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어 강의를 들어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2773729
안녕하세요, 수능 국어를 가르치는 쑥과마늘입니다.
오늘은 많은 학생들의 고민 중 하나인
'강의를 들었음에도 왜 성적이 오르지 않는가?'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1. 강의를 들은 것과 내가 아는 것은 다르다.
시중에는 훌륭한 강의가 여럿 있습니다.
수능 국어 인강이 무용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적어도 몇 분의 선생님들은 정말로 수능 국어를 잘 풀기 위한 질 좋은 강의를 제공해주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그 강의의 내용을 모두 안다고 보기에는 어렵습니다.
즉, 100% 소화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강의를 다시 들어보라는 말이 아닙니다.
강의를 복기해볼 때 막히는 지점이 없는지 점검해보세요.
수업의 큰 틀을 스스로 떠올릴 수 있어야 '내가 아는 것'이 됩니다.
내가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어떻게 써먹을 수 있겠습니까.
일단 강사의 수업 내용이 무엇인지 아는 것.
체화는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2. 내가 아는 것과 내가 행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다.
그렇다고 내가 안다고 해서 성적이 오르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실제로 행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행할 수 있는지'는 단순히 '내가 체화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지는 것과는 다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의 괴리를 인정하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내가 아는 내용을 적용할 수 있을까?'를 떠올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즉, '내가'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정보를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3. 내가 행할 수 있는 것과 행하고 있는 것은 다르다.
마지막입니다.
지금까지 강사의 수업 내용을 내가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꿨다면,
이제는 그걸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많은 학생들이 이 부분을 행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고작 몇 번 본다고 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뽕'을 뽑을 수 있을 만큼 반복해야 합니다.
그게 5번이든 10번이든 30번이든 좋습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서 당연해질 때까지,
반복하고 또 반복해야 합니다.
단순히 강의 듣고 복기하는 것에서 멈추면 안 됩니다.
10권의 책을 한 번씩 보는 것보다,
1권의 책을 10번 보는 것이 더 효과가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체화'라는 단어를 쓸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수능 국어는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제대로 배우고,
제대로 훈련해야 합니다.
강의를 듣기 위해 투자한 많은 시간들이
무용하게 허비되지 않길 바라며,
이만 말을 줄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의 수능 고득점을 응원합니다.
0 XDK (+11,000)
-
10,000
-
1,000
-
작수는 79점 이번꺼는 89점 아오 1점만 더줘!!!
-
3개썰림
-
정오표) 맨 처음 올라왔을 때 받으신 분들 벽 지문에 ㅁ이 빠져 있습니다. 다시...
-
adjust justified 둘이 ㅈㄴ 고민하다가 1씀 아예 다른 뜻이었네 ㅅㅂ
-
진짜 뭐하냐 난 5수해도 못할듯
-
67점!!
-
26년도 수능 준비하는 군수생입니다. 제가 23년도 수능 언매 확통 영어 사문 생윤...
-
언미생사 81 84 39 44 사실 국어 2개 생윤 1개 사문 2개 찍맞임.. 국어...
-
국어 83 수학 68 영어 97 3합 얼마 될까요? 국어 무보1은 욕심이겠죠
-
풀모의고사 보면 체력이 바닥나네 작년엔 안그랬는데 늙어서 그런가..
-
1문제 차이로 1안뜸 ㅅㅂ순삽 키스랑 리앤로 다 했는데 뭐냐 마지막에 풀긴함
-
91인가 92에서 88됨..
-
모르겐음.. 풀이도 이상한 거 같은데… 걍 생명 못해서 답지 봐도 잘 이해 안가는데...
-
4+8+15=27쓰고 죽었는데 나 말고 아무도 안 보이네..? 하하
-
노래방갈까 고민되네 ㅋㅋ
-
오늘부터 미적만 0
하루종일 해야겟다 공통 유기
-
1. 정시인원 지역인재에 뺏기고 2. 남은 그 몇자리도 의반이 먹음 3. 의반들이...
-
학점은 씹잡대애들 밟아서 얻은 물학점이고. 리트는 겨우 100~110 따리면서...
-
5월에는 복수한다
-
5개년치 평가원만 해도 되려나? 아님 교육청도 해야되나? 시간이 많이는 없을거같아서
-
이미 이감 패키지 있어서 기출이랑 같이 병행하는데, 김동욱 수강생이면 일단 바탕...
-
전역하고 돌아온 개틀딱입니다.. 4덮 라인 좀 잡아주세요 0
화작 81 미적 88 영어 3 정법 38 사문 47입니다! 전 국어 엄청 어려웠던...
-
지방 일반고 내신 3.4에 2학년때 기하 b 그리고 3학년 1학기 지금 물리가 b가...
-
미래까지 다 생각해서 어디가나요? 저는 전전 이긴한데 다른 분들 의견 궁금
-
중간고사 불안감이 스멀스멀 사람을 날카롭게 만드네요
-
시간은 참 빨라 0
시간은 참빨라 어제와 오늘의 유행도 달라
-
ㄹㅇ 등급컷 궁금하노
-
부산대! 4
갈래!
-
다인자 유전에서 아이가 태어날 때, 이 아이가 대문자를 특정 개수만큼 가질 확률을...
-
경제 응시자들한테 조은거임?? 실수 많이 유입되면 표점 낮아져서 안 좋은거...
-
오늘 피시방에서 겜하다 중간에 화장실갔다가 앉으려하는데 구석에서 혼자 인터넷 보는...
-
언매 81 미적 100 영어 2 화학 47 생명 45 약대 되나요 ㅠㅠ
-
이새끼 뭐야
-
1학년 수영 1.0 수과영 1.15 전체 1.7이고 저희 학교에서 1.7이면...
-
더프 보고 0
제 자신이 객관화가 안됐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 현역 자퇴생이라 사설...
-
화2 본사람들 0
이거 만점을 맞을수있긴함? 18번까지 한번도 안 막히고 풀었는데 1분남음;;;...
-
불문학싫어 2
저리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
혜택중에 있던디.. 무료로 다니는 사람은 안 주겠지?
-
이매진 0
이매진만 구매할수있는버 없나요
-
우리 독재는 심평 3~4등급임
-
박근혜 때 쿠데타 문건 작성 한 죄로 기무사 날라간거 보면
-
수학 어땟음? 9
ㅇㅇ
-
실력 부족이 아니라 그냥 현장감에 대한 준비가 덜 된 거임 모의고사 통으로 푸는...
-
사탐은 쉬웠던것같음 특히 생윤너무 쉬워서 당황함 개념 어제 다했는데 다맞는게...
-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하네.... 최근에 폼 오른거 같았는데
-
물1 보정컷 몇예상?? 12
솔직히 난 어려웟는데 ㅠ
-
[단독] 민주 집권 플랜... 방첩사 3개로 쪼개고, 검찰은 공소청 격하 15
국회가 감사원 통제...“적폐청산 시즌 2″ 더불어민주당이 집권하면 군...
-
곧 중간고사 시즌이잖아요 수시 버리고 정시해도 되냐는 글이 쇄도할거임
-
생명 얘기가 단 하나도 없네..
-
성대 가즈아 2
가즈아!!! 난할수잇다!!
좋아요와 팔로우는 큰 도움이 됩니다.
(잡담 게시글 구독 해제를 권장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과목에도 적용할 수 있는 얘기죠
인강을 듣고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그 결과로 나온 방식을 꾸준히 연마하는 게 제일 좋은 공부법인 것 같아요

다른 과목이라고 크게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정말 공감되는 내용이에요!칼럼 공장께서 누추한 곳에...

아는 것을 실전에서 어떻게 해야 꺼낼 수 있을까?랑 ㅇ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만큼 복습 꼭 적어두고 실천해볼게ㅇ ㅛ파이팅입니다! 좋은 결과 얻길 바라요:)
맞팔구
오르비에서 팔로우는 안 만드려고요...미안합니다
와 진짜 팔로잉이 0이네요
최고다진차

이 글을 읽은 당신도 최고입니다
이제 만점 받을 일만 남았군요!만점 가보자고!
애초에 국어인강 들으면 체화가 메인이 되야하는데 인강만 주구장창 들으니 오를수가 없다고 생각함…
체화:인강=9:1로 가져가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주변보면 인강반 듣고있음
시중 인강이 괴이하게 양이 많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