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문제 포장지 벗기는 방법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57790645
안녕하세요 위런입니다 ㅎㅎ
-재수 서울과기대 -> 독학 오반수 의대 합격
-21수능,22수능 국어 백분위 100
-현역 수학 4등급 -> 22수능 수학 백분위 98
왜 개념을 공부해도 문제가 풀리지 않을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는
고3 이전에 배운 수학으로 문제를 포장해놓기 때문입니다.
23학년도 6평 22번 문제입니다.
무시무시하게 생긴 모양때문에 꽤 유명하죠.
유리화를 떠올리지 못해서 풀이 시작도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유리화 자체는 중3~고1 즈음에 배우죠.
만약 유리화 한 상태로 문제를 출제했다면
난도가 꽤나 낮아졌을 겁니다.
이와 비슷한 것은 또 있습니다.
22수능 12번 입니다.
저 조건식을 인수분해 하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이 문제도 인수분해 한 상태로 문제를 출제했다면 난도가 내려갔을 겁니다.
'함수의 연속'에서 가장 핵심 개념은 좌극한=함숫값=우극한 입니다.
22수능 12번은 '함수의 연속' 단원에 속하는 기출문제이지만
정작 저 문제를 풀기위해선 함수식 인수분해가 더 중요했습니다.
22학년도 6평 14번입니다.
(가)의 복잡하게 생긴 식을 해석하려면
1. 양변을 x로 나눌 줄 알아야 하고
2. |xf(x-p) + qx| = |x||f(x-p) + q| 라고 절댓값을 분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이것 모두 우리가 고3때 배운 것들이 아닙니다.
고3이 되어서 이제 열심히 공부하자!고 결심해서
인강을 듣기 시작하고 수1,수2,선택 과목 개념 열심히 공부했는데
정작 중~고1,2때 배웠던 것들 때문에 문제풀이 시작부터 막히고 있어요.
'어? 고2까지의 수학은 잘 모르는데?'
'고2때까지 문제 거의 안 풀었었는데?'
-> 이게 제 경우입니다.
그래서 수능직접범위 개념들은 아는데 정작 시험보면
점수가 안 나오곤 했었죠.
이거는 어쩔 수 없는게 예전부터 문제 많이 풀었던 사람과
고3 되어서 시작한 사람은 경험량이 너무 차이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거의 해결방법은 무엇이냐?
1. 중~고2 까지의 수학을 다시 보고 문제도 풀어보자!
-> 권장하지 않아요.
시간 낭비에요. 지금이 3월이어도 고민할 거 같은데
8월이 되어가는 지금 즈음에 해야 할 행동같진 않아요.
그리고 위에 언급했던 유리화,인수분해,절댓값 쪼개기 등을
우리가 몰랐던 게 아니잖아요?
알고 있는데도 쓰지 못했던 거지요.
2. 기출에 나왔던 방법들을 정리하자!
-> 가장 현실적이면서 가성비 좋은 방식입니다.
그간의 기출문제에서 나왔던 방법들은
앞으로 출제된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죠.
여기에 N제와 실모를 최대한 많이 푸시면서
새로운 방법들에 대한 경험을 쌓아가시면 됩니다.
물론 N제와 실모에 나오는 방법은 수능 때
출제될 가능성이 낮으므로 이런 게 있구나 정도로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이나 쪽지 남겨주세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하 중간고사 0
애@@@me
-
걍 "평생 놀고먹을수 있을거 같은곳" 이 바로 초고등과학원 임..
-
아니 카페왔는데 2
예전 영어학원 쌤이 과외중인데 어캄
-
전망 어때요??
-
논리중 킹왕장은 명제논리다..
-
수강신청할때는 1
어차피 전공에서 할테니 학점 꽁먹해야지~ 마인드로 선대 갈겼는데 전공도 공부안할줄은 몰랐지 ㅋㅋ~
-
씨발 공부 열심히한다 진짜 쟤는 뭐 오겠지 나만 가면 된다
-
원래 뉴런 듣고 그부분 기코로 복습함서 같이 들을라 캤는데 같이 들으면 안되는건가…...
-
확통 2 4
확통 2컷은 보통 23점 다맞고 4점 몇개정도 맞춰야하나요
-
나라를 팔아먹어야 하나 진지하게 고민중 이준석이 성분명처방이나 이런거관련해서...
-
의대 지망생분들 다들 카성울 선호도가 어떻게 되나요? 1
카성울이 엄대엄이라 하던데
-
미적 선택인데 쎈 힘겹게 푸는 자신은 노베래요...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은...
-
4사탐시절 궁금하네 근현대 한지 사문 윤리 시절
-
둘다붙으면 어디갈거잉 오르비라 한의일려나
-
그건 마치 "그림"이 고갈될거란 말하고 비슷하지않음?왜냐하면 2차원 평면상에 그림을...
-
오르비 분들 7
닉네임 바꿀 수 있나요?
-
괜히 두개썼나
-
설의가서 4
물개물개 ㅌㅈㅇㄹ한다 ㅅㄱ
-
남편디스, 자식디스, 셀프디스 등등 그냥 격이 다르네ㅋㅋㅋ
-
오늘 저녁은 15
나가사끼짬뽕
-
그렇구나…
-
초반엔 공부 잘 안 된다는게 몬소린가 햇는데 드디어 이해가 가넹
-
이거맞아요?? 인풋 아웃풋 현장실습 산학협력 그런거 전부 고려라는데
-
시발
-
아파 10
시바
-
신난다 재미난다 7
더게임오브데스!
-
작년 서울대를 희망하고 물리I 화학II를 선택 했었습니다. 올해는 메디컬을 목표로...
-
기출문제집 추천좀 볼륨 작아서 회독하기 좋은 걸로 최신 평가원만 들어가있으면 됨
-
공부열심히하다 뜬금 ㅅㅂ 기분 ㅈ같아지네 넌 차단이다 씹
-
수학 공부 질문 0
미적 4규랑 n티켓 풀면서 뭔가 기출에서 구멍이 있는거 같아서 수분감 다시 푸는데...
-
유자에이드사옴 1
에이드 직접사먹는건 거의 처음인듯
-
일클래스 0
일클래스에 Bon 바탕 교재는 어떤 거고 풀어야 하는 건가요?? 그리고...
-
양도 많고 내용도 재밌고 철학 사상 간단히 배우기 좋은듯 +배경지식도 꽤 쏠쏠함...
-
운동갈기력도없다 0
엄기은절대연령제작문제뒤지게어려워서힘들엇음 천체는얼마나고통스러울지모르겟
-
이말 어디서 들었는데 기억이 안남
-
“구분구적법“
-
지문 다 읽고 문제 다 푸는데 2분 좀 안걸렸고 100퍼센트 다맞았다고 확신했는데...
-
서킷 에스컬레이드가 고평가인가 퀄 좋은데
-
학교 내 모의고사 등수 12
국어(언매): 전교 3등(97점) 수학(확통): 전교 2등(72점) 영어: 전교...
-
쌤들이 한글 파일로 답마다 형광펜 밑줄 그어놨었는데 그거 그대로 출력돼서 치는...
-
흠...
-
현역 43364(68 80 35 63) 언미영화생 6모 11323 9모 41223...
-
배포합니다 6
훈민정음 배포합니다
-
지1담당 선생님이 시험 도중에 답지를 존나 펄럭거리면서 걸어다니시다가 누가 답보는...
-
ㅇㅇㅇ 탈릅함? 2
오르비 할 이유가 사라졌네 엄
-
오르비언들은 너무 놀리더라고요 ㅋㅋㅋㅋ 그러지마 나는 안 보이면 가끔 궁금해
-
이런 지문처럼 인문 철학 지문 다들 어캐 읽나요대근데 아무리 이해하면서 읽어도 문제...
-
벌써 수1은 기억도 안나네 근데 진도만 나가기도 벅참... 꾸준히가 정말 중요하구나야...
-
과탐 7시간은 사람이 할게 못된다 저번에 물리도 그렇고 이번 지구도 존나 힘드네
이런 이유 때문에 5월즈음인가에 중학개념을 다시 봤었네요.. 무지성 실전개념 했었으면 지금 상황이 안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렇죠. 이전에 잘 다져놓지 못한 기본기가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도 본인에게 맞게 방향 설정 잘 하셔서 다행이에요.
난 또..제목만 보고 실모 깔끔하게 뜯는 법일줄..요 ㅋㅋ
그럴수도 있겠네요 ㅋㅋㅋㅋ
저도 ㅋㅋ 책 랩핑 뜯는법인줄
좋은 칼럼이다 이거야!
감사합니다 ㅎㅎ
이거 주제로 더 구체적으로 칼럼 써주시면 대박일 듯요 ㅎㅎ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이 주제로 앞으로도 여러개 쓰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스로 문제를 풀고 자신에게 부족한 문제의 포인트를 캐치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접근도 좋아질 수 있다는 말씀이실까요? 아직도 접근조차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문제가 있다면 그건 순전히 문풀량 부족 때문이고, 그걸 채우는 공부를 해야 맞을까요?
네. 앞에 물어보신 내용은 맞아요. 뒤에 물어보신 내용은 접근조차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그 문제도 자신에게 부족한 포인트를 캐치하고 정리하시면서 빈틈을 메꿔나가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