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소드 [1220944] · MS 2023 (수정됨) · 쪽지

2023-08-06 16: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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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박살내는 기출 회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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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수능 기출문제를 끝장내는 법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지혜로 만들어가셨으면 합니다. 큰 도움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시중 공부법을 둘러 보면 이런 말이 참 많다.




"개념을 2회독은 해야 기출문제를 풀지"

"기출 3회독으로는 아무것도 몰라. 5회독은 해야지"

"7회독을 해야 외워져"




미안하지만 다 X소리다. 본질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다. 회독법의 본질은 '횟수'가 아니다. 각 회독에서의 '목적'이다. 목적이 없으면 횟수는 무의미하다.




수능을 준비할 때 공부법에 관심이 많았다. 그러던 중 [7번 읽기 공부법]이라는 책을 봤다. 교재를 7번 읽으면 모두 외워진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솔깃했다. "책을 다 외울 수 있다니"



(7번 읽기 공부법)



그래서 이 악물고 7번 읽었다. 지루했지만 꾹 참고 읽었다. 그러나 전혀 안 외워졌다. 7배 시간이 걸렸지만, 모르는 건 여전히 몰랐다. 목적 없이 횟수에만 집착한 탓이었다.




의대에 들어와서 회독법을 제대로 배웠다. 덕분에 세 번 읽으면 주요 내용은 다 외워졌다. 더 열심히 봤기 때문이 아니다. 첫 번째/두 번째/세 번째 읽을 때 어디에 집중할지 알았기 때문이다.




수능에서 기출문제를 학습하는 것도 똑같다. "무엇을 위해 보는가?" 이 질문에 답을 못하면, 5번을 봐도 소용 없다. 목적성 있게 공부해야 한다. (목적감각)




이 칼럼에선 기출을 보는 목적에 대해 정리하겠다. 순서대로 따라오면 어느 순간 1등급을 뚫을 수 있다. 본인 등급대에 맞는 부분만 찾아 읽어도 된다. 고정 만점이라면 읽을 필요 없다.




1단계: 노베이스



기출의 해설도 이해할 수 없는 단계이다. (킬러 제외) 이때는 기출을 공부할 수 없다. 기본강의를 듣는 게 효율적이다.




다만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 강의나 교재를 이해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이건 달성했는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목적은 달성 여부가 확실해야 한다. 1단계의 목적은 '기출 해설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목적 달성 확인은 간단하다. 기출문제집을 보면 된다. 풀지는 못해도 된다. 아직은 그 수준이 아니다. 해설을 읽어서 이해할 수 있으면 목적을 달성한 거다.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도 된다.




다만 대충 이해하는 건 안 된다. 이해가 안 되면 찾아보면서 공부해야 한다. 이렇게 목적을 잡으면 쓸데없는 공부를 안 하게 된다. 가장 빠르게 노베이스를 탈출할 수 있다.




2단계: 3~5등급



이제 기출문제를 학습해야 한다. 2단계의 목적은 늘 나오는 문제를 확실히 맞히는 것이다. 믿을지 모르겠지만, 수능에는 늘 나오던 개념이 나온다. 그것만 확실히 맞혀도 상위 10% 정도는 무조건 가능하다.




그런데 쓸데없는 걸 많이 공부해서 문제다. 시중의 강의는 너무 많이 가르친다. 가르치지 않은 게 시험에 나오면 큰일 나기 때문이다. 기출만 집중적으로 파는 게  적은 노력으로 등급을 올리는 비결이다.




단원별 기출문제집을 사자. 그리고 그것만 반복하자. 풀어보고 해설과 풀이를 비교해보면 된다. 다른 꼼수는 필요 없다. 반복하는 과정에서 핵심 개념은 자동으로 외워진다. 그리고 수능에 출제되는 논리가 지겹도록 반복되는 것도 체감한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제는 정형화된 풀이법도 개발되어 있다. 이 부분은 강의의 도움을 받으면 좋다.

이 단계에서는 풀이 알고리즘을 배우면 성적이 빠르게 올라간다.




목적 달성을 확인하는 건 간단하다. 다른 기출문제집을 사서 풀어보면 된다. 다른 관점에서 보기 위함이다. 킬러를 제외하고는 보자마자 접근법이 떠올라야 한다. 너무나 당연하게 풀려야 한다. 이게 가능하면 2등급은 나온다.




기출을 많이 공부했는데도 3등급 이하라면, 쓸데없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 수능의 핵심을 놓친 것이다. 혹은 본인 수준에 안 맞는 너무 어려운 걸 공부했기 때문이다. 이 단계에서 사설 모의고사를 수집하는 건 사치다.




3단계: 1~2등급



3단계의 목적은 기출의 경향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기출을 년도별로 비교하면 변천사가 보인다. 계속 진화하는 단원도 있고, 늘 똑같이 나오는 단원도 있다. 앞으로는 어떤 지점에서 어렵게 나올지 예측할 수도 있다.




같은 단원의 문제를 시간 순으로 나열해서 비교하는 게 핵심이다. 그래야 공통점과 차이점이 보인다. 논리의 패턴이 보이고, 정답/오답을 가르는 패턴이 보인다. 이건 직접 해봐야지만 체감할 수 있다. 




경향성이 체화되면 실제 수능 시험지도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올해 모평에서 조금 진화된 게 수능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난이도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도 있다. 기출과 비교할 수 있기 때문이다.




N제나 실모를 풀 때도 기출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 문제는 기출보다 어떤 지점이 어려워진 건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사설을 푸는 의미가 있다. 지금 푸는 게 똥인지 된장인지는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정도가 가능할 정도로 기출을 숙지해야 한다.




1~2등급 라인에서는 방법이 잘못되면 성적이 절대 안 오른다. 두뇌피지컬을 높이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 두뇌피지컬을 높이려면 논리적 아웃풋을 반복해야 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래 칼럼을 참고하면 된다. 1~2등급에서 의대를 뚫어내는 가장 전형적인 루트이다. https://orbi/medchan19/223034590100





읽어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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