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문학 복기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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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문제를 푼 이후에 복기의 과정을 거치면 내가 지문을 어떻게 읽는지 점검할 수 있고 앞으로 지문을 읽을 때는 어떻게 읽어야 최적일지를 파악할 수 있어요. 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나의 읽기 방식과 이상적인 읽기 방식을 비교하면서 차이를 줄여 나가야 해요.
문학 지문을 읽을 때는 모든 정보를 기억하려고 하기보다는 중요한 정보 위주로 잡으면서 가야 해요. 때문에 복기할 때는 핵심적인 내용을 모두 기억했는지를 체크해야 돼요. 핵심적이지 않고 중요도가 떨어져 보이는 내용은 기억하지 못했더라도 지문의 핵심적인 흐름만큼은 확실하게 머리로 끌고 가야 하니까요.
지문을 읽을 때 함부로 해석하지 말고 지문에 쓰여 있는 내용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 과정을 고스란히 잘 진행했는지도 확인해 봐야 해요. 읽는 도중 독자의 주관이 들어가거나 상상력이 개입하게 되면 지문의 내용을 잘못 파악할 수 있고 문제를 틀릴 수 있으니까요.
문제에 있는 각 선지의 정답 근거와 오답 근거를 찾고 처음에 문제를 풀 때 이러한 근거를 적절하게 이용했었는지도 체크해 보면 좋아요. 만약 처음에 풀면서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지 못했었다면 이러한 근거를 빠르게 찾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겠죠.
정답이 정답인 이유와 오답이 오답인 이유를 찾을 때, 전혀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 나올 수 있어요. 특정 정서에 관련된 단어가 지문에 보이지 않는데 그 정서가 지문에 드러난다는 것이 옳은 선지였을 때처럼요. 이럴 때는 문제에 더 깊이있게 파고들 것이 아니라 나의 판단 기준을 고쳐야 해요.
문학이기 때문에, 확실히 맞거나 확실히 틀리다고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어요. 나는 틀렸다고 생각하는데 답지가 맞다고 한다면 나의 기준이 교양 있는 사람들의 기준과 다름을 인정하고 나의 기준을 바꿔야 해요. 문학 문제를 자주 틀리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판단 기준을 갖추지 못했기에 정답과 오답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는 거예요.
복기는 나를 더 나은 나로 바꾸기 위해서 하는 거예요. 일단 나를 알아야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가 보이니까요. 복기를 통해 고칠 점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연습하다 보면 문제를 푸는 방식이 바뀌면서 실력이 오를 거예요. 이상적인 모습에 점점 더 가까워져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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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전까진 진지하게 부러웠는데 그냥 흥미롭다

감사합니다:)혹시 GPT로 칼럼 쓰시나요
GPT 계정도 없는걸요
GPT로 작성하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작성자님 생각의 흐름대로 적은 느낌 아닌가요
농담이겠죠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