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yo [33499] · MS 2003 · 쪽지

2025-03-23 08: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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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신체보다 훨씬 빠르게 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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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선수들 보면 확실히 예전보다 몸 관리가 좋아지면서 30이후로도 선수생활 지속하는 경우가 많아짐


그러나 두뇌는 관리할수 있는 방법이 없음


일반적으로 인간의 몸은 만 25세를 정점으로 거의 모든 기능이 퇴화하기 시작함


폐기능이 그렇고 임신능력이 그렇고 면역력, 성장 등등


뇌기능도 비슷하다고 볼만한 증거가 참 많음



바둑 프로기사들도 가장 생각이 빠르게 돌아가는 나이는 10대 후반임


스피드큐브 같은 생각의 속도외 미세운동의 속도가 제일 중요한 분야에서도 역대급 챔피언이었던 펠릭스 젬덱스도 20중반을 넘어가면서 눈에 띄게 기록이 줄어듬


프로게이머들도 보통 눈에띄게 커리어가 꺾이는 나이가 25세 이후임



특히 “생각의 속도“ 측면에서는 오히려 10대 후반이 더 빠른것도 같음. 


뭐랄까 어릴수록 더 빠르게 본능적, 직관적인 사고방식을 엄청나게 빠르게 처리할수 있는듯함.


그리고 “생각의 속도“는 25세 훨씬 이전부터 떨어지는듯함. 이건 뇌피샬임.




하지만 실제 자기 분야에서의 퍼포먼스는 뇌능력, 피지컬만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누적된 데이터, 경험, 멘탈 등이 어우러져야 함. 


그래서 보통 스포츠선수의 최전성기는 20대 후반


의사의 경우 최전성기는 40후-50초 정도라고 생각함


스포츠선수일수록 피지컬쪽이 더 중요하고


의사같은 전문직일수록 누적된 데이터, 경험, 멘탈 등이 더 중요함




n수를 권하지 않는 이유는 니 뇌가 생각보다 엄청 빨리 늙기 때문임


뇌가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고 빠르게 생각할수 있는 컨디션일때


계속 똑같은 입시공부를 반복반복하는건 비효율적일 뿐더러


24-25살 이상 넘어가면 원래는 정점에 오른 피지컬과 싱싱한 뇌로 자기가 일할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쌓고 습득하고 배워나가야할 나이인데


재수학원에서 기출풀고 모의고사 풀면 필연적으로 뇌가 성장을 멈출수밖에 없음. 





차라리 아예 사회나가서 회사를 다니다가 수능을 보는 사람이면 이해를 함. 


그런 사람은 자기가 직접 다른일도 해봣고 스스로 인생에대해 충분히 책임질수 있는 사람이니까


근데 대학도 제대로 안다녀보고 사회생활이 뭔지도 모르면서 


인생 최정점에 있는 뇌상태를 입시공부에 꼴아박는건 진짜 개불쌍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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