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고사 총평 및 관련기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3330757
2606 함께 볼 독서기출.pdf
6월 모의고사 응시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시험 전체 간단 총평
난이도 : 중
1컷 예상 : 89~92(언매 기준)
- 제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높은 등급컷이 형성될 것 같네요
특이사항
1. 예시문항 기조가 살짝 반영된 것 같습니다. (특히 독서)
2. 문학 EBS연계 정확히 50% 반영 (작년의 경우 현대소설, 고전소설이 다 연계였죠)
언매 난도가 어려웠어서 언매 이야기로 시작하겠습니다.
언어와 매체
어렵습니다.
특히 시간이 꽤 많이 걸릴 수 밖에 없게 출제를 한 점이 많이 보입니다.
문법의 경우 전반적으로 문법내용이 어렵다기 보다는 시간을 잡아먹게 출제가 되었습니다.
지문형 문법도 수험생들이 대략적으로는 알고 있을 내용이지만, 정확히 알고 있기는 어려울 내용들에다가 선지들의 복잡도가 꽤 높아서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문법에서 정확하게 알아야 하는 개념들은 알고 들어가고, 아는 내용 같아 보여도 연습할때부터 하나씩 대응하고 따져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이네요.
조금 특이한 점으로는 36번 문제의 5번 선지에서 제주어에서는 '몹다'라는 형태를 사용하기 때문에, 제주도분들 중에 이 이유로 틀리신 분들이 꽤 있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수능때는 헷갈릴만한 방언형까지 검토를 해서 출제가 될테니 이 이유로 틀리셨다면 너무 걱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네요.
매체의 경우 발췌독으로 풀던 학생들이 많이 무너졌을 것 같습니다.
발췌독보다는 지문 먼저 읽으면서 매체 특성상 나올 곳들을 미리 생각하면서 읽는 방식으로 풀었다면 더 유리했을 것 같네요. 이렇게 푸는 학생들은 평소보다 텍스트의 양 자체는 적어서 큰 문제는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독서 총평
난이도 중
작년 수능의 기조, 예시문항의 기조를 어느정도 섞어서 이어가는 느낌이 있습니다.
군데군데 조금 더 건드리면 어려워질 부분들이 보이기는 해서 잘 학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 기출 자료는 오르비 고구마님의 자료를 사용했습니다.(https://orbi.kr/00071817439)
1-3 독서론
평소 독서론보다 난도가 낮은 것 같습니다.
4-9 사회지문 – 관련기출 1509A 자연법 사상, 1906 임의법규, 1809 양자역학과 LP
난이도 중
(가)지문을 2010년대 초반 지문들처럼 작성해서 꽤나 평이하게 시작을 합니다.
문제가 생겨서 계속 사상을 수정해나가는 점에서 ‘1509A 자연법 사상의 발전과정’ 지문과 서술방식이 유사하네요.
(나) 지문의 경우 전형적인 법지문의 구성에 법지문에서 중요하게 물어봐왔던 포인트들인 조건, 목적, 예외, 법과 법이 아닌 것의 구분 등을 두드러지게 서술해서 어느정도 기출학습이 된 상태라면 크게 어렵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지문의 ‘가’ 밑줄 부분이 ‘1906 임의법규 지문’ 내용과 많이 겹치는데 전반적으로 지문 특징자체도 비슷해서 같이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6번 문제가 조금 특이합니다. (가)(나) 내용을 정말 함께 사용해야 하는 문항이 출제되었습니다. 수능 쯤에는 꽤 까다롭게 출제될 수 있는 문항이면서 예시문항 영향이 있었던 문항으로도 보여 잘 공부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7번 문제의 경우에도 오답률이 꽤 높을 것 같습니다. 3등급 이하 학생들 중 ‘가’의 이유라는 맥락을 생각하지 못하고 1번이나 3번을 고르고 넘어갔을 비율이 높아 보입니다. 인문지문에서는 항상 ‘단어’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는 점을 학습하고 넘어 갑시다.
지문을 읽으면서 주관식처럼 이유를 생각해두고 갔다면 좋았을 것 같네요.(1809 양자역학과 LP 27번 문제를 참고해보시길 권합니다.)
10-13 과학지문 – 관련기출 2309 웹페이지, 2506 플라스틱
난이도 하
정보량도 많지 않고 비교할 곳들을 눈에 아주 잘보이게 줘서 읽으면서 방향을 잡아가기가 어렵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눈에 조금 띄는 점은 마지막 문단이 구성요소를 제시해주고 순서대로 전개해가는 이전의 기출 패턴과 조금 달라져서, 만약 마지막 문단을 초반부에 제시했다면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늘어났지 않을까 싶네요.
구성요소가 제시되면 계속해서 무엇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지 확보한 채로 읽는 습관이 수능쯤에는 훨씬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11번 문제는 부분 vs 전체의 구분으로 원자와 분자의 구분을 잡기도 해야했지만, 원자와 분자가 다르다는 것 정도는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 했을 것 같습니다.
12번 문제는 4번 선지를 한번에 확신가지고 고르고 넘어간 학생들이 많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 입장에서 <보기>의 ‘반응한 암모니아의 몰 수보다 많은 몰 수의 수소기체가 생성되었다’라는 문장이 제시됨으로 인해 더 헷갈리게 되는 포인트가 있었을 것 같네요.
다만 5번선지를 보고 나서는 다시 확신가지고 4번 선지 선택이 가능할 것 같아서 평가원의 나름의 배려?가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4-17 인문지문 – 2209 반자유의지 논증, 2211 헤겔의 변증법
난이도 중~중상
연계체감이 엄청나게 되었을 지문입니다. 다만 6평은 항상 연계체감이 많이 되다가 수능에서 의미가 없어진 경우가 많으니 독서 연계에 집착을 너무 하지는 않아야 합니다.
한 가지 관점잡고 그 관점으로 주변 관점들 정리하는게 ‘2209 반자유의지 논증’ 지문과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특히 인문지문에서 ‘단어’에만 집착해서 학자나 맥락에 따라 같은 단어도 다른 의미로 사용된 것을 놓치면 안된다는 점이 비슷하네요.
2211 헤겔의 변증법 지문의 ‘예술’에 대한 서술도 비슷한 점이 있긴합니다.
16번 문제는 기존의 많은 문제들과 달리 지문에 나온 여러 입장들에서 판단을 시켰습니다. 이 부분이 당황스러웠을 수 있는데, 그래도 여전히 ‘플로리디’의 입장에 중심을 두고 판단해야 유리했습니다. 4번선지에 수험생들이 많이 몰렸을 것 같은데, ‘플로리디’의 입장을 중심으로 먼저 판단하고 뉴턴의 주장을 ‘찾으러 가자’라는 생각으로 해결해야 했을 것 같네요.
17번 문제는 좀 어려워질 만한 문제였는데 정답선지를 약간 허무하게 준 느낌이 있네요. 그래도 여전히 1번선지 같은 매력적인 오답이 존재해서 정답률은 꽤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가 요구하는게 ‘플로리디’의 입장이라는 점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문학 총평
난이도 : 중
EBS 연계 목록
- 현대시 : 역사(신석정)
- 고전시가 : 동유가(홍정유)
- 고전소설 : 김진옥전
현대시
- 시 2개 + 수필 세트가 아닌 현대시 2개로 구성되었고 (가), (나) 시 둘 다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 자체도 크게 어렵지 않았고, 32번, 33번, 34번 선지들도 '적절하지 않은' 선지들이 다른 선지들에 비해 표현이 크게 튀었기 때문에 정답을 고르는데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32번 문제와 같이 볼 기출
2021 9월 모의고사 43번
2번 선지의 '경외감' 의 정의를 알고 있었다면 정답이 바로 보였을거라 생각합니다.
경외감은 빈출 문학 개념어이므로 반드시 숙지하시길 바랍니다.
34번 문제와 같이 볼 기출
2021 6월 모의고사 23번
4번 선지의 '지향점' 을 통해 '지향' 에 대한 허용가능성을 학습하였다면 6모 34번도 무리 없이 풀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대소설
-비연계인데 내용이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문을 읽을 때 구조를 결정지어 주는 문장에 집중하지 않았더라면 이야기 전체 구조가 파악되지 않아 다소 독해가 힘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생각합니다. 문제 자체의 난이도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시 볼 만한 문제 : 21번
지문(사진 참고) 에서 표시한 부분을 통해 ' 은행 창구에 들르는 지게꾼 내용'이 과거임을 미리 파악했더라면 21번 2번 선지의 '시간적 선후가 역전' 이 틀렸음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함께 볼 기출
2020수능 - '그땐 그게 죽도록 싫었다' 라는 문장을 통해 앞내용이 과거회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2022 6월 모의고사- 앞부분 줄거리에서 대놓고 '기범과의 과거 일을 회상한다' 라고 적혀있기에 다음 내용은 '과거 회상' 내용임을 알았어야합니다.
고전시가
- (가) 동유가는 연계, (나) 해촌일지는 비연계입니다.
동유가의 해석이 어렵게 느껴졌다면 EBS 연계를 보다 확실히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동유가가 '금강산 유람+ 금강산의 경치에 대한 감동' 의 맥락으로 쓰여졌다는 것을 연계 공부를 통해 알고 있었기에 굳이 읽지 않았습니다.
(나) 수필 역시 독해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24번 문제
: 해석을 빡빡하게 물어본 문제인데 보통 EBS 연계 작품의 경우 비연계 작품에 비해 집요하게 해석을 물어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동유가는 사실상 '현대어'로 쓰였다고 봐도 무방하기에 해석에 큰 어려움은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정답이 4번인 이유는 '화자가 건너편 산'에 올라간 것이 아니라 '건너편 산'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함께보면 좋은 기출
2015. 11B 34번 관동별곡
화자가 실제로 여산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기에 정답은 2번입니다.
고전소설
- 연계작품이기 때문에 연계 공부를 열심히 했다면 인물관계 및 내용 파악이 쉬웠을거라 생각합니다. 6모 직전에 학생들에게 강조했는데 나와서 다행이네요 : )
29번 문제
고전소설을 읽을 때 명시적인 발화의도, 행위의도, 감정서술어는 선지로 빈출되므로 전부 챙겨주시는게 좋습니다.
제 시험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황제의 감정서술어 '이상하게 여기더라'에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이는 29번 문제 3번 선지의 근거가 되는 것이죠.
함께 보면 좋은 기출
2022 수능 박태보전
28번 : 그 당시 많은 학생들을 힘들게 했던 문제입니다. 학생들이 5번을 많이 골랐엇는데 형조판서는 ' 대강'(의도) 직계를 올렸으므로 '자세히'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모두 6모 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결과에 상관없이 오늘 하루는 맛있는 저녁을 먹고 푹 쉬셨으면 좋겠습니다.
성적이 잘 나오지 않은 학생의 경우 무엇이 문제였는지 스스로 복기를 하고, 공부 방향을 다시 잡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질문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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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급 이하 학생들이 많이 몰릴거같은 선지들이 다수 존재했던 것 같네요.
6번도 오답선지는 5로 압도적으로 몰릴 것
제주에 '몹다'란 말도 쓰이나요.. 송상조(2023)과 강영봉 외(2009), 국국원 지역어 종합 정보에 없는 걸 보아 비교적 최근에 생겨난 어휘이려나.. 전 들어본 적이 없긴 하네요. 전통적으로 '모도다'가 쓰이거든요.
아마 '쌉다'와 같은 형태에 유추된 듯
저도 문헌상으로는 '몹다'라는 제주어를 본 적은 없는데, 실제 제주어 화자들에게 물어보면 제주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네요.
수능에서 1등급 상위 득점한 사람들 중에서도 이 이유로 틀린 사람이 주변에 둘이나 있어서 일단 언급해 두었습니다.
근데 '몹다'로 쓰인다 치면 '모아'가 아니라 '모와'가 기대되지 않나요. 긴장해서 이걸 놓쳤나
그쵸 사실 그 부분에서도 걸러야 하긴 하는데, 대부분 수험생들이 불규칙활용은 항목까지는 기억해도 변화 양상은 기억을 안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https://youtube.com/shorts/AvnqaVBgBYw?si=p6ouy4_OaH643HFl
이런 쇼츠에도 쓰이는걸 보면 제주어 화자들의 언어 직관으로는 '몹다'라는 말이 제주어가 맞기는 한가보네요.
제주어도 표준어와 섞이면서 과도교정 등으로 새로생긴 어형들이 많은 것 같기는 해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오호 신기하네요... 저렇게도 쓰는군요. 제 주변엔 없던데 만약 일반화가 아니라면 지역 차이려나
역시 고구마님 자료는 유용....
굿입니다 ㅎㅎ
사랑합니다
관련 기출은 문제 풀면서 떠올라지나요 ㄷㄷ
거의 문제 풀면서 떠올리기는 하는데, 몇몇 지문들은 살짝 생각만 한채로 고구마님 자료 쭉내리면서 다시 찾아서 올리고 있어요.
Gosu
수업은 어떡하고 현장응시하셨나요...
이번에는 오전일정때문에 현장응시는 못하고 따로 뽑아서 풀어봤습니다.
플로리디 지문 이해에 꽤 공들였는데 문제가 너무쉬워서 허무했습니다.. 너무 지문에 힘줘서 읽은거같은데 미리 문제가 쉬운지알수도 없고 어쩔수없는걸까요 솔직히 이해안했어도 맞출수준으로 문제가나온거같아요
어느정도까지 이해를 한채로 넘어갈 것인가 선을 잘 만들어두시는 게 중요할 것 같네요.
수능때는 그래도 이렇게 선지레벨을 허무하게 낮춘 적은 잘 없어서, 항상 수능을 기준으로 공부를 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감사합ㄴ당

역시 언매가 어려웠던게 맞았군요...이번 난이도를 감안할 때 18분 정도 남기고 언매 들어갔는데 언어 1틀, 매체에서 3틀이라면 공통 시간 단축이 문제일까요, 순수 언매의 문제일까요..? 매체 풀 때 시간이 좀 촉박했어서 매체보다도 언어의 문제인가 싶은데..
공통과 언매 둘 다 조금 아쉽긴 한데, 굳이 따지자면 언매의 문제가 더 큰 것 같습니다.
18분 정도면 충분히 다 풀어낼 수 있는 시험이었던 것 같아서 매체에서 흔들리지 않고 풀어낼 수 있는 연습(저는 발췌독을 그래서 추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이 필요해보입니다.
매체도 열심히 연습해보아야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국어 딱 평타 난도로 봤지 절대 쉬운 난도라곤 생각하지 않았는데 컷이 말이 안되네요 사람들이 국어를 잘하게 된 걸까요??
저도 작년 수능부터 1컷이 제 예상보다 1~2점정도 높아서 아마 표본 수준이 많이 올라온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현역대비 N수생 비율이 늘어난 것도 요인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또 시험지 전반적으로 어떻게든 답을 찾을 수는 있게 유도한 점들도 체감난도 대비 등급컷이 높은 점에 유효한 것 같네요.
글 정말 좋습니다! 방향성은 맞았지만 세세한 포인트에서 많이 놓쳤는데 이 글을 보면서 상기가 되었어요
이번 시험에서 아쉬운 점들까지 채우셔서 수능때는 6평보다도 더 좋은 점수 받으시길 응원합니다.
저 이번 6모 비문학은 공부하면 틀리는 개수도 줄어들고 어느정도 감도 잡혔고 공부방법도 터득한 것 같은데요
문학이.. 계속 틀리는데 다 맞게 공부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문학 특히 현대시랑 수필에서 어려움을 겪는 편인데
이번 6모 때도 이 두 파트에서 거의 2개씩 나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