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억까 기출문제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71270485
지구 기출을 풀다보면 분명 억까 당하는 문제를 만날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딱히 억까는 아닌데 억까당했다는 기분이 드는거죠
아무튼 그럴 때마다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문제들만 모아놨습니다.
즉, 여러분이 기출을 풀다가 억까당해서 틀린 기분이 든다면 여기로 와서 풀이도 확인해보고, 많이들 어려워하는 문제가 맞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유형은 두 개로 나눠봤는데요,
유형1. 개억까 문제
유형2. 생소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는 해야지
입니다.
그냥 정석적으로 어려운 문제는 안 넣었습니다.
(ex 고지자기)
시행연도 기준
2023~2024 기출입니다.
2023 11월 수능
유형2.

이 문제는 왜 넣었냐면, 적도반류를 모른다면 아마 자료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채로 풀었을 겁니다.

지구과학1에서 잘 다루진 않지만 위 그림처럼 북적도해류와 남적도해류 사이에 적도반류가 있습니다.
이것까지 알아야 왜 문제 자료에서 북적도해류와 남적도해류 사이에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건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3 10월 모의고사
유형2.

보통 두 수괴의 밀도를 비교할 때는 비교가 확실하게 더 차가운 놈이 염분마저 더 높다고 주는데요,
이 문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따라서 Ts도에 직접 점 찍어봐야 합니다. 추가로 등밀도선의 볼록성에 대해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어렵진 않지만 의아한 느낌이었을 겁니다.
유형1.

ㄱ: 수온을 보면 A는 굉장히 낮고, 염분은 그렇게 큰 편은 아닙니다.
ㄴ: 남극저층수(B)는 30도 N까지 갑니다. 자료를 보고 푸는 게 아니라 미리 알고 있어야 해요.
ㄴ 선지 같은 디테일이 쉽다고 느끼신다면 사설을 많이 풀어보셔서 그런거지, 이 내용은 기출에 자주 나오는 게 아닙니다.
이런 문제를 내는 거 보면 지구도 너무 고인듯합니다
2023 7월 모의고사
유형2.

A, B 지역과 (나) (다)를 연결지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힌트가 있겠지만, 저는 지형이 제일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한반도를 남쪽에서 올려다보면 이런 느낌입니다. (단면도)

그래서 대체로 동해가 수심이 훨씬 깊습니다.
위 문제의 자료를 보면 (나)는 경사 방향도 그렇고 수심도 그렇고 여러모로 서해라고 볼 수 있겠죠.
(다)의 동해는 수심이 깊은만큼 땅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한반도 동고서저 지형과 연관지어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유형1.

이 문제가 진짜 대표적인 개억까가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지구과학 잘하는 분들도 솔직히 처음봤을 때 잠깐은 '뭐지?' 생각하시지 않았을까... 하고 감히 예상해봅니다.
답은 2번이라서 ㄱ은 틀렸습니다.
ㄱ별은 별 전체에서 대류가 일어난다는게 핵심인데요,

(주황 부분이 핵입니다.)
핵에 있는 수소가 헬륨으로 핵융합된 다음에도

바깥층에 있던 수소들이 대류로 인해 계속 핵으로 공급됩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보면 더 많은 비율의 수소가 핵융합 반응을 거쳐 헬륨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이 값이 더 작다는 뜻입니다.
일반적으로는 핵에 있는 수소만 헬륨으로 핵융합되고, 그 바깥쪽은 변함이 없을테니까요.
2023 6월 모의고사
유형2.

개념이 확실하지 않으면 헷갈릴만한 문제입니다.
핵심은,
v=cz는 항상 쓸 수 있으나
v=Hr은 허블법칙을 만족할 때만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문제의 B와 C는 후퇴속도가 같으니 z값이 같겠죠.
따라서 B는 허블법칙을 만족할 때보다 델타 람다가 더 클 겁니다.
얼마나 큰지는 문제에서 8nm라고 알려줬습니다.
B 정보와 C 정보를 적절히 왔다갔다 하면서 풀면 되겠습니다. 답은 5번입니다.
2024 10월 모의고사
유형2.

ㄷ보기가 관건인데요, 학생들이 많이 틀린 선지지만 사실 그동안 기출에 자주 나왔습니다. 따라서 이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아래 수특 자료를 보시겠습니다.

주계열성이 끝나고 적색거성으로 향하는 준거성 단계에서는 아직 헬륨 핵융합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알 수 있습니다.
HR도에 표현된 경로를 보면, 주계열성이 끝나고 나서 광도가 증가하다가 감소합니다. 그 후에 비로소 헬륨핵 연소가 일어나는 적색거성이 된다고 써있죠.
그 과정이

문제의 이 그래프랑 잘 매칭돼서 보여야 합니다.
B는 아직 헬륨핵융합 반응이 일어나기 전이겠죠.
B보다 조금 뒤쪽에 광도가 일정해진 부분을 가리켜야 헬륨핵융합 반응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24 9월 모의고사
유형1.

제 기준 이 문제는 억까 문제라 부를만 합니다. 시험장의 압박속에서 이걸 제대로 풀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평가원 문제인만큼 앞으로 비슷한 유형이 나온다면 이제는 잘 풀어야겠죠. 억까라고 인정해주는 것도 처음 한 번 뿐입니다.
우주의 크기를 바로 부피라고 생각해버리면 안 되는게 관건이죠.


~라고 오르비에 이 문제에 대해 글이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출처남깁니다.)
지금까지 2023~2024 지구과학 기출 중 억까 문제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반응이 좋으면 2021~2022도 가져올게요 ㅎㅎ
(지구기출은... 21 22가 진짜 어둠의 해입니다. 억까의 연속이에요)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팔로우 부탁드립니다!
![]()
#무민 #칼럼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어쩌겠어 3 0
뭐어쩌겠어
-
이거 오르비 아니냐 1 0
-
에따싶 3 1
에달싶
-
패턴 돌렸는데 1 0
하루를 못가네
-
ㅇㅂㄱ 1 1
사실 안잠
-
추가로 2개 더 6 0
각각 모 오르비언의 개인 추천 / 내가 우연히 찾은 거 였는데 이거 2개도 잘 들었음
-
국뽕 유튜버인데 혼혈 아들이면 군대 문제도 골칫거리일 텐데 0 0
진짜 신기하게 다 딸만 낳네 ㄷㄷ 올리버쌤-딸 2명 영국남자-딸
-
아직도 살아있다고? 4 0
밤새르비
-
음음 1 0
점심도 거르고 자겠군 한 두세시쯤 일어나려나
-
지금 대치 어떰? 2 0
폭우가 퍼붓는걸 지금 대치있는 사람있나
-
오늘은 무엇을 하나요!? 1 0
밤새고 실모. 그러면 ㅈ되는 거 아닌가요? 알아.
-
난 비가 오는 날을 싫어함 0 0
그런 날에 내 발등 위에 돈벌레가 지나갔거든
-
1차 노래 감상완 9 0
일단 절반 정도 다 들어봤습니다. 그 중 맘에 들어서 플리에 넣은 것을 선별해...
-
와씨 오르비 내가 점령 3 0
야르
-
전 자겠습니다 3 0
4시간 자고 일어나야합니다
-
비 왜 이래 5 0
8시에 이감 보러 가야되는데
-
비가 너무오내 3 0
잇올 걍 휴원해라
-
안잠 청년 2 0
엉엉
-
난 일본어를 못하지만 0 1
일본 노래를 듣더라도 가사가 좋아야함 가사 알게되고 먼가 덜듣게 되는 노래들도...
-
calc. 1 0
-
제가 두연우 입니다 1 0
왜 검색하셧죠 저 무서운데
-
제곧내 내신cc인데 서울대 붙는사람들 도대체 얼마나 잘본거임 ㄹㅇ존경함
-
호우경보구만 2 1
이 날씨에 등교 출근하는 사람들은...
-
보카로 수급률이 좀 별로네 4 0
100개 넘게 들은거 같은데 괜찮다 싶어서 건진게 3개밖에 없음
-
오후까지 이러면 ㄹㅇ 사고인데
-
쥬만지 아는사람 있나 2 0
이영화 개재밌음
-
이정도 비는 1 0
내 시험지에서나 볼수있다구
-
내일 1시시험인데 0 0
지각하게생겼네
-
새벽 4시 취침=디폴트값 6 0
놀랍게도 이게 현실이 되어버렸다...
-
스카에 혼자 있으니까 외롭네요ㅠ
-
밖에 번쩍번쩍하네 1 0
안열던 커튼 낼 일찍일어나야해서 열었는데 난리
-
비가 엄청나게 오는군 2 0
음
-
커튼콜듣고 자야겟다 6 0
유우리 티켓팅 성공기원
-
정의의 전장으로. 4 2
-
왜 아직까지 안자고있는건지 9 0
미친건가 토요일 공부를 안할생각인걸까 나는
-
아무 댓글이나 달아 주세요,, 9 2
자야 하는데 슬프네요,,
-
ㅈ반고엿는데 5 0
분반이엇어서 학교 1짱 생일때 남자반만 축하비용 걷어가서 화장실에서 상납햇엇음...
-
국어 잘하는법 알려주새요 1 0
겨울방학부터 김승리 커리타고 올오카 오리진이랑 올오카 끝내고 Tim 시작했는데요...
-
깝휘너무마셧나 6 1
자마농다
-
사설이 너무 풀기 싫을 때 풀면 모든 문제가 평가원스러워질 거예요
-
7덮 30번 기하 0 0
이런거 요즘 평가원에선 잘 없는 유형 아닌가요? 문제 자체는 변별도되고 좋은거같은데...
-
얼버기 3 0
처음뵙겠습니다 :D
-
무슨 일 있었나요 1 0
메인 또 박살났네
-
오듣노 47일차 0 0
シャノン (Shannon) - 死別 (사별)
-
국어는 결국 깊이있는 이해임 0 1
특히 이 시즌에 실전적이라는 이름으로 시간압박만 생각하다 진짜 큰일남 결국 돌고돌아...
-
오르비언은 모두 #~#다 2 0
-
당근으로 자전거하나 살가 5 1
바구니 달린 자전거는 미소녀의 덕목인데 요즘 더위에 걸어서 출퇴근도 힘들구
-
자야하는데 1 0
진짜 하

캬지구 해본 적 없지만 억까 요소들이 재밌네요
231115같은 친구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해령 들어가있는거 말씀이실까요?
그것도 대표적인 억까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시행연도 기준 22년이라 여기엔 없어요
나도 아무리 생각해도 231115가 제일 억까임
그 다음이 그 21수능에 중심핵 탄소 ㅋㅋ
내게 가장 큰 억까는 작년 화학이었어...
작년 화학은.. 진짜 억까네요
머야 나잖아?!

왠지 모르게 그 글이 바로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저도 잊고 있었던 그 글..와 수능끝난지 2달정도됐는데 기억이 많이 날아갔네요..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23년 7월 문제....참 해설 작성하기 어려운 문제였죠ㅠㅠ 해설에서도 그냥 동해와 서해 비교하는 걸로 작성했었는데, 여기서 다시보니 추억이네요
지구과학 이런거 안맞는 사람은 스트레스 많이 받는... 전 뭔가 게임같아서 재밌었어요 ㅋㅋㅋ
21년도 시행 수능 2번 개억까 ㅋㅋ
+ 그 마그마 온도 상승 안한다 어쩌고 문제
적도반류의 존재를 중학교과학 강의에 때려박았던 장풍센세 그의 혜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