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준비물로 '이것' 빠뜨리지 않았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5472146
정신줄&자신감, 빠뜨리지 않으셨나요?
수능 성공이란 건, 몇 개월만에 성적이 갑자기 드라마틱하게 올랐네,
찍은 것을 어떻게 하니 맞혔네, 이런 게 아니라
아는 것을 안 틀려오는 것입니다.
아는 것만 안 틀려도 N수를 안 하게 됩니다.
N수를 하는 학생들 중 절대 다수가 아는 것을 많이 틀려서 후회가 되기 때문에 N수를 하게 됩니다.
아는 것을 안 틀려오기 위해서는
문제를 정확하게 읽고,
또박또박 공들여서 쓰고,
답이 나오기 전에는 미리 흥분하지 않는
'정신줄'이 필요하고,
또 '나 자신'을 믿는 것,
더 정확하게는 '내가 지금까지 정직하게 해온 공부'를 믿는 것,
즉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그에 대해서 과외생들에게 해준 몇 가지 말들을 여기 써보겠습니다.
① 나의 뇌를 믿자!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의 두뇌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 우리, 그래도 공부 열심히 했습니다. 완전 이 악물고 독하게 하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우리 꾸준히 공부라는 걸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본인에 대한 믿음을 어느 정도 가지셔도 좋습니다.
② 아, 다시 보니 아닌 거 같은데, 답을 고칠까? 말까?
- 모든 사람이 답을 고쳐서 틀린 적도, 답을 안 고쳐서 틀린 적도 있을 것입니다.
- ③, ④ 중에 하나 답이 있는 거 같긴 한데,
처음에 골랐을 때 전혀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골랐고,
지금 다시 봐도 확신이 없는 상태라면,
즉 ‘조금 더 ④가 답인 거 같아서 고치고 싶은’ 상황이라면,
처음 본 답을 유지하는 것이 낫습니다.
처음에 풀었을 때 뇌가 좀 더 잘 돌아가는 상태에서 푼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럼 고쳐야 할 때는 언제인가하면,
‘문제의 조건을 못 본 것이 명확할 때’,
‘내가 처음에 골랐던 답이 틀린 이유가 명확할 때(내용 일치 상 안 맞다는 것을 찾았을 때)’입니다.
- 하지만, 이건 저의 추천이고,
여러분들이 그동안 풀었던 모의고사에서 사례를 모아서
스스로 답을 고쳐야 할 때와 고치지 말아야 할 때를 정리해 보는 것이 더 좋습니다.
- 그리고 국어나 영어에서 정답이 ①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 때,
나머지 선택지를 대충 읽고 틀리는 경향이 많습니다.
답이 ①에 있다고 생각이 들수록 나머지 선택지를 더 정확하게 지워내야 합니다.
③ 낯선 선지, 당황스러운 문제
- 모의고사와 수능 점수가 급격히 차이나는 학생들을 보면,
“내가 수능을 치다가 당황했다”는 사실에 당황하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즉, 수능에서 안 풀리는 문제가 나왔다고 당황해서 다른 문제를 푸는데 영향을 받았던 경우가 있습니다.
- 제일 중요한 것은, 수능에서 반드시 나를 당황스럽게 하는 문제가 나온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즉, 수능을 치다가 당황하게 되는 것은, 내가 공부를 덜 해서가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 몇 분 고민해도 견적이 안 나오면 제발 튀세요.
하느님 빽보다, 부처님 빽보다 센 것이 삼십육계 줄행랑입니다.
그런데 이건 평소에 안 풀리는 것을 넘기는 연습을 해봐야 자연스럽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평소 시험에서 과목별로 넘어갈 기준점 정하고, 그 기준점에 맞게 넘기는 연습을 해보세요.
수학 문제 같으면, ‘5분 고민했는데 견적이 안 나오면 넘긴다!’라는 기준을 세우고,
실제로 5분이 지나면 넘기는 연습을 해보셔야 합니다.
안 그러면 ‘아, 이것만 알면 풀릴 것 같은데, 뭐지 …’하다가 10분, 15분 지나있게 됩니다.
- 모르겠어서 튀고, 다른 문제를 푼 후에 다시 그 문제로 돌아왔을 때는 ‘문제부터’ 다시 똑바로 읽기 시작해야 합니다.
문제에 슬래시(/) 쳐 가면서, 한 글자, 한 글자 똑바로 읽어보세요. ‘단’ 조건까지 빠뜨리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 그리고 내 풀이에서 ‘사용된 조건들’을 하나씩 지워보세요.
그러면 내가 쓰지 못한 조건이 남을 것인데, 그 조건은 어떤 개념에서 나온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 분명히 ‘내가 아는 것’을 ‘낯선 형식’으로 물어본 문제일 것입니다.
‘내가 아는 것’과 어떤 관련이 있을지 고민하면서 관찰해보세요.
④ 신경 쓰지 말자
- 외우세요. 정답 개수 맞추기 신경 쓰지 말자. 같은 답이 네 번 연속 나와도 신경 쓰지 말자.
- 2017 수능 국어 짝수형에서 답이 44445441131533444가 나온 적 있습니다.
무려 1번부터 4번까지 4444! 이래도 뚝심을 갖고 밀고 나가셔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이후로 저 정도의 ‘대참사’가 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언제 이런 일이 또 일어날지는 모르는 것입니다.)
- 가채점표 다 못 썼어도 신경 쓰지 마세요.
어차피 시험 끝나고 다시 풀어보면,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아서,
내가 썼던 답을 거의 그대로 쓰고 있게 됩니다.
가채점표를 쓰면 점수를 미리 알게 되어서, 논술을 갈지 말지를 정할 때 편한 것 뿐,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 헷갈려서 찍었던 문제 신경 쓰지 마세요.
헷갈려서 찍었다면, 그건 어차피 나의 문제가 아닙니다.
맞히면 럭키비키고, 못 맞혔다면 아쉬운 것뿐이죠.
그걸 생각하느라 다음 시간까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 더 재난상황입니다.
끝으로 몇 마디 덧붙이자면,
① 세상이 내 편이고, 하늘이 내 편이다.
- 세상이 내 편인데, 내가 수능을 못 볼 리가 없고,
- 하늘이 내 편인데, 잘 보는 건 당연합니다!
② 누구나 아마추어다.
- 인간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실수도 많습니다. 그러니 완벽할 필요는 없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 전에도 얘기했지만 수능은 완성될 수 없습니다. 완벽하게, 완성해서 수능장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것에 집착하지 마세요.
③ 끝까지 최선을 다해,
- 봄날의 새싹처럼 파릇파릇했던 모습은 남아있지 않고
-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태양만큼, 뜨겁게 달렸던 열정이 남아있지 않고
- 가을의 서늘한 기운이 마음에도 불어와 ‘내가 과연 될까?’, ‘난 왜 독하지 못하지?’라는 생각이 들어도
- 지금의 수험생활은 인생 전체로 보면 하나의 ‘꽃샘추위’와도 같은 시기입니다.
- 이 시기가 지나면 찬란한 ‘봄’의 순간을 맞이할 것입니다.
④ 그렇게 최고를 향해
- 생각보다 우리는 공부를 꽤 많이 해왔고
- 생각보다 우리의 뇌는 똑똑하기에,
- 여러분의 인생 최고의 점수는 수능이 될 거라 믿습니다.
Do your best, then you’ll be the best!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수학책도낼생각입니다!!
-
넓이 적분 고트 문제 2 0
알파-2라고 잡지 않으면 못푸는 문제 ㅋㅋㅋ
-
사탐 수능특강 0 0
출제개념중에수능특강에없는개념은없눈거죠 ???
-
ㅅㅂ 책상이 3개씩 붙어있어서 가운데는 비워두고 왼쪽끝과 오른쪽 끝에 앉는게...
-
제 커리어로우는... 3 1
작9ㅇ에여
-
N수하는 친구가 국어 백분위 97 나왔다길래 범작가급이네라고 했는데 8 9
자기가 평소엔 문학 독서는 다 맞는데 독사론 언매에서 실수 때문에 백분위가 이런...
-
깨달아버렸다 0 1
15 21 22 28 30 등은 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버리고 시작하면 삶이 편함
-
더프같은 전과목실모중에 1 0
대학라인 엄청빡빡하고 짜게잡아주는거 있나요?전 항상 수능보다 더프 예상대학이 훨씬...
-
정병호들읍시다 0 2
대대대
-
두달 전부터 두 지점 대기 걸어놨는데 방학 3일 남은 지금까지도 대기 중인데...
-
김범준이 문제구나 2 0
씨발 허들링 완강안해?
-
ㅠㅠ 8번 S8랑 S8-S4헷갈려서 계산틀림 10번 지름ㅋㅋ 15번 답되는 상황...
-
리트 대박나십쇼
-
기출 14, 15, 21, 22 빼고 봐도 되나요?
-
근데 범작가는 왜 이슈임? 1 1
그냥 국어 백분위가 낮아서?
-
[영어] 구문독해도 의도(근거)와 발상이 중요합니다. 한계를 넘어 안정 1로 가려면. 3 1
안녕하십니까. 영포자 지도, 그리고 문법&구문독해 지도가 특히 전문인 영어 강사...
-
차라리 땅우가 낫다 3 6
땅우는 못가르칠 뿐이지 본인 수학실력은 ㅈ됨 근데 범모씨는 잘가르치는 지도 모르겠고...
-
김범준 qna 커뮤화됐네 ㅋㅋ 0 0
심심할때 김범준 큐엔에이 보면 개꿀잼
-
이거 해결책 아시는 분 계신가요?
-
전바2회 19번 문제... 5 0
틀렸는데 다시 풀어도 또 틀림... 이 ㅈ같은 계산 극복 어캐함..하..
-
저녁먹었는데도 2 1
배고파 어카지 배달시켜먹을까
-
힙갤 조내웃기네 ㅋㅋㅋㅋ 1 0
아 블랙넛 기대했는데 씨잼에 향묻힌느낌이네 아쉽다
-
난 백분위 79인데 5 0
뭐해야함
-
97한테 자아의탁할거면 3 4
내가 더 잘봤는데 나한테도 해줘 ㄹ ㅇ
-
7덮 22번 1 0
수열이라서 쫄앗는데 막상 드가니까 개쉬움 뭐지
-
가끔 그래요
-
국어는 97로도 ㅈㄴ 빨아주는구나 부럽다
-
강사들한테도해당하는말 꼬우면 어느goat처럼 당당하게 99,100받고책팔면됩니다...
-
내일하루동안 2 1
오르비안들어올거야 진짜공부개열심히할거임
-
그냥 몇개더틀리고 70점대맞으면 되는거였음
-
코기토님 글에 저러지 말고 니 공부 잘하세요
-
안녕 0 0
히히
-
확통 n제 0 0
설맞이 다 했는데 너무 어려운 n제 말고 추천해주세요 7월 전대실모 확통 3점...
-
김지영 커리 0 0
지금 올인원하고 있는데 이거 끝내고 올인원 플러스로 가는 게 낫나여 아님 유형독해하는 게 낫나요
-
스카감 3 2
기원이서바어싸풀기 초반부라 아직쉬움
-
화작 70 확통 80 영어97 세지32 사문39 하.. 수학 강k 92뜨고 세지...
-
이게 제일 한국어랑 괴리감 있음
-
현역정시준비지금부터 1 0
6평 55444 7모 55332 목표: 35232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될까요 그리고...
-
국일만 2.0 괜찮을까요 1 3
평가원 독서 기출 앵간한 건 다 풀어봤는데 인문철학빼고 과학기술쪽이 너무 읽고...
-
뭔가 지1은 2 1
지1 지능은 국어 지능 60+ 수학지능 40정도로 정해지는 것 같음
-
생2 수완 이 문제 신박하넹 5 2
나오면 ㅈㄴ 당황스러울듯
-
배가이리아프다니 1 0
항생제 부작용인가..어딜 못가겟네이거이거
-
범작가님이 좋은 건 알겠는데 15 29
이런 식으로 찾아와서 쓰시는 건 좀 그렇습니다. 제 책 내용이 아닌 걸 마치 그런...
-
퉁치는 경우 있는데 대기업이라도 다 삼전하닉 아님ㅋㅋ 기업에 따라 중견이 대기업보다...
-
오늘은 혈당배구기술 이겨냈다 5 2
이게 계속 서있어야하네
-
진짜 사람새끼면 이제 공부 좀 해야됨ㄹㅇ
-
공부를 안한것도 아니고 실모를 안푼 것도 아닌데 실수 때문에 점수가 ㅈㄴ 의문사 당해버림
-
볶음밥 시킴 9 3
오랜만에 먹는다
-
격기3반 언제 복귀 하는거냐 3 0
이학 이 새끼야
무슨 결과가 나오든 후회만 없도록 하기
감동…눙뭉
진짜 빠트리면 안되는 것) 숟가락&젓가락
저 재수때 숟가락 젓가락 두고가서 ㅈ될뻔;;
친구가 다행히 여분 있어서 살았음
드가자
작년에 지구 18번 풀고 신나서 가채점표에 적은 다음에 마킹을 안함 ㅋㅋ

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