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 120점 맞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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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테리아의 길 입니다.
최근 리트 준비에 대한 글을 올린 후 많은 수험생들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상담을 요청했습니다. 이 글에서는 실제 리트 성적을 끌어올리고자 하는 간절한 수험생들을 위해 제가 제안하는 본격적이고 실전적인 공부 방법을 공유하겠습니다. 다소 길어질 수 있으니, 프린트하여 꼼꼼히 읽는 것을 추천합니다.
리트[LEET] 시험 성격
첫째, 시험 범위가 존재하지 않는 시험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리트는 특정한 학습 범위나 주제를 제시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은 다양한 분야와 주제에 대해 열린 자세로 접근해야 합니다. 둘째, 지문의 추상성이 두드러집니다. 특히 언어이해 영역에서 출제되는 지문은 철학적이거나 학문[심화]적인 내용을 다루는 경우가 많으며, 이를 통해 수험생의 심화된 독해력과 논리적 사고를 평가합니다.
(1) 25년도 언어이해 지문 분석 [추상성]
아래는 2025년도 리트 시험의 10개 지문 첫 문단을 분석하여, 지문의 추상성 여부를 확인한 결과입니다. 대부분의 지문이 한두 개를 제외하고는 "추상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지문의 추상성 여부는 소재가 구체적으로 표상화(이미지화)될 수 있는지에 따라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2) 타 시험과의 비교 [리트 난이도 파악]
논술 제시문은 리트와 비교해도 그 의미를 파악하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특히 고려대학교 편입 논술 지문[문학적 요소]은 악명이 높을 정도로 복잡하며, 리트보다도 높은 사고력과 분석력을 요구한다고 생각됩니다.
리트는 논술보다는 상대적으로 덜 어렵지만, 여전히 추상적이고 사고력을 요하는 비문학 시험입니다.
수능 비문학은 리트와 논술에 비해 접근성이 높고,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는 경향이 있어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2. 표상화와 명료화
표상화는 추상적인 개념이나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하거나 형상화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를 통해 머릿속에서 모호한 개념이 구체적인 형태나 그림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의(justice)"라는 개념은 추상적이지만, 저울이나 균형을 떠올림으로써 표상화가 가능합니다.
명료화는 복잡하거나 모호한 내용을 분명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혼란스럽거나 난해한 표현이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전달됩니다.
리트는 소재 자체가 표상화[보조생식술, 공리 극대화, 소프트웨어 DBMS]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문을 읽을 때 명료화를 함께 병행하며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독해 방식은 표상화와 명료화를 동시에, 즉 문장을 읽는 순간 뇌가 이를 즉각적으로 처리하며 진행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리트 지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표상화와 명료화를 동시에 수행하는 훈련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리트 수험생이라면 익히 들어본 이해력과 독해력은 단순히 지문을 깊게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장 단위로 정확히 이해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특히, 리트 지문의 첫 문장을 보고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시간이 지나도 고득점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이해"란 단순한 해석이 아니라, 표상화와 명료화를 동반하여 지문을 읽어내는 과정을 말합니다. 결국, 표상화와 명료화는 리트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사고력을 구현하는 기본 토대입니다. 이 두 가지를 통해 독해 과정에서 지문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제, 이를 실제 독해 과정에서 어떻게 적용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1) 리트 지문 명료화
아래는 제가 [소테리아의 길] 리트 지문의 첫 문장을 직접 명료화하여 이해한 내용입니다. 수험생들에게 실제감을 더하기 위해 일부러 수기로 작성하였습니다. 25년도 언어이해 지문 입니다.


위와 같이 모든 문장을 명료화하며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가 보여드린 예시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기 위해 지문 첫 문장을 중심으로 진행했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지문 전체를 명료화하며 읽어낼 수 있는 독해력입니다.
3. 근본적인 독해력
리트는 "구조 독해"나 "유형별 독해 풀이"와 같은 기술적 접근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수능이나 논술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사후적으로 독해를 할 수 있는 지능(뇌의 이해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명료화는 어떻게 보면 독해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트에서 100점을 넘지 못하는 학생들은 명료화 자체를 어려워하기 때문에, 지문 속 문장을 자신의 기존 지식과 계속 연결하며 명료화를 연습하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두뇌가 좋아진다는 것은 스키마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키마적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풍부한 지식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결국, 독해력의 향상은 지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지식을 쌓고 → 문장 단위로 독해 연습을 한 뒤 → 마지막으로 문제풀이에 집중하는 것이 독해력을 키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위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만든게 아래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 입니다.]
https://blog.naver.com/swift25/223703409816
4. 인강 추천 X
리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인터넷 강의로 리트를 대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게 도움을 받든 받지 않든, 저는 학생들이 "정도(正道)"를 걸어갔으면 합니다. 리트 시험에는 분명 정도가 존재한다고 믿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다양한 접근 방식이 있어 보이지만, 본질은 항상 존재합니다. 저는 그 본질을 "독해할 수 있는 힘과 지능"이라고 정의합니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모 사이트 게시글
하지만 인터넷 강의는 이 독해력을 키워줄 수 없습니다. 리트는 특정한 사고 과정을 배우는 시험이 아닙니다. 제가 많은 리트 수험생들이 로스쿨에 진학한 후 본인의 사고 과정을 담은 해설을 판매하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리트는 그 풀이법이나 사고 과정을 안다고 해서 내가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닙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우리가 게임에서 레벨을 올리기 위해 퀘스트를 수행한다고 가정해봅시다. 그 퀘스트는 큰 괴물이나 적을 무찌르는 것입니다. 이 경우, 이미 퀘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사람들에게 방법(전략)을 물어서 실행하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본질은 전략을 알아내는 것이죠.
하지만 리트는 다릅니다. 리트의 본질은 전략을 알아내는 것이 아니라, 제시문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제시문을 올바르게 해석하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풀이 전략을 알아도 소용이 없습니다.
이 블로그를 읽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위에서 보여드린 문장 명료화 방식으로 리트 지문 1개(문제 3개 포함)를 직접 진행해 보세요. 그리고 문제 풀이로 나아가 보세요. 문장 명료화를 통해 이미 읽고 이해한 문장들은 뇌에서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되며, 명확히 이해된 문장은 다시 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별도의 사고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문제를 풀 수 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리트의 핵심은 문제를 푸는 사고 과정이 아닙니다. 핵심은 제시문을 올바르게 해석하는 것, 즉 기표(符號)를 넘어서 기의(記意)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명심하세요.
+ 추가적인 내용 [전 칼럼 내용 복사]
저는 법학, 특히 고등시험(고시)을 공부한 경험이 있습니다. 법학에서는 시험 형태에 맞춘 공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민법이라는 과목을 살펴보겠습니다. 민법은 객관식으로 출제되며, 객관식 문제를 많이 풀어본 학생이 고득점을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문제를 풀면서 개념이 정립되고, 스스로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민법 문제 / 리트 문제
반면, 국어는 시험 특성이 다릅니다. 국어는 단순히 지식을 묻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그리고 텍스트의 이면에 담긴 뜻(기의)을 파악할 수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국어에서는 문제 풀이를 아무리 많이해도 1등급과 리트 130점을 받을 실력처럼 상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문제풀이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로드맵
가. 배경지식은 필요합니다.
배경지식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히 지문 소재에 익숙해지고 내용을 맞추기 위함이 아닙니다. 일부 강사분들은 배경지식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며, 배경지식을 알고 있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점수가 비슷하다는 칼럼을 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주장입니다.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배경지식을 "소재 맞추기"와 같은 방식으로 학습하라고 권하지 않습니다. 리트 언어이해의 10개 지문을 대비하기 위해 모든 소재에 대한 세부적인 지식을 익히고, 학자마다 다른 명칭까지 배우려는 것은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배경지식을 상위 개념으로 탑재하고, 이를 통해 각 개념을 연결하여 깊게 사고할 수 있는 힘(사고력)을 키우는 데 활용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결국, 앞서 말씀드린 문장 명료화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지식을 바탕으로 문장의 위계를 낮추고 내용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따라서 최소한의 지식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 나아가, 리트를 대비하면서 각 지식이 서로 연결되는 사고 체계를 갖춘다면, 과하게 많은 지식을 흡수하는 것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책 읽기와 지식 흡수가 엄연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은 지식이 체계적으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식이 연결되고 응용될 수 있도록 학습하는 것입니다.

나. 충분한 연습(양치기)이 필요합니다.
저는 문장 명료화가 진정으로 "뇌"를 활용하는 독해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논술 강사로서 학생들에게 책을 읽히며 독해력을 키우고자 많은 시도를 했지만, 독해력이 향상되지 않는 경우를 종종 경험했습니다.그 이유는 학생들이 뇌로 사고하지 않고 단순히 눈으로 글을 읽어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는 뇌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꺼려하는 인간의 본능적인 한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적어야 합니다.
문장마다 끊어서 문장 명료화를 진행하세요. 실제로, 70점에서 1년 만에 120점을 달성한 제 학생 중 한 명은, 아래와 같이 방대한 양의 문장 명료화를 진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양이 살짝 과해 보이긴 하지만, 그만큼 방법을 알고 확신을 가지며 간절하게 실천했기 때문이겠죠.] 한두 권으로는 부족합니다. 리트에서 성과를 내고 싶다면, 한두 권이 아닌 다양한 텍스트를 대상으로 많은 양의 문장 명료화 연습을 꾸준히 실천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이 뇌를 활용하여 사고하는 독해력을 기르는 유일한 길입니다.

위 칼럼을 읽고 확신이 생긴 학생들이라면, "배경지식"과 "문장 명료화"를 4월까지 집중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다른 학습과 병행하려 하지 말고, 오직 이 두 가지에만 묵묵히 전념해 주세요. 5월부터의 계획과 구체적인 로드맵은 다음 칼럼에서 이어서 작성하겠습니다. 오늘은 가르치는 학생들의 피드백을 제외하고 하루 종일 블로그 글 작업에만 몰두했네요. 하트나 이웃 신청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
* 리트 대비 독해력 향상 프로그램 신청자를 받습니다.
https://blog.naver.com/swift25/223703409816
꾸벅.
감사합니다.
소테리아의 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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