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 쪽지

2025-04-17 07:14:42
조회수 58

시를 원문으로 읽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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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길“


인생의 진로 선택, 서사에만 집중하는게  국어선생들 특징인데




사실 원문으로 읽어보면 첫묶음부터 


wood stood could 로 이어지는 라임이 되게 맛깔나거든


그리고 그 라임을 맞추기 위해서 문장의 어순을 살짝 뒤틀거나


잠깐 쉼표를 줘서 박자에 변곡을 주거나


(two roads diverged ins a wood and I-

I took the one less traveld by,)


이런부분들에서 킥을 느끼지 못하면 


시를 제대로 소화해 낸게 아님








김삿갓 시를 한자음까지 알아야 그 감성을 제대로 소화해낸것 처럼


영문시들또한 그 언어를 이해하고 라임을 느껴야 제대로 소화해낸것임








로버트 프로스트 시를 제일 좋아한다며 혼자서 자기 감상에 빠져 가지않은길을 읊던 국어선생이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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