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우유유우 [559452] · MS 2015 (수정됨) · 쪽지

2022-10-27 16:42:10
조회수 28,186

대한민국 의사 되기 가장 쉬운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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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코 헝가리 의대에 가는 것입니다.


인서울 애매한 성적에 영어도 잘 못해도 보통 1년 정도 준비하면 다 붙고,

가면 아예 한국인만 100명 넘어서 별로 불편하지도 않고

수업은 따로 외국인반으로 자체적으로 영어로만 100% 진행합니다. 헝가리어 하나도 몰라도 잘들 졸업하고 한국 돌아와서 의사 하고 있음.

국내에서 예비고사만 치면 국내 의대 졸업생과 완전히 똑같이 의사국시 응시 자격이 주어져요.


무엇보다 개꿀인 건 국내 의대는 피터지게 내신 경쟁하는데 해외의대 졸업자의 경우 내신을 국시 성적으로 비교내신을 해줘요. 국시만 잘보면 내신도 저절로 높아져서 현재도 헝가리의대 출신 선생님들 아산 삼성에 알게모르게 진짜 많습니다.


국내에 비해 학비가 조금 더 드는 게 단점이긴 하지만 사실상 삼수 사수까지 해서 가는 것보다 오히려 비용도 적게 들 수도 있고 시간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인데다 대학생활을 유럽에서... 개사기 루트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말이 안되게 개꿀이니까 하는 사람 몇 명 없었는데 최근에는 매년 수백 명씩 진학하고 있음. 헝가리 5개 의대에 한국인만 각 100명 정도씩. 심지어 정재계 인사들 중에도 자제분 헝가리 의대 다니는 분들 꽤 많음.

근데 희한하게 오르비에서는 언급이 거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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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사랑해~ · 1144704 · 22/10/27 16:44 · MS 2022

    우리 학교 졸업생 중에서도 외국의대 잇엇는데 이것도 약간 그런 느낌의? 의대엿을까

  • 글캠 경비병 늑댕이 · 1165374 · 22/10/27 16:45 · MS 2022

    저희 아버지께서 그래서 제 형보고 필리핀 의대 가라고 하신 적도 있죠. 물론 27인 지금까지 자격증 하나 없는 형이 그 말을 들었을 리는 없지만요.

  • 우유우유유우 · 559452 · 22/10/27 16:48 · MS 2015

    필리핀 의대는 지금은 막혔을 거예요.
    80,90년대에는 공부 못하는데 필리핀에서 의대 졸업하고 한국 와서 떼돈 쓸어담던 의사들이 있었죠.
    지금의 헝가리, 우즈벡 의대가 딱 비슷한 포지션입니다.

  • 글캠 경비병 늑댕이 · 1165374 · 22/10/27 16:50 · MS 2022

    아아 그렇군요. 왜 막혔나요...?

    아버지 연세가 50대 후반이셔서..... 당시 기준으로 말씀하셨나보네요. 의사는 아니셔요. 공대 출신이신데 많은 걸 아시더라고요.

  • 우유우유유우 · 559452 · 22/10/27 16:56 · MS 2015

    필리핀의 법이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90년대 중반에 필리핀 법이 필리핀 시민권자가 아니면 의사면허를 주지 않도록 바뀌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인이 필리핀의대를 졸업해도 의사가 못되게 되어서 그런 루트로 의사가 되는 것이 자연스레 막혔습니다.
    필리핀 의대 아시는 분 별로 없는데 아버님이 세상에 밝으시네요.

  • 글캠 경비병 늑댕이 · 1165374 · 22/10/27 16:59 · MS 2022

    네.... 세상의 많은 지식들을 알고 계셔요. 뉴스나 신문을 보셔도 그 이면에 있는 것들까지 다 보시고.... 세계사 한국사에도 밝으시고, 국제 정세에 매우 밝으셔요. 그래서 저에게 '우리나라 정치에만 관심 가지지 말고, 세계 정세를 봐라'라고 하셨고요....

    아버지처럼 뛰어나고 넓은 식견과 지식을 가지고 싶네요.

  • 우유우유유우 · 559452 · 22/10/27 16:56 · MS 2015
    회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22/10/27 17:02 · MS 2017

    지인이 그곳에 있는데 학비는 진짜 어우...쉽지않더라구요

  • 우유우유유우 · 559452 · 22/10/27 17:09 · MS 2015

    국내 의대보다야 좀 비용이 있지만
    영미권의 다른 유학에 비해서 크게 많이 드는 것도 아니고
    그 성적대로 국내 의사 면허 받고 국내에서 수련까지 가능하다면 가성비 측면에서는 최강이라고 봅니다

  • 슈뢰딩거 고양이 · 770527 · 22/10/27 17:12 · MS 2017

    금전적 발판만 마련된다면 입학이후의 과정을 모르는 제가봐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 oojooatom · 868592 · 22/10/27 18:22 · MS 2019

    몇년전에 TV방영되었어요 '의대 어디까지 가봤니'라는 제목일건데 거기서 헝가리 의대나와요 연결해주는 에이전트도있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헝가리쪽에서 한국사람들 돈 빨아먹어려고 그러는지 졸업을 거의 안시켜주더라구요 거의 사기수준으로 구식인 대학에서 의대졸업도 안쉽고 돈도 엄청나게들고 갠적으로 아직도 그 시스템이면 비춥니다

  • 우유우유유우 · 559452 · 22/10/27 18:41 · MS 2015

    Pd 수첩에서 방영했었고 국감에서 보건복지부에 항의까지 들어갔던 내용인데 여전히 운영중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헝가리 방문 당시에 헝가리 대통령이랑 앞으로 더 많은 한국인 유학 유치하자고 담화까지 나눴었죠.

    국내 유학원에서 서류 처리 다 해주고 졸업 다들 엄청 잘 합니다. 매년 수십 명 이상씩 잘 나오는 중입니다.

    당장 제 주변만 해도 학교 선배 의사들 중에 아들딸 헝가리 의대 졸업하고 국내 레지던트 하고 있는 사람들, 병원에 헝가리 출신 의사들 많이 보입니다.

    졸업을 안시켜준다기보단 원래 공부를 아예 안하던 사람들이니 유급률이 조금 있는 편이죠.
    그래도 국내 의대랑 비슷한 수준이고, 오히려 인풋 수준 생각하면 잘들 의사 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oojooatom · 868592 · 22/10/27 18:24 · MS 2019

    유튜브찾아보시면 나올거에요 시간되면 한번씩 보세요 정말 최악이던데 졸업생이 거의 없어요

  • 꾸르륵 · 1171242 · 22/10/28 08:19 · MS 2022

    공의모에서 소송중입니다. 의협에서는 별관심 없어 보이지만 갈 수는 있다고 생각되는데 외국에서 의사생활했으면 합니다.

  • 우유우유유우 · 559452 · 22/10/28 13:25 · MS 2015

    공의모 소송도 재학생 소급적용은 안하고
    신입학 막는 방향으로 목표해서 진행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요청 때문에 재판도 계속 미뤄지고 있지 않나요?

    저도 개인적으로 헝즈몽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차라리 입시 사이트 등에서 홍보해서 지금이라도 갈 수 있는 사람은 빨리 가고 하며 입시판에서 더 주목 받아 공론화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가 백날 헝즈몽 잘못됐다고 외치는 것보다 실제로 그걸로 꿀 빠는 사람이 늘어나야 여론이 관심 가질 거라고 생각해요

  • kykykyki · 1245246 · 24/09/17 12:19 · MS 2023

    단순히 궁금해서 질문드리는데... 의사 국시 합격할 능력이 되는거면 의학적으로 다 비슷한 실력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