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가 너무 커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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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최상위 대학 최상위 학과 학생은 아니고
수시로 원하는 학과 붙어서 전문대학원 준비하는 이학과 학생입니다
오르비를 시작한지 5년 가량 지났네요.
물론 오르비에 상주하시다시피(?)하시는 입시에 빠삭하신 분들, 많은 노력파/수재분들에 비하면
매우 짧은 시간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오르비 눈팅을 해오며 정보를 조금씩 모으고 (차마 예민하신 선배님들 건드릴까봐 글은 못쓰고)
11월~2월 이 기간을 몇번이나 마음만큼은 함께 해오며
많은 분들과 가슴졸이고...
예측이 맞아 원하는 대학에 붙고 기뻐하는 사람들을 보며
나도 저런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그런 생각을 했던 것이 정말 어제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르비의 정확도 관련 의문에 대해 생각이 좀 있어서 적어봅니다.
오르비가 자랑하는 정확도... 올해 예측이 크게 빗나간 것은
오르비가 오르비였기 때문이라고...
입시예측이라 함은 기본적으로 다수의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피해가기'를 중점으로 둡니다.
그런데 오르비는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패턴을 읽고 우회한 오르비의 흐름이 되려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민감한 발언이긴 하지만 예전에 비해 질이 떨어지는 글도 많이 보이고.... 아무나 막 들어온다고 할까....
물론 정보 교류는 좋습니다! 하지만... 오르비의 색이 많이 옅어지고 덩치만 커진 느낌이 드네요. 예전에 비해서
특정 사이트들에 대한 비난이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오르비는 이제 더이상 '그들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메X스터디, 진X사 그 이상의 입시 영향력을 갖춘 공간입니다.
오르비가 이번 폭발의 주 원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많지만...
수험생 떼(감히 떼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너무 많았습니다ㅠ.ㅠ), 탐구 반영 과목수 축소 등...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최소한 3년 전에 비해 오르비는 너무 많이 알려졌습니다.
최상위권 학생이 아니더라도 주 입시 사이트와 더불어 꼭 즐겨찾기 해 놓아야 할 사이트로 거론되지 않나요?
진짜 5년 전만 해도 주변에 오르비 모르는 애들도 많이 보였는데.... 컥;;
수험생이 많을수록 올해같은 상황은 다시 반복될 소지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결국 입시는 안심하려면... 자신이 원하는 대학과 과의 컷보다 한참 남는 점수를 받아놓는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나오네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번 이후의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님들은
절대로 입시 관련해서는 누구도 맹신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정말 신뢰하던.... 오르비에게도 더 이상 믿음을 크게 가지면 곤란합니다.
정말 상투적인 말이긴 하지만 이것이 진리인 듯 합니다.
지금 이 사이트와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너무 가슴이 아픈 상황이 많습니다.
당연히 붙겠지, 했는데 스트라이크 뜨게 생긴친구... 물론 기쁜 소식도.
막판에 고경 넣어서..... 이하생략.
아, 하지만 오르비의 컷 추정 정확도는 입시전략 짜는데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요건 정말! 쓸만한듯합니다^^ 올해도 척척 잘 맞아서... 최고!
*오르비스 옵티무스의 불공정 소지가 있는 약관에 대해
오르비가 스스로 대외적 명성에 걸맞는 성숙한 판단과 결정을 내려주기를 바랍니다.14조... 이건 좀 아니잖아..
으잉..
길어서 몇분이나 읽으셨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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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나야 관계없는 일이지만;;
확실히 올해 오르비의 추정이 이과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에 비해 문과에서 자꾸 빗나가고 있는 것은 말씀하신 인원수 문제 역시도 한몫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람이 많아지니 오르비의 추정이 점점 더 자살적 예언의 성향을 강하게 띄는것 같아요...상대적으로 유입인구가 적은 이과는 별 타격이 없었던 것 같고..
예 말씀하신 것과 동일한 생각입니다... 이제는 '오르비'까지 입시 전략에 고려해야 하겠더라고요. 예전같으면(자꾸 옛날 얘기 꺼내서 씁쓸하지만..) 적당히 오르비 읽고 맘만 굳게 먹으면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