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06. 30.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8581545
오늘로써 토익 공부는 끝.
이제 8월 중순까지만
잡다한 것들 준비하자
그래도 그 잡다한 것들 중에
국어가 껴있는게 수능에 도움이 되려나,,
근 몇주간 마주한 한글이라곤
오르비에서 밖에 없었던 나기에
도움이 안되리라곤 믿지 않음
또 다른 잡다한 것들 중 하나는 한국사인데
수능엔 필요도 없는 한국사인지라
그닥 마음이 가질 않네
그나저나 오늘 마지막으로 토익 시험 치루면서 든 생각으론
6/16 첫 번째 토익시험을 치뤘을 때는
사실 점수에 대한 욕심보다는 연구 목적이랄까..
어떤 방식으로 시험이 치뤄지고 그러한 단계와 메커니즘을
알기위해서 치뤘다 할 수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요하다 생각함
이 마인드셋, 시험장에서의 순간 순간의 판단을
미리 교정하고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뭐 아무튼
그땐 그렇게 긴장하지 않고
그래서인지 문제도 술술 잘 풀렸었는데
오늘, 6/30, 이 시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긴장도 조금은 되고 부담감도 스멀스멀 올라오더라
나는 그 순간에 ‘마지막’이라는 키워드에 집중했음
솔직히 수능 여러번 준비하면서
시험 앞두고 극도로 긴장하고 고장나는
그런 걸 잘 이해 못했는데
이번 16일과 30일 시험에서 서로 다른 감정이 유발된
이유가 뭘까 생각하니
그래도 며칠이라도 공부해온 내력과 간절함이랄까..
내 수능을 경험삼아 떠올려봐도
현역때 가장 많이 공부했고 현역때..
수능 며칠 전 재수를 결심했기에
마지막...이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그래도 가장 마음이 불편했던 시기가 언제냐고 묻는다면
현역때를 선택할듯
역시 이게
공부를 하는 사람이 계속 불안해하고
공부 안하는 사람이 수능만점을 꿈꾼다는게
마냥 거짓된 말은 아니다..
그런 생각들을 거쳐가니
헌역때를 제외한 나의 N수 시절들이
간절하게.. 얼마나 진심으로 임하지 않았었는지
그런 생각도 들고
그렇지만 이젠 내 손을 떠나보낸 일들이다
돌아갈 수는 없으니까..
아무튼 그리하여
6/30, 오늘 시험을 끝마쳤고
이 또한 이젠 내 손을 떠나보낸 일
점수 잘 나오길 기도하는 수 밖에
다가오는 다음 일을 준비하자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려 했는데
마냥 쉬는 것도 무료하다
좀 있다가 산책겸, 서점에 가서
다음에 공부할 것들 책이나 곁눈질로 훑어봐야겠다
2~3년에 걸친 원대한 계획인
인생일대의 큰 그림이라면서
첫 단추부터 명확히 해결하지 못하고
기도에나 의지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다니
남은 일은 변수 없이 가능성에 기대지 말자
라는게 나의
오늘 가슴에 새긴 나름의 결심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현역이들 사이에서 겨우 1이면 수능 때 3으로 박을 텐데
-
전과목 합쳐서 말하는건가요 아니면 기가 한문 이런거 빼고말하는건가요
-
바로 그냥 ㅋㅋ
-
동국대간 내친구 물1은 개고수였는데 이걸 1분만에 풀었다네 ㅅㅂ ㅋㅋㅋ
-
즉석으로 통역도 해보고 살짝 정신없었고 인사드리느라 바빴지만, 중간에 긴장하다 보니...
-
[속보] 합참 "북한, 오물풍선 부양…경기 북부 이동중" 3
[속보] 합참 "북한, 오물풍선 부양…경기 북부 이동중"
-
개인적으로 영업방해는 옳지 않은 방식의 대응이라 생각했는데 계속 전문의약품...
-
아오
-
이젠 질려서 공격적으로 공부하고 싶지가 않다.... 근데 설렁설렁하기엔 너무 못하는데
-
어렵나요
-
[속보]'25만원 민생지원금' 특별법 국회 행안위 통과…여 반발 11
후속기사가 이어집니다
-
진짜 안 뽑으면 대학가기 더 힘들어지겠네
-
수학joat 반수생입니다 20-30분 박아도 안풀리고 답지를 봐도 이해가 안되는...
-
진격거 이후 꽤 괜찮은 작품임
-
심심해잉
-
레사는 3 보다 말아서 내용 기억 안 나는데 나중에 정주행이나 할까
-
6모 확통 2컷 나왔었는데 써킷 번호 대들이 손 댈만 한 번호들이라 저 정도면...
-
제자 논문으로 딸 서울대 치전원 보낸 교수 징역 3년 6개월 1
1심 “다른 학생 정당한 기회 박탈”... 딸은 집행유예 딸의...
-
여기서 안쪽함수는 0에서 극대를 갖고 0일때 바깥함수는 증가라서 함성함수는 0에서...
-
은근 많이 모르더라 蒙古斑點 (Mongolian spot)
-
경희대 논술이 11시에 끝나고 성균관대 논술이 12:30까지 입실입니다. 네이버...
-
눈팅만 하던 노베이스인데 (찐노배 입니다.) 접으려고 했는데 후회할거 같아서 다시...
-
모고 치면 백분위 최소98은 나옵니다 딴 거 괜찮은 거 있으먄 추천해주세여
-
재미있는 문제만 골라서 풀면 재미있는 대학에 가게되요
-
영어를 영어로 읽는거 그거 조금 어느정도 알 거 같다 진행시켜
-
야자 착석 0
착 석
-
높은 연봉 걸고 인재 모으더니…핵심기술 빼간 中 '위장 연구소' 3
지난 2020년 6월 중국의 한 배터리 기업 A사는 국내에 설립된 지사를 통해 서울...
-
2025학년도 수능완성 선별자료 (수학 1, 수학 2, 미적분) 16
안녕하세요 울고있는치타입니다. 2025학년도 수능완성 선별자료도 업로드해드립니다....
-
43일차
-
연필로 푼게 맨 첨에 쓴 풀이인데 쓸데없는 식을 너무 많이 세우는 것 같아요 ㅠㅠ...
-
이명학 리앤로 션티 키스 타입 고민 중인데 추천 부탁드려요 작년 수능에서는...
-
내신용으로 쓸겁니다 고석용 베개완 고2 듣고있어요 OWL, 베기출440, 마더텅,...
-
시대인재 재종 2
이번에 기회가 되서 가봤는데 꼭 좋은 학원에 가는 것이 능사는 아닌 것 같습니다....
-
뚫고 박힘 ㅈㄴ 아픈데 어캐 빼내냐
-
무휴반 해 내자 제발
-
생1 엑셀 0
번장에서 구했는데 언급이 하나도 없네 ㅂㄹ라서 그런가 은근 괜찮은거같은데 뭐지다노
-
수학 N제 추천 2
드릴5 하사십 1,2 다 끝났는데 뭐할까요 올해 드릴이 유난히 까다로워서 이와 비슷한 거 있나요?
-
2025 이동훈 기출 https://atom.ac/books/11758/...
-
어디서부터 시작된거임? ㄹㅇ궁금함
-
유돈노 중에 그나마 살아남은게 한현희라니
-
메디컬 전망 7
어디가 앞으로 괜찬을까요???
-
어떤거 같어?
-
오늘까지해서 3일 걸렸음 좀 사골 우려낸 느낌이 있어서 막 쉽다 이런건 아니고 사설...
-
어떻게올려요 지금 김기현 아이디어 듣고 단권화중..
-
수능만점이다
-
난 250개,, 응애 아이민에 맞지안ㅎ는 글개수군아
-
도대체 이 결과를 뭐라고 받아들여야할까요 자기객관화를 못하겠어요. 2번 1개 3점...
-
CV를 적었다 5
써놓고 보니 대학 때 한 게 참 없다 남은 기간 잘 채워봐야지
![](https://s3.orbi.kr/data/emoticons/orcon/013.png)
ㅎㅇㅌ![](https://s3.orbi.kr/data/emoticons/dangi/034.png)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