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한약사 [1436069] · MS 2025 · 쪽지

2025-12-29 12:30:57
조회수 3,930

현직 한약사로서, 한때 디씨인사이드에 여러 글을 게시한적이 있습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690841

안녕하십니까?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orbi.kr 우측 하단 알림이 십수개가 쌓여있기에



무슨일인가 하여 살펴보았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지난 20 ~ 22년도쯤, 디씨인사이드에 여러가지 글을 게시했다는 것 입니다.




게시물 내용에 있어서는 이견이 있지만, 게시물을 작성한 자체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 게시물들은 명백한 의도가 있었습니다. 바로 '약사들을 자극'하기 위한 것입니다.







약사들은 각종 커뮤니티, 심지어는 수만휘 등의 입시 홈페이지 등에도 상주하고 있으며


제가 잠깐 이곳을 둘러본 결과, 다양한 형태로 orbi.kr 에서도 활동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디씨인사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약학갤러리, 한약학갤러리 라는



얼핏 들으면 생소하고 마이너한 곳에서도 상주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사법이라는 대한민국의 법 체계상



한약사는 모든 의약품의 전문가라는 사실을 2017년, 국시 약사법 공부를 하는 때부터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한약사의 태생적 한계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약사법상 명시된 모든 의약품의 전문가 '한약사' 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굉장히 소극적인 답변만을 해 줄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남은 방법은 '사법부' 판단을 통해서 한약사의 권리를 인정받는 방법이었습니다.




한약사가 일반의약품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은것도 바로 이러한 사법부의 판단 덕분이었습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언제나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에 대해서 소극적으로 대답할 뿐입니다.



검찰, 경찰의 판단을 통해서 일반의약품 권한을 인정받고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에 멈추지 않고, 전문의약품 영역까지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그것을 위한 방법은 제가 '고소를 당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약사들을 자극한 것 입니다.





약사들의 특성상, 정말 강하고 돈이 많고 부유한 한약사들은 털끝 하나도 건들지 않습니다.




만만하고 해볼만하다 싶은 사람의 약점을 잡아서 공격합니다.






저는 일부러 그런 '만만한 한약사' 연기를 했을 뿐 입니다.




그래서 고발을 당한 것이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받았음에 만족합니다.













기왕 말이 나온 김에,



약사분들이 각종 커뮤니티에서 어떤식으로 활동하며




어떤식으로 여론을 조성하고 글을 작성하는지에 대해서도



천천히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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