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꼭 해보고 갈 국어 훈련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9385939
안녕하세요, whutever입니다. 엄청 오랜만에 글을 써보네요.
사실은 약속드린 전자책과 컨텐츠들이 굉장히 많았었는데..... 집안 어른의 병환에 수술에, 진행중이던 과외와 질문답변 과정에서의 여러 문제들 때문에 제대로 지켜지지 못해서 굉장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ㅠㅠ.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겼네요.
마지막이지만 작은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이 시기 학생들이 가장 많이 신경 쓰는 것은 '실전 연습'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 실전 모의고사를 치르고, 난이도를 높여서, 풀이 시간을 줄여서 수능 시험장과 유사한 상태를 세팅하려 하구요.
그러나 이미 수능을 치러 본 학생들은 아시겠지만, 엄청난 도움이 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어떠한 상황 세팅을 해도 수능 시험장에서의 그 부담감과 촉박함을 재현하기는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런 반면, 80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문제풀이에 쏟다 보니 그 시간동안 공부를 할 수 없는 비효율도 발생합니다.(실모를 푸는 행위 자체는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아실겁니다.)
그래서 추천드리는 방법은, '시나리오 세팅'입니다.
ex1) 시간이 모자라, 독서 지문이 2개 남았는데 3분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난 어떠한 기준으로 지문을 선택할 것인가? 만일 지문을 선택했다면, 어떠한 기준으로 먼저 풀 문제들을 선택할 것인가?
ex2) 시험을 치러 갔을 때, 갑자기 배탈이 나서 화장실이 급해졌다. 그렇다면 난 문제 푸는 순서를 바꾸어서 맞출 수 있는 문제들을 최대한 맞추는 전략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그대로 풀면서 최대한 버틸 것인가?
이런 시나리오들을 상상하고, 거기에 대한 나의 해결책을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시험장에 가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그대로 행동하세요. 전 19수능이라는 그 당시 기준으로 '충격과 공포'였던 시험을 현장에서 맞닥뜨렸던 사람이었는데, 생각해보면 그 시험을 뚫어낼 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여러 파이널 모의고사나 실전 연습이 아니고, 시험 전에 장난스럽게 생각했던 행동 시나리오였습니다. 시험장이라는 극한의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내리는 판단은 이성적이지 못하고 결과적으로 잘못된 판단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미리미리 생각해서 내 행동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서, 시험장에서 생길 수 있는 변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이 올라가고, 곧 ex1에 대한 제 생각(솔루션이라 하기에는 저라는 개인의 생각이기 때문에.....)을 작성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비문학 지문이 2개가 남았는데, 3분밖에 남지 않았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행동하실 것인지, 제 글을 참조해서 각자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뭐냐 나 잔다 6
내일은 또 뭐하지
-
어떻게 위로해주는게 좋을까
-
지갑 잃어버림 20
거기 민증이랑 학생증이랑 다 있는데. 나중에 범죄같은거에 내 명의 도용되는거 아니겠지
-
고데기 할말? 3
스타일링은 못 하고 안하면 90퍼 확률로 머리가 철수처럼 돼서 그거 방지용으로...
-
오드구오의 데뷔 정규앨범 사클래퍼 특유의 날것 그대로의 느낌과 야마가 듣기 좋게...
-
다들 안 자고 머함 10
난 일어난거임!
-
한결같은 버튜버 아는건 24
왁타버스 통해서 아는건가 뭐지 그정도 아니지 않나
-
꿈조차 없던 놈의 노랠 이젠 다들따라불러 엄마 랄랄라랄라 1
1년 전 무너졌던 어린애가 아냐 이젠 달라 엄마 난나나난난
-
후후
-
이미지 써드림 22
머리만 말리고
-
잘자 굿나잇 0
-
마감
-
절대로 오르비언들을 놀라게해선 안돼!
-
님들님들 급함 6
프사 추천좀
-
피오르 같은데 말고 메가스터디에서 40만원대에 정시 상담 해주는 거 있는걸로 아눈데...
-
이미지적어드림 28
몇명만
-
좀보이드 해볼까 근데 친구들이 이 게임을 같이 할까
-
지금 반도체가 취업 제일 힘듬. 그냥 똑같이 3d업무 야가다인거 기계가서 설비하는게 취업도 편할듯
-
기분탓인가
-
해파리~ 지역을 지~키자~!
-
작년에 비해 국어수학 표점이 낮으니까 작년과 환산방식이 동일하다는 가정하에 표점...
-
갑자기 유튜브가 너무 재밌다
-
재밌었고 감사했습니다 ㅎㅎ 인증같은거 하지말걸 그랬네요
-
게시글 밀기
-
건대 vs 외대 5
건대 경영이랑 외대 자전 or 경제학과 어디 가는게 낫나요? 문과입니다
-
왜 나만 안돼 5
... 열심히 한 수시도 망하고 열심히 한 정시도 망했는데 그러면 내가 학점을 잘...
-
잔다 6
르크
-
이제 자야지 2
이제부터 오르비는 내 공부 기록용이다
-
한시간 전에 찍은건데 음 오랜만에타니좋네요
-
얼버기 2
그닥 잘 자진 못한듯? 30분 자다 깼다가 다시 3시간반정도 잔듯
-
선착순 10
-
이제 글 그만 쓰시고 주무세요 안그럼 궁금해서 제가 못잠
-
로고는 저의 순수창작물이며, AI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노트에서 아이디어...
-
훨씬 남자다워
-
벌써 댓글 400개 씀 ㅁㅊ
-
말해주셈
-
참많다고 생각했는데
-
으흐흐.. 4
X발
-
종강을 바란다
-
제가 이정도 라인인데 컨설팅 의대 서연고같은 극상위권 분들만 받으시나요? 그리고...
-
엄청 길게 느껴졌는데
-
그래서 의무감에 뻘글과 뻘댓을 난사하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재밌어서 자발적으로...
-
자다 깼어요
-
기차지나간당 8
부지런행
-
안믿겨지네뇨이
-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선본다면 누구랑 할거야?
-
오늘부터 잡담 안 적고 공부한 것들만 적어야 겠다 흐아아ㅏ앙
2) 그냥 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