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올해 수능국어가 작년 수능과 같은 세팅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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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국어의 헤겔 지문이 괴랄한 난이도로 유명한데, 이 난이도를 풀 수 있는 실력이 있다 하더라도, 시험장에서 이걸 푸는게 과연 맞는 선택이었을까? 우선 헤겔 지문의 답 분포는 13432 임. (어휘는 맞춘단 가정하에) 3으로 찍으면 6점이 나가고, 1,2,4로 찍으면 9점이 나간다. 만약 헤겔을 어휘만 풀고 넘어갔다고 가정해보자. 그래도 올해 수능이 불수능이었을까? 브레턴우즈,360도 카메라가 이전 경제, 기술 기출에 비해 그렇게 어려운 지문이었나? 이런식으로 헤겔에서 설령 5를 찍어 11점이 나가는 불상사가 발생하고, 문학 또는 나머지 비문학에서 실수로 2개~3개 정도 틀린다 가정해도 1등급 언저리 아닌가?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너무 어려운 수능이었어서, 실제 1등급컷에 못 미치는 학생들이 1등급 컷을 받을수도 있었던 시험이었다고 생각해보면 좀 재밌닼ㅋ. 일단 공부는 당연히 헤겔이든 리트든 다방면으로 풀어봐야겠지만, 올해 수능장에선 읽어보고 아니다 싶으면 바로 넘겨야지. 물론 이 얘기는 문학에서 다 맞거나 하나 틀릴 실력이라 가정한 것이고(헤겔에서 시간을 안 쓴단 가정이면 문학을 30분 정도는 풀어도 널널하다), 화작은 뭐 말할것도 없고, 언매는 나는 모른당 그건 알아서 하십시다. 행복회로 오지게 굴려서 헤겔 안 풀고 91~94를 받은 학생이 자기 본 실력에 비해 더 얻어갔을 표점 생각하면 배아파서 응급실 바로 달려가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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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헤겔을 찍는다는 판단이 설 리가 없을텐데
ㅇㅇ 그래서 결과론적인 잡담이긴 함. 솔직히 수능에서 1자로 그을 생각은 빡세지 ㅇㅇ;; 그래도 넘기는거 정도는 할 만 한듯
그럼 모든 문제를 다 헤겔지문급으로 내면 되겠네요
ㅅㅂ ㅋ
ㅋㅋㅋ평가원 무슨 소릴 들을지 궁금하다 진짜 그렇게 나온 시험 있으면 재미는 있을듯
?
!
너무 결과론적이에요
1.다른 독서지문도 어려웠으며
2.현장에서 그걸 어떻게 판단하고 넘김
맞아요 제 글 읽고 진짜 요행을 바라고 1,2받을 생각으로 공부하면 처참한 성적을 받을겁니다. 그래서 제목에도 작년이랑 같은 세팅이라고 가정 한거고, 글 중간에도 결과론적이란 워딩을 사용했습니다. 그냥 잡담으로 생각하고 넘겨주세요 ㅎㅎ
저는 브레텐우즈가 제일 어렵던데
그럼 브레턴까지도 어휘만 맞추고 일자로 찍는다 가정해보셈ㅋㅋ그럼 문학 풀 시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찍맞도 더 많겠지 아아무리 망한다 가정해도 2는 보장하고 가는 시험인것임
작수 현장에서
헤겔 두번 읽어도 아예 안읽혀서 넘어감.
브레턴우즈는 헤겔에서 멘탈 갈린 상태였어서 여전히 안읽혔는데 답은 꾸역꾸역 냄.
카메라는 쉽게 품.
결과는 언매 82 백분위 95
헤겔3개 브레턴1개 문법1개 매체3개(이미 여기서부터 멘탈 깨짐)
멘탈적인 측면도 고려하면 그냥 넘겼을때 이익이 더 극대화 될수도 있었겠네요ㅠ 아쉽습니다. 하지만 설벳은 하... 내가 아쉽다 할 처지는 아니긴 함ㅋㅋ
현장에선 말처럼 넘기자 하는게 쉽지 않음..
진짜 두번째 읽을 때 이때도 안읽히면 넘기자 마음 먹고 가야 겨우 스킵 가능함.
이런 요소들 고려해보면 좀 또라이 같이 수능장에서도 '아 모르겠다~' 하고 넘길수있는 배짱이 있는 사람이 얻어가는게 너무 많았어서 재밌기도 함. 물론 배짱인지 무식인지....좀 구분해야하지만, 넘길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험에 임하는건 괜찮아 보임(작수 기조가 유지된다면).
ㅇㅇ동감합니다
헤겔도 헤겔인데 브레턴우즈가 더 역대급같은데
브레턴우즈 개 쉬운데... 물론 가짓수는 아직도 모르겠음.. 도대체 어케 추론하란 건지..12번 째 봤는데도 정확한 논리는 모르고 걍 뇌피셜로 찍맞하는 방법만 알아낸 상황 ㅅㅂ..해설봐야 하는데..ㅗㅜ
그럼 제 글을 브레턴우즈에 똑같이 대입하면 그건 더 역대급임. 브레턴 우즈는 헤겔보다 문제수가 적어서 찍는 문제가 줄어듬.
6모 보면 난이도는 작수보다 쉽게 가되 기조는 유지될 것 같음 ㅋㅋㅋ ㄹㅇ 제일 어려워보이는 지문 하나 일자로 긋고 나머지 지문에 시간 꼴아박는 게 나을 수도 있음
그럴거같긴 함. 근데 이 기조인데 난이도 작수보다 낮으면 등급컷은 많이 올라갈텐데....
비문학에 힘 덜 주고 문학에 힘줘서 등급컷 낮출 것 같기도 함
아.. 나 문학 자꾸 하나씩 틀리는데.......하....
헤겔8분컷 브레턴우즈 15분 기술지문 읽자마자 이해안되서 어휘풀고 패스
이건 무슨 혼종이짘ㅋ 브레턴우즈 대칭축으로 축 대칭 해야 일반인이 느끼는 난이도 아닌가 약대 존경
근데 우리 국어선생은 언매 문학 독서 어휘만 맞춰도 70후반은 나온다고 그거라도 맞추고 독서 가라고 하긴 함
그쵸 그 선생님이랑 똑같은 방법을 유튜브에서도 제시하는 영상이 있습니다. 제 글은 그걸 조금 변형? 한 생각이라고 볼수도 있겠네요.
브레턴우즈,360도 카메라가 이전 경제, 기술 기출에 비해 그렇게 어려운 지문이었나?
이 문장에서 360도 카메라 지문은 그렇다 치는데 브레턴우즈 지문은 공감 못하겠네요. 개인적인 난이도는 브레턴우즈>헤겔>=360도 카메라라고 생각되네요.
일단 제가 경제는 평소에 좀 재미있어서 다른 주제에 비하면 좀 잘하는 것도 있고, 이감이 수능 직전에 저격했던 주제기도 했어서 제 체감 난이도상으론 적어도 오버슈팅보단 쉬웠다 생각했습니다. 이는 분명 개인차가 있는 거구요. 그리고 헤겔에 쓸 시간을 360과, 브레턴에 분배 했다면 상대적으로 체감 난이도는 다른 경제 지문정도거나, 낮고 그 이상은 아니었을거 같단 생각에서 쓴 말이었습니다.
근데 이건 결국 모든 시험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 하나를 안풀고 찍고 다른거 집중하면 이득이다 라는 말이랑 같아서 ㅋㅋㅋ 당연한 소리긴 함
그쵸 모르긴 몰라도 수학 50~60점대 9~15 중 구멍이 많은 학생들이 이 방법을 썼을때 효과가 엄청 클거같기도 하네요
브레턴 경우의수 따지기에서 멘탈나가면 보기문제풀 여력이 없고 360도지문도 정보간 관계 잘 따지면서 원근법문장을 읽고 거기 원리에 대입해서 이해하는게 쉽지 않아요... 헤겔안풀고 91~94맞는 경우가 있을까요 제대로된 실력을 못갖추고 전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쵸 님 말이 맞습니다. 현실적으로 91~94는 많이 힘들죠 헤겔을 풀든 안 풀든 그래도 헤겔을 풀었을때보다 찍었을때 얻어가는 이익이 더 큰 학생들이 많았을거 같아서 극단적으로 생각하다보면 나오는 점수입니닼ㅋ. 그리고 아무리 논란거리가 많다지만, 근본적으로 평가원 그것도 수능에서 실력 없는 학생한테 백분위 98 이상을 줄 문제도 안 내고, 우리나라 상위 2퍼 학생들이 그 자릴 뻇길만큼 멍청한것도 아니라.
전 언매에서 13점 깎임. 언매만 다 맞으면 92...
작년애 비문학 한지문만 엄청나게 어려운게 아니라 전반적인 난이도가 높았음
이상하게도 수능에서 그게 안됨 ㅋㅋㅋㅋ
하씨 넘길까 아니근데 거의다풀었는데 <<<여기서 넘어가려면 담력 엄청쎄야함
올해 현역이라 작수 현장은 아니긴 했지만 헤겔 8분써서 다맞고 트리핀 딜레마랑 기술에서 3개 나갔는데…사람마다 느끼는 난이도가 다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