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chutelaw [1163795] · MS 2022 · 쪽지

2022-12-30 23:32:02
조회수 101

2022년 마지막 금요일(12/30)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60938473

올해 평일에 하는 일은 오늘이 끝이다.


기분이 이상야릇하다.


무언가를 완전히는 아니지만 올 한 해 끝낸다는 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업체 하나만 오후까지 일했다는 점


그동안의 업보로 여기 오게 된 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늦게 끝난걸 짜증낸 것을 후회하는 점 등등..


나는 내년 4월까지는 일해야된다.


정말 일하고 싶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년에는 후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올 한 해도 이렇게 간다.


벌써 내일이면 올해 마지막 날이라니...


1/1에 집에 안 가기로 하다가 가기로 했는데 이 역시도 망가져버린 내 삶을 스스로 쳐다보기 힘들어서인듯하다.


뭐... 


그래서 오늘 이발을 했다.


그리고 술을 먹었다.


앞으로 술을 먹을 이유가 있을까 싶고 먹지도 못할 많은 것들을 다시 살 이유가 있나 싶다.


시간이 간다.


그러니 Digital 을 줄이고 Analog에 매진해야겠다.


나 자신을 위해 수련에 매진해야겠다.


올해 마지막 금요일!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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