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버리고 정시로 대입성공한 새끼가 제발 수시버리지말라는 심정은 이런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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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입시 경쟁의 틈에서 나 혼자서 살기 바빠
앞만보고 달려가고 눈에 거슬리는거 다 치우고
피눈물 흘려가면서 이악물어가면서
꾸역꾸역 바닥 구르면서 흙먼지 뒤집어 써가면서
겨우겨우 기어가다보니
어느순간 이제 도착했나? 싶어 좀 쉬어도 되나? 싶어
주변을 보니 아무도 안남아있는거임
어 씨발 다들 어디갔지?
그러고 뒤를 돌아보니 무수한 함정과 칼날과 폭발흔적
거기에 너덜너덜 걸려있는 살점들과 내장들
내가 저기를 통과해왔다고????
갑자기 서늘해지는거임
다시 하라면 절대로 못하는거니까
근데 갑자기 옆에서 수시충 새끼가 “어이 친구 반가워!“
하며 택시에서 내리는거임
택시비 따박따박 벌려고 따박따박 열심히 살았겠지
근데 수시충한테는 n수 정시충의 독기가 보이지 않음
그저 매일 매일 하루하루 열심히 따박따박 하는 친구들이었으니까
이런 과정을 거친 정시파이터는
막상 다른 애들한테 정시로 대학가라고 권하기 힘들지
물론 인서울 사립대는 정시비중이 높긴한데
나같은 내신 좆밥도 고1 고2 모고에선 1-2등급 우습게 찍었으니...
솔직히 그정도 아니면
모고 4등급따리가 정시 올인하겠다면
폭격이 난무하는 전장에 슬리퍼만 신고 나가는 새끼를 보는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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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ㄹ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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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래서 님 대학어디임?
전남의
님 그래서 군대갔다옴?
인증확실하게됨?
사실 저 군산대 졸업임 ㅈㅅ
이 사람 40대 50대 의사이심 ㅋㅋ
50대 멀었어요 ㅋㅋㅋㅋ 03이니까
03이심??
03학번
아저씨 학력고사 세대 아니셨어요?
이양반 그장도는 아님
와 요요글 메인에서 오랜만에 보네
수시는 버리는게 아닙니다. 버려지는거지…
물론 정시를 선택 당하는 경우는 어쩔수 없지만 양자택일인 상황에서는 ㄹㅇ 수시 버리라고 절대 말 못하겠음
ㅅㅂ 고1내신망했다고 중상위권되던거 집어던지고 고2부터 정시파이터 선언했다가 올해 4년째 수능이다
수시 절대버리지마
아이민에서 오는 압도적인 신빙성..
형님..
이거 난데 ㅋㅋ
와 ㄹㅇ 글이 감탄밖에 안 나오네
커뮤 20년 넘게 한 사람은 필력이 다르긴 하네
이게진짜맞다
시작할땐 배수진의 심정으로 시작하지만
지나고보면 플랜은 여러가지인게 무조건 좋다는걸 깨닫게됨ㅁ
존나 적절한 비유 + 삶의 무게감 이 느껴지는
정시는 독기가 다르다•••
꼴값 레전드 ㅋ.ㅋ 정시 어려운건 맞는데 대부분 정시하는 애들 수시에서 줘털리고 왔으면서 택시 이지랄ㅋㅋ 지들이 해온 길만 힘들지 아주..
다시 돌아가도 수시로 꿀 못빨아 ㅋㅋ 고1 2 뭣도 모르는 나이에 정신차리고 공부하는 것도 능력임..
그때 개같이 쳐맞다가 고3 수능 공부 한거가지고 꼴값을 싸 놔요..
개추 ㅋㅋ
뭐 정시로 의대라도 간 줄 알았네
정시로 의대 맞는데
그럼 수시 4등급 그대로 안고가야하나 도전해야 삶에 의미가 있는가지
정시가 더 어려운건 맞음 근데 시도조차 안해보는게 더 바보같은거임
1학년 1학기 중간고사부터 말아먹은 나: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