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원의 레토릭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707704
이건 칼럼이라기 보다는 내가 평소에 갖고 있던 생각인데 한번쯤은 공유하고 싶었음 미리 전제를 깔면
나는 수학에는 통찰력이 있지만 딴과목은 그냥 수험생 레벨에서 좀 잘한다 수준이라 말하기 적절하지 않으니 수학에서만 놓고 얘기함

평가원이 할때마다 욕먹는 말인데
학생이 생각하는 학교교육 충실히 받음: 학교 결석하지 않고 사고 안치고 다님
평가원이 생각하는 학교교육 충실히 받음:
초중고 12년간 공교육 교육과정을 거치면서 추론능력 문제해결능력 이해능력을 적절하게 배양받고 능동적인 학습을 꾸준히 함
이게 쉽지 않은게
교과서 삽화만화에 학생들끼리 대화하는 장면 있잖음
그런 생각을 본인이 능동적으로 해야함은 물론이고
닮음->삼각비->삼각함수->삼각함수의 미분법 적분법
또 삼각함수의 갈래에서 나오는 주기함수의 성질
이런 플로우를 충실히 알고 있어야함 그것도 전범위를
또 초등학교때부터 교과서에서 시키는 추론과정
(대표적인게 나중에 연립방정식으로 대체되는 소와 닭이 합쳐서 x마리 다리 개수의 합이 y개)을 꼼꼼히 해왔어야하고
(수능수학에 나오는 추론형에 대한 속도차이도 이런데서 나오고)
그리고 평가원이 생각하는 충실히 이수한 학생은 특정파트 유형을 유기하지도 않을거고
평가원이 악의를 갖고 사람들을 속이려는건 아니라는 전제하에
생각을 하면 우리가 공교육을 충실히 받는다는 말을 너무 가볍게
받아들인거 아닐까 싶음
즉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과 우리가 생각하는 공교육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의 모습이 괴리되어 벌어지는 일종의 동상이몽 같은 현상
12년이라는 상당히 긴 기간 학교 커리큘럼을 충실하게 이수한다는것은
사람으로 치면 철인의 레벨인데 확실히 그정도면 내가 생각할때 컨디션난조같은 학력 이외의 이슈 빼면 수능수학에 나오는 모든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함
단순히 고등학교때 학교수업 들은 내용만으로 문제를 풀수 있냐 없냐가 아니라 장기간의 누적된 학습습관을 고려하는듯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07년생#08년생#독학생 오르비의 주인이 될 기회 37 36
-
수학 기출 n회독 1 0
주변에서 수학 1,2 기출을 적어도 5개년치 기출 문제를 3회독 이상 하라는데,...
-
흰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랑 0 0
짝짓기하고싶다....
-
쿠바나 샷 0 1
-
아니 그냥 만족하고 열심히 다니는 사람 여깄는데
-
하아 이 나라는 진짜.. 2 0
최가온 금수저라고 또 거기에 정신이 퍌려있노…
-
얼버기 8 0
시골이라 할 게 읎다
-
운동하고 서해안으로 출발 1 0
-
화작확통으로 약대 가능할까요? 0 0
기균쓸수있고 탐구는 과탐 언매확통은 있던데 화작확통도 괜찮을까 궁금하네요…안괜찮아도...
-
이거들어바 2 0
굿
-
수능특강 국어 1 0
국어 첨 풀어보는데 앞에 교과서 개념 학습 도 풀어야하나요?
-
오늘도 다들 얌전히 기다려 2 1
일하고 공부하고 온다 ◝꒰∗´꒳`꒱◟
-
아이고야 아이고 0 0
내 컨버스가 죽어간다
-
사루보보 귀여워 0 0
바로 주문 해야지 ㅎㅎ
-
졸려 2 0
졸졸려려
-
커리어하이성적표 7 0
덕분에우매함의봉우리최정상을찍게해줌
-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1. 학벌은 거의 없어지는 추세다 2. 전문적인 지식 또한...
-
새터 때 이렇게 입고 싶은데 4 0
뭔가 내가 입으면 인도 수도승 아저씨 or 부랑자 옷처럼 될 것 같음 누가 옷 좀 입혀줬으면...
-
휴게소가 사진 맛집이네 2 0
-
아침에 2 0
떠 있는 해 의 색 내 맘 대로 색칠 해
-
내 이상형 1 0
트리스타나 베인
-
자러가께요 뿌뿌~~~ 1 0
-
연휴 아침 바자관 출근 중 3 1
거리에 아무도 없으니 슬퍼진다 다들 화이팅
-
인턴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요 4 0
컴활 한능검 토익은 거의 필수라는 건 인지 했는데 기능사 등등 어떤 활동이나...
-
오르비는 이제 내가 점령했다 3 0
새벽 뻘글러들이 이런 기분이구나 으하하
-
하루만 기다리면 전역이에요❗ 3 1
왜냐면 이제부터 기다림이 24시간이 넘을 때마다 대가리를 존나 쎄게 쳐서 제...
-
인스타가 눈을 망쳐놓음 0 0
현생에서 봤을 때 예쁜 사람들도 휴대폰에서 사진으로 보면 애매해짐 그냥 내 민증...
-
박선t 컨텐츠 팔리려나 0 0
데퀘챌 같은건 해강 없으면 그냥 암만 걸릴 것 같은데 사갈 사람이 있으려나... 으 책값 아까워
-
꼬맨틀 2 0
정답이 뭔 이따구임 2트만에 12등 단어 나와서 좋았는데 30트까지도 갈피를...
-
얼버기 2 0
혼자 서해안으로 출발
-
리젠이 30분동안 멈췄다고 1 0
내가 이 침묵을 깨겠다 헤응
-
중간에 깨니까 잠안옴 0 0
3시부터 깨서 말똥말똥함.. 2시간잤는데 내일 공부해야하는데
-
제로투원 읽으세요 2 0
피터 틸이 갖고 있는 모든 인사이트를 풀어낸 건 아니겠지만 3가지 정도의 중요한...
-
고등학교정보제공 0 0
안읽고무지성동의눌렀는데 하지말걸씨발
-
고백하기 7시간전 3 0
오늘 1시에 만나서 고백할겁니다 제발!!!
-
역대급 개꿀 자리 주차해뒀는데 2 0
이 시간에 맥모닝 먹고 오면 뺏기려나
-
수식으로 다푸는법 올리면 보나요
-
아무도 믿지마 0 0
믿을건 오직 나 자신 뿐
-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면 5 1
수능을 잘 마치는게 나중에 무슨일을 하든 어떤 나라에서 일을 하든 자존감이나...
-
나랑 일겜을 해줘 4 0
랭크 제한 풀어야돼
-
시작은 너무 좋았단 말이야 이 씨팔
-
인증해드림 6 0
새르비 특권
-
일안하고살고싶다 0 0
죽어야겠지?
-
자냐 4 0
?
-
엉엉
-
니황 2 0
-
그램은 그냥 루나레이크에 16GB + 256GB인데도 190만원인데 오멘16은...
-
자다가도 롤대남 일거에 척결 2 0
하
-
지금 상황이 적절한 짤 0 6
-
추가모집 관하여 0 1
추가모집같은것도 진학사로 예측하고 원서 넣는건가요?
공감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을 제대로 받은 수준이 너무 높은듯..사교육으로도 빡센데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의 수준이 매우 높은 거 같아요
임용고시를 출제하는 기관이니 평가원이 생각하는 공교육의 지향점이 있는듯 합니다
교수님들 “그래도 이정도는 해야지” 수준
다 동의하는데 과연 학교 교사분들이 저 능력을 키울 수 있게끔 지도하는지 강한 의문이 드네요
제가 다닌 학교 수학선생님은 능동적인 사고는 커녕 개념 줄글 읽고 암기 하라고만 했거든요
근데 너무 요구하는 수준이 높다면 학생이 잘못한게 아니라 공교육이 잘못한거 아닐까 싶음
공교육이 학생한테 맞춰야지 왜 학생은 학생대로 멍청하고 공교육은 마이웨이인지
수학기준으로 수능문제를 보면서 느끼는건 매순간 엄청 높은 성취수준을 요구하는거라기보단 12년간 장기간을 누락없이 지속적으로 능력함양 훈련을 하는것을 중요시하는거 같습니다
‘12년간의 장기간‘ 여기서 이제 갈리는데 이걸 건드리려면 학제개편을 해야하는거라 어렵지 않을까요

좋네요평가원이 설정한 공교육은 약간 이데아에 존재하는 공교육이긴 하죠. 실제 중등 교육 현장에서 뛰던 교수님들이 적어서 생긴 일이 아닐까 합니다.
임용고시라는 기준을 만드는 기관이라서 그러는듯
소신) 저건 평가원이 맞긴 함
진짜 맞말임 현실에 인수분해 복잡한 건 못하는 고3이 수두룩
어림없지 바로 자퇴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내 전공교수가 수능출제위원이었는데 딱히 저런 신념을 가지고 내는 것 같진 않던데.. 빠꾸먹는 문제가 수두룩빽빽하다고함
머리를 맞대고 맞대고 다른나라 시험 레퍼런스까지 참고하면서 교육과정에 맞게끔 변형하면서 문제내는거같음.. 보통 대학교과정에있는 증명과정들에서 참고하는 경우도 많은거같고
그리고 저렇게 낸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수능 출제위원으로 들어갈만한 교수들중에 스케줄 맞는사람 구하기가 쉽지않다네요 걍 머리좋은사람들이 깎고깎은 문제라 퀄리티가 좋은거고 같이 들어가는 사람들중에 교사들도 있다보니까 교육과정에 맞는 기출소재에서 변형해서 내는 경우가 많은듯
신유형은 바뀐 출제위원이 존나 고집이 쎈 경우나 언론에서 ㅈㄹ하는경우에 바뀌는경우고 ㅋㅋ 보통 2년밖에 못한다고함
이것도 뭐 졸업할때쯤 들은 3년전쯤얘기라 요즘은 다를수도있는데 요즘이라고 뭐 크게 다를까싶긴하고
일단 최근 합격하는 교사들 말고, 예전 철밥통, 임용 후루꾸시절 교사들이 공교육 주도가 되는데 뭘 잘할리가 있나..ㅋㅋㅋ
그래서 4 이하 과외할 때 초6 과정부터 누락된거 없는지 꼼꼼히 확인함
국어도 저게 딱 맞음
저도 말씀하신 거에 동의
저도 학교 출결은 그렇다쳐도 초1 때부터 교과서, 교과 과정에서 요구하는 활동들 유기한 적 없이 다 이끌어왔다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국어 학원 한 번도 안다녀도 국어는 계속 전교 1등이었음
공교육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자체는 뛰어나지 않지만 (현실적으로 교사가 교육목표를 전부 구현하는 수업을 제공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존재하는 ‘이상적인 학습자’가 공교육이 목표하는 바를 성실히 수행한다면 수능은 무조건 잘 본다고 생각함요 (국어, 수학은. 탐구는 사교육 필요하다 생각)
저는 이걸 국어에서 특히 많이 느껴요
근데 현실에서 공교육만으로 수능 미적 100점 맞는 사람이 있기나 할까요? 문제는 기출과 교과서만 풀어야 하고, 다른 시중 n제나 실전 개념 강좌에다가 시중 기출문제집의 해설도 사교육이니 보면 안될 텐 데 공교육만으로 수능을 100점은 아니더라도 1등급도 거의 없을 텐 데요. 애초에 대부분이 해내지 못하는 불가능의 가까운 목표를 평가원이 말만 번지르르 하게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