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해린 [1378508] · MS 2025 (수정됨) · 쪽지

2025-10-30 15:49:34
조회수 4,528

수능 2주 남은 기념 말씀드릴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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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관리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공부를 놓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이제 해야 하는 공부는

수능 때의 패턴을 만드는 것 / 지금까지의 공부를 돌아보는 것 / 아직 부족한 부분을 마저 채우는 것

셋 모두 밸런스 있게 가져가셔야 해요


수능 때의 패턴을 만드는 건 실모든 그냥 n제든 뭐든 새로운 문제를 수능 치는 시간에 푸는 것이고


지금까지의 공부를 돌아보는 건 풀어본 모든 문제집을 빠르게 훑으며 자신이 틀린 문제를 다시 보는 겁니다. 새로운 문제 푸는 것보다 틀렸던 문제를 맞출 수 있게 되는 게 더 효율이 높으니 여기에 좀 집중하시길


마지막으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데, 여전히 과목마다 찝찝한 부분이 있을 겁니다. 그걸 마저 채워야 해요. 그게 아주 마이너한 내용이더라도 완성되지 않았다는 마음이 들면 불안하니까요.


다만 수능 공부에 완성이란 건 없습니다. 저도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한 채 수능장 들어갔으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세요


막말로 수능 만점 받을 건 아니잖아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남들 다 틀리는 문제 틀려도 원하는 대학 가는 데는 문제 없다고 생각하시길.


그러나 여러분이 앞으로 맞이할 2주는 1월의 2주와 전혀 다릅니다. 수능도 벼락치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무리하라는 건 아니지만 최후반부에 감을 극도로 끌어올리는 게 수능 때 당황하지 않고 돌발상황에서 잘 대처할 수 있게 만든다고 봅니다.


이제는 인터넷 커뮤니티와 음악 같은 건 잠시만 끊읍시다. 딴짓하지 말라는 의미보다는 마음을 가라앉히라는 의미입미다. 마음이 고양되면 수능 때 안 좋아요. 저는 음악 듣는 걸 정말 좋아하고 수학 공부할 때만큼은 항상 노래를 들었지만, 딱 2주만 참았습니다. 수능 끝나고 질릴 정도로 놀 수 있으니 조금만 참읍시다.


잔잔한 호수와 같은 마음 상태를 유지하시길


저한테 궁금한 거나 고민 있으시면 댓글/쪽지 주세요. 답변해드릴게요.


추가) 누군가 여쭤봐서 말씀드리는 건데, 아무리 2주 전이어도 딴짓은 하기 마련입니다..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하기 힘들다면 강제적인 방법을 써보세요.


저는 나중에 볼 인강들을 미리 다운로드 받아놓고, 학원 와이파이에 아예 접근 못하게 막았습니다. 그럼 완전 오프라인이 되는 거죠. 혹시 추가로 다운 받을 인강이 있으면 집에 태블릿 들고 가서 다운받는 식으로..


암튼 딴짓 안할 수는 없는데, 인터넷은 하지마세요. 불안감 증폭시키고 마음이 안정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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