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경제 만점자와 2311-역대 최악의 시험지를 arabo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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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좆경정입니다.
2311 시험지를 통해 문제 풀이의 방향성에 관한 실전적인 조언과 인사이트를 나누고자 칼럼을 쓰게 되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511시험지 분석 및 2511, 2606 성적 인증 게시글입니다.)
https://orbi.kr/00073681456/%EC%88%98%EB%8A%A5-%EA%B2%BD%EC%A0%9C-%EB%A7%8C%EC%A0%90%EC%9E%90%EC%99%80-2511%EB%A1%9C-%EA%B2%BD%EC%A0%9C%EB%9D%BC%EB%8A%94-%EA%B3%BC%EB%AA%A9%EC%9D%84-araboza
(2411시험지 분석 게시글입니다.)
https://orbi.kr/00073693365/%EC%88%98%EB%8A%A5%20%EA%B2%BD%EC%A0%9C%20%EB%A7%8C%EC%A0%90%EC%9E%90%EC%99%80%202411%EA%B2%BD%EC%A0%9C-%EC%97%AD%EB%8C%80%20%EC%B5%9C%EA%B3%A0%20%EB%82%9C%EB%8F%84%20%EC%8B%9C%ED%97%98%EC%A7%80%EB%A5%BC%20araboza
(2606시험지 분석 게시글입니다.)
https://orbi.kr/00073754423/%EC%88%98%EB%8A%A5%20%EA%B2%BD%EC%A0%9C%20%EB%A7%8C%EC%A0%90%EC%9E%90%EC%99%80%202606-%EA%B0%9C%EC%A1%B0%EB%B9%B1%20%EC%8B%9C%ED%97%98%EC%A7%80%EB%A5%BC%20araboza
(2607시험지 분석 게시글입니다.)
https://orbi.kr/00073785058/%EC%88%98%EB%8A%A5%20%EA%B2%BD%EC%A0%9C%20%EB%A7%8C%EC%A0%90%EC%9E%90%EC%99%80%202607%EC%9D%84%20araboza
목차
1. 여는 글
2. 2311-시험지 손풀이
3. 2311-오답률 top8 문제 분석
4. 글을 마치며
1. 여는 글
역대 최악의 시험지라는 부제를 달았습니다. 정말로 불쾌한 부분이 많은 시험지입니다. 특히나 7번, 10번, 15번 문제의 경우 개념적인 측면에 있어서 극심하게 선을 넘었습니다. 2411이 계산이나 문제의 난도 측면에서 최고난도인 것은 맞으나, 계산을 선넘게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냥 답 내지 말라는 식으로 난생 처음 보는 표현과 개념이 문제 풀이에 핵심적으로 활용됩니다. 선택자 수가 적어서 논란이 안 되는 것이지...진짜 쌍욕이 안 나올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개념적인 부분에서 지엽적으로 자료 해석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면 이게 수험생의 실력과 특별히 관련이 있는 것인지 의문스럽기도 합니다. 이 시험지가 1컷이 45라는 것이 당신이 경제를 선택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되겠습니다.
2. 2311-시험지 손풀이
보통 계산을 직접 쓰는 동시에 암산을 멀티태스킹 하기 때문에 보셔도 뭔지 모르실 수 있긴 합니다. 참고만 하세요.



3. 2311-오답률 top8 문제 분석
오답률 8위인 12번 문제입니다.

정답률 62.7%답게 별 거 없는 하찮은 비교우위 문제입니다.
갑국과 을국의 그래프가 정해지진 않지만, 양국의 x재와 y재의 교환 비율을 통해 부등식을 뽑아 그래프의 대략적인 범위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3번 선지를 보자마자 손가락을 빨리 거세요.
굳이 5번 선지 보면서 시간 낭비하시면..좋을 일이 딱히 없습니다.
오답률 7위인 16번 문제입니다.

계산이 막 그리 쉽지는 않습니다. a,b,c의 15세 이상 인구를 구하기 위해 간단한 일차방정식 두 개를 풀고, 차근차근 계산을 통해 우측 상단의 표를 만드시면 됩니다. 취실비 문제의 경우, 선지로 가기 이전에 무조건 표를 만들어야 합니다.
1번 선지부터 4번 선지까지 모두 틀린 선지임을 판단했다면, 마찬가지로 5번을 그냥 찍고 넘어가시는 게 좋습니다. 손가락 안 걸면 시간 너무 부족합니다.
5번 선지: 손가락 안 걸면 시간 좀 쓰셔야 할 것같네요.
갑국, a, b, c의 고용률을 모두 구해서 비교해야 합니다. 계산이 많진 않아도 20초 정도는 시간이 빠질 듯합니다. 유일하게 c만 고용률이 과반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오답률 6위인 8번 문제입니다.

어려울 건 없는 문제이나, 그래프를 그려보시면 아실텐데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의 기울기의 절댓값이 서로 다르므로, 균형점을 구할 때 약간 거슬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웬만해서는, 가격을 1달러씩 내리면서 그때 그때 공급이 감소하는 정도와 수요가 증가하는 정도를 고려하며 일치하는 순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균형점의 가격이 자연수가 아닌 상황이 출제될 거라고는 생각하기 어렵잖아요?
오답률 5위인 14번 문제입니다.

어렵습니다. 보면 아시겠지만, 환율/수익률 융합형 문제의 경우에 저는 매우매우 엄밀한 계산 위주 풀이를 추구합니다. 증가율의 비대칭성이라던가..이런 걸 활용해서 대략적인 경향성 위주로 판단하기에는 판단이 너무 빡빡한 상황이 기출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정말로 환율과 수익률의 %를 자유자재로 해석할 수 있는 많은 경험량을 지닌 고능아들의 경우에는 뭐...%p가지고 잘 노시면 됩니다. 일단 전 자신이 없습니다. 241115를 현장에서 보고 개 큰 벽을 느껴버린 이후로는 이 유형 문제들은 항상 매우 보수적인 계산으로 풀고자 하는 편입니다.
%를 곱연산이 아닌 합연산으로 근사한다던가, 증가율의 비대칭성같은 특성을 활용하지 않다보니 제가 풀이를 딱히 말로 설명드릴 건 없습니다.
우측처럼 미친듯이 계산 때려박아서 풉니다. 물론 이렇게 풀기 위해서는 나머지 19문제를 타 수험생들보다 훨씬 빨리 해결해야 하겠죠. 전 그럴 생각이랍니다...
ㄱ,ㄷ,ㄹ의 경우 원화 환산 금액을 묻고 있고, ㄴ만 달러화 환산 금액을 묻고 있으므로 왠지 그냥 ㄴ을 제일 마지막으로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ㄱ과 ㄷ을 풀면, 둘 다 옳은 선지라는 것을 알 수 있으므로 바로 손가락을 걸면 생각보다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오답률 4위인 15번 문제입니다.

약간 선을 넘은 문제입니다. (나) 자체가 처음 보는 표현이다 보니 해석하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균형이란, 수요량과 공급량이 일치하는 순간을 뜻합니다.
수입이 초과 수요를 메워서 새로운 균형을 만든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나)가 의미하는 것이 가격이 40달러일 때 x재 수입량이 국내 생산량의 50%이므로 이때를 새로운 균형점으로 간주하면 된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의 경우, (나)에서 이미 가격이 40인 상황이므로 관세를 부과하는 (가)를 동시에 시행한다 할지라도 (나)와 사실상 같은 상황이 됩니다.
(나)를 해석하지 못 한 상황에서의 ‘야매‘를 볼까요?

(가)를 그려보면, 일단 1번 선지를 날릴 수 있습니다.
나머지 4개의 선지는 (나)와 (다)에 대한 상황 이해가 필요한데...
4번 선지를 보면 뭔가 감각이 번득이지 않나요?
우리가 지금 이 정책들을 시행하는 이유가 뭐죠?
자료의 발문을 봅시다.
갑국 정부는 ‘국내 x재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해‘ 위 3개의 정책들을 고려하고 있잖아요.
4번 선지: 생산자 보호를 위해 (나) 정책을 시행했으므로, 정책 시행 이전보다 국내 생산량은 증가할 것입니다. 문제는 (가)보다 증가량이 더 크냐는 것입니다. (가)는 국내 생산량이 30이고 수입량이 40이므로....(나)에서 뭔가뭔가 국내 생산량이 더 늘어줬으면 좋을 것 같지 않나요? 뇌절이라고 생각하셔도, 그야 야매니까요...
오답률 3위인 10번 문제입니다.

선을 넘는 문제입니다. 이윤 극대화 문제에서 소비자 잉여를 묻는 신유형입니다. 소비자 잉여에 대한 해석을 못 하면, 답을 못 고르는 아주 좆같은 문제입니다. 약간 문제 풀이에 있어서 굉장한 비약이 필요합니다. 문제에 소비자의 수요와 관한 정보를 좀 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문제에서 각 생산량에 따른 총수입과 총비용이 모두 주어져 있으므로 이윤 극대화 상황을 쉽게 찾을 수 있고, 1번부터 3번 선지까지는 매우 쉽게 해결이 가능합니다. 결국 문제는 소비자 잉여에 대한 해석을 묻고 있는 4번과 5번 선지입니다.
생각을 조금 해봅시다.
생산량이 1개일 때 총수입이 140이라는 뜻은 x재 가격이 140이라는 뜻이며, 결국 어떤 소비자 한 명이 140이라는 가격에 x재를 구매하였다는 뜻입니다. 이 140이라는 가격을 이 소비자의 최대 지불 용의 금액으로 가정합니다.
생산량이 2개일 때 총수입이 240이라는 뜻은 x재 가격이 120이라는 뜻이며, 결국 또 다른 소비자 한 명이 120이라는 가격에 x재를 구매해서 x재 소비자가 두 명이 되었다는 뜻이며, 이때 생산량이 1개일 때에도 x재를 소비했던 소비자는 생산량이 2개일 때 소비자 잉여가 20이 됩니다.
4번 선지: 소비자 3명의 최대 지불 용의 금액이 각각 140, 120, 100이므로 이 세 명의 소비자 잉여는 60이 됩니다.
이제 5번 선지가 답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손가락을 걸어야 합니다.
5번 선지: 4번 선지보다도 훨씬 시간을 많이 써야 합니다. 60원에서 가격 상한이 시행되므로, 생산자는 x재를 5개 생산할 것입니다. 이때의 소비자 잉여를 구하고 이윤까지 합해서 비교해야 합니다. 거슬려도 정말 많이 거슬려요...
오답률 2위인 20번 문제입니다.

국민 소득 삼면 등가를 활용하는 gdp문제만큼 등급을 가르기 좋은 문제가 없는 듯합니다. 상위권에게는 틀릴 일말의 가능성이 없는 문제인 반면, 하위권에게는 문제의 스케일이 매우 크게 느껴지고 부족한 개념 이해로 난항을 겪습니다.
교역이 갑국과 을국, 갑국과 병국 사이에만 진행되므로 세 국가의 순수출의 합이 0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이 정보가 병국의 지출 측면의 gdp를 파악하는 데에 핵심적으로 활용됩니다.
gdp문제의 경우 특별한 발상이 아닌 개념의 이해와 많은 문제 풀이 경험을 요구합니다. 정직하게 점수를 벌 수 있는 유형이니만큼 어렵게 생각치 마시고 많이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오답률 1위인 7번 문제입니다.

오답률이 1위인 것을 의도하고 출제하지는 않았겠지만..정말 많이 어렵습니다. 애초에 신유형인만큼 선을 넘는 감이 있습니다.
그래프 꼬라지가 무슨 가우스 함수인 줄 알았습니다.
위 그림과 같이 그래프를 그려주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그게 쉽지 않습니다. 무슨 특별한 당위성이 있는 게 아닙니다. 그냥 그래야 한다...이렇게 그림을 그려야만 한다....이딴 식입니다. 그래서 선을 넘는 문제인 것이고 ebs해설지같은 거 보면 아니 씨발 이게 왜??싶은 생각밖에 안 드는 문제인 것입니다.
제대로 상황을 파악하지 못 했을 때의 ’야매‘ 풀이를 봅시다.

일단 점은 찍어봅니다. 점을 찍어보면 아시겠지만, 뭔가 왠지 공급 그래프가 40<x<50 사이에서 수요 그래프와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파란색으로 공급 그래프의 대략적 경향성을 그려보았습니다. 이제 선지로 가겠습니다.
ㄱ선지: 균형 가격이 50보다 클 것 같다는 것은 직관적으로 너무 잘 보입니다. 틀린 선지일 것같습니다.
ㄴ선지: (40,60)에서 판매 수입이 2400이고 (50,50)에서 판미 수입이 2500이니, 균형에서의 판매 수입도 이 두 값과 비슷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보류합니다.
ㄷ선지: 생산자에게 세금을 부과하면 균형 거래량은 늘면 늘었지, 줄 것 같다는 생각은 도무지 안 듭니다. 높은 확률로 틀린 선지일 것같습니다.
ㄹ선지: 소비자에게 x재 1개당 20원씩 보조금을 지급하면, 수요 곡선과 공급 곡선이 (50,70)에서 만나므로 균형 가격은 70이 됩니다. 기존 균형 가격보다 10이 늘었다는 말은 기존 균형 가격이 60이었다는 말인데, 이때 ㄴ선지를 보니 (40,60)에서 판매 수입이 2400이므로 (40,60)이 균형점이라면 ㄴ선지와 ㄹ선지를 모두 만족한다는 것을 깨달아버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답을 구할 수는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야매는 야매이지만..소거법이나 답개수 논리까지 함께 사용한다면 정답률을 꽤 많이 높일 수 있으므로....수능 날에 문제 안 풀린다고 포기할 순 없잖아요? 야매로라도 어떻게든 비벼봐야죠.
4. 글을 마치며
앞으로 남은 경제 칼럼은 2609시험지 분석글 하나 뿐입니다.
가입은 옛날에 해두었지만, 사실상 오르비를 제대로 한 게 근 1달 남짓인 것 같은데요. 이래저래 칼럼 써서 메인도 가보고 하니까 기분도 좋고...많지는 않지만 경제 뉴비분들이 제 칼럼으로 꽤 도움 받았다고들 하시기도 해서..이런 것들이 칼럼을 쓰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선택자 수 얼마 되지도 않는 과목의 별 대단찮은 인간의 칼럼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꼭 마지막 인사 같네요. 아직 한 발 남았습니다. 2609 분석 기대해주세요.
긴 칼럼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수능에서 빛나는 결과를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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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경제는 하는게 아니구나!
이거 쉬워요 님도 하셈 ㅎㅎ
이때 다맞았었는데 진짜 7번보고 뭔개소리지 했었은…

7번 이거 진짜 개새끼임 ㅋㅋㅋ경제는 나랑 거리가 멀다…
최근에 경제로 사탐런한 학생입니다
경제는 시험 운용할 때 물론 시험지 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어려운 문제에 몇분정도 투자가
가능한가요?
그리고 엣지 리바이벌같은 시대컨이 필요할까요?
보통 10,15,20번 포지션 문제에는 3분까지 쓴다고 생각하는 게 맞죠...환율/수익률 융합형 계산 문제의 경우 4분까지도 쓰는 것 같네요.
시대컨은 재원생이면 몰라도 비재원생 입장에서 번장같은 데 보면 엣지 8만원에 파는 미친 인간들이 개 많아서 저는 소비하고 있지 않긴 합니다. 물론 시대컨 좋긴 하겠지만...저는 딱히 돈지랄을 하고 싶진 않아서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혹시 기출 문제를 처음 풀 때도 시간 제한을
걸어놓고 푸는 게 좋을까요?
개념 듣고 마더텅 풀고 있는데 풀다 좀만 막히면
시간이 훅훅 지나있어서요...
네 사실 막 수학 킬러처럼 복잡란 논리를 요하는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개념 이해나 기초적 논리에 어색한 부분이 있어서 버퍼링이 생기는거라서 시간을 오래 쓰면서 낑낑대기에는 공부 효율이 별로 안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한 문제당 길어야 5분 정도 쓰고 안 풀리면 바로 해설 보고 복기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사실 과목 특성상 풀이 자체를 유형별로 바로바로 해설보고 외우다시피 하면서 기계적으로 풀이를 정립하는 게 최우선과제인지라 처음 푸실 때에도 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고 수십 문제씩 벅벅 푸시면서 같은 유형의 문제끼리는 문제 푸는 법이 다 비스무리하구나~하는 걸 느끼면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성스러운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