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CY4drORTQW3Kw [620509] · MS 2015 · 쪽지

2015-11-24 20:52:11
조회수 41,665

사범대 임용상황을 과목별로 정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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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 TO는 MB때 부전공 연수제도로 인해 대폭 까졌다. 하지만 메이저과 답게 TOP3에 들지만 전국에 수많은 우리나라 말이라는 그나마 쉬운 접근성때문에 복수전공자,교직이수자,교육대학원 출신이 몰리며 지원자수는 매우 압도적으로 가장 많으며 그로 인해 경쟁률이 메이저과답지않게 높다. 기본적인 전공 공부량이 많다. 타고난 언어적 능력이 부족하다면 노력한만큼 결과가 따라오지 않을수도 있다. 기본 언어 1등급을 안정적으로 맞는 분이라면 도전 가능. 메이저 과목이라지만 생각보다 높은 임고 경쟁률을 기록하고 사교육 진출시 생각보다 수요가 크지 않다는 약점이 있죠

수학 - 메이저과 답게 TO는 빵빵하다. 임용에서 가장 전공점수 과락이 많이나오는 과목. 그만큼 전공내용이 가장 어렵다고 할수있다. 이는 상대적으로 교육학과 전공을 같이 공부한 사대생보다 전공만 판 교직이수,교육대학원 생이 더 유리하다고 볼수있다.(임용 점수 비율 교육학20% 전공80%) 수능 이과 수학 1등급 2등급 극초반을 기록한 분이고 수학이 정말 좋다고 생각하면 도전 가능해보여요. 수학은 중등 이상은 아무나 하기 어려운 과목이라서 사교육으로 나가도 경쟁력을 갖기 쉽고 수요도 정말 많음...

영어 -  지금까지는 괜찮은 TO. 앞으로 큰 변화가 없다면 상위권을 먹지 않을까 생각함. 기본적인 영어 실력이 높을수록 유리하기때문에 합격자중 유학파가 많다고함. 기본적으로 타 과보다 영어를 잘하기 떄문에 꼭 임용이 아니더라도 다른길이 넓다고 함. 우리나라에서 대중적으로 영어를 잘 하는것만큼 큰 스펙은 없었지만 요즘 들어서는 영어 잘 하는 사람이 많으니 취업시 큰 경쟁력으로 작용 못 함. 차라리 공인영어 잘 받고 사범계 특성상 다른과보다 학점이 높고 영강 과목들은 절대평가가 많으니 학점과 높은 공인영어 성적을 이용해서 로스쿨 같은데 진학하는데 메리트가 있음

일반사회 - 일반사회라는것 자체가 한 학문이라기 보다는 법학,정치,경제,사회문화등의 여러 학문을 연계해놓고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과목이기 때문에 타 과목보다 교직이수자의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음. 경제학 전공후 교직이수를 했다 쳐도 다른 학문에서 일사교육과 학생이 더 높은 고지를 점칠수 있음. 기본적인 TO자체가 매우 헬이다 보니 경쟁률도 높고 앞서 설명한 특징에 따라 경쟁률에서의 허수가 적음.

역사 - 현 정책 발표후 TO가 대박이 나는중, 한국사가 기본이수과목으로 되고 나서, 국영수 대열과 버금가는중. 비메이저과중 (예체능제외) 가장 높은편에 속하는 TO. 전공 공부의 양이 타과와의 비교자체를 거부할정도로 매우 많다고함.
(봐야 할 기본필수서적만 40권...ㄷㄷ)
또한 고서가 많아서 한자도 많이 알아야 한다함. 한국사나 중국사 문제는 한문사료가 출제되므로, 한문교육과 정도로 공부해야된다고 함. 타 과들에 비해 역사를 매우 좋아하는 덕후들이 많아서 본인이 역사덕후가 아니라면 임용이 힘들다함. 역사분야는 고수가 많아서 경쟁률 숫자도 숫자지만 장수생이 되기에 쉬움

지리 - 암울한 사회과 내에서도 가장 적은 TO. 그로인한 가장 높은경쟁률. 허나 전국에 개설된 과가 다른 사회과에 비해 적다는것은 TO만 나아진다면 충분히 경쟁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농후함. 현재 개정교육과정에서 사회과목중 7차에 있던 한국지리,세계지리,경제지리를 하나로 합친 지리라는 과목을 만드려 했으나 지리 교사들의 반발로 무산이됨. 전체적으로 과목이 줄어들었지만 오히려 과목이 분리된 윤리나 세과목 유지한 역사에 비해 2과목으로 줄어든 이 사건을 보면 사회과중 가장 파워가 약함을 알수있음. 그만큼 TO가 불안정 하다는것. 교직 이수가 적어서  티오만 잘 나오면 도전해볼만 하기는 해요

윤리 - 이름과 다르게 커리큘럼상 철학이 대부분이 된다함. 윤리역시 철학덕후의 파워가 쎄서 합격이 힘들다함.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즐기면서 재미있게 공부하는 분들을 이기긴 힘듦. 최근 몇년간 TO및 경쟁률은 지리 일사에 비해서는 나은편.

물리 - 머리가 타고 났다면 가장 덜 공부하고도 가장 쉽게 임용에 붙을수 있는과목. (제 아는분이 이런 케이스죠 ㅠㅠ) 수학 뺨치는 과락자가 속출하며 임용 합격점수 컷 라인이 가장 낮은편에 속하는 과목. 그만큼 어렵다고 할수 있다. 전체적으로 현 몇년간 블루오션이라 불리는 과학과중에서도 낮은 경쟁률. 물리라는 특성답게 과학과 내에서 파워가 가장 쎄다. 최근 바뀐 개정교육과정 중 융합과학에서 물리의 비중이 높은것만봐도 알수있다.


화학 - peet로 빠지는 인원이 많다함. 실제로 약학대학원이 있는 학교면 옮겨가는 수가 많다고함 약대가 사라지고 대학원 체제로 바뀌면서 화학과 대신 오는 사람도 적지 않음. 따라서 임용에 있어서의 경쟁률은 낮지만 허수가 적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왠만큼 점수가 나오는 생화학,무기화학보다 물리화학에서 당락이 결정나는 경우가 많아 물리의 비중도 높다함.
생물 - 과학중 가장 높은 경쟁률 다만 TO역시 가장 많이 나는편이다. 현재 학생들의 과탐 선택과목중 생물선택자가 압도적이고 또한 이것은 진행형이기 때문에 TO의 안정성역시 과학과중 가장 좋다. 화학과 마찬가지로 peet 준비생도 꾀됨. 다른 과학과와 달리 암기 위주가 많은편이고 그 양이 상당하다함.


지구과학 - 요즘 참 이슈를 몰고다니는 과목. 몇년 전부터 TO가 알수없이 상승하더니 올해 처음으로 화학,물리를 앞지르며 생물과 거의 차이없는 TO를 냄. 처음 TO가 급상승하던 당시 지학의 학내 파워가 약한점을 들어 반짝 하고 말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으나 거의 5년간 이어지고 있음. 재작년 전국경쟁률 4.2:1 지역별 최저경쟁률 경남 2.9:1 임용시험이 헬이라는 타 과목을 비웃는듯이 10년전보다 훨씬 나은 경쟁률을 보임. 앞서 설명한 일반사회와 마찬가지로 교직이수자의 진입장벽이 높고 전국에 11개 밖에 설치되있지 않은 특징으로 허수가 적다. 네 과목중 임용에서의 비중은 지질>천문>=대기>해양 의 비중이며 전국에 설치된 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각 학교별로 임용 출제하시는 교수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대학별로 정보교류가 활발하다함. 참고로 티오 전망은 현행 입시체제가 유지된다는 전망하에 화학2,물리2가 너무 어렵게 나오는 바람에 지학2 선택자도 늘어나고 지학1, 지학2 모두해서 학습량 부담을 줄이고 국영수에 올인하는 이과생의 증가로 밝은 편이라고 볼 수 있어요. 올해도 임용고시서 4대 1 정도 나오는 경쟁률을 보이는 지역도 몇군데 있어요. 심지어 재작년 지리교육 전공자들 중에 복수 전공한 사람들은 티오보고 도전했는데 당해년도 합격자가 나왔을정도로 생각보다는 어렵지 않은 과목이기도 해요 

특수 - 꾸준한 TO가 나와주고 있다. 올해는 특히 대박. 초특보다는 중특이 더 잘나는편. 다른과들과 다르게 대구대,단대,이대의 파워가 아주쎄며 세 대학 교수님들이 거의 임용 출제자로 들어가시기 때문에 타 대학에 비해 이점도 많고 합격자도 많은편이라 한다. 국립대중에서는 공주대,부산대가 유명하다함. 정말 특수교사로써의 긍지라던지 자부심이 없으면 임용에 붙더라도 아주 힘들다함. 임용고시는 열심히하면 합격이 어렵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인내심과 희생을 가슴속에 가지지 않으면 정말 힘들음

기술,가정 - 국민공통기본교과목으로서 TO가 다른 마이너 과목들에비해 보장되는편. 이번에 TO 대박이 나서 경쟁률이 상당히 낮게 나왔다. 재작년 기술은 전국경쟁률 2.6:1 매우매우 낮았다. TO가 불안정 하다보니 로또과목이라는 평이 많지만 거의 매년 10:1 보다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건 함정. 공주대의 기술가정교육과는 기술과 가정교과로 모두 임용을 칠수 있다함. 나머지는 따로 자격증이 나오고 과도 분리되어있다. 마이스터고 증가로 특성화고 근무를 생각하고 있다면 기술교육과 선택은 나쁘지 않아요. 문제는 수학과 물리에 대한 감각이 있느냐 없느냐인데...있다면 거의 교대 임용만큼 어렵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한문 - 개정교육과정에서 교양과목으로 빠지면서 더이상의 TO 상승은 기대할수 없을줄 알았으나 이번에 꾀나 많은 TO를 냄. 허나 얼마나 지속될지는 알수없음.
일본어 - 아직 제2외국어로 선택하는 학교가 많지만 줄어드는 추세이며 현재 교단에 있는 일본어 교사분들로 충분히 채울수 있다. 티오는 정말 암울 그 자체임...
불어,독어 - 이미 제2외국어의 대세는 중국어가 된지 오래, TO자체가 나지 않는다.

그 외의 실업계 과목들.
충남대에는 실업과목 사범대가 있다. 입결도 다른 비슷한 사범대에 비해 낮은 편이고. 실업계 과목들은 대체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므로 본인이 실업계 학교에서 근무해도 괜찮다면 나쁘지 않은선택. 나라에서 정책적으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 고교 밀어주기에 기술교육과는 비전이 있음...
순천대에는 농업교육과가 있다. 위와 같은 맥락이며 더욱 농업교육과의 장점은 식물자원,조경 ,농공,식품가공 등 여러 과목으로 임용을 칠수 있다는 점이다 이 과목들 역시 경쟁률이 상당히 낮은 편이고 재작년 경북지역 농공과목의 경우 1:1의 경쟁률이 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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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ndy96 · 482214 · 15/11/24 21:07

    좋은글 감사합니다!

  • 오예 · 616003 · 15/11/24 21:28 · MS 2015

    오호랏!

  • 한강과삼수 · 519852 · 15/11/24 21:40

    감사합니다 엉엉 ㅠ

  • LesMiz · 559767 · 15/11/24 22:16 · MS 2015

    역사 과목 TO가 실제로 올랐나요? 한국사가 수능 필수화가 되건 말건 한국사를 안 가르치는 고등학교는 사실상 없었으니 언뜻 생각하기엔 수요에 변함이 없을 듯한데...

  • 1CY4drORTQW3Kw · 620509 · 15/11/25 00:34 · MS 2015

    사범대 지망생에게 왠만하면 가지말라고 말하지만요...기술교육과 지구과학 교육은 열심히 하신 분들은 다 붙더라구요. 운동 좀 잘 하시는 분들은 체육 교육도 나쁘지 않아요. 물리와 수학에 좀 감각 있고 중등교사를 하기위해서는 지방이라도 가겠다라는 분들은 지방도 단위에서 티오 많이 난 지역 찌르시면 되요. 지구과학 교육도 마이너라고 말을 많이 하는데요. 수능 체제가 지금 분위기면 선택자가 많아져서 티오 상황은 괜찮을거에요

  • wbdBDJg8jyuMsa · 620379 · 15/11/25 06:59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in709 · 408186 · 15/11/26 00:27 · MS 2012

    수학 괜찮다 해도 임고 초수에 붙는 사람은 거의 없다더라고요..

  • 마이힉스 · 568012 · 15/12/25 01:00 · MS 2015

    미술교육이나 음악교육도 써주시면앙댈까여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