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언증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977245
안녕하세요 전홍철 선생입니다
저는 온라인 강사 19년 차입니다.
그 시간 동안 인강과 학습에 대해 정보를 나누는 사이트들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껴왔습니다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오르비 같은 익명 커뮤니티에서 네임드가 되고,
과장된 실력을 이야기하며 인지도를 얻는 것으로
자신의 부족한 정체성을 채우려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남들 다 어렵다고 했지만 내게는 그렇게 느껴지지 않았다.”
“나는 짧은 시간에 이 과목을 완전히 마스터했다.”
“나는 사실 1등급 실력이지만, 이번에만 실수했다.”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현재의 자신이라고 착각하고,
현실의 모자란 부분을 외면하며 부정하고 있는 드는 모습
그래서 자신이 자신을 이미 속여버린 상황.
이것이 바로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허언'의 그림자입니다.
잠시나마 얻는 관심과 인정이
여러분의 현실을 덮어줄 수 있다고 착각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헛된 망상에 빠져 허언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난 뒤,
그에 대한 대가를
성적표로 받아 드는 그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때는 어떠한 변명이 통하지 않습니다.
노력하지 않은 결과는 숫자로 명확하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저는 수많은 학생을 가르쳤지만,
자신의 실력을 과하게 얘기하는 학생이
실제로 그 실력을 가진 경우를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은 아프고 괴로운 일입니다.
하지만 성장의 시작점은 바로 그 고통스러운 자기 인식에서 출발합니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익명 게시판에서
그럴듯한 과장의 말을 늘어놓는 것이 아닙니다
책상에 앉아 모자란 개념을 다시 공부하고,
틀린 문제를 고쳐보는 것입니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져야 합니다.
내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가?
나의 현재 성적은 어느 정도인가?
내가 오늘 하루 허비한 시간은 얼마인가?
환상이 아닌 현실을 살아가는 학생만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있고, 수능은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자신의 실력에 맞는 겸손한 노력을 시작하세요.
그것이 여러분을 구원할 유일한 길입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이디 : kchh7109 전 오천원, 입력한분은 만원받는거라 필요한 사람...
-
학점 2.7로 전액장학 달성 0 0
이게되네
-
안녕 옵붕이들 1 0
놀다왓성
-
칼국수=민지 민지=여성의 음부 고로 칼국수 먹고싶다=여성의 음부를
-
ㅠㅠ
-
24433 재수… 0 0
국어는 6모때 4였다가 점점 올라서 9모2 수능2떴구요…백분위는 수능이 젤 높아요...
-
크리스마스 소원 2 0
다들 뭘라나 나는 주변 사람들이 힘든 일 다 사라지고 행복했음 좋겟넹
-
스나 성공 및 1~2지망 대학에 합격하고 싶어요
-
서울대 문과 내신반영 0 0
보니까 진로적합성?이랑 내신등급 2개항목 평가하던데 제가 내년에 문과 지원하도싶은데...
-
재수끝나고는 의욕이 넘쳤는데 3 1
한달지나니까 인생에 현타가 옮
-
내 프사 애니캐 아닌데 4 1
내가 만든 캐릭터임; 구글링 해보던가
-
지금 생각해보니 위대한 사람들은 싹다 개고생 했네 0 0
이순신도 서울로 압송되어 주리 틀려졌고 홍범도도 16살때 군대갔다가 선임한테 존나...
-
4시수면 7시기상 6개월반복!! 수학 강의 3개를 9시간동안 붙들면서 눈물흘릴...
-
자이하르 댓글 싸움판이네 2 0
음음 아무래도 영상 내용이...
-
미적 정규반 수1 2 미적 다 하는 건가요? 안내에 3월 교육청 후에 수1 2 미적...
-
회vs육회(사시미) 6 0
ㄱㄱ
-
진학사 분석 대상 제외 3 0
나 허수 처리 당한거임....? 왜????????
-
다군에 가톨릭대 자연공학계열 외글 AI융합 혹은 통계학과 명지대 자율전공학부/자연...
-
어문 선택해야 한다면 어디가 한국인에게 범용성이 좋을까요? 추천 점여
-
냥대 어문 vs 경희 높공 1 1
둘 다 붙으면 어디가시나요?
-
2027 수특 독서 9 0
우선 저는 국어는 독서는 과외 받고 있고요 과외 받으면서 2026 마더텅 가지고...
-
설의 점수로 서울대 음대 쓰면 2 0
휘파람 불고 최초합 가능?
-
다들 모해?.. 5 0
나 심시매..
-
2과탐 vs 2사탐 0 1
왜 과탐이냐면 제가 강원도 지역인재 의대 정시 티오가 있어서 과탐할지 2사탐하고...
-
크리스마스 2 0
궁금한게 있습니다. 그 애인 유무에 심각하게 반응하는거는 컨셉인거죠?
-
교대가 원래 저렇게 높음? 11 3
외대랑 칸수가 동일한데
-
과기원 뱃 제작기원 2일차 0 0
와! 2일차!
-
서성한 라인 가능할까요...? 0 0
다군에 중앙대 안정으로 박아놨기도 하고 경희대 반수라서 가군과 나군을 도전적이게...
-
경희국제공vs건대공 0 0
건대는 집에서 30분 쟈철타면 되는데 경희대는 편도로 한시간반씩 걸려서......
-
나 오피스텔인데 2 0
좀 지나면 어딘가에서 신음소리가 들릴까 두렵다
-
좋아하는 사람(다른사람)과 지내는 즐거운 상상을 할까? 어쩌면 그 사람과 이미 사귀고 있을지도
-
자유전공(전기전자)vs기계공학 0 0
공대 쪽을 희망해왔는데 전기전자, 기계공학 중 고민중입니다 전기전자 쪽을 더...
-
사랑해요 4 0
사실술마셩ㅅ어요ㅎ
-
자사고 4점대 0 0
자사고 4.3 재수생 공대생기분데 서울대 인문으로 교차지원하면 cc잉까요??
-
집도착 1 1
.
-
올해 수학 15번틀 미적 96 1 0
전체 미적 96에서 몇%정도일까 내 친구 15번틀 96이던데
-
크리스마스 이브에 할 거 0 0
진학사 분석
-
한양대 철학 vs 영문 0 0
철학은 7명, 영어영문은 24명 뽑고 둘 다 진학사 7칸이면 영문 쓰는 게 맞나요?...
-
왜 열린전공(인문)보다 경영 컷이 높게 잡혔는지 모르겠네요 경영vs자전 하면 당연히...
-
여친이랑 퓻퓻하러 감 7 0
ㅅㄱ
-
두쫀쿠먹어보신분 후기좀.. 1 0
부탁
-
아빠가장난으로수능한번더보래 19 1
넌의대가라
-
수학 선생님 한 명으로 통일해야 되나요?(공통/미적) 2 0
김성호 선생님 공통 현강은 신청했는데 미적 들을 곳이 없어서 라이브 들어야 하는데...
-
근데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 제가 알기론 이번 연세대 인논 조기발표하지...
-
카이쥬니 나리타이! 1 1
카이쥬니 나리타이! 스베테 타오시테! 스베테 코와스노!
-
학점 난이도 0 0
경제학과 학점 따기 빡세나요?
-
상남자는 술 같은거 안 마심 6 1
술 좋아하면 이런놈 됨
-
설대최초합성적이래요! 1 0
으응 수능만..
-
현역 연고대 vs 재수 서울대 2 0
연고대는 낮은과(들어가서 정치외교 전과) 서울대는 정치외교로 바로입학 뭐가나음? 국회의원하고싶은데
그.. 의도는 이해했는데
지금 수능 350일정도 남았는데 꺼드럭 대는 사람 아무도 없..
그런 글을 못 봤다니 운이 좋네요 !
"쎈만 풀고 만점 가능"
kind of~
친구가 찍맞 1등급인데,
안밝히고 1등급이라 글을 썻어요
말을해주나요
그정도는 귀여운 수준인데요?
과외글이에요.....
아 과외를 구하는 즉 가르치려고 하는 사람인데 1등급이라고 홍보한다 이건가요? 하하
1~2 진동은 선생님 강의 어떤부분을 활용하며뉴좋을까요
1 2 진동이 무슨 뜻인가요? 1등급 2등급 왔다갔다한단 얘기겠죠? 두가지 물어볼게요
1. 어떤 유형을 주로 틀리나요?
2. 지금 몇 학년이죠??
1. 빈칸/순삽입니당. 순삽이 더어렵네요 2. 돌아온 수험생입니다.
순서 삽입이 2023수능부터 연결사 지시어 대명사 를 힌트로 삼는 스킬 위주에서
해석 위주로 그 유형이 변화했어요. 따라서 일단 기본적인 스킬을 배운 후
그 후에 해석 위주로 접근하는걸 익혀야 합니다
12월 말일부터 제공되는 스피드리딩 pro 가 빈칸 순서 삽입만 다루는 유형이니
그걸 들으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감사합니다 !
전 진짠데요?
축하해요
의도는 백번 이해갑니다만,
지금 상황에 맞는 말인가 싶긴 합니다
네.감사합니다
선생님 수업을 직접 듣지는 않았지만
일산에서 자주 마주쳤습니다
저도 어느덧 강사가 됐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오 강사가 되시다니 ! 인스타로 연락주세요 ㅎ
자존감 낮을수록 심함
맞아요 ㅎ
10여년 전에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선생님
이전 글도 그렇고
정말 알맹이 있는 글 같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수험생활의 본질을 꿰뚫는 명문 같아요

홍철쌤 저 19년도 수강생인데 on over about 암기노래 아직도 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