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수 [1381183] · MS 2025 · 쪽지

2025-04-20 22: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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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과목별 시간을 배분할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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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을 짜서 공부하든 계획 없이 공부하든 수험생들은 국어, 수학, 탐구에 골고루 시간을 분배해 공부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과목 당 투자하는 시간을 비슷하게 유지하는 게 최선의 공부 방법은 아니에요. 과목별로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하기 위해서 고려해야 할 점들과 특정 과목들의 학습 빈도에 대해 설명해 보고자 해요.


실력이 출중한 과목과 아직 실력이 부족한 과목이 있다면 실력이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더 투자하는 게 좋아요. 아무리 실력이 좋은 과목이더라도 공부를 하지 않으면 실력이 떨어질까봐 걱정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한번 쌓아 놓은 실력은 쉽게 떨어지지 않아요. 잘하는 과목의 공부 비중은 줄이고 부족한 과목에 많이 투자해야 돼요.


일부 학생들은 점수가 잘 나오지 않는 과목들에 대한 거부감이 생겨 오히려 잘하는 과목을 공부하는 데 시간을 더 쓰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이미 높은 위치에 있는 실력을 유지하는 것보다는 실력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에 주력해야 돼요. 실력을 키워야 유의미한 점수 상승을 일궈낼 수 있을 테니까요.


학생들이 독서, 문학, 수학, 탐구 공부에는 많은 시간을 들이지만 화법과 작문이나 언어와 매체같은 선택과목이나 연계 교재를 공부하는 시간은 부족한 편이에요. 특히 문법의 경우에는 공부를 조금씩만 하다가 수능에서 무너지는 사람들이 많아요. 선택과목이랑 연계 교재를 공부할 충분한 시간을 마련해 두는 게 좋아요.


영어도 마찬가지로 공부를 소홀히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원하는 영어 등급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영어 공부는 잠시 미뤄 두어도 괜찮아요. 상대평가인 과목들 중 실력이 아직은 부족한 과목들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영어 실력이 안정적이지 않다면 점수를 올릴 수 있도록 시간을 쏟아야겠죠.


한국사는 많은 학생들이 부족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부를 미뤄 두는 과목이에요. 수능 한국사는 정말 쉽게 출제되는 시험이고 공부하는 데 그렇게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아요. 하지만 수능이 가까워지면 풀어야 할 문제들도 많아질 것이고 다른 과목들에 대한 공부가 더 바빠질 수도 있으니 한국사 공부는 미리 해 두는 게 좋아요. 한국사 1등급을 일찍 만들어 놓으면 다른 과목들에 대한 공부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주어진 과제만 다 푼다고 해서 공부가 끝나는 게 아니잖아요. 실력이 부족한 과목일수록 기출과 오답에 대한 분석을 확실히 하고 실력을 기를 방안을 강구하는 데 더욱 많은 시간을 쏟아부어야 해요. 자신의 과목별 실력을 인지하고 있으면 인지한 내용을 바탕으로 더 효율적인 시간 배분을 해 나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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