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과마늘(⩌⩊⩌) [1352787] · MS 2024 · 쪽지

2025-04-04 16:38:59
조회수 630

[칼럼] 필요없는 생각을 할 필요가 있을까?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708260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쑥과마늘입니다.


오늘은 이중차분법 지문을 통해

이해는 필수가 아니라는 제 생각을 한번 주장해보려고 합니다.


이중차분법 지문의 2문단입니다.


이중차분법은 평행추세 가정에 근거하여

사건의 효과를 평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정의니까 납득할 수 있어요.

문제는 다음 문장입니다.


'이 가정이 충족되면 사건 전의 상태가 평균적으로 같도록 두 집단을 구성하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서 반응한다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근데요...

굳이 질문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능 국어에서 이해를 요구한다면

충분한 설명을 해주거나 필요할 때만 요구한다고.









저는 왜 평행추세 가정이 충족되어야

상태가 평균적으로 같다고 말하는지 이유를 모릅니다.


만약 이 부분을 물어보고 싶었다면,

보충 설명과 함께 ㄱ으로 묶어서 물어보거나

'왜냐하면'과 같은 표지를 통해 우리에게 반응을 요구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 문장은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 문제를 풀 때 평행추세 가정의 효과가 왜 그런지 묻지 않습니다.


문제를 풀 때 필요없으니까요.



우리의 독해력과 체력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쓸데없는 것들에 얽매이지 않고 체력을 아낀 후,

문제로 출제되는 것들에 체력을 투자해 정답을 골라내야 합니다.


오직 필요한 곳에만 체력과 시간, 독해력을 투자하고,

정확하게 답을 골라내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상적인 풀이가 아닐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 XDK (+15,000)

  1. 1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