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자 최신 국어 17번에 대한 논증을 공유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735622
11월 21일 이충형 교수님에게 드리는 손태랑의 추가 의견.pdf
이충형 교수님께 드린 파일이며, 새로운 논증을 통해 정답이 명확함을 재차 보여 드리고자 합니다.
글의 내용을 이미지로도 첨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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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님 지적을 그래도 쉽게 쓴 글을 보고 이해해보자면,
지문은 영혼의 동일성을 말하고 있는데(칸트 이전의 유력한 견해로 데카르트 입장), 보기에 나온 갑은 의식의 연속성(로크 입장)에 대해서 부정하고 있어요.
결국
"데카르트에 의하면, 로크가 틀리다는 갑의 입장은 옳지 않겠군"이 됩니다.
논리적으로 따지면, 데카르트 입장에서 로크가 틀리다는 갑의 입장은 옳을수도 틀릴수도 있어서 판단할수 없다 입니다.
결국, 교수님 주장대로 이 문제는 풀수 없는 문제가 맞다고 봅니다.
마지막 남는건, 3번 선지를 풀때 보기에는 있고, 선지에는 없는 "신체도 인격의 구성요소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갑의 주장까지 고려해서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만 남습니다.
수능문제는 선지에 나오지않는 보기의 내용까지 포함시켜서 선지를 이해해야 하나요? 수능이 어떻게 문제풀이를 하도록 하는지 이부분이 결국 핵심이겠네요.
선지에서 갑의 주장은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지속된 것 만으로는 보장할 수 없다”로 해석함이 타당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저의 이 해석을 부정한 논증을 하고 계십니다.
따라서, 선생님의 주장이 옳으려면 제가 한 이 해석이 타당하지 않음을 증명하셔야 합니다.
보기에서 분명히 갑은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을 보장할수 없다고 했습니다. 갑의 주장에 단일한 주관, 즉 영혼의 동일성이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습니다.
지문에서 나오는 칸트이전 철학자가 말하는 인격은 생각하는 나인 영혼이 단일한 주관으로서 지속하는 것이라 했고(영혼의 동일성, 생각하는 나=영혼 이게 중요한게 아니고 영혼이 단일한 하나라는게 중요), 갑은 생각하는 나의 지속만으로는 부족하며 살아있는 신체까지 필요하다고 했지,
갑의 주장에 영혼이 하나여야 한다거나 단일한 주관이여야 한다는 영혼의 동일성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사실 프로그램 복제를 예로 들면서 영혼이 하나라고 말하는것도 이상한 말이 되지요.
마지막 남는건 수능문제를 풀때, 3번 선지에서 신체에 관한 갑의 입장까지 포함시켜 해석해야 하느냐만 남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사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지문)
A견해: 부지런하고, 착해야 좋은 학생이다
(보기)
갑견해: 부지런하고 똑똑해야 좋은 학생이다.
(선지3)A 견해에 의하면, 부지런함만으로는 좋은 학생이 아니라는 갑의 주장은 옳지 않겠군->옳은 말이됨
이것을 선지에 없고 보기에만 있는 영역까지 확대해서 이해해야 한다?
(수정한선지)A견해에 의하면, 부지런하고 똑똑해야 좋은 학생이라는 갑의 주장은 옳지 않겠군->"똑똑해야" 때문에 옳지않은 주장이 됨.
이렇게 둘의 차이를 만드는 "똑똑해야"를 빼면 선지가 완전히 다르게 읽히는데, 이것을 갑 주장전체로 이해해서 선지를 풀어야 한다는게 말이 되나요?
랑샘국어선생님 이충형 교수님과 함께 이의제기에 힘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