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자퇴, 태재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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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태재대학교 입학전형시행계획.pdf
태재대학교 2023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pdf
태재대학교 지원해보려고요!
삼차함수의 비율관계 같은 쓰잘데기 없는 거 공부해서 대학 왔더니 또 무슨 쓰잘데기 없는 거 단순 암기시켜서 시험 보고, 20개의 강의를 들어보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이게 고등학교랑 큰 차이가 있나?' 싶을 정도로 사고력 향상에 도움 안되는 내용들로 수업을 구성하고, 코로나 겪으며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하는 경험 해봤음에도 강의 때 단순 지식 전달로 시간 보내는 것 보고 1년 넘는 시간 동안 정말 허무했는데 제대로 된 대학이 한국에도 생기는 것 같아 기쁩니다.
일반대학과 이중등록 가능하대서 연세대에 문의해보고 불가하다하면 지원 전 혹은 합격 후 자퇴서 낼 계획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 첨부한 파일 확인해보시고 한 달 후인 6월 15일부터 원서 접수 시작하니 준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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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재대 살펴보니 비전이 무척 좋은 거 같더라구요다만 올해로 개교한 학교이니만큼 섣불리 지원하기 고민되는 것도 사실..
게다가 들어가는 돈이 엄~~~청 비싼...;;
이게 그니까 약 4천만원 맞나요…?
38k면 5천좀 넘음ㅋㅋㅋㅋㅋ
2023년 5월 13일 오후 1시 56분 기준으로 네이버가 제공하는 달러/원 환율이 1344$/1원인데 그럼 51,072,000원이네요. 그런데 저게 학생이 부담하는 금액이 맞나요? 1년 등록금 900만원에 생활비 정도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태재대에서 지원한다고 확인했던 것 같은데
이런 미친
생각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실험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지금 대학 1년 동안 다니면서 실망한 부분도 많았던지라 이런저런 위험을 감수하고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선생님은 꼭 뭐든 이뤄내실거라 믿어요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남들 다 한다고 n제/실모 따라갈 시간에 평가원 기출 깊게 분석하는 것이 실력 향상과 그에 따른 성적 향상에 더 도움 된다, 현우진 선생님 없이도 수능 수학 100점이 가능하다'를 증명하기 위해 1년을 갈아넣어 증명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살게요
헉
태재의 태재치 태재한
태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과학전문대학원(카이스트 같은 형태) 열 듯
성향상 전문직에 그렇게 호의적일 것 같지는 않아서
태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태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태재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태재대학교 교육전문대학원
태재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오잉 진심이신가요
어제 모집 요강에 나와있는 에세이 양식 살펴보다 잠들었어요
흠....

근데 지금 정세 상 모스크바 홍콩에서 RC하기엔 뭔가 불안한 것 같아요.....오오.. 역시 한국"외국어대학교"선배님의 조언 ㄷㄷ
국제정세상 근데 모스크바 잘못갔다가 러시아에서 영영 못나올수도..(러시아국가에서 외국인 보복 납치 ㄷㄷ)
러쎄이! 자진입대를 환영한다!
오 쓋ㅋㅋㅋㅋㅋ
악! 세르 게이 해병님!
ㄹㅇ….??
그쵸?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RC할 곳을 바꾸거나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런데 국제 정세가 악화되어 전쟁 나면 한반도도 전쟁 지역이 될 확률이 높은 곳이라고 생각해서 한국에 남아 죽거나 해외가서 죽거나 큰 차이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럼 죽기 전까지 내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을 추구하는 것이, 한 순간이라도 더 행복하게 보내는 것이 건강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잔혹한 천사의 테제
장코쿠나 텐시노 요오니 쇼넨요 싱와니 나레
여담이지만 이 이름으로 국내 국가 공모전 하나 나갔었습니다 ㅋㅋㅋㅋ 아쉽게도 학교 생활과 다른 팀원 분들 직장 생활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이루지는 못했다만
비전은 정말 좋아보이는데 해외돌아다니며 100프로 온라인 강의하는 사이버 대학교…..?
교수진도 모르고 지원자수준(합격자수준)도 모르고… 지금은 좀 리스크가 좀 크지 않나여
진짜 혁신적이긴하다만 결국 대학은 입결이랑 취업결과를 따질 수 밖에 없는데… 4년뒤가 궁금해지네여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특히나 대한민국 입시를 통해힘들게 온 대학인데 수업방식때문에 바꾼다는 것은 섣불리 판단한 것이라고 봅니다.
전 개인적으로 좀더 깊게 고민하시고 결정하셨으면 합니다.그 깊게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얼마냐고 한다면 저도 말을 못하겠지만, 굳이 말한다면, 최소한 올해 입결을 본 후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중한 의견 나눠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이상 님의 의견 덕분에 제 생각을 보완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태재대학교 소식을 접하고 자료를 찾아본 후 들었던 첫 생각은 '이건 지금 놓치면 사람 엄청 몰리겠다, 멈칫하는 순간 기회는 끝이다'였습니다. 그래서 지원을 고려한다면 이번 6월로 결정하는 것이 적절하다 판단했고 그래야 제게도 후회가 남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안정적인 길을 위해서라면 최소한 올해 어떤 사람들이 합격해 어떠한 학습을 이어나가는지 지켜본 후 지원하는 것이 맞겠지만, 저는 그러면 늦는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위험 감수 하더라도 내가 예상하는 수익이 확실한 종목에는 최대한 일찍 투자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채팅읽어주세요
교수에 허준이 있던데 ㄹㅇㅋㅋㅋ
ㄷㄷㄷㄷㄷㄷㄷㄷ
교수진 어디서 봄?
제가 태재대학교의 뜻을 적절히 이해했다면, 아마 입결과 취업 결과를 따지지 않을 사람들이 합격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합니다. 다시 말해 누가봐도 뛰어나다고 말할 만한 사람들이, 그리고 그 능력을 뒷받침해줄 결단력을 지닌 사람들이 지원하고 합격하지 않을지... 그럼 수학 1등급들이 이창무 선생님 강의 들으러 가서 100점 받는 것처럼 input 자체가 뛰어나니 output도 당연히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이 있습니다. 선례인 미네르바 대학을 참고했을 때 실패할 확률은 작다고 느꼈어요.
사이버 대학, 메타버스 캠퍼스와 같은 점에 회의를 품는 분들도 많아보이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오히려 이 점이 마음에 들었던 것이, 과거부터 아버지께서 '21세기에는 굳이 대학교라는 물리적인 공간에 가지 않고서도 공부하고 싶은 내용들을 공부할 수 있다. 기존 대학들도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것을 적절히 활용할 줄 알면 좋다'라고 말씀해와주셔서 공간의 제약이 없는 온라인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살펴보니 정규 수업 이전까지 홀로 과제를 하며 관련 내용을 학습하고 수업 때는 강사진과 학생들끼리 토론하며 종합적인 시야를 갖춰나가는 것을 기본적인 목표로 하는 것 같던데, 이는 제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교육 현장의 모습과도 일치하기 때문에 큰 문제 의식을 느끼진 못했어요
딴건 몰라도 메타버스는 ㅂㅅ같음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해온 옳은 방향을 따라 한 걸음씩 나아가보일게요
드립치는건데 진심댓글도 드립인건지 진짜 걱정하는건지 모르겠네 어질어질하다
서울대 자퇴하고 성결대 간 모 강사도 있는데 뭐...ㅎㅎ
정병호t 말씀하시는거면 성결대가 아니라 성공회대라네요
정정 감사합니다
심지어 병호쌤은 성공회대 졸업하고 재입학해서 서울대 졸업도 하셨어요

허거덩?!정병호T는 그러고도 서울대 다시 입학했는데요
그게 포인트인거임 ㅋㅋ
이런 주제로 드립을 잘 치진 않아서,, 진담이었습니다!

이왜진문과임?
교차 경영이심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전공이 본인 성향에 안 맞는거 같은데...
그럴 수도 있어보이네요
맞습니다, 경제학이라는 전공이 제 성향에 잘 맞지 않는 것 같기도 해요... 작년에 뇌 검사 받았을 때도 박사님께서 자연과학이나 공학 같은 이과 쪽에 적절한데 왜 경제학부에 진학했냐고 여쭤보시더라고요. 지금 학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라 복수전공이나 전과를 계획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한 점과 아직까지 막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를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세대에 남는다면 경제학을 전공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요새 경제학도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 태재대학교 소식 듣고 합격한다면 여기를 다니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원을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비슷한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입시 커뮤니티에 관련 글을 남겨봐야겠다 싶었어요
개인적으로는 서울대 자전이나 카이스트 가는게 젤 낫다고 보긴합니다 굳이 안 맞는 전공을 학교남으려고 꾸역꾸역하는건 별로...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아직 하고싶은 것이 없고 고등학교 때 자연과학 위주로 공부했기에 대학에 온 4년 동안 사회과학을 공부해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동기를 부여받아 무언가를 할 때도 있지만 무언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자체적인 동기 부여가 될 때가 있다던데 그 상태에 들어온 것 같기도 하고요!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나 카이스트는 기존에 고려해보지 않았던 선택지라 생각을 조금 해봐야겠어요. 제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건 좋아하나 머리가 그리 좋지도 않고 특히 자연과학쪽에는 전혀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것을 고등학교 때 느꼈기 때문에... 카이스트는 고려해본 적이 없고 설자전은 연경제보다 입결이 훨씬 높은 만큼 2024학년도 수능을 준비한다면 과탐을 더 빡세게 연구해봐야겠네요.
뇌검사 비용이 어느정도 하나요?
저는 '커리어 연세'에서 진행하는 BOSI(뇌인지행동유형검사?) 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따로 돈을 지불하진 않았고 무료로 받았어요
정정합니다, 교차 경제예요!
완전 한국판 미네르바스쿨이구나
쓸모없는 리스크는 안지는게.. 어느정도 검증이 된짓을하자
생각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되게 오래됐는데 맨날 선생님들이 틀어주던 다큐멘터리가 있어요
정확히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데…
취준생 세명을 코치해주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한명은 설법 나와서 사시 떨어지고 취준하는 사람
한명은 지방대
한명은 비전이 좋아 보여서 이름모를 대학에 들어간 사람. 이분 스펙 되게 화려했어요. 참된 배움을 얻고 싶어 들어가셨다 했고 실제로 대학 경험이 좋았다 하셨고 뭔가 많이 하셨어요
마지막 사람을 보면서, 저런 사람은 그냥 스카이 가서 저런 걸 했으면 애초에 이 프로그램에 안 나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마지막 분께서 해당 대학이 아닌 sky에 진학했다면 같은 마음을 품고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능력을 개화하는 데에 본인과 비슷한 생각을 품은 사람들 혹은 집단이 미치는 영향이 작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감히 조언드릴 처지는 아니지만 아직 한국에서 출신 학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비전이 좋아도 목표가 확실해도 꼬리표처럼 붙어다니는 게 학부인데, 만약에 태제대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낼 때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봅니다.
생각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한국에서 출신 학부가 갖는 힘은 갈수록 작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보다는 본인이 스스로의 인생에 대해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했고 이를 통해 어떠한 결정을 내렸으며 그 결정을 따라가 어떤 성과를 보였는지가 앞으로 어떤 대학을 나왔는지보다 훨씬 중요하게 작용하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이 생각에 동의해주신 인생 선배 분들도 많았지만 반대로 새우탕 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처럼 명문대를 스스로 버리고 나왔을 때 어떤 일을 함에 있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과한 에너지를 투자하게 될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신 선배 분들도 많았습니다. 만약 태재대학교가 일반대학으로 분류되어 이중 등록이 불가했다면 저도 이 점을 깊게 고민해보았을테지만, 사이버 대학으로 분류되어 이중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연세대학교 입학처와 경제학과 지도교수님으로부터 가능하다는 확답을 받고 나면 우선 지원하여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해볼 계획입니다.
아 이중등록이 가능한가요? 그럼 상관 없겠네요ㅋㅋ 목표가 확실하신 거 같은데 꼭 성공하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잘 살아볼게요
편입 한자리 추가!! 개이득.....
이런거 보면 태제대는 한국에서 성공 못함ㅋㅋ
아무리 그래도 연세대 자퇴는 좀..
붙으면 수시마냥 무조건 가야함??
본문 보면 태재대 측에서는 이중등록을 허용하는데 기존 대학에서도 허용하는지 여부는 직접 확인하라고 돼 있네요
ㄴㄴ 원격대학이라 그런거 상관 X
지금까지 이런 바이럴은 없었다 이것은 컨셉인가 진심인가
오 뭔가 재밌어보이네요 저도 따라갑니다
합격을 응원합니다! 함께 건설적인 활동들 이어갔으면 좋겠어요
이 시대의 살아있는 유일한 낭만.. 존경합니다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거보고 태재대 지원하기로 했다
저도 지금 관심있게 보는중
응원합니다
향후 후기 꼭 부탁해요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검증되지 않은 길을 도전해보는 만큼, 좋은 소식과 함께 관련 정보 전할게요
약간 미네르바 스쿨 생각나네
장수생에 준비 돼 있는 거라고는 수능점수밖에 없어서 지원 못함ㅋㅋㅋㅋ
진짜 가고 싶은데 아
이거 대성마이맥 입시뉴스에서 미네르바스쿨 한국버전이라고 하던데
모두 태재대로 가주세요 그래야 제가
아니 드립이 아니라 진심이었음요?
저도 궁금
이 분이 추구하는 가치와 태재대가 유사하긴 합니다
아마 진심으로 고민중일듯요
네, 진심으로 고민 중이에요
바이럴이네
????
그냥 미네르바 스쿨 따라가는 거임
드립인거 아녔음?
쪽지 봐주세용!
태의치설카포연고 ㄷㄷ
근데 이런거 사기처럼 흐지부지 될 수도 있을거같은데...
저도 부모님도 그 점이 걱정스러웠는데, 조창걸 전 한샘 회장 분이 3000억 투자해 준비한 대학이라는 점과 2년 전 한샘 매각 후 인터뷰를 찾아보니 교육열이 강하시고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교육과 비슷한 방향의 교육을 추구하시는 분이라는 느낌을 받아 믿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듯해요
https://www.tju.ac.kr/news/?vid=1
어라 근데 어제까지는 공개되어있던 기사가 삭제된 건지 링크가 변경된 건지 접속할 수 없네요, 내용이라도 스크랩해둘걸 그랬습니다 ㅋㅋㅠ
차라리 의치를 가죠
의대나 치대를 합격하기 위해서 n수를 하진 않기로 결심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단기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어서 단순 암기보다는 오랜 기간 동안 한 내용을 정독하고 반복 학습하여 통합적인 시야를 길러가는 데에 조금 더 능하다 느껴서 의대나 치대처럼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양을 기억해야하는 전공과는 맞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래는 의대 반수 고민하다 안하기로 결정한 사고과정이 담긴 제 옛글입니다,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해요
https://orbi.kr/00058282756
일리 있는 말씀인데, 세상은 생각보다 너무 각박합니다 ㅠㅠ
그런가요.. 안그래도 현실의 어려움을 알려주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가고 체력이 가장 좋을 20대 때 현실적으로,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기보다 상황이 된다면 다양한 경험들에 도전해보는 것이 적절한 태도라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저는 아직 경제적으로 책임져야할 가족구성원이 없고 생활비도 스스로 마련해 쓰고 있으므로 상황이 되어서 제가 생각하는 올바른 삶의 방향을 추구해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를 1년 일찍 입학한 덕분에 아직 성인이 된 지 5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서 도전에 대한 기회비용이 주변의 다른 분들보다 작다고 느끼기도 합니다!
이런거 흐지부지되면 초반에 간사람만 피보는겁니다 저점매수일수도 있겠지만 최고점매수일 가능성도..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할 것 같네요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2년 전 한샘 매각 후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분의 교육에 대한 인터뷰와 염재호 전 고려대학교 총장 (현 태재대학교 총장) 분의 교육에 대한 인터뷰 및 대학 준비 과정에서 미네르바 대학과의 긴밀한 협업을 한 적이 있다는 점에서 흐지부지 될 확률이 작다고 생각해도 괜찮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제 느낌이 틀린 것일 수도 있기에 신중히 고민 중이에요
생각해보니 취업 잘되고 돈 많이 벌려고 가려는건데 막상 저기 가는 애들은 애초에 돈이 많아서 돈걱정 없겠구나 ㅋㅋㅋㅋ
연세대 경제학부 1개 학기 등록금이 350만원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태재대 1개 학기 등록금이 450만원 정도에 9월부터 시작할 첫 학기 한 달 거주 부담금은 50-60만원이라고 기사에서 확인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생활비를 많이 쓰는 편이 아니라 그럼 한 학기에 700만원 정도를 투자한다 생각했을 때 의대 치대와 비교하여 그리 많이 나가진 않는다고 판단했습니다. '왜 이렇게 돈이 적게 들지' 의아했는데 조창걸 전 한샘 회장 분이 3000억 투자하신 점과 학생 최대 정원이 200명 (정원 미달이어도 능력이 충분한 학생이 없으면 뽑지 않음) 이라는 점에서 학생들에게 그만큼 많은 금액을 투자해줄 수 있겠구나 싶어 납득 되었어요
메타버스 캠퍼스는 ㅋㅋㅋ ㅋ
부정적으로 바라보시는 것 같은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여쭤봐도 될까요?
제 감은 좀.. 그냥 미국 교환학생 가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는 것이 어떠신지요?
오히려 미국에서 교환학생 하는 것이 더 다양한 체험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수학 활용하는 것을 제대로 공부하시고 싶다면 파비 대학원 알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https://pdsi.pabii.com/category/데이터사이언스/
파비 대학원도 자세히 알아보시고 테제대 생각해보시길..
세계시민교육 인류 번영 지구촌 …. ㅋ….
데이터과학 인공지능학부 ㅋㅋㅋ…
책참님 한번 피눈물 흘리는 것도 미래 인생을 위해서 좋을지도 모릅니다
진심 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 항상 덕분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 받고 있습니다. 교환학생 제도와 파비 대학원 잘 알아보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난 태재대 성공할 거 같은데 기분탓인가.. 허황된 사람들이 만든게 아니라 탄탄한 자본력이 뒷받침된 사람들이 투입된 상태에서 하는거라 그리고 애초에 능력이 안되는 지원자는 모집인원 미달되어도 안뽑을거라고 써있고, 저 대학의 롤모델인 미네르바 대학만 봐도 합격률 현저히 낮음.
생각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완전히 새로운 시도가 아닌 미네르바 대학이라는 성공적 선례가 있다는 점, 교육열이 강한 전 대기업 회장의 3000억 투자, 적은 학생 수를 고려할 때 성공할 확률이 크고 성공한다면 올해가 엄청난 저점으로 평가받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제대로 된 대학의 모습과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대학이라는 느낌을 받아서 지원을 고려한다면 무조건 저점인 지금 지원해야한다는 느낌이 왔어요
결단력 있는 모습 멋있어요 응원합니다
섣부른 결정으로 흐지부지되는 삶을 살아갈 사람이 아니라, 논리적 근거로 내린 확실한 판단에 대해 내 선택이 옳음을 증명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런대학 이미 한국에 있었던걸로아는데 이름을 까먹었네요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공통점에서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말씀하시는 걸까요?
아뇨 저런식으로 소수정예로 운영하는대학 있다들었어요
이름은 기억안나는데
오 그렇군요 그런 점에서 비슷한 기존 대학이 있는지 몰랐습니다 흥미롭네요
응원합니다 ~ 그런데 본인도 현재 다니는 대학 자퇴안하고 이중등록이 가능하니까 가는거 아닌가요? 제목을 연세대 자퇴하고 지원한다고 지으셨길래.
어제 넣은 문의에 대해 아직 연세대로부터 답을 받진 못했는데, 이중 등록이 가능하다는 가정 하에 마음 편하게 지원해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학교가 추구하는 방향 등을 고려할 때 연세대보다 제가 마음이 끌려서 합격한다면 자퇴 후 학교를 바꾸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습니다. 제목은 어그로성이 맞습니다 ㅋㅋㅋ 태재대 관련한 정보도 얻을 겸 사람들의 생각도 들을 겸 많은 사람들이 글을 확인하고 댓글로 의견을 나누어주시면 저도 얻을 것이 많을 것이라 판단해 '태재대학교 어떤가요?'보다는 '연세대 자퇴, 태재대 지원'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작성해봤어요
님이 고대였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선택...염짱 그는...
ㅠㅠ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 저는 염재호 교수님이 15~19년에 고려대 총장으로 있으시며 '전 강의 영어로 진행' 등을 추구했다밖에 정보가 없어서요
농담임? 진담임? 처음엔 드립 같았는데 댓글보면 왜 진심같지?
처음이나 지금이나 진담입니다! 부모님과 상의 마쳤고 에세이 형식 맞춰서 어떤 글을 쓸지 고민 중이에요, 고등학교 때 수시를 (버리려던 것은 아니지만 성적이 저를) 버려서 자기소개서를 제대로 안 써봤더니 어떤 식으로 쓸지 감이 잘 안오네요
염재호 총장님 신문 칼럼 쓰셨던데
오 새로 나온 게 있나요? 제가 확인한 것은 4월 19일자 중앙일보가 마지막인데
아 그건 아니에요
진짜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알게돼서 저도 한번 지원해볼까해요..그냥 성적되는대로 학교가야지라는 마음이었는데 이런학교 가면 진짜 성공한 인생아닌가 생각해볼 대학을 찾았네요…감사합니다!
응원합니다! 같이 서류 합격하고 면접 때 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식견이 얕아서 이게 좋을거다 이게 안 좋을거다 하는건 잘 모르겠지만
확고한 가치관을 갖고 계신게 멋있으시네요
뭘 하든 잘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22 진짜 본인만의 확실힌 목표와 의지가 있는게 제일 부럽고 멋있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도 특별한 사람은 아닌데 그냥 '이건 아니다' 싶은 것에 남들 의견이 어떻든 확실히 아니라고 말할 줄 아는 능력 하나는 타고난 것 같아요. 그래서 무언가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 충분한 정보 탐색과 의견 공유를 통해 내 스스로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결론이 나오면 그것대로 밀고 나갈 수 있는 깡이 있는 것 같습니다 ㅋㅋㅋ
수시 등급이 4점대면 지원해볼만 할까요? 저도 관심이 생겨서요
저도 수시 등급이 3점대입니다. 그러나 조심스레 예상해보건대, 태재대학교가 원하는 인재는 내신 등급이 높거나 수능 성적이 높은 학생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떠한 문제 상황이 주어져도 주변 사람들과의 활발한 의견 교류를 통해 최적의 결론을 도출해내고 이것을 행동으로 옮길 줄 아는, 극한 상황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모아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결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그리고 지적 호기심이 가득해 어떠한 것들이든 몰입하여 학습할 수 있는 그러한 사람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수시 등급이 얼마냐 정시 누적 백분위가 얼마냐 이런 것들을 별로 장점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가 꼭 서울대를 나올 필요가 있을까요? 이 질문에 대해 '한 사회를 이끌어갈 리더는 ____한 능력을 갖춰야한다'라는 답을 제시할 때 _____에 들어갈 능력을 갖추셨다면 충분히 합격하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을 해봅니다.
염재호의 학교 행정을 목도한 입장에서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선택이네요
어떤 부분에서 부정적 경험을 하셨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정책적 구상이 너무 이상적이십니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증진하겠다면서 만든 건물들은(토론실을 가득 설치한 Sk미래관, 창업 사무실로 만든 Ku파이빌) 실제로는 비효율적인 운영으로 텅텅 비어서 유휴시설로 남아있고요.
논술 폐지, 정시를 10%후반까지 축소하면서 수능이 획일적 문풀기계라며 반감을 가득 드러내셨지만 실제로 수시로 입학한 학생이 뛰어난 성취를 거두는지는 매우 의문입니다
중간 기말을 없앤 토론형 수업도 많이 만들었지만 결국 공부 안하고 말빨 좋은 학생에게 유리한 판국이 되어버렸구요
의견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의도하신 바와 다른 방향으로 영향이 이어져온 모양이군요
이런걸 진짜 조심하셔야합니다. 현재 판단할 후 있는게 설립계획이나 운영계획, 뉴스 뿐인데, 실제 운영할때는 엄청난 괴리가 생깁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개선되는 것이구요. 초기 학생들은 실험 대상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물론 글쓴이님도 이성적으로 판단하시겠지만, 현재 나와있는 자료들만 봐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작성자분이 어떤 내용에 현혹되신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냉철하게 생각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이공계 적성이신 것 같으면 수능 준비하셔서 카이스트 등 더 합리적인 선택지로 나아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신중하게 고민해보시고 어떤 선택이든 응원합니다.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가 태재대에 끌린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 영어, 온라인 강의
-실시간 수업 시 단순 내용 전달이 아닌 학생 간 토론 추구
-미국/일본/홍콩/러시아 유학 지원
-civic project 등을 통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 추구
-한 해 최대 정원 200명
어렸을 때부터 한국에 남아서는 크게 성공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품고 자랐습니다. 어떤 길이 되든 영어를 모국어처럼 학습해 밖에서 일을 벌려보는 경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이는 연세대에서도 교환 학생 등의 제도를 통해 시도해볼 수 있지만 제가 1학년 동안 학교 생활을 소홀히하여 학점이 그리 좋지 않습니다. 따라서 재수강을 통해 학점을 복구해 3-4학년 때 교환 학생을 가는 것보다 태재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지금 학교의 대부분의 수업 중 만족스럽지 못했던 것이 2023년에 강의실에 학생들을 모아놓고 교수님 혼자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차라리 강의 때 전달할 내용을 수업 전까지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해오게 한 후 수업 때는 학생들 간의 의견 공유나 교수님과의 질의응답으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적절하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태재대의 수업 방식은 대부분의 대학과 다르게 이 점에 초점을 두었고 저는 이에 끌렸습니다.
무언가를 배우는 것에 있어 가장 좋은 것은 다른 지역에서 직접 생활해보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하지만 유학은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잘 알아보면 어학 연수를 할 수 있는 다양한 곳이 있고 지원도 받을 수 있을테지만 그렇게 알아보는 데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고 신생 대학에 적은 정원이라는 강점으로 확실한 지원을 받아 유학을 다녀올 수 있을 것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순히 지식을 머리에 쌓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이 이어졌는데, 해당 지역의 문제를 학생들끼리 찾아 그것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내기 위한 학습을 이어가는 것이 학생들끼리 자발적으로 하는 side project가 아니라 학교의 본 수업 내용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수능 수학만 조금 할 줄 알지 수리 논술처럼 제대로 된 수학적인 문항들을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거나, 고등학교 때 과학 탐구 성적이 좋았다거나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이공계 적성이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역사, 사회탐구와 같은 과목에서 더 좋은 성적과 그에 따른 흥미를 느끼는 제 모습을 보며 2022학년도 수능이 끝난 당시 교차 지원을 적극적으로 고려해봐도 괜찮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막 하고싶은 공부나 몸 담고싶은 분야가 없기 때문에 무엇을 공부하든 괜찮겠다고 생각했고 경제학과에 왔지만 생각보다 맞지 않았습니다. 물론 1년 동안 경제학 관련 내용들과 친숙해지는 시간은 충분히 가져서 지금은 경제학도 재밌게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재미있어 하고 마음이 끌리는 내용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면, 그리고 제 뇌와 더 잘 맞는 분야가 무엇일지 고민해보면 이공계가 맞는 것 같습니다. 꼭 해당 전공으로 대학을 나와야 해당 분야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에 일반물리학, 켐밸 생물학 같은 것들을 혼자 공부하기도 해봤습니다. 저는 아직도 제가 무엇을 가장 좋아하고 하고싶어하는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이것을 찾아갈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하고 그러기에 연세대에서는 벌써 올해가 지나면 3학년이 되어 본격적인 취업 준비를 해야한다는 강박을 줄 것이라 예상해 마찬가지로 태재대에서의 새 출발에 대한 제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요
정리하자면, 과거에는 제가 카이스트 같은 곳에 가면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주변에 카이스트에 합격한 분들은 모두 과고/영재고 출신이거나 어렸을 때부터 대학 내용을 공부해온 분들이었습니다. 저는 평범한 중학생, 고등학생이었고 따라서 카이스트보다는 연세대 경제학부 같은 곳이 어쩌면 제게 더 맞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 와 1년을 지내보니 만약 카이스트에 다닐 수 있다면 저보다 똑똑한 분들 덕분에 제 학점은 그리 좋지 못할지라도 제가 즐거워할 수 있는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고려해보겠습니다.
또한 초기 학생들은 실험 대상이 될 뿐 계획이 구현되고 학교 운영이 안정될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말씀에 동의합니다. 모집 요강을 볼 때 이런 저런 위험을 감수해도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고 제 인생을 길게 볼 때 합격하든 불합격하든, 합격해서 졸업하든 다니다 나오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직 원서 접수까지 한 달이 남았고 합격자 발표까지는 3개월이 남은 만큼 자료 수집과 많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제 미래에 더 도움이 될 선택을 신중히 고민해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생각 나누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연대에서 꼭 이중등록 인정해주면 좋겠네요. 자퇴까지 하기엔 리스크가 큰 것 같은…
주말 지나고 다음주 내로는 답이 올 것 같은데, 안된다 하면 태재대 합격 후 진지하게 가치 판단을 해봐야겠어요
책참님 항상 질문 받아주셔서 많은 도움 받았었는데
꼭 잘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저도 수능 수학 좀 풀 줄 알고, 알고 있는 것들을 남들한테 설명하기를 좋아할 뿐이지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생각이나 엄청난 능력을 지닌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태재대가 원하는 인재상에 맞지 않는다는 걱정이 들긴 해요 그래도 최선을 다해 봐야겠죠!
강심장이시네요 ㄷㄷ 신생대학에 베팅하시네
만약에 태재대 다녀보시고 안맞으셨을때 플랜B 생각해보셨나요?
연세대와 이중 등록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으면 한 학기 다녀보고 맞지 않았을 때 지금 학교로 돌아올 계획입니다. 만약 이중 등록이 불가하여 자퇴서를 내고 태재대로 갔다가 맞지 않는다 느끼면 지금 학교에 재입학을 신청해보고 되면 다시 다니고, 안되면 대학 없이 하고싶은 공부를 이어가거나 2025학년도 수능 준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