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깨달은 게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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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시간에 계속 쪼달려서
수업 끝나고도
자습실에서 더 하다가 10시 쯤 집을 갔음.
근데 집 갈 때까지도 계획이 안 끝났었는데
어느 날 딱 시간이 맞기 시작함.
계획의 양을 줄인 것도 아님.
(국어 실모 1개 수학 2개 영어 격일 1개 물리 2개 화학 1개)
오답을 등외시한 것도 아님.
그런데 왜 시간이 남았는가? 집 가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틀린 게 계속 적어져서 그런 거였음.
예를 들어, 수학을 보면
옛날엔 9~15에서 막 3개씩 틀리고
21 22 29 30 손도 못 댔으니
오답 할 게 무지막지하게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해봐야 5개가 전부.
안 틀린 건 답지 훑기만 해서 다른 풀이만 얻어가면 되니깐.
탐구도 마찬가지로 적용돼서
옛날에 실력이 없었을 시절에 비해서
굉장히 시간이 많이 생김.
공부는, 사실 빈익빈 부익부인 듯
지식이 많을수록 성장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내가 쓸 수 있는 시간도 많아짐.
하나 말하고 싶은 게 있음.
진짜 시간은 엄청 들고
느는 건 없는 것 같고
다 때려치우고 싶을 때가 있을 것.
그런데, 계속 참고 하다보면
언젠간 이러한 사소한 변화를 느낄 수 있음.
그런 변화가 결국,
내 실력의 상승의 방증이기에
재미나 성취감을 붙일 수 있음.
그러니 다들 쓰러지지 말고 좀만 더 버텨봐요
계속 포기하지 않고 한다면
최후에 스포트라이트는 우리가 받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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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시네 동갑 맞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