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세상 [58067] · MS 2017 (수정됨) · 쪽지

2024-07-21 10: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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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의 멸망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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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내년에 의대 신입생을 뽑을 수 있을지 없을지 자체부터 예상이 불가능하나


앞으로 한국의료의 전개에 대한 망상을 해보면


1. 앞으로 전문의 숫자는 소수로만 , 게다가 실력있는 전문의는 소수로만 트레이닝 되어 영리병원에서 모셔갈 것 같고 나머지는 공공에 묶일 듯 하다. 무늬만 전문의.


2. USMLE를 칠 수 있는 의대생은 2024년까지 의대/의전원을 졸업한 의사로 한정 될 수도 있다. 참고로 ECFMG는 중국 문화대혁명 시기에 의대 졸업한 중국 의사는 미국의사시험 응시 불가. 최대한 늘려도 증원을 하지 않은 인서울의대까지가 마지노선. 미국의사 시험 발사대로 쓸 수 있는 한국의사면허는 인서울의대에 한정될 것이라는 망상. 이는 현재 지방대 의예과 학생들이 상당수 반수를 하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음.


3. 앞으로 어떤 정부에서든 지방의대에 의대를 증원시킬 것이고 그 결과 해당 의대를 졸업한 의사는 공공의 복리라는 미명하에 지역 공공병원 순환근무 시킬 것임. 헌법 상 불 가능할 것 같다고? 사직서 수리금지, 공공분야 파업은 사회재난이라는 명목으로 개인의 기본권을 제한하겠다는 방침은 며칠 전 뉴스에서 봤을테고. 이 나라는 이제 사회공산주의로 가는 길목에 들어섰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지방에 정원 늘린 의대 들어가는 순간 10년 아니 30년 평생 지피근무 당할 수 있다.


즉 앞으로 건보공단 산하 공공병원의 입김은 더욱 강해져 지방의대 출신 의사들은 자연스레 공공보건의료노조에 가입해서 영국보다 더 처참한 의료상황이 전개될 것. 다시말해 노조에 가입하는 의사들도 대거 늘어나서 사회갈등을 더더욱 일으킬 것이다. 다만 이미 기존에 제대로 수련받고 나온 2024년에 졸국한 전문의들은 당분간 문제없긴 하나 문제는 그들과 그들의 가족이 아플 때 앞으로 소수 영리병원의 의사 제외하고는 제대로 치료받기 어려울 것, 


4. 부연하면 빅5 및 기타수익병원에 들어갈 자격을 얻을 수 있는 곳은 인서울의대 뿐임을 다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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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한국의료는 싸고 빠르게 미숙련의사에게 당하고 미숙련의사는 고소당해서 의사의 인생을 나락보내고 또 다른 새로운 미숙련의사로 대체해서 건보재정 절감 및 노인인구 조절을 하겠다는게 정부에서 정한 방식임. 이래도 의사 하겠다고? 난 미용하면 그만이니까 괜찮을 것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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