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강의를 들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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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쑥과마늘입니다.
오늘은 많은 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인
'강의를 들었음에도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1. 강의를 들은 것과 내가 아는 것은 다르다.
시중에는 훌륭한 강의가 여럿 있습니다.
수능 국어 인강이 무용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적어도 몇 분의 선생님들은 정말로 수능 국어를 잘 풀기 위한 질 좋은 강의를 제공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그 강의의 내용을 모두 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즉, 100% 소화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다시 들어보라는 말이 아닙니다.
강의를 복기해볼 때 막히는 지점이 없는지 점검해보세요.
수업의 큰 틀을 스스로 떠올릴 수 있어야 '내가 아는 것'이 됩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어떻게 써먹을 수 있겠습니까.
일단 강사의 수업 내용이 무엇인지 아는 것.
체화는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 내가 아는 것과 내가 행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그렇다고 내가 안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실제로 행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할 수 있는지'는 단순히 '내가 체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괴리를 인정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아는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까?'를 떠올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즉, '내가'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내가 행할 수 있는 것과 행하고 있는 것은 다르다.
마지막입니다.
지금까지 강사의 수업 내용을 내가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꿨다면,
이제는 그걸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행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몇 번 본다고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뽕'을 뽑을 수 있을 만큼 반복해야 합니다.
그게 5번이든 10번이든 30번이든 좋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서 당연해질 때까지,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 합니다.
단순히 강의 듣고 복기하는 것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10권의 책을 한 번씩 보는 것보다,
1권의 책을 10번 보는 것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체화'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수능 국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훈련해야 합니다.
강의를 듣기 위해 투자한 많은 시간들이
무용하게 허비되지 않길 바라며,
이만 말을 줄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수능 고득점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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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과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얘기죠
인강을 듣고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그 결과로 나온 방식을 꾸준히 연마하는 게 제일 좋은 공부법인 것 같아요

다른 과목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에요!칼럼 공장께서 누추한 곳에...

아는 것을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꺼낼 수 있을까?랑 ㅇ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만큼 복습 꼭 적어두고 실천해볼게ㅇ ㅛ파이팅입니다! 좋은 결과 얻길 바라요:)
맞팔구
오르비에서 팔로우는 안 만드려고요...미안합니다
와 진짜 팔로잉이 0이네요
최고다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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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점 받을 일만 남았군요!만점 가보자고!
애초에 국어인강 들으면 체화가 메인이 되야하는데 인강만 주구장창 들으니 오를수가 없다고 생각함…
체화:인강=9:1로 가져가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주변보면 인강반 듣고있음
시중 인강이 괴이하게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