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gnita Sapiens [847641] · MS 2018 · 쪽지

2025-07-07 00: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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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물질을 지배한다 - 보수적 인식은 어떻게 우리를 가난하게 만드는가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744099




 우리 한국인들 특히 세계적인 기준에서도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정신적으로는 대단히 보수적이어서, 자유가 물질적 풍요로 이어진다는 보수적인 생각을 가진 제 입장에서는 극우적인 나라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특히 언론이 부추기는 단편적인 저급한 사고와, 많은 사람들이 비판적이고 메타적으로 문제를 바라보지 못하고 통찰력 있게 생각하지 못하여 단순 편협한 논리에 빠져서 규제 과잉을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모순을 많이 느낍니다.




2019년 문재인 정부 당시 난리가 났던 인터넷 검열 규제부터 시작하여 한국은 공권력이 규제를 하는 것을 대단히 좋아하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저희 아버지도 저더러 항상 사업은 미국을 가서 하는 것이라고 누차 강조를 하십니다

https://namu.wiki/w/2019%EB%85%84%20%EC%9D%B8%ED%84%B0%EB%84%B7%20%EA%B2%80%EC%97%B4%20%EC%82%AC%EA%B1%B4




 모든 규제는 자유를 억압할 뿐만 아니라 물질적 발전을 억제하는 수단으로서도 작용을 합니다. 제가 뭐 신자유주의가 맞다는 등 거대한 담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시적으로 볼 때 제가 평소 애용하는 도구, 취미 용품 등이 보통 밀리터리 관련이라서 심심할 때마다 언론과 경찰의 철퇴를 맞곤 하는데, 그것으로 인해서 관련 산업이 위축되는 것을 보면서 항상 한국인들은 일자리가 부족하고 취업하기 힘들다고 하면서 왜 저런 분야는 천하다고 생각하고 위험하다는 편견에 빠져서 스스로 산업적 이용 가치를 저버리나 항상 궁금합니다.




 실제로 사주를 볼 때도 저를 오랫동안 보아오신 분도 한국은 보수적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제 사주가 이런 보수적인 한국과 많이 안맞다고 하시며, 또한 더불어서 도구에 대해서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칼을 예시로 드는데 남을 해칠 무기로 쓰이면 무시무시한 흉기가 되지만 주방에 가면 훌륭한 도구가 된다는 예시를 들어주셨는데 제가 이번에 쓸 칼럼의 주제 의식과 완벽하게 부합하는 간단명료한 예시입니다.






 

https://blog.naver.com/qmffndis777/223906505486





 이번에 큰 일이 났던 것이 위의 사례처럼 비비탄을 2시간 동안 갈겨서 반려견을 죽이거나 크게 상처를 입힌 해병대원의 뉴스가 올라왔습니다. 




 그럼 한국식 레파토리 한국식 해결 방법이 뭐냐? 어이쿠 저런 위험한 에어소프트건이 문제다! 당장 때려잡자! 라고 해서 바로 때려잡기가 들어갔습니다.




https://www.asiae.co.kr/article/2025062420151421060


세상에 이런 위험한 흉기가 우리들 손에 쉽게 들어오고 퍼지고 있어요!!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625515877





 바로 에어소프트건 때려잡기에 들어가서 경찰은 실적 쌓기, 언론은 조회수 빨아먹기로 이용하기 위해서 에어소프트건을 희생시키는 쪽으로 열심히 쥐잡듯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전에 한번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에어소프트건 시장이 가장 활성화된 아시아 3국이 일본 한국 대만 (+홍콩?) 인데요, 한국이 제일 뒤쳐져 있습니다. 왜냐 0.2줄이라는 미친 규제를 당하고 있는데 일본은 2줄이거든요 ㅋㅋㅋ 대만은 20줄입니다(최근 15줄로 바뀌었는데 애초에 무규제로 봐도 됩니다 15줄을 공기압으로 달성할 수가 없습니다). 대만은 단지 규제가 약하다는 이유 하나로 낮은 기술력과 QC 품질에도 불구하고 한국과 일본에 엄청나게 수출을 하고 있습니다.




 전 그래서 대만을 보면서 참 부럽기도 하고, 실력도 노력도 안하는 놈들이 자국에서 규제를 널럴하게 풀어주었다는 이유 하나 덕분에 먹고 사는 것을 참 웃기게 봅니다. 한국에서도 토이스타나 아카데미, 조금 더 전문적으로 GBLS 다스라는 회사에서도 개발하고 만들고 있는데 다들 정신나간 수준의 규제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들다고 하면서, 충분한 포텐셜을 가지고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법률신문에서 이런 비합리적인 규제를 성토했는데 4조원짜리 에어소프트건 시장에서 ㅋㅋㅋㅋ 규제 때문에 발목이 잡혀서 제대로 발전하지 못한다는 하소연 하는 영상이 다수 올라온 바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은 보면 에그머니 저런 위험한 것! 이라는 인식이 퍼지는데 저는 직접 만지는 사람이니까 압니다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요





 우리는 과잉 규제로, 수준 낮은 비판적 사고력과 낮은 메타인지로 위험하지 않은 것을 위험하다고 호도하는 경찰과 언론에게 놀아나면서 에어소프트건이라는 레저 스포츠 산업을 조져버리면서 한편으로는 한국이 경제적으로 자유롭지 못하고 발전하지 못한다고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입니다 웃기는 행태라고 생각합니다.




 좀 더 민감하게 도검소지 허가증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저는 도검소지 허가증과 관련하여 영등포경찰서와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으며 2명의 경찰관을 직권남용 등의 이유로 고소를 때려버린 상태입니다.




 

한국의 나이프, 도검 장인 한정욱 씨

https://news.nate.com/view/20190920n29084





 이에 대해서 억울해서 언론에는 어떤 식으로 제보를 하는지 기자 후배에게 물어보았는데, 기자 후배는 '형 그건 무조건 강화하는게 맞지 사고가 났잖아' 라는, 위에서 제가 비판한 수준의 낮은 사고력으로 해당 문제를 편협하게 보고 무조건 위험하게 보더군요.




 저도 당연히 모든 도검이 안전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도검만 위험하냐는 것입니다 쿠크리부터 시작해서 둔기와 농기구로 분류되는 것들은 더욱 막강한 질량으로 파괴력을 가지고, 그걸로 살인이 나면 '농기구'로 살인이 났다고 하면서 농기구를 규제를 할 생각은 안합니다 아무도. 그런데 이런 도검 소지 허가증이 필요한 도검류로 살인이 나면 바로 이런 도검 소지를 하던 사람들에게 날벼락이 떨어집니다.




 나름 오랫동안 보아 온 기자 후배인데, 기자라는 애도 이런 수준의 생각밖에 못하는 것을 보고 많이 실망스럽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Eb2yF0GHdV4











 여러분 만약에 도검을 소지한 어느 밀리터리 전문가랑 일반인이랑 비교했을 때 누가 더 안전하다고 할 수 있냐고 묻는다면 전 무조건 도검을 소지한 사람이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일반인은 전과가 있는지 없는지 절대로 알 수 없지만, 오히려 역설적으로 도검은 위험한 물건이기에 전과가 일정 이상 있으면 허가가 절대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일종의 '신분증'처럼, 이 사람은 도검을 가지기에 결격 사유가 없습니다~ 라는 안전함(?)을 보여주는 용도라는 것입니다. 당장 도검을 가진 사람이 눈이 돌아서 당신을 찌를 꺼라는 생각은 단편적인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좀 극단적인 예시로 존윅이 연필을 가지고 사람 3명을 죽였다고 하잖아요. 그게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어서 연필 샤프 등등 여러분이 쓰고 있던 필기구가 전부 다 압수당하거나, 자격증(ㅋㅋㅋㅋ)이 필요하다거나 하면 어떻게 될까요? 여러분도 참 ㅈ같은 불편함을 겪을 것이고 샤프 연필 등등을 생산하거나 유통하는 회사가 반 정도 타노스를 당할 것입니다.




 제가 생각할때 왜 그런 규제를 하지 않느냐면, 연필과 샤프는 너무나도 많은 사람이 쓰고 너무나도 많은 이권이 걸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샤프로도 눈을 찌른다던지 흉기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그런데 왜 경찰이 그건 문제삼지 않느냐? 못하는 것입니다 그걸 문제삼는 순간 온갖 사람들이 전부 다 연루가 될 것이고, 그걸 판매하거나 생산하는 거대 기업들의 강력한 반발을 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참 마이너한 취미, 겉보기에는 위험해보이는 취미를 하면서 항상 서글프고 다수가 얼마나 단순무식한 낮은 수준의 편견에 빠져서 하나의 먹거리이자 산업이 되어 경제에 기여할 수도 있는 분야를 쇠퇴시키는 것을 보면 참 웃기기도 하고 모순적이라고 느껴집니다. 결국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정치인들도 많고 경찰들도 있고 그걸 부추기는 기레기들도 있으니까 그 분야가 성장해서 우리에게 혜택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죠.







 자유에 대한 감수성과 인권에 대한 여러 자유롭고 수준 높은 생각은 분명 경제적 풍요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반대 급부를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제가 절대로 해병대 사건의 반려견을 무시하거나, 작년 은평구에서 일본도에 살인을 당한 억울한 피해자를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과연 자기 손에 일본도나 에어소프트건이 없었다면 그런 억울한 피해자들을 안만들었을까요? 뭐가 되었든 농기구든 식칼이든 회칼이든 온갖 규제를 안 당하는 다른 도구를 활용해서 살인을 저지르거나 폭행을 저지를 것입니다. 그리고 그때는 뉴스에서 '흉기'라는 간단한 언급만 하고 말겠죠.




 사람이 문제인데 사물을 가지고 탓하고 마치 사물 때문에 사건이 일어났다고 하면 결국 그 사람은 벌을 받겠지만 다른 위험한 사람들은 다른 물건을 가지고 결국 범죄를 저지를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의문을 가지겠죠 분명 원인을 제거한 것 같은데 왜 계속 범죄가 일어날까??? 약자에 대한 감수성이 요구되고 통찰력이 필요한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제 후배도 저런 수준의 말을 하는데 과연 이 사회가 바뀔 수 있을까? 하면 절대로 안바뀔 것 같습니다 ㅋ




 결국 우리는 우리가 스스로 만든 지옥에서 울부짖으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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