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2026 편입 사회논술 복기답안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6491119
문제1.
(다)는 정치 제도가 국가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하고, 포용적 정치 제도를 추구해야 함을 밝히고 있다. 포용적 정치 제도는 권력에 대해 국민들이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또한 권력이 분립되고 상호 견제가 가능해진다. 이에 반해 착취적 정치 제도는 소수의 권력자들이 권력을 독점하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추구하기 위해 대다수의 국민들을 착취한다. 국가와 국민이 정치적 발전으로 인한 진보와 기술적 혁신을 함께 향유하기 위해서는, 포용적 정치 제도를 추구해야 하고 국민들이 정치적 성숙함을 지녀야 한다. (뒤 기억은 휘발)
이러한 (다)의 논지를 바탕으로, (가)의 상황은 기존의 착취적 정치 제도가 포용적 정치 제도로 급작스럽게 이행하는 과정에서 사람별로 정치적 성숙도의 차이에서 기인하는 혼란의 양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다. 기존의 석대를 중심으로 하던 착취적 정치 제도는 담임선생님의 등장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표용적 정치 제도로 변화하면서, 기존에 없었던 학급의 역할들을 선출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때 서로의 정치적 성숙함이 다른 탓에 학급이 빠르게 통일되지 않고 혼란이 발생하기도 한다. 탄핵제도를 밀고의 수단으로 오용하는 것처럼. 이들의 정치적 성숙도를 통합하고 포용적 정치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시민적 교육 등을 제안할 수 있다.
한편 (나)는 역사와 정치의 발전 과정이 순행적인지에 대한 학술적 논쟁 양상을 제시한다. 헤겔과 마르크스는 모두 역사는 일련의 순행적인 진보 과정이며, 역사적 발전에는 끝이 있다고 보았다. 즉 사회의 주요한 의문점들이 해결되면 더 이상 사회적인 제도들이 발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헤겔에 따르면 이 종착지는 자본주의이고, 마르크스에 따르면 공산주의이다. 하지만 20세기 사상가들은 이 주장을 배격하면서, 역사는 순행적이고 발전적인 과정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군국주의나 전체주의와 같은 극단적인 정치체제가 산발적으로 등장하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화자는 이러한 학술적 분쟁의 정답과는 무관하게,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자유로운 민주주의만이 보편성과 지속성을 지니는 체제로 필연적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에 주목할 것을 역설한다. 20세기 후반의 급격한 기술적 발전으로 인해, 기존의 착취적 정치 제도가 쇠퇴하고 필연적으로 포용적 정치 제도가 살아남는다는 것이다.
문제 2.
4 200000 A
1 5000 B
2 100000 C
3 150000 D
국가 A 표현의 자유 가장 높고 기업의 자유도 가장 높음.
국가 B 둘 다 가장 낮음.
국가 C 표현의 자유 A만큼 높은데 (80) 기업의 자유도 매우 낮음.
국가 D 표현의 자유는 낮은데 기업의 자유도는 꽤 높음.
<그림1>은 정치적 영역에 참여하려는 정치적 참여도가 기업의 자유도라는 경제적 제도에 영향을 보여줌.
<표1>은 정당의 개수라는 정치적 제도가 GDP라는 경제적 발전 정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보여줌.
(라)의 국가A와 국가B의 사례를 통해 (다)의 적절한 정치 제도는 적절한 경제 제도를 낳고, 경제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논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음. 국가A는 표현의 자유 가장 높고 기업의 자유도도 가장 높으니까 시민들이 적절한 정치 제도 아래에서 적절한 경제 제도도 만들었다는 것을 의미. 그 결과 5년 후 국가A에는 정당 4개이고, GDP도 가장 높다. 그러니까 일치하고, 국가B는 vice versa. 특히 GDP의 수준이 국가A의 1/40 수준이라는 점을 부각함. 그리고 정당도 1개 - 일당에 권력 집중
반면 국가C와 국가D의 사례를 통해서는 정치적 제도가 필연적으로 효율적인 경제적 제도를 낳는다는 주장을 비판 가능. 국가C는 표현의 자유도는 매우 높은데 기업의 자유도 낮음. 그리고 5년 후 정당도 2개이고, GDP도 10만 달러에 불과함. 표현의 자유가 높은 게 효율적인 경제 제도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정당도 두 개 뿐이라는 점에서 권력의 분포 정도가 낮아 권력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도 부각함. 즉 적절한 정치 제도가 필연적으로 효율적인 경제 제도로 이어진다는 주장을 배격할 수 있는 것임. 또한 국가D는 표현의 자유가 낮은 기업의 자유도가 높음. 즉 정치 제도가 부재하더라도, 다른 외생적인 변수에 의해서 효율적인 경제 제도가 수립될 수 있음을 시사함. 실제로 <표1>에서 정당 3개로 권력의 분립이 어느 정도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고, GDP도 15만 달러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즉 외생적인 변수를 간과했다는 점에서 비판 가능하다. 국민들의 높은 정치 참여도가 반드시 효율적인 경제의 전제조건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국어#추천#공지 국어 1타 결정전 결과 발표 54 52
-
글밀어야지 3 1
후
-
ㅈㄱㄴ
-
예비고3 국어 노베인데 1 0
수시 등급이 많이 안좋아서 정시를 준비해야할것 같거든요 근데 제가 2025년...
-
샤브샤브+밥/샤브샤브+칼국수/샤브샤브+죽 그리고 소스는 땅콩/간장/칠리 샤브샤브...
-
설의 8칸 입갤 ㅅㅅㅅㅅㅅ 15 7
ㅇㅇㅇ
-
물러날 곳이 없다
-
고대식 652.5x인데 2 0
어문이나 사범 낮과 쓰면 붙을 수 있을까요.. 아니면 안정잡히는 연신학을 가야할까요...
-
고대식 663 0 0
자전 애매한가요?
-
수능 올1컷이면 ㅇㄷ 가나요 4 2
ㅈㄱㄴ 언적생지
-
14번째 생일 축하좀 해주세요 28 4
최연소 옯비언의 생일 ㅇㅇ
-
신경치료했드앙 4 1
내 이빨 ...
-
화공 취업 어떤가요 5 0
대기업 목표고 중경외시 화공 갈 것 같은데 요즘 취업 어떤지 궁금합니다! 대기업...
-
정시 컨설팅 1 1
정시 컨설팅할때 보통 프로그램 뭐로 돌리나요?
-
폰잘알 분들 있을까요?? 5 0
삼성 s26+사려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s26+에는 엑시노스?가 들어간다고 하고...
-
남자들아 제발 선크림 바르고나서 10 1
2차 세안 꼭 해라.. 안 그래도 남자 피부는 선크림 제대로 안 지우면 더 독약이다...
-
오늘 일정 0 0
8시 반에 첼시 12시에 맨시티 2시에 토트넘 5시에 갠스날
-
중앙대 화공 vs 이대 전전 4 0
순수하게 취업만 생각했을때 어디가 더 나을까요?
-
근데 성대 과탐가산까지 적으면 0 3
진짜 과탐을 왜하노? 가산도 적으면 진짜 메디컬말고는 과탐할 이유가없자네.....
-
녹진한 낙지탕 먹고싶네 0 1
후루루룩
-
둘 다 붙었는데, 어디로 가야 할까요ㅠㅠ
-
출근하다 종종 마주치는 4 0
개저씨가 있는데 (평일 오전 6시 즈음) 자꾸 주변에 침을 뱉는데 누가 곁에 서...
-
서성한중 변표 안나옴? 2 0
아직도?
-
예비고3 겨울방학때 곰부할 인강 선생님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0 0
우선 국어는 고2모고 보통 1~2지문 날리고 2~3등급 뜨는 수준이고 수학은...
-
아 오늘 갈데가 너무많네 12 1
하
-
동물과 금수는 다름 6 1
일단 나는 금수임
-
동홍 라인 스나 ㄱㄴ한가요 8 0
백분위 90 84 84 85 영어 3 동홍 라인 스나 노려볼만 한가요 낮은 문과라인...
-
물리I을 보자마자 이건 아니다 싶어 탈출
-
아직 변표를 안 만들었거나 그런 상황은 아닐거임 20 8
다만 다른 대학이 어떻게 내느냐에 따라 원래 내려던 대로 갈지 다 뜯어고칠지 그게...
-
아주/인하/설곽/숭실 어디가 좋나요 22 0
동국대에서 적정잡고 안정카드 쓰려고하는데요(공대)위 대학들에서 서울과기대 mdse나...
-
한복핏 어떰? 4 2
-
아 드디어 내일 과외 상담 0 1
사실 사촌동생 과외임 너무 오랜만에 봐서 떨림
-
고대 전전 8 1
본인 내신 1.26인데 아직 고대전전 학추 안붙었다 예비 54까지 빠졌던데 언제 내...
-
냥대 복전 할만한가요?
-
수능때 수학6 나머지 올1이면 세종대 가능하나요 20 2
진지함
-
정시박람회에서 한양대/성대 변표가산점 물어본 결과 72 5
본인은 일단 사/사 100/95임 한양대: 가산점이 들어와봤자 이정도로 탐구를...
-
흑 나는 알쓰야 4 0
ㅠㅠㅎ
-
카가미네 렌 2 1
귀여워웅어ㅓㅇ어ㅓ어어엉어어ㅓㅇ
-
쳐 자다가 1 1
모험섬 생각에 눈이 번쩍ㅋㅋ
-
서준<<잘생겼을 것 같음 17 2
아님말고
-
문제1.(다)는 정치 제도가 국가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을 설명하고, 포용적 정치...
-
나는 오늘도 오르비언을 먹는다 7 4
후루룹
-
동국대 변표 나왔나요? 3 0
ㅈㄱㄴ
-
탐구 조합 0 0
세지 세사 괜찮? 외우는거 잘하긴함
-
옯붕이들 알고리즘 망치려다 0 0
내 알고리즘이 ㅈ됨
-
진학사 정확성 확보된 날 1 0
진학사 다들 12/25~12/27일에는 믿어도 된다 하는데 이 날믿고 결정하면 되나요?
-
25수능 4(백분위 68)에서 26수능 1(백분위 99)로 올라간 쌍과탐러입니다....
-
님들이라면 어디갈거같음? 수시납치라 내년에 반수는 생각중임...
-
3호선 오비르 꺼라. 4 2
시험 어떠셨나요.. 많이 안어려웠던 것 같은데 저는 겨우겨우 쓴거같아서.. 복기본 읽기도 두렵네요ㅠ
강사분들 피드백 쭉 받아보고 있는데 몇 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해서 떨어진 거 같네요.... 전 어려웠어요
수시 논술이랑 비교하면 비교불가 편입 논술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