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7번, 이충형 교수님의 추가 설명을 대신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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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랑(랑샘국어) 수능 국어 17번 문제 출제 오류 없음 증명.pdf
손태랑선생님귀한말씀에대한답변.pdf
안녕하세요, 국어 강사 손태랑입니다.
최근 며칠 동안 이충형 교수님과 수능 국어 17번 문제에 대해 논의했는데, 오늘 추가로 교수님의 의견을 담은 글을 보내 주셨습니다. 저는 출제 오류가 없다는 입장이고, 교수님께서 이에 대해 보충 설명을 지속적으로 해주셨습니다.

이 글은 제가 어제 교수님께 정리해서 전달 드렸던 윗글에 대한 답변 형식의 글입니다. 따라서 윗글을 참고하셔야 맥락 파악에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어제 오르비에도 올렸던 파일인데, 이 글에 함께 첨부합니다.

교수님께서 보내주신 파일의 첫 페이지입니다. 저도 교수님께서 답변 주신 내용을 면밀히 읽어 보고, 그동안 저의 논리에 결함은 없었는지, 더 생각해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 고민하겠습니다. 추가로 교육적인 논의를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준비가 된다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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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수님 말씀은 근데 선생님말씀에대한 재반박은 없는데요..ㅠ
아닙니다 거의 절반이 저의 논리에 대한 재반박 또는 재반박을 하기 위한 기반입니다
(편의상 ‘칸트 이전의 유력한 입장을 D로 표시합니다. ) 이충형 교수님의 핵심적인 주장은 D가 말하는 ’생각하는 나‘가 지속한다는 것은 t1과 t2 두 시점 사이의 인격일 동일한다는 뜻인데, ③선지에서 언급된 ’갑‘이 말하는 ’생각하는 나‘가 지속한다는 것은 ’생각하는‘이라고 하는 속성이 이어지고 발현된다는 뜻이므로, ’생각하는 나‘가 지속된다는 의미의 뜻이 서로 다르기에 D의 입장에서 갑의 주장을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D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지속한다는 것이 과연 두 시점에서 발현된 인격이 동일한 인격이라는 것과 같은 말일까요? 아닙니다. 본문을 보면 D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서 지속하는 것은 두 시점에서의 ’나‘를 동일한 존재로 볼 수 있는 근거를 말하는 것이지 그 자체로 곧바로 t1과 t2 시점에서의 ’나‘가 동일한 존재다라는 뜻이 아닙니다. 즉 D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나’가 단일한 주관으로 지속한다는 것은, 인격적 동일성을 보장하는 속성을 의미하는 것이지 곧바로 인격적 동일성 자체를 뜻하는 게 아닌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에서 말하는 D의 입장에서의 ‘생각하는 나’가 지속한다는 것과 ③선지에서 갑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나’가 지속한다는 것은 둘 다 인격적 동일성을 뒷받침하는 속성이므로 이 ‘생각하는 나’로서의 단일한 주관의 지속이라는 속성만으로 인격적 동일성을 보장할 수 있는가에 대해 D가 갑을 옳지 않다고 평가하는 것은 적절한 진술입니다. D는 단일한 주관의 지속만으로 인격적 동일성을 보장한다고 보고 있는 반면에, 갑은 단일한 주관의 지속만으로는 인격적 동일성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조글 [ https://orbi.kr/00075681891]
감사합니다. 마침 지금 추가적인 논증을 게시했습니다.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