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영어 늦은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4544800
안녕하세요.
총평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는 원래 총평을 잘 하지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총평을 남겨봅니다.
수업 때문에 많이 늦은 총평이 되었는데, 궁금한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20번 대의 파악
내용 이해 어렵지 않고 선지도 어렵지 않습니다. 난감한 함정도 딱히 없습니다.
- 21번 의미 추론
이번 9모의 고난도 문제 중 하나입니다. 내용 이해가 다소 어렵습니다.
다만 지문 속 근거가 뚜렷한 편이고 선지도 함정을 깔끔하게 파놓은 편이라서
답을 찾는 과정이 지저분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을 겁니다.
내용 이해에 성공했다면 문풀 자체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고요. 다만 지문 내용이 이 모든 과정을 어렵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 22번 대의 파악
내용 어렵지 않고 심지어 선지도 어렵지 않아서 오답 선지 패턴을 숙지하지 않더라도 느낌으로 풀 수 있을 정도입니다.
- 23번 대의 파악
난도는 대의 파악 유형(영문 선지)에 맞게 준수한 편입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았고, 오답 선지의 경우 내용을 차분하게 읽었다면 이지선다를 강요받지는 않았을 겁니다.
- 24번에 대의 파악
추상적인 소재가 아니었던 덕분에 '3점 치고는' 상대적으로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3점 치고는요)
이후 선지 고르기에서 이지 선다에 봉착하게 될 텐데, 각 선지를 꼼꼼히 보고 지문 속에서 등장하지 않은 내용을 걸러내면 충분히 올바른 선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 29번 어법
문법 개념이 잘 다졌다면 어렵지 않았습니다.
1번의 분사구문의 능동태 수동태 파악(구동사의 분사 형태까지 숙지했는지)
3번도 목보 자리에는 형용사 온다는 것
4번은 관계사절의 수일치
5번은 의미적으로 주어인 단수 명사를 대명사가 받아준다는 것을 인지하면 잘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답인 2번의 경우 '관계사절은 항상 불완전하다'라는 기초적인 이해만 가지고 있어도 바로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 30번 어휘
문제 난도는 평이합니다. '3점 치고는' 상대적으로 답 골라내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맨 마지막에 hard-path engineering의 특징이 서술되면서 soft-path engineering의 특징에 대비되는 표현들에 대조되는 것을 고르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답을 고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31번 빈칸 추론
지문 난도는 평이합니다. 선지도 이지선다를 강요하지 않는 관계로,
내용을 차근차근 읽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즉, 쉬운 빈칸에 해당합니다.
- 32번 빈칸 추론
지문 난도는 '3점 치고' 평이합니다. (어디까지나 3점 치고요.)
다만 선지 분석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답 후보 선지의 +/- 방향을 잘 집중해서 봐야 함정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점 값은 한다고 보여집니다.
- 33번 빈칸 추론
지문 난도는 '2점 치고는'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정답 선지 고르기가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에요.
이지선다, 더 감을 못 잡은 분들은 심하면 삼지선다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문 전체를 포괄하는 답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야 올바른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 34번에 빈칸 추론
이번 9모의 고난도 문제 중 하나입니다. 소재와 내용이 어려워서 체감 난도가 높습니다.
선지까지 지저분하게 출제하지는 않았기에 내용 이해에만 성공한다면 선지 고르기는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으나 그 내용 이해가 가장 난관이었던 문제라 어려운 문제입니다.
- 36번에 문장 배열
소재는 어렵지 않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지만 유형 특성상 '단절'을 찾는 것이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배열 과정에서 체감 난도가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곤란한 이지선다가 나올 수 있는 문제였는데 2점이라 그런지 소거법으로 피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문장 배열 유형 치고는 난도가 평이해졌네요.
- 37번 문장 배열
소재가 어렵기에 내용도 덩달아 어려워졌습니다.
유형 특성상 '단절'을 찾는 것이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배열 과정에서 체감 난도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겁니다.
혹은 지문 속에서 느껴지는 소재 전개의 흐름(또는 시간의 흐름)을 잘 파악하거나, 또는 명시적 근거(대명사)를 실마리 삼아 보다 쉽게 풀 수도 있었던 문제입니다.
37번은 명시적 근거를 주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는 36번을 더 어렵게 느낀 학생도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 38번 문장 삽입
단절이 나름 뚜렷하게 보이는 문제입니다.
매력적인 함정이 있으나 대명사의 수일치로 함정을 침착하게 벗어날 수 있죠. 2점짜리 문장 삽입다운 평이한 난도.
- 39번 문장 삽입
이번 9모의 고난도 문제 중 하나입니다.
소재는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으나 단절 찾는 게 꽤나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
경우의 수를 많이 줄였다 하더라도 이지선다에서 꽤나 갈등했을 것이고,
논리적 단절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했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40번 요약문
요약문 유형 치고는 선지 때문에 난이도가 '요약문 2점 치고는' 높습니다.
각 선지들의 단어 의미 숙지 및 정답 선지의 다의어 숙지가 잘 되어 있지 않다면 실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내용을 이해했고 요약문에 넣을 근거들을 찾았다 하더라도 정답을 고르는 것이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요약&총평
1. 킬러 문항은 없었으나 고난도 문항이 고난도답게 기능했다.(내용 이해가 어렵든, 정답 찾기를 힘들게 하든)
2. 몇몇 2점 문항들의 체감 난도가 본래 난도보다 높았을 것 같다.
3. 특정 유형들의 번호 찍기 저격 등 수험생 입장에서는 본래 책정 난도보다 더 높게 체감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저는 1등급 비율이 3~4% 정도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주관의견이니 참고 X)
이상입니다.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또 다해갈 여러분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 내용 추가
제가 평소 안정 1을 받고 싶으면 피지컬도 함께 잡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언어 지능을 가진 사람이 & 영어 피지컬이 달리는 채로 안정 1등급을 받는 방법은 저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피지컬(해석의 속도와 정확도 & 국어 독해력)이 튼튼해야 논리를 정교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논리를 정교하게 세워야 스킬도 정교하게 학습하고 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금머리가 아닌 한 일반적인 사람이 안정적인 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그런 길입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으며, 쉽고 간단한 길에 달콤한 보상이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40
-
질문받 0 0
대학원생이구요 21학번이었구요 사탐 문제 냈었어오
-
솔직히 대학에서 배우는거 1 1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잖아 그냥 문과는 대충 3500 공대는 대충 5000만원...
-
창을 하라 바람바람아 0 1
사랑은 사람은 별을 헤네
-
20번급 정적분 자작문제 0 0
아까 21번급으로 올렸으나, 문제에 오류가 있었습니다... 시간 들여 풀어주신...
-
아니면 머릿속에서 이미 번호랑 이미지가 다 그려짐?
-
와 ㅅㅂ 음악, 노래 <<< 인류가 만든 무형 창조물 goat 2 1
진짜 노래 없으면 수학 5분도 못하고 집중 풀리는데 노래들으면서 하니까 3시간동안 함
-
주식땜에 진짜 미치겠네 1 0
주말에도 잘 악몽꾸고 못잤는데 오늘 더 심해질듯
-
그냥 밤 샐까 1 0
짜피 내일 1교시 오틴데
-
서성한경 ㅁㅌㅊ? 0 1
왜 중대가 없음
-
몬스터신상마시면서 7 2
몬스터주식사기
-
반수생 수학 커리 평가 0 0
이번에 수리논술 노려보는 반수생입니다 공통에서 15, 21, 22 미적에서 28,...
-
개강 <<< 왜 존재함 4 2
2월이 세상에서 제일 좋았는데 시발
-
개강하니깐 재밋네 6 2
집에 가는게... 재밌어...
-
어차피 1교시 하루밖에 없는데 2 0
그냥 밤낮 바뀐 패턴 복귀할까
-
뀨뀨 9 0
뀨우
-
잘자. 4 0
-
ㅇㅂㄱ 6 1
-
운동 많이 된다 0 0
ㅅㅂ 실제로 많이됨 학교 왜이럼 오르막길은 기본에 계단도 ㅈㄴ많음
-
대영 수업 후기 3 1
외국 살다 왔냐는 소리 들음 개꿀
-
개강 후기 1 1
오늘 하루종일 뻘쭘한 상태로 혼자 돌아다니며 수업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환율 1481 1 0
어디까지 올라가는 거니...?
-
뽀오뽀 뉴에라에라 0 0
에라에라
-
오늘 버스에서 깜짝놀랐음. 3 2
집가는 도중에 뒤에탄 아저씨가 "네, 주인님. 그리로 가는 중입니다." 이러길래...
-
워너비 모의고사 10번 풀이 4 0
실제로는 저렇게 장황하게 풀지 않았고 이차함수 밑에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1 1 2...
-
와씨!!!!!! 줘얼라 맛있게따!!!!!!!!!!!!!!! 0 1
ㅅㅁㅁㄹㄴㄹㅁ로뢋ㅁㅅㅁㅁㅅYshsgdyydusjzhzh ㅜㅅ~_~_/@-:^;~%^-;-%
-
ㅅㅂ 웃겨 죽겠음 ㅋㅋㅋㅋㅋ 0 2
댓글 진심 ㅋㅋㅋㅋㅋ
-
포켓몬 x 원타입 챌린지 할 건데 무슨 타입할까 8 0
이미 강철로 한 번 깸
-
반수!! 0 0
혹시 국어나 수학 교재 추천해 주실 수 있나요ㅠㅠ 국어 언매 2-3등급, 수학 확통...
-
무물보! 5 1
학원 더녀와서 답변할거임
-
조금만 코스피 더 떨어져라 0 0
인버스 살 타이밍
-
정승제T 개때잡을 듣는데 수학 3등급 목표인 학생인데 취집공 (4점짜리문제들)...
-
24년도 9평에서 1~3번 18~21번 뺀 지문이던데 어려웟던 시험인가..
-
김범준 시즌2 많이 어렵나요? 0 0
그 허들링
-
칠거면 소리안나게 치던가 9 1
아직 하수네 ㅋㅋ
-
오늘 왜이리 추워요? 0 0
너무 추워서 얼뻔함
-
신입생 환영회 행사 재밋엇다 3 2
과방에서 혼자 좀 쉬다가 가야지
-
외인 진입할때 같이 해야제..
-
네?? 진학사가 정해줫는데요..
-
대인기피증 생긴거같음 2 2
사람들 무서워
-
이제 새르비는못하겟다.. 2 0
오늘 5교시랑 7교시브터 졸았다 ㅅㅂ 커피를안마셨더니 병신됨
-
룸메랑 안 친한데 기숙사에서 술먹으면 민폔가요 21 1
팩소주 먹고 싶은데 밖이 너무 추워여 원래 대화 안하는 사이라 아무 말도 안할예정..
-
국 130 수 128 영1 한1 쌍사탐 만점받았다고 치면...
-
반수라 일부러 역사관련교양 2개 박았는데 전쟁사<<겁나 재미있는데 나만그런건가 다른...
-
강기원 커리 고민좀 1 0
이번달부터 재수할건데 작수 끝나고부터 공부를 아예 안해서 태초상태임 작년 8월부터...
-
오노추 3 1
Cliche 1/4 (2)원곡 : 보아(BoA) - 메리크리(メリクリ)
-
정시 연대 6 1
작수 기준 언미쌍지 98 99 1 99 99이고 내신 총점39/50이면 연대...
-
옛날에 이정도는 아녔는데 이제 낯선이가 말걸어주는게 너무 두렵고 심장이 벌렁벌렁뜀
-
이거보고 안팔았는데 6 1
자꾸 이상한 알림이 오더라!!
-
자기소개하는 현역모습 5 3
?? : 전 오르비라는 사이트의 고닉 해린띠니08입니다
-
술약이 너무 많아 ㅅㅂ 0 0
심지어 내가 총대 맨 것도 많음
늘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아무나 도와주세용.. 이제ㅡ가입해서 게시글을 못올려요) 전 이영수쌤의 유베가는길 듣고 도움을 못받았어요… 왜냐하면 어떻게 푸는지를 다 알려주셔도 저는 단어를 하나도 모르겠어서 적용 자체를 해볼 수가 없었거든요. ㅠㅠ사실 아주어릴때부터 고2때까진 영어를 햇엇고 중딩때는 거의 100점 맞고 그랬거든요?(근데 이때도 단어는 따로 안외웠었어요. 본문도 안외웟고요 감으로 해석하는 느낌? 시험은 조금 난이도 있는편이엇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면 노베긴 노베지만 그래도 대충 해석하는법이랑 어법같은건 다 배웟단건데.. 지금은 실력이 너무 처참하니까 어케 해야할지를 모르게ㅛ어요,.. 너무 애매해요 어법 구문을 아예 모르는것도 아니고 영어가 쌩처음도 아닌데 노베실력이라…ㅇ음 단어 외우는데 시간이 되게 오래 걸려서 100일도 안남은 시점에 단어장만 잡고있으면 안될 거 같고 지금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학습해야 좋을지 궁금합니다. 남들은 유베길 듣고 3떳다는데 저는 이모양이라 절망적이에요.. 실력으로 풀어서 맞은건 18~20, 25~28,43~45밖에 없어요. 얘넨 풀 수 있는데 다른건 아예 안풀려서 다 찍었어요 (듣기연습은 하루에 한세트씩 푸는식으로 하고있어요. 하다가 헷갈리거나 안들리는건 먗번 다시 들어보면서 스크립트 보고요)
어떤분은 기출 박치기해보고 모르는 단어 체크해서 해석봐가면서 흐름이랑 같이 외우라하고 어떤분은 그냥 단어장만 달달 외우라 하고, 또 누군 ~의 ~~강의들어라 이러는데 뭐가 맞을까요
ㅁ방금21번을 모르는 단어 써놓고 다시 풀어봤는데요, 모르는 단어가 19개정도나 나왔고 대충 먼내용인진 해석되는데ㅜ선지에선 고르기가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