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모 영어 늦은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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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총평을 남겨주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저는 원래 총평을 잘 하지 않습니다만,
이번에는 총평을 남겨봅니다.
수업 때문에 많이 늦은 총평이 되었는데, 궁금한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 20번 대의 파악
내용 이해 어렵지 않고 선지도 어렵지 않습니다. 난감한 함정도 딱히 없습니다.
- 21번 의미 추론
이번 9모의 고난도 문제 중 하나입니다. 내용 이해가 다소 어렵습니다.
다만 지문 속 근거가 뚜렷한 편이고 선지도 함정을 깔끔하게 파놓은 편이라서
답을 찾는 과정이 지저분하다고 느껴지진 않았을 겁니다.
내용 이해에 성공했다면 문풀 자체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고요. 다만 지문 내용이 이 모든 과정을 어렵게 느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 22번 대의 파악
내용 어렵지 않고 심지어 선지도 어렵지 않아서 오답 선지 패턴을 숙지하지 않더라도 느낌으로 풀 수 있을 정도입니다.
- 23번 대의 파악
난도는 대의 파악 유형(영문 선지)에 맞게 준수한 편입니다.
내용은 어렵지 않았고, 오답 선지의 경우 내용을 차분하게 읽었다면 이지선다를 강요받지는 않았을 겁니다.
- 24번에 대의 파악
추상적인 소재가 아니었던 덕분에 '3점 치고는' 상대적으로 내용 이해가 어렵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디까지나 3점 치고는요)
이후 선지 고르기에서 이지 선다에 봉착하게 될 텐데, 각 선지를 꼼꼼히 보고 지문 속에서 등장하지 않은 내용을 걸러내면 충분히 올바른 선지를 선택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 29번 어법
문법 개념이 잘 다졌다면 어렵지 않았습니다.
1번의 분사구문의 능동태 수동태 파악(구동사의 분사 형태까지 숙지했는지)
3번도 목보 자리에는 형용사 온다는 것
4번은 관계사절의 수일치
5번은 의미적으로 주어인 단수 명사를 대명사가 받아준다는 것을 인지하면 잘 패스할 수 있었습니다.
답인 2번의 경우 '관계사절은 항상 불완전하다'라는 기초적인 이해만 가지고 있어도 바로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 30번 어휘
문제 난도는 평이합니다. '3점 치고는' 상대적으로 답 골라내는 것 자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맨 마지막에 hard-path engineering의 특징이 서술되면서 soft-path engineering의 특징에 대비되는 표현들에 대조되는 것을 고르면 의외로 어렵지 않게 답을 고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 31번 빈칸 추론
지문 난도는 평이합니다. 선지도 이지선다를 강요하지 않는 관계로,
내용을 차근차근 읽으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즉, 쉬운 빈칸에 해당합니다.
- 32번 빈칸 추론
지문 난도는 '3점 치고' 평이합니다. (어디까지나 3점 치고요.)
다만 선지 분석에서 실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답 후보 선지의 +/- 방향을 잘 집중해서 봐야 함정에 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3점 값은 한다고 보여집니다.
- 33번 빈칸 추론
지문 난도는 '2점 치고는' 다소 어려운 편입니다. 정답 선지 고르기가 어렵게 느껴졌을 문제에요.
이지선다, 더 감을 못 잡은 분들은 심하면 삼지선다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문 전체를 포괄하는 답이 무엇인지에 집중해야 올바른 정답을 고를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 34번에 빈칸 추론
이번 9모의 고난도 문제 중 하나입니다. 소재와 내용이 어려워서 체감 난도가 높습니다.
선지까지 지저분하게 출제하지는 않았기에 내용 이해에만 성공한다면 선지 고르기는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으나 그 내용 이해가 가장 난관이었던 문제라 어려운 문제입니다.
- 36번에 문장 배열
소재는 어렵지 않고 내용도 그리 어렵지 않지만 유형 특성상 '단절'을 찾는 것이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배열 과정에서 체감 난도가 어렵게 느껴졌을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곤란한 이지선다가 나올 수 있는 문제였는데 2점이라 그런지 소거법으로 피해갈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문장 배열 유형 치고는 난도가 평이해졌네요.
- 37번 문장 배열
소재가 어렵기에 내용도 덩달아 어려워졌습니다.
유형 특성상 '단절'을 찾는 것이 훈련되어 있지 않으면 배열 과정에서 체감 난도가 더 어렵게 느껴졌을 겁니다.
혹은 지문 속에서 느껴지는 소재 전개의 흐름(또는 시간의 흐름)을 잘 파악하거나, 또는 명시적 근거(대명사)를 실마리 삼아 보다 쉽게 풀 수도 있었던 문제입니다.
37번은 명시적 근거를 주었다는 점에서 현장에서는 36번을 더 어렵게 느낀 학생도 있을 수 있어 보입니다.
- 38번 문장 삽입
단절이 나름 뚜렷하게 보이는 문제입니다.
매력적인 함정이 있으나 대명사의 수일치로 함정을 침착하게 벗어날 수 있죠. 2점짜리 문장 삽입다운 평이한 난도.
- 39번 문장 삽입
이번 9모의 고난도 문제 중 하나입니다.
소재는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으나 단절 찾는 게 꽤나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었던 문제입니다.
경우의 수를 많이 줄였다 하더라도 이지선다에서 꽤나 갈등했을 것이고,
논리적 단절을 파악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했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 40번 요약문
요약문 유형 치고는 선지 때문에 난이도가 '요약문 2점 치고는' 높습니다.
각 선지들의 단어 의미 숙지 및 정답 선지의 다의어 숙지가 잘 되어 있지 않다면 실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내용을 이해했고 요약문에 넣을 근거들을 찾았다 하더라도 정답을 고르는 것이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요약&총평
1. 킬러 문항은 없었으나 고난도 문항이 고난도답게 기능했다.(내용 이해가 어렵든, 정답 찾기를 힘들게 하든)
2. 몇몇 2점 문항들의 체감 난도가 본래 난도보다 높았을 것 같다.
3. 특정 유형들의 번호 찍기 저격 등 수험생 입장에서는 본래 책정 난도보다 더 높게 체감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 저는 1등급 비율이 3~4% 정도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 주관의견이니 참고 X)
이상입니다.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또 다해갈 여러분들 모두에게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 내용 추가
제가 평소 안정 1을 받고 싶으면 피지컬도 함께 잡아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언어 지능을 가진 사람이 & 영어 피지컬이 달리는 채로 안정 1등급을 받는 방법은 저는 없는 것으로 압니다.
피지컬(해석의 속도와 정확도 & 국어 독해력)이 튼튼해야 논리를 정교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논리를 정교하게 세워야 스킬도 정교하게 학습하고 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금머리가 아닌 한 일반적인 사람이 안정적인 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그런 길입니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으며, 쉽고 간단한 길에 달콤한 보상이 없다는 만고불변의 진리를 유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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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분은 기출 박치기해보고 모르는 단어 체크해서 해석봐가면서 흐름이랑 같이 외우라하고 어떤분은 그냥 단어장만 달달 외우라 하고, 또 누군 ~의 ~~강의들어라 이러는데 뭐가 맞을까요
ㅁ방금21번을 모르는 단어 써놓고 다시 풀어봤는데요, 모르는 단어가 19개정도나 나왔고 대충 먼내용인진 해석되는데ㅜ선지에선 고르기가 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