방향성과 팁들을 드렸습니다.
문학 전반에 걸쳐 도움이 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ㅎㅎ
생각나는게 더 있다면 추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가 칼럼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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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 테스트 탈락자 등장!결국 국어는 혼자서하는 독해력증진이 왕도인듯.
범작가 국정원. 심찬우쌤.
스스로 공부하고 작가의 입장에서 고민해야.
성적오를듯.
인강때려잡기는 그만하고.
물론 글쓴이처럼 무지성이 아닌 해석과 분석할
능력이 있는사람은 1등급을 받는 % 학생수와
같을겁니다.
칼럼보고 쪽지도 드렸지만
탁월한분들 많으시네요.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결국 본인이 한 공부가 머리에도 잘 남고 성적에 직결되더라구요 특히 국어는 정말 다들 너무 인강에만 의존하는 것 같아 슬프네요

제 선지구성원리 칼럼도 같이 읽어보세요!!https://orbi.kr/00075360462
1편 선지구성원리와 추론원리편 https://orbi.kr/00075360462
2편 시제풀이 https://orbi.kr/00075376489
3편 초점화이론 https://orbi.kr/00075403261
4편 정보모델링 https://orbi.kr/00075446857
5편 선지판단 추론과 조사 어미 판단 https://orbi.kr/00075467004
짠
잘 읽어봤습니다! 통찰력이 남다르시네요 ㅎㅎ

칼럼기대할게요!!캬 기다리고 있었엉ᆢ 칼럼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곧이 오늘이었네요
선지구성원리 좋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좋은 자료 공개하고.
필요하면 도움도주고하는거죠.
근데 이런 좋은 칼럼에도 좋아요 적어요.
제가 생각하기론 칼럼으로 공부방향을
제지해주셔서 고맙지만.
학생들 대부분은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과정.
즉
국어 문학/비문학은 어떤 커리를.
6.9모전 그후의 시간대별로 어찌했소?
라고 관심 가지는 경우가 많고요.
그제야 좋아요 꾹꾹 누르시는것 같아요.
다음에는
국어. 사문 커리(본인 경험 및 왜 그 커리를선택)를
알려주시는 내용도 좋을듯합니다.
물론 자기만의 커리로 실패도해봐야 더 성장하겠지만
우선은 성공한 커리를 실패없이 쫒고져하는 안정
심리가 대부분 학생들 마음속에 있을거라서요.
생각해보니 저도 노베 시절에 말씀하신 내용들에 눈길이 갔던 것 같습니다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해왔던 로드맵을 제시한다는 것 너무 좋은 아이디어네요
저도 학부모로 아이위해서 공부 유튜버를
지난 1년간 300개 이상은 본것같아요.
아마도 300개 넘을듯.
어떤분은
고3의경의 기본개녕과 기출만을
4월전까지 n 회독.
(기본 개념은 백지에 적을정도로 체화)
5월 전과목 수특/수완
6월전 지난차수 6.9모평 기출 및 오답.
6모.
7.8월 N제 및 기출심화
9.10월 실모로 수능적응훈련(사설실모가
수능에는 안나오죠.그치만 수능적응용)
11월 수능
특히나 수특.수완을 강조하시더군요.
수학도 양치기가 중요한게 아니라
개념+기출에 의한 분석적 사고와 본인이
직접 정리하고 체화햐 안정감이 도움된다고
합니다.
현실적으로 모두 의대에 가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렀다면 최선으로 가장 효율적인 공부로
최대한 본인 라인에 맞춰서 대학가고.
거기서도 최선을 다하면 훌륭한 사회인이 됩니다.
너무 학벌위주로 돌아가는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외국인들은 공부잘한 사람 인정해주고.
자신도 적정한 직업인으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개념으로 사는데.
우리나라는 유독 학벌로 갈라치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노력한 결과는 존중하되 그게 모든
사람들보다 위에있다는건 아닙니다.
설대나와도 회사에서 왕따 취급.
그림자처럼 사는사람 많아요.
올해 직장생활 31년차. 딸아이 재수땜에
작년 12월에 가입한 오르비에서 오늘도
좋은글에 감사합니다.
결국 공부의 왕도에 있어서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각자 공부하며 본인만의 공부법을 찾는것이 결국에는 성공으로 가더라구요 ㅎㅎ 수험생인 저도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압박감과, 사회에 대한 회의가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저도 결국 계속 대학을 향해 도전하게 되더라고요
정말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잘 되실분.
문학이 사회성테스트 라는점.
100% 공감합니다.
40년전 학력고사 세대로 최근에 저도
국어 문학 문제 풀어본 적이 있는데요.
금방 답이 나오는것들이 있어서
놀란적이 있었네요.
모국어를 구사하는 한국인이 수능이
어렵다는건 변별력으로 점수대를
나눠야하는 방법이겠죠.
그래도 차분히 남에게 의지하지않고
본인의 방향성을 가지고 공부한다면
좋아질거라 믿습니다.
차분하게 스스로를 믿고.
언어의 본질은 의사소통이고, 국어도 언어에서 이름만 바뀌었을 뿐이라는 서준혁 선생님 말씀에 저도 공감했습니다ㅎㅎ 맞아요 본인은 본인의 길을 묵묵하게 걸어가면 되는것 같습니다!

공감이 많이 되네요잘 되실분
서준혁 그는 누구인가
시대인재 goat
박준호쌤!!
제 최애에요ㅎㅎ
사회성 테스트가 맞긴 해요 ㅋㅋㅋㅋㅋ
매번 느끼지만 저 표현 좋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글쓴이님이 수강하신 선생님의 방법론보다도 본인만의 인사이트와 성적을 올린 그 과정을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넵 감사합니다 ㅎㅎ 그 부분도 생각해 봐야겠어요
화암구곡이 진짜 서준혁쌤 고트죠
2409숙영낭자전도 goat
뭘 좀 아시는군요 ㅎㅎ
보기에서 1,2,3이 나왔다고 해서 지문과 선지에 1,2,3이 모두 나왔다고 생각해서 푸는 것은 그동안 평가원에서 뒤통수를 많이 치지 않았나요? 보기에는 분명 1,2,3이 나왔는데 지문과 선지에서는 1,2는 맞지만 3은 전혀 안 나왔고 전혀 다른 c를 선지로 구성해서 오답으로 처리한 적이 굉장히 많았어서요. 화암구곡의 9수 1,2행을 보면 한탄이라고만 해석해야 할 근거가 없어보입니다. 솔직히 전 그냥 '겸양'이라는 단어 하나때문에 틀렸다고 생각하거든요. 국립국어원 피셜, 조선일보 어휘 칼럼, 심지어 GPT GEMINI 구글AI 전부 겸양과 겸손은 다르다고 합니다. 겸양은 겸손에서 양보까지 나아가야 성립하는건데, 화암구곡에서는 겸손은 보여도 양보가 없어서 틀린거 아닌가요? "저는 회장직에 어울리지 않습니다. 대신 저보다는 B께서 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게 겸손에서 양보까지 나아간거죠. 고대 국문학 석사 EBS남궁민 선생님도 겸양이 틀렸다고 하셨더라구요. 사대부가 스스로를 야인, 야뇌, 초야우생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분명 겸손이 맞다고 생각하며 '맑은 물', '청산'등의 어휘와 1,2행의 분위기를 볼 때 '야인생애도 자랑스러워 할 때가 있겠지'라는 것은 한탄이라기보다는 자족감의 연장선이라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지적입니다..! 그래서 저도 그렇게 푸는 풀이가 지향할 점이 아니라고 말씀드린 것입니다 ㅎㅎ 그리고 제기해주신 겸양vs겸손을 보면 애매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틀린 부분은 “자랑스러움”입니다. 자족감과 자랑스러움은 분명히 다릅니다. 화자는 “출사하지 못한”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에서 자신의 삶을 “자랑스럽다”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두어라 야인 생애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라는 마지막 구절이 “에이씨 뭐 내인생도 나중에 쓸데가 있겠지” 이 뉘앙스인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만족감을 느끼는) 이 야인 생애도 언젠가는 사람들이 알아줄 날이 있을거고 난 이걸 당당하게 자랑스러워 할 날이 있을거야"인지는 모두 가능한 해석이기에 평가원에서는 이걸로 답을 가르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강사들이 그동안 그렇게 외쳤던 '문맥에 따른 연결'을 적용해볼 때, 1수와 6수의 자족감과 만족감, 그리고 9수의 1행과 2행에서 '청산'이니 '맑은'이니 분위기 조성하다가 <보기>에서 나온 '출사하지 못한' 이 문장만 보고 갑자기 '한탄'은 너무 급발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조금만 더 딥하게 들어가겠습니다. 헷갈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의견들이 수험생분들이 ‘자연’코드의 시가문학을 자주 접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연시조의 경우 단순히 ‘자연 좋아 속세 싫어’의 자연 코드 작품이 아닙니다! 고전시가에서 자연은 크게 두가지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첫째는 앞서 말씀드린 속세와 대비되는 무욕의 공간이고 둘째는 입신양명을 이룰 공간입니다. 그럼 화자의 상황으로 가보겠습니다. 보기에서 화자는 출사를 ‘못’했다고 나와있습니다. 이는 벼슬에서 물러나 자연에 은거하고 속세를 부정적으로 보는 자연코드 작품들의 화자와 다릅니다. 출사하길 원했으나 하지 못했다고 봄이 더 적합하겠습니다. 따라서 이 시에서의 속세는 무조건 (-)라기보다 오히려 입신양명의 공간으로 봄이 더 적절합니다. 화자가 “두어라 야인 생애도 자랑할 때 있으리라“는 것은 그런 맥락에서 자랑스럽다고 보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화자는 출사하지 못해서 변방에 틀어박힌 본인의 ‘야인 생애’를 자랑스럽다고 보지 않습니다. 참고로 자족감이 쓰인 이유는 그런 상황에서도 홀로 분재같은걸 만들며 스스로 만족하는 것에서 나왔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그런 자신의 상황이 ‘자랑스러운건’아니지요.
그렇다면 평가원은 어떤 생각으로 이 문항을 출제했을까요? 사실 겸양이니 겸손이니 하는 논쟁은 크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올바른 문학적 소통을 해서 그냥 ”출세를 못한 상황에서 하는 회포인데 왜 자랑스러움이야 이건 틀렸네“ 라고 상황과 맥락에 근거하여 구절을 해석하길 바라며 출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저는 지문의 1수, 6수, 9수에는 <보기>에서 말한 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의 회포를 나타내는 부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기>에서 언급한 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의 회포는 화암구곡의 전체 수에서 드러날 뿐이지 꼭 지문에서 제시한 1수 6수 9수 중 하나에서 반드시 나타난다고 억지로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봐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그동안 평가원에서는 <보기>에서 1,2,3을 언급했음에도 지문과 선지에는 1,2가 나타나는 내용만으로 구성했던 적이 많습니다. 3번(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의 회포)는 굳이 지문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용적 유기성이 깨진다고 생각되거든요. 9수의 1행과 2행에서 '맑은' 청산' 이런 단어를 쓰다가 갑자기 출사하지 못한 회포??는 '단절적 해석'이라 여겨집니다. 또한 <보기>에서 이미 자족감과 함께 '긍지'가 나타난다고 한 이상 '자랑스러움'이 없다고 하기에는 오히려 근거가 없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주어진 지문에는 1번(강호에서의 자족감)과 2번(자연물로 구성한 개성적 공간에서의 긍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기>에서 3번(출사하지 못한 선비로서의 회포)가 언급되었다고 해서 억지로 그 내용을 지문과 연결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또한 겸손과 겸양은 엄연히 다른 단어이며 이는 '논쟁'이 아니라 그냥 틀린겁니다. 겸양은 엄연히 겸손+양보가 합쳐진 단어입니다. 사대부가 스스로를 야인이나 초야우생이라고 한 것을 겸손으로 볼 수는 있으나 눈을 씻고 쳐다봐도 '양보'가 없기 때문에 겸양이 확실히 틀린거라 생각합니다. 평가원에서 단어 하나를 비틀어서 오답을 만들어낸 선지 구성은 그동안 수없이 많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보기와 작품이 일대일대응하지 않는다는 점은 인지하고 있습니다. 보기 내용이 작품에 출제되지 않은 부분을 가리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청산’ ‘맑은’ 따위를 언급하시면서 이를 자랑스러움과 엮기는 무리입니다. 해당 단어들이 포함된 ‘맑은 물~ 소 먹여 돌아오니‘ 이 부분이 사실 오히려 생활 공간인 향촌에 대한 설명입니다. 화자는 이런 공간에 머무는 자신의 생애를 “야인생애”라고 부르는 것이지요 따라서 화자는 야인생애를 자랑스럽다고 여기지 않습니다.
말씀이 나와서 덧붙이자면 일대일대응이 안되는건 주로 긴 작품이나 소설입니다. 해당 문제처럼 보기에서 말하는 바가 3개이고 작품도 딱 3개의 수로 편집한 것은 사실 그렇게 대응되게 세팅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렇게 분석해 봤을때 얻는 결론은 평가원에서 이의제기를 위해 만들어둔 논리장치일 뿐, 실제로 현장에서는 출사하지 못한 선비의 상황에서 왜 자랑스럽지? 틀렸네 이런식으로 판단했어야 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계속 말씀 들어보니 저희 모두 각각 논리가 있는 듯 합니다
네 저도 논의하면서 많이 배워가네요. 그동안 겸양 어휘 하나의 불일치로만 생각했었는데 관점이 확장되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심찬우 선생님의 감상하며 문학을 읽는것에 공감이 안되는 학생은 어떤 선생님이 맞을까요?
인강 중 추천드리자면 개인적으로는 대성마이맥 김승리 선생님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침 독서는 국정원으로 활자를 접하게하고 승리t 예정이었는데 겹치네요.
좋은 하루되세요~
안녕하세요 글 정말 잘읽었습니다! 질문하나만 하자면 저는 현대시, 소설 등은 정답률이 괜찮은 편인데(빠르게읽고) 해석이 잘 안되는 고전시가, 소설같은 경우는 약간 튕기는? 느낌을 받고 일정한 정답률을 유지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어떻게공부하셨는지 알 수 있을까요..?
고전시가랑 고전산문은 사실 거의 걱정하실게 없는 영역입니다. 고전시가와 같은 경우 ‘코드’만 알면 작품들이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고전산문은 웬만하면 EBS연계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아요..! 자세한 내용은 추후 칼럼으로 다루겠습니다 ㅎㅎ
답변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