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새벽. [1123891] · MS 2022 (수정됨) · 쪽지

2022-12-15 16:17:13
조회수 1,756

사실 오르비에서 노력vs재능 논쟁은 의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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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면 공부는 재능이라고 얘기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의사,변호사,스카이.. 이번에 수능만점자도 그렇고. 이걸 보고 노력은 무의미하며 재능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말하는 네티즌도 있음.


근거가 안맞는게 저 위의 직업들은 극상위 몇프로 안에 들어야 하는 지위이고 어느 분야나 그 범위는 재능+운이 결정적임(노력은 다미친듯이 하니까). 문제는 그걸 보고 나머지 96프로를 판단할 수 있냐는 거임. 다시말해 대표성을 띠는 표본이냐는거임.


재능은 정규분포고 중간치의 사람이 제일 많고 양극단으로 갈수록 비율이 급격히 줄어듦. 그러니까 양쪽 끝에 있는 수능만점자,ADHD 를 끌고 와서 이건 이렇다! 할게 아님. 얘기를 하려면 대다수를 차지하는 4~6등급을 갖고 와야지. 그리고 얘가 3등급 중반까지를 갈 수 있는지 논해야 이치에 맞지. 


여기서 수능은 재능인가요..하는 사람도 까보면 3등급 이하로 떨어진 과목이 드묾. 그 3등급도 전국으로 치면 상위20프로임. 열심히 노력해서 상위 10~20프로의 성적을 거둔게 수능재능론을 긍정하는 근거가 될 순 없음. 따지면 스카이서성한 재능론인거지. 

 결국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건 "스카이 아니면 성공한게 아니야" "의대 아니면 성공한게 아니야"라는 마인드가 깔려있기 때문임. 그게 잘못됐다는 거임. 인서울이 절대 못난게 아님. 


그러니까 수능은 노력인가 재능인가를 따지려면 서울대치대 나온 의사를 볼게 아니라 평균5등급의 논리왕 전기를 데려와야됨. 얘가 3년 공부해서 2-3등급 대의 성적을 만들 수 있을까를 토론하는게 더 올바른 방향의 토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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