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생활이나 의사에 대해 궁금한 점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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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친다고 고생 많았다.
작년 이 맘때도 1시간정도 질문 받았는데
난 05학번 이고 지금은 내과 전공의 4년차다.
의대생활이나 병원생활 공중보건의에 관해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기면 설명해줄게.
다들 목표한 의대 합격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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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의료인들에 대해서 부정적인 판결이 많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더욱더 방어적으로 진료하게 되고 조금이라도 어려운 환자는 안보게 된다. 오진했다고 구속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 바이탈과 절대 하지마라.
의사 너무 하고싶은데 30살 먹고라도 의대 입학하는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니면 그냥 29살쯤 대기업갈거같은데 그게 나을까요? 30먹고라도 의대를 가려면 20대를 말그대로 수능만 준비하다 보내는셈...
글쎄..아직은 대기업보다 낫지만 단순히 수입만 보고 의사하면 후회 할 가능성이 큽니다. 차라리 약대를 가는 걸 추천합니다.
약대는 어떤면에서 추천하시는지 알 수 있을까요??
수입면에서는 당연히 의사>약사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이제 의사는 소송하나 잘 못걸리면 그 동안 번거 다 토해내야됩니다. 오진했다고 구속하고, 내시경하다 천공하면 4억+평생 월400 배상. 의사들 자존심이 세서 소송당한거 쉬쉬하고 참아서 그렇지 조금이라도 책 잡히면 소송당하기 쉽상입니다. 약사는 그에 비해 low risk mid return이 가능하죠. 의사는 high risk mid return 이죠.
거의 평생 소송1번이상 당하나요??
훨씬많죠 바이탈과 일 수록 더 많구요
삼룡의말고 지사의에서 비수술과가기 힘든가요?
비수술과는 너무 포괄적인데요? 내과 피부과 정신과 영상의학과 등등.. 비수술과는 인기과와 기피과가 모두 포함되어있어 정확히 설명해드리기 힘듭니다만. 분명한건 삼룡의가 전공의 TO가 좋아서 다른 의대보다 전공을 선택하기 여유롭죠
안과나 정신과 가고싶어요 저는 돈은 많이 못벌어도 편하게 살고싶은데 어느과가 좋을까요..?
정신과 추천합니다. 근데 점점 의사로 편하기 살기 힘듭니다. 정신병 환자 투신자살 못 막았다고 정신과의사한테 배상하라는 판례가 있었습니다.
다 힘든가보네요ㅜ 정신과도 마이너과라 가기 힘들듯한데 열심히해야겠네요 답변 감사드리고 잘 사리셔서 이상한 일에 안휩쓸리시길 바랄게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어느 대학이신지 대략적으로라도 질문할 수 있을까요?
지방사립의입니다
인턴레지 수입은 어느정도입니까?
병원마다 다르지만 rough 하게 말하자면 인턴 300 레지던트 400 내외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big 5는 이보다 높고 2차병원은 이보다 적죠.
공보의나 군의관도 궁금합니다.
군의관은 공보의보다 월급이 작고 일은 더 힘들죠. 전 공보의로 왔는데 인생에서 황금기를 보냈죠
공보의 자격조건은 어떻게 되나요?
혹 성적으로?
의대 졸업하고 바로 가는 경우가 제일 많고 나머지는 병무청에서 군의관으로 선발하고 남은 인원을 보복부가 공보의로 데려갑니다
넷 페이인가요?
그것까진 모르겠네요. 그로스로 생각됩니다만
졸업 앞두고 있습니다
마이너 실습돌고 수술방 들어가보고 나서 처음으로 가보고 싶은 과라는 생각이 들었던게 ns였습니다. 의국 분위기도 너무 좋았구요
근데 선배들마다 정신차리라고 하시더라구요
너가 일안해봐서 아직 그런 얘기하는거라고..
ns 1년차쌤들한테 직접 얘기도 많이 들어보고했는데 하고싶은대로 하라하시고 혼란스럽네요
ns는 대체적으로 좀 어떤가요? qol 대비 전망이 많이 좋지 않은 편인가요?
지금 두경부 MRI 급여화 되어서 ns 의사들 엄청 찍고 바짝 벌고 있는데 요새 경기가 안좋아서 다른 시술이나 수술은 거의 하지 않고 있죠. 로딩은 os 급인데 수입은 그에 미치지 못한게 사실이고. ns는 ps와 os와 더불어 로딩이 엄청 빡세죠. ns는 radiation 에 수술시간도 길어서 qol은 포기해야죠.
선생님은 과 정할때 어떻게 정하셨나요?
선배들은 적성 그런거 없고 일단 바이탈 배제하고 생각하라고 엄청 과격하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워낙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니 처음에는 꼭 ns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마음도 흔들리네요
물론 인턴 돌아보면서 조금더 생각은 해봐야겠지만 돌아봤자 크게 바뀌거나 더 알게되는게 많지않다고들도 하시구요ㅠㅠ
하기싫은 과 빼고 나니 내과간게 가장 큰 실수지. 바이탈은 절대하지마라 우리나라에서 바이탈 하고 남탓해봤자 소용없다. 무조건 바이탈 피하길 빈다. 문제는 의대공부 대부분이 내과라 적성을 찾을 기회가 별로 없다는게 문제다. 마이너 실습도 거의 없다시피 한게 문제고.
알겠습니다 좋은답변 감사합니다~
신중히 생각해볼게요
공보의 군의관은 복불복입니까?
아니면 어떤조건에 따라 선발(성적?)합니까?
시기와 자격의 문제죠. 의대를 마치고 수련하지 않고 대체복무를 희망한다면 공보의로 가구요. 공보의 마치고 수련하는거고
인턴이나 전공의 수련을 마친경우에는 군의관이죠.
20대 중후반 정도의 늦은나이에 간호학과 가도
대학병원에 취직할 수 있나요? 그냥 궁금해서 물어봅니다
네 가능합니다.
아산병원이나 삼성서울병원이요? 여기도 가능하다는 말씀이세요?
가능합니다. 그런곳은 생각보다 힘들어서 결혼 적령기의 간호사들한테 인기 별로 없습니다.
대학병원에서 일하시는 간호사분들은 근무강도가 빡센만큼 소득도 큰 편인가요?
연봉 1000만원정도 더 받습니다. 수술방 간호사는 그것보다 조금 더 받고요
연봉이 천만원이면 한달에 100만원도 못번다는 말씀이신가요?
일반간호사보다 1000 더 받는다고요
아앗..죄송합니다 잘못읽었네요ㅠㅠ
삼수해서 의대가면 아재취급당할가요?ㅠㅠ 지금 성적으로 인설 공대갈지 한번더하고 의대 도전해볼지고민입니다ㅜㅜ
아뇨 요샌 의대편입도 많아서 삼수도 어린 편입니다.
지방대 피부과 vs 아산내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닥 피부과
형님 일반적인 의사들이 한의사들 별로 안조아하나염 별 생각 없나연
한무당은 박멸해야된다. 의사흉내내고 의사되고 싶어 환장한 새키들
소름돋네.. 일반적인 의사로 물었더니 개인의견을 말해버리네
대한의사협회 홈페이지 들어가서 봐라. 나랑 똑같은 입장이다.
의협 회장 투표율 몇퍼센트 되지도 않고 뽑혀놓고 이상한 발언 엄청 많이 하신 분 아닌가요? 주변의사 의견 물었더니 의협 얘기 꺼내시고 적폐라는 말에 피꺼솟 한다는거 보면 적폐 덩어리신듯 ㄷㄷ.. 글구 왜 반말이신지
일반적인 수험생보다 나이 훨씬 많으신 분이신데 반말 좀 쓸 수 있죠
의사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대변하는 곳이 대한의사협회인데 뭔 소리? 문재앙이 ㅂㅅ이어도 어쨋든 우리나라 대표하는 국가수반인것과 같은 이치. 그리고 적폐라는 말에 피꺼솟 한적 없는데? 또 말투가 없나연 하나염? 이래서 나도 똑같이 대한 것임.
갑자기 소름이 왜돋아??
하 26살 군필자입니다 학교를 다니다보니 의사에대한 미련을 못버리겠어서 다시 한번해보려 한다면 28살에 신입학인데 의대나 치대가는게 의미가 있으려나요..? 물론 제 숭고한가치따라 가는거지만 현실적인 부분에서 너무 걸리네요..주변을 봐도요
군필 26이면 아주 늦은것도 아니니 후회없이 한번은 더 도전 가능하네요.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라면 약대 가겠습니다
정형외과 전망에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일 가고싶은과인데..
적성 맞으면 무조건 해야되는 과지.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의 1등석이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네요
수의대에서 반수하다가 불수능에 싸다구 후려맞고 복학하게생긴 학생입니다
무휴학으로 의과대학 다시 도전해볼까 싶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새 수능이 점점 어려워져서 무휴학반수는 쉽지 않을 듯 하네요. 수의사가 의사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입 창출할 수 있고 더 안전한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요.
itp환자인데요 지금은 혈소판 수치가 올라서 약 줄인당태입니다. 근데 혈소판이 확 줄어들 가능성 있나요?
ITP의 임상상의 정의가 혈소판이 줄어든 상태인데요. 선천적 자가면역 질환일 경우 혈소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죠.
선배들 보면 공보의가 꿈이신 분이 많으신데
공보의가 장래희망이 될 정도로 좋은가요
공보의가 장래희망 인 이유 : 본과 생활이 너무 힘드니 의대 졸업 후 30대 전에 인생의 황금기를 보낼 수 있기 때문이지 (예과 때는 시간은 많은 데 돈이 없음, 요샌 대출규제로 학생 때 마통도 뚫기 쉽지 않음)
수련 다 마치고 나면 최소 30대 중반이고 요새는 대부분 군의관으로 가는 추세라 요새는 하고 싶은 과가 특별히 없으면 졸업하고 선공보의 하는걸 추천. 아 아니다. 이제 현역 18개월이니 현역으로 다녀오는 것도 추천 (심지어 소아과 산부인과도 군의관으로 뽑아감)
중 3인데 솔직히 커서 하고 싶은 직업은 없고 그냥 돈 많이 벌고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싶다면 열심히 공부해서 의대를 가는게 최선일까요
의사가 안정적인 직업? 이제 소송하나 잘 못걸리고 조금만 꼬투리잡히고 오진했다간 감옥가고 인생나락행이다. 약사해라. 약사가 의사보다 조금 적게 벌지만 사고 날일 없고 꾸준히 벌 수 있다. 의사가 몇 푼 더 벌어봤자 강남에 집 못사는건 똑같고 소송배상금 물어주다간 쪽박차기 쉽상
지사의입니다 연구하는 의사가 되고싶어서 내과나 그런 과 생각했는데 위에 답변...ㅠㅠㅠ내과가 어떤점에서 그렇게 안 좋은가요?
또 졸업후 자교(교수임용가능성이 없/있다면) / 집 근처 / 상경 중에 어떤 게 가장 좋을까요?
내과환자는 수가도 형편없는데 디른 비바이틸과에 비해 위험성은 훨씬높다. 비바이탈과 하려면 내신 관리 잘하고. 교수는 펠로우 필수인데 교수 자리 날 때까지 몇년이고 기약없이 레지던트보다 조금 더 받고 일해야된다. 교수는 모교아니면 서울대 제외하고 타교에서는 불가능
저 제가 의과 관련해서 아는게 없어서 질문드리는데 바이탈 과라는게 뭔지 알 수 있을까요? 더불어 대략적인 과 선호도를 알고 싶네요
바이탈과 : 내과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인기과 : 피부 정형 이비인후 재활 성형 마취
흉부외과 전공의나 전문의들은 근무강도에 맞게 소득이 많은가요?
흉부외과 전공의가 연봉이 다른 전공의의 연봉보다 높다 들었습니다. 연봉이 9천에 육박한다던데 맞나요? 그리고 흉부외과 전공의 끝나면 그이후에 미래가 없나요?
big5 흉부외과라도 그 정도는 안되고, 흉부외과는 개원도 사실상 불가능인데 교수자리는 하늘의 별 따기지. 게다가 수술결과가 잘 못되어서 의사책임이 인정되는 순간 수억씩 배상해야되는 high risk low return인데 누가 힘든 흉부외과 하려고 할까? 적절한 보상없이(전공의 연봉 9천이 된다 해도 힘듬. 단순히 돈 문제가 아니라 최선을 다했음에도 수술결과가 잘 못되었을 시 배상책임에서 자유로워야함.) 사명감을 요구하는 것은 공짜심보나 다름없다.
근데 진짜로 10년 20년뒤에 외과의사 수 부족해서 수입해와야 되는 수순까지 갈지도 모른다는데 사실인가요?
우리나라같은 저수가에 누가 외국의사가 오냐? 흉부외과 외과전문의 10년동안 배출 안해도 충분하다. 환자들은 대형 대학병원가서 수술받으려 1년이상 대기하는데 외과의 배출안되도 상관없다. 그말인즉슨 외과전문의는 개원이나 취직이 어려워서 전문의 따고 나와도 전공살리기 어렵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