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죽었습니다. 삶이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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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시, 제가 어릴때 알던 친구가 백혈병으로 사망했습니다.
올해 3월에 백혈병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어제 20시에 사망했네요.
어릴때 알던 그 친구는 저보다 어릴때 더 튼튼한 신체에 참 그 친구와 재미있게 많이 놀았었네요
그 친구 집에서 놀고 지내던 시절들.
같이 서든어택을 하고, 같이 짜장면 먹고 아파트 놀이터에서 놀았고
부모님이 오셔서 집에갈때면 늘 아쉬워 했죠
초등학교 3학년이였던 2000년대 이사를 가게 되며 그 친구와 멀어졌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중2병때 그 친구와 싸우기도 했었구요.
이후 중학교, 고등학교, 재수, 군대, 수능...취직 때문에 그와 연락조차 하지는 못했지만
그는 인스타에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
비록 대학은 수도권 내 국립대(절대 서울대 아님 어딘진 미공개) 였고 오르비에선 그냥 그런 학교이지만
그는 행복하게 동아리 생활도 하고 군대도 무사히 전역하고 그랬습니다.
친구들과 행복하게 음악을 하며 행복했던 그는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떴습니다.
그가 당연히 동갑이고 젊으니 건강할거라 생각해서 연락도 안했습니다.
저도 저의 공부와 삶에 바빴으니까요.
근데 결국 마지막 인사도 못나누고 나누고 싶어도 이제 저는 그와 인사를 나눌 수 없습니다.
오늘 간 장례식에서 친구 어머니의 야윈 모습, 친구의 여동생이 어머니와 함께 울던 그 모습,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렇게 죽을줄 알았다면 군대에서의 2년이 너무 허무하고
이렇게 젊은 나이에 20대도 다 못보내고 백혈병으로 인생의 마지막에는 고통스럽게 죽어야만 했을까요.
삶이란게 이렇게 힘들기만 한걸까요?
연락하고 지낼걸.. 알았다면 당장 병문안을 갔을텐데.
이제 그는 세상에 없습니다. 그와 함께했던 추억은 이제 없군요.
여러분 그냥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무조건 어디 아니면 안되보단, 그냥 행복을 찾아보세요
수능을 망쳤다 해도 그냥 행복하자구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게 먼저면 좋겠습니다.
아프면 정말 힘드니까요.
노력하는건 중요합니다. 노력이 무의미하다기 보다는 공부를 하더라도 그 중심에는 자신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그냥 삶이 공부에만 이끌리지 않으면 좋겠네요.
그냥 오늘 장례식장 다녀와서 현타와서 쓰는 글입니다.
저를 욕해도 좋은데, 친구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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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가슴이 아프네요.
좋은 곳으로 보내주고 오세요.. ㅜㅜ
좋은곳으로 가길 바란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친구 어머니의 표정이 잊히지 않습니다... 죽으면 가족들은 고통이네요.
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남의 일인데도 참 무거워지네요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ㅜㅜ
그러게 말입니다...타인의 죽음은 처음이네요. 그것도 친구의 죽음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친구분께선 좋은 곳 가셨을 거예요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아닙니다.. 가끔 드는 생각인데, 우리가 삶에 파묻혀서 중요한걸 잊고 있는것 같습니다.
.....
저도 남의 일인것 같았는데...
저는 20살 대학교 1학년 때 급성백혈병을 진단받았다가 조혈모세포이식 후 1년 재활… 그리고 이번 23수능을 봤어요. 현역 때 수능 망쳤던게 미련이 많이 남아서 다시 보게 된건데.. 이번에도 아쉬운 결과만 남았네요… 지금도 계속 낙지가 칸수 짜게 주는거 아닐까 오르비만 보다가 이 글을 봤는데 많은 생각이 드네요… 퇴원했을 땐 살아있는 것에만 감사했는데 너무 잊고 지냈던 것 같아요..
아고..백혈병 환우셨군요 친구는 골수이식도 했는데 예후가 좋아지는듯 하다가 안좋아져서 사망했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살아있는게 감사해야할까요...
친구 분께서 좋은 곳 가시길 기도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인이 부디 다른 곳에서는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며칠전 친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참.. 주변사람들이 떠나가는 기분이 참 묘하더라고요
종교에서는 인간의 죽음은 필연적이라 하지만 막상 죽음 앞에 인간은 무기력 하기만 합니다. 그러게요 친할머니께서도 돌아가시면 슬플 것 같습니다.
+ 오르비 여러분의 성원 감사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백혈병 진짜 생존이 어려운건가요... 친구가 살았으면 좋았을텐데...ㅠㅠ 감사합니다
관해가 되는 항암제가 있으면 치료가 너무 쉬운데 통하는 항암제가 없으면 치료가 너무 어려운 그런 병
참 거지같은 병이군요...
너무 쉽다는게 무슨 의미에요? 관해까지만 되면 그 이후에는 프로토콜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이런건가요
암중에서 제일
쉽다는 말이었는데 그걸 생략했네요
가슴에 묻고 님이 행복하다는걸 친구분께 보여주세요
그럼 친구분께선 미소 지을거에요
그러겠습니다 ㅠㅠ 잘 살아봐야죠...안타깝네요 더이상 이야기를 나눌 수 없다는 것이
아이고…백혈병 참..하..
건강하던 친구가 한번에...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백혈병 투병 중이시다가 돌아가신분 아는데 참 그렇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죽음에 대해서 생각할 때면 삶이라는게 너무 허무하더라구요. 사는 목적이란게 있긴 한걸까 싶기도 하구요.. 뭐라 위로할 수가 없네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하고싶은것도 군대 2년동안 못했을텐데.. 이렇게 빨리갈줄 알았다면 ...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꼭 좋은 곳으로 친구분이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저도 부디 다른곳에선 행복하길 바랍니다 병 없는 세상에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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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인생무상을 또 느끼네요..
제망매가....가 떠오릅니다
작성자님 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때 저도 친구가 암때문에 하늘나라로 갔었는데 그 때가 기억 나네요, 술도 엄청 마시고 울고 토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옛날 생각나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렸을 때의 저 라는 사람이 죽음이라는 것에 생소하기도 했고, 죽음이라는게 믿기지도 않았던..그런 낯설음에 많이 당황하고 그랬던거 같습니다
올해로 친구가 떠난지 10년째네요, 제 삶도 바빠 예전엔 많이 생각했는데 오늘 참 오랜만에 생각해보는거 같습니다, 친구한테 좀 미안하네요
잘 정리하시고 가끔씩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친구는 행복해할겁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ㅇ아닙니다... 그러게요...진짜 저도 겪어보니 씁쓸합니다. 개인적으로 술은 안마시지만... 진짜 분통할 따름이네요.
죽음이라는건 순서가 없어서 그냥 그저 이 현세의 삶에서 행복하고 내세의 삶에서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친구분도 행복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제 친구가 급성백혈병으로 죽은적이 있어요
전교1등하던 친구였는데 죽어라 공부만 하다가 20살 채 되지도 못한채 떠났었어요
저는 오히려 무슨 일이든간에 친구 몫까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한 계기가 됐었던게 기억나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참...허무하네요 공부해서 1등해서 대학에서 즐겁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열심히 살았을텐데...세상은 참 불공평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차마 뭐라 드릴 말씀이 없는 게 송구스럽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세요.
아닙니다...어찌어찌 저도 열심히 살아야하지 않을까요
아무도 작성자님과 고인 분 욕 안할겁니다... 지금 가장 마음 아플 사람들에게 아무도 뭐라하지 않을거라고 믿습니다... 아마 작성자님이 이렇게 글 쓰며 친구분과의 추억을 회상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친구분은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 거예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어릴때 재미있게 놀았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까요...
전 올해 수능 두달 남기고 가장 친하고 제일 오래된 친구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어요.. 제가 공부한다고 고3 되어서 친구를 자주 못만나고 했어서 성인되면 다시 자주 만나자고 했는데 갑작스럽게 떠나버렸네요 ㅜ 소식 듣고 나선 너무 충격이여서 수능 직전인데도 공부도 전혀 손에 안잡히고.. 아직까지도 너무 속상하고 하루에도 몇번씩 친구가 생각나네요 ㅠㅠ 저랑 같은 처지신 것 같아서 댓글 남겨봐요.. 작성자님도 힘드시겠지만 힘내셔요 응원하겠습니다
교통사고..정말 슬픕니다... 그나마 친구는 그래도 마음의 준비라도 했는데 사고는 진짜...하.. 죽음은 늘 있는데 무섭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삶이란 어디서 시작해서 어디로 가는 걸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신이 만드셨지만.인간의 최후는 알 수 없군요 감사합니다
슬퍼지는 글이에요.. 힘내시길 바랍니당.. ㅠㅠ
감사합니다 ㅠㅠㅠ
저도 최근에 초중고 같이 나오고 택견도 같이 다녔었던 적당히 친한 친구가 바다에서 실종되서 끝내 죽었다는 소식 듣고 정말 속상하고 실감도 안나고 그랬었는데.. 그 친구가 세상에 없다는게 정말 실감이 안나는거 같아요..
바다에서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요 추운 바다에서...친구는 이제 세상에 없군요...
ㅠㅠㅠㅠㅠ
Rest In Peace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평화속에서 잠들기를
제게는 누군지도 모르는 분이지만 밤중에 마음이 아픕니다.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글 감사하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정사진은 건강해보이는데..왜 이렇게 가슴아프게 하는건가요
피할 수 없는 죽음을 바라보면 우리의 삶이 참 보잘것없고 하찮아 보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인생은 숭고하고 숨쉬는 순간 순간이 더욱 값진 것 같아요.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정말..
진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볼 때 비로소 중요한게 뭐였는지 알게 되는 거 같아요
마음고생 많으실 건데... 마음의 평화를 얻고 마음을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사람이 참... 간사한거같아요 늘...
수능에 목숨걸었던 제가 어리석어 보이네요 수능아니면 죽어야한다던 생각이 부끄럽습니다. 행복하고 싶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랄게요
친구가 없다는 사실이 괴롭네요. 병문안 하나 못가준 제가.... 그저 멀다고 연락 안한게 후회스럽습니다
진짜 삶과 죽음이란게 종이 한장 차이같고 아직 어려서 죽음이 멀게 느껴지지만 그렇게 멀리 있지 않은 것 같기도 하네요ㅠㅠ한순간 한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즐겁게 살아가야겠어여 작성자분도 친구분과 연락 못해서 미안한 마음에 너무 힘들어 하시지 마시구 기운 차리시길...
장례식장에선 무덤덤했는데 집에서 생각하니 슬프네요
전 20살인데 올해 친구가 갑자기 떠났습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 번은 떠나보내야하지만 그 시기가 너무 빨라서 슬픕니다.
친구 분의 몫까지 열심히 건강하게 사시고 가끔씩 친구를 기억해주죠. 모두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힘내세요
정말 슬프네요... 석가모니가 말했듯 만남이 있음 이별이 있다고 하고 하나님께서도 죽음은 자연스러운것이라고 이야기 하셨습니다만...
감정적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어쩌다보니 이른 나이에 친구를 두 명이나 떠나보냈어요. 처음엔 못해준 게 많아서, 그 친구들에게서 받은 거에 비해 너무 모자란 사람이였던 것만 같다는 생각에 휩싸여서 나 자신이 미워지더라고요. 한동안은 많이 울고 친구들을 자주 떠올렸어요. 제가 나름대로 생각해서 내린 결과는 글쓴 분께서 언급한 것처럼 행복을 찾는 거였어요. 현재 내 주변에 있는 사람을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나 또한 소중한 존재로 대접하면 미련이 없겠다 싶었어요. 그 이후로는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더 살갑게 대하고자 노력하고 있고요. 아마 그 친구들이 제게 고맙다고 안겨준 마지막 선물이 이 깨달음이 아니였을까 싶어요. 충분히 슬퍼하시고, 충분히 흘려보내시길 바라요. 절대로 오래 슬퍼하는 게 잘못된 게 아니니까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친구분을 애도합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라요.
제가 더 행복하게 살고, 나중에 하늘나라 가서 그 때 이야기를 나누고 싶군요. 미안하다고 연락한번 해줬어야 했는데...
아이고… 그런 후회 안 하셔도 돼요. 충분히 좋은 친구라고 기억됐을 거에요. 당신이 그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만큼이요. 아마 그 이상일지도 몰라요. 남은 인생, 그 친구 몫만큼 2배로 웃고 행복하게 사세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중이고요..ㅎㅎ
언젠가 신의 곁에 간다면 그 때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겠죠... 선하게 산 자니 천국에 들어갔기를 바랍니다. 신을 믿지 않든 믿든 말이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 또한 림프종을 앓게 되어 고등학교를 진학하지 못했습니다. 아프지만 미래가 걱정되어 혼자 수능 준비하면서 불평도 많이 하고 매일 죽고싶어했는데 결국 가장 중요한건 건강이더군요. 현역인 올해 수능이 마지막이라는 부모님의 강경한 의견에 매일 14시간을 박아가며 공부하니 마지막 한달을 남겨두고 입원했습니다. 건강을 잃으니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수능을 대차게 말아먹은 후 굉장히 우울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위로를 받았네요. 정말 건강이 최고입니다. 더 중요한건 없어요. 몸 버리면서 공부하지 마십쇼.. 친구분께선 분명 좋은 곳으로 가셨을 겁니다.
저는 이제 수능을 뜨고 다른길을 알아볼거지만...건강까지 버려가면서 살게 있나 싶습니다. 중요한건 성실하면서도 건강은 챙겨야한다 생각해요
내세라는게 있었으면 좋겠어요. 현생에서 이루지 못한것과 한을 내세에서는 풀고 살게
그러게 말입니다..신께서 우리를 천국에 가실 수 있게 하시길 기도합니다
몇살이신가요?
20대 중반이죠...
나보다 어린 나이에 가셨네요
젊은 나이죠... 왜 갔을까요...머리아픕니다
작성자분도 행복하세요
저도 열심히 살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살아봐야죠...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젤 우선인거 너무 공감합니다..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건강하고 아프지않게 오래살다 죽는게 좋은데 쉽지얂네요
친한친구의 빈자리에 한동안은 공허하고 생각이많아지시겠지만... 충분히 그리워할만큼 그리워하시구 슬퍼할만큼 슬퍼하시고 잘보내주세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락이 좀 끊김 친구였어요...참 주변의 누군가가 떠날 수 있다는게 가슴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요즘에 현타가 와서 생각이 복잡해졌는데, 이 글을 읽고 나니 더 순간순간에 감사하며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성자님께서 큰 충격 받으셨을텐데, 우선 충분한 시간 가지시고 친구가 안보이더라도 옆에 있다고 생각하시면서 살아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와 함께 하셨던 추억은 남아있을 겁니다. 그 추억들로 살아가는거죠. 힘내시길 바라고, 다들 행복하게 살아갑시다.
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이 살고싶은 순간이였을것같아요. 그걸 가슴속에 가지고 살고싶습니다. 괴롭더라도 신이 허락하는한 계속 악착같이 살아야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삶이란 그런겁니다
한순간에 죽을 수도 있고 이유모를
병에 걸릴 수도 있죠
우린 태어날때부터 죽음을 통보 받았고
우린 죽음과 공존하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았음 합니다
제가 확신컨데, 친구분은 작성자님 덕분에
최고의 인생을 보내셨을거에요
어릴때만 함께해서 미안합니다..참..그렇지만 가슴속에 기억해야지여..
ㅠㅠ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어제 친구가 백혈병으로 떠나서 장례식 다녀왔는데 너무 힘드네요...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하...저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20대 백혈병이 생각보다 있나봅니다. 정말 서글프네요. 그 친구분께서도 부디 다른 세상에선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딱 한번 만났던 아빠 친구가 있었어요.
저희 집 거실 등을 교체해주러 오셨었고,
아들 같았는지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가셨어요.
그리고 며칠 뒤에 자살을 하셨다고 들었어요.
들어 보니 아빠 친구께선 이혼을 하셨고 그 이후로
우울증에 시달려서 해소하고자 항상 술에
의존하셨더라고요.
살면서 한번, 30분 남짓의 짧은 시간 동안 본 사람의
죽음조차 저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그런 선택을 할 정도로 힘드셨던걸까 계속 생각했어요. 한동안은 계속 심란하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친했던 친구의 죽음을 알게 되었을 때
작성자분의 슬픔이 얼마나 깊을지 감히 제가 헤아릴 수는 없겠지만 친구분께서 좋은 곳에 가셨길 바라며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자살이나 우울은 정말 의지의 문제가 아닌것같습니다. 무언가 사람이 희망을 잃으면 죽음을 생각하게 되지요. 친구 아버지께서도 편한곳에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인생은 원래 고통입니다. 고통에서 해방되는 그날까지 불판위에 굽히는 꼼장어마냥 아둥바둥 사는거지요.
맞죠...신께서 허락하는 날까진 살아보고싶습니다
마치 숨을 쉬듯이 사랑을 얘기하고
단 한순간이라도 소중한 시간으로 가꿔나가려
노력해야 한다는걸 깨닫고 갑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저 최선을 다하고 건강하고 행복하면 되는것같습니다..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 님도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대체 누가 친구욕을 한다고 그럽니까…
저도 딱 작성자님이랑 비슷한 상황이었기에 무슨 마음인지 알거같습니다
제 친구는 중1때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났어요
초4때 성가대 같이하면서 수련회도 같이 다녀오고 친했던 친구였죠
초5때 제가 성가대 그만두면서 점점 멀어졌지만 중1때 친구가 하늘로 돌아갔다는 소식 들으니 머리가 멍 하더라구요
예전만큼 가까운 사이인 친구가 아닌지라 막상 장례식장 가도 눈물이 나올거같진 않았는데 그 친구 부모님이 친구이름 부르면서 펑펑 우는걸보고 저도 눈물 한바가지 쏟아내고 왔습니다
여튼 작성자님 마음 잘 추스르시길 바라요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세상엔 또 이상한 분들이 있을까봐 그렇게 적었습니다.
음 참 인간의 목숨은 알 수가 없습니다..정말...
ㅠㅠㅠㅠ 그 친구분께서 다른 세상에서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할아버지, 할머니 양가 친가 모두 돌아가셔서, 추억이 없습니다. 추억을 잊으려고 하지 마세요.. 남는게 추억입니다. 다른 애들은 있던 추억이 저한테는 없으니 외롭고 힘들더라고요. 애써, 괜찮은척 해봐도 속은 엉망이고요. 잊으면 나중에 더 괴로워지실거에요... 나중에는 추억 조차도 소중하더라고요. 창창한 앞길을 응원합니다!!
저도 할아버지 양가 안계셔요. 아직은 가족의 죽음은 목격하지 못했는데 가족이면 얼마나 슬플까요..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إِنَّا لِلَّهِ وَإِنَّ إِلَيْهِ رَاجِعُونَ
이슬람?
힘내라 게이야..
친구분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고맙다 게이야
삶과 죽음은 다르지 않습니다.
모두가 죽음이라는 지극히
같은 결과를 향해 삶을 살아갑니다.
좋은 글, 공감과 슬픔
삶을 다시 한번 반추해 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님의 삶은 더욱 빛나길 빌어요.
열심히 남은 삶 살아야죠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