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장벽에 대해 꼭 한번 고찰해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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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공식으로 간단하게 몸값 및 현 사회 내의 '실력'이라는게 결정된다고 보면 됨
'진입장벽 x 수요'
이건 단지 분야로 한정지은 것이 아니라, 특정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된 것
예를들면 자영업 혹은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
(성격상 자영업 혹은 사업을 아예 진행조차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으니...)
여기서 노력,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투자한 시간' + '정신적 스트레스' + '포기한 많은 것들'로 인해
1차적으로 진입장벽이 설치된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노력이라는 것을 본인이 올바른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 그 자체로 진입장벽은 분명함
다만, 보통 '노력'이라고 말하면 단순히 '투자한 시간'정도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은데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냥 내 인생 시간 투자하는건 별 리스크도 아니다 덤벼드는 경우가 더러 있음
그렇기때문에 그 어느 강사들이나 하는 말이지만 '질적 투자'가 필요함
세상에는 10시간 이상 공부하는 새기들 널리고 널렸는데
그 사이에서 미친듯이 집중하고, 매 시간마다 많은 것을 배우는 인간은 희박함
그냥 10시간 버텨보자 라는 마음으로 진행하고 있다면 그건 이미 진입장벽 설치에 실패했다는 말
반대로 내가 어떤 무언가를 위해
'존나게 힘들고'
'이대로가다간 흡사 숨지는거 아닌가 싶고'
현재 지금의 내 인생이 '으악 끔찍하기 짝이없다'라는 말이 나온다면
그건 이미 어느정도 진입장벽 설치에 성공한 것
남들은 그 고통이 느껴지면 그만두었을테니
여기서 가슴아프지만 어느정도의 사기적인 차이가 생기는데
똑같은 노력, 질적투입, 분야선택을 하더라도
집안이 빵빵한 새기들, 머리가 비상한 넘들은 나랑 똑같은 양적 질적 투입을 하지만
상대적으로 덜 힘들고, 덜 숨질것같고, 인생이 덜 끔찍해보임
하루 16시간을 공부하더라도 개쩌는 시설에서, 맛난 영양식에, 최고의 강의와 위대한 집안환경이 존재한다면
남들은 어마어마한 고통을 참아가며 배우는 것을, 대충 드러누워서 슥슥하면 배울 수 있다면
당연히 적은 심적 비용으로 큰 효과를 누릴 수 밖에 없음
사실 그나마 공부니까 이정도지 사회나와보면 진입장벽? 시벌... 말할것도 없지
다만, 이 얌생이 새기들과 차이를 벌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러한 진입장벽을 설치하는 분야 선택에 역발상을 해보는 것임
이 얌생이 집단이 과연 수요가 없는 분야로 뛰어들 일이 있을까?
갑자기 뭔 파브르 선생이 되겠다고 막 곤충 채집하고 ㅋㅋㅋ
애초에 이 얌생이 집단은 진입장벽 설치에 탁월한 면모를 보이는데
이들이 굳이 수요가 없는 분야를 선택해서 과감히 리스크를 감수할 이유가 있냐는 말
(물론... 우리 재용이형 아들은 철학과를 선택하는 과감한 투자 했지만
그냥... 그정도로 여유있는 쌉얌생이들은 제외...)
그렇기때문에 현재 본인의 상황에따라 여러모로 판단을 잘 해야함
그리고 만에하나 본인이 진짜 괴상한 뭐 예를들어 여드름 압출 하는 것에 관심이 크고, 적성이 맞다?
그러면 싹다 집어치우고 그냥 냅다 달려들어보는 것도 진짜 진지하게 생각해볼만한 일
수요? 존나없겠지 없겠는데 우리나라 특성상 수요가 없으면 그에따라 공급도 어마무시하게 희박함
어쩌면 진행하는 것 자체가 진입장벽임
심지어 취향과 적성이 통하는것같다?
그러면 위에말한 진입장벽의 가장 큰 요소인 정신적 스트레스가 거의 없음
그리고 요즘시대에 수요가 공급을 견인하는게 아니라
특정 공급자가 수요를 창출하는 경우도 허다함
물론 이후 수요가 늘어낢에따라 증가할 공급자들을 미연에 방지할 진입장벽도 쌓아둬야겠지
나같은 경우도 스마트스토어로 시드를 모아야 했을 때, 수요 조사를 하다가 반대로 공급에 대해 고민해봤고
결국 마케팅 방식에서 해법을 얻어 아예 수요가 없는 시장을 택하여 큰 가치를 내 본 적도 있음
한마디로 공급이 없는 분야를 택해서, 마케팅을 이용한 수요 창출이 가능했었다는 말
송이버섯, 국내산참기름, 흑염소진액, 식용달팽이 등등
누가봐도 수요가 마스크, 우산, 옷, 밀키트 이딴거보다는 없지만
반대로 공급은 더 적기때문에 방식에 따라 크게한방 가능하다는 말
이거 뭔 글을 쓰다보니까 완전 산으로 가도 거의 백두산으로 가버렸는데
하고싶은 말은 본인이 뭔가 성공을 하고싶다, 크나큰 돈을 벌고싶다 한다면
(물론 내가 현재 성공한 인생은 아니지만, 가장 크게 고민하고 가장 큰 도움을 받은 얻은 고찰)
이 '진입장벽' 이라는 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또 하다보면 스스로 가야할 길을 선택할 수 있을것
당연하게도 수요와 공급에 대해, 블루오션에 대해, 취향과 적성에대해, 노력이라는것에 대해
깊히 생각하게 될거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잘 가고있는지, 잘못가고 있는지, 가면 안될 길을 가고있는지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임
난 진짜 힘들고, 하루하루 견뎌내며 사는데 이 고통이 적응되고있다?
그냥 아이고 나 코피난다, 허리아퍼, 놀고싶은데참는다 이런게 아니라 하루하루 성장하고있고
이런 내 고통이 남들도 인정해줄만큼 객관적이다?
이 자체가 진입장벽이며, 이후 나올 자잘한 결과는 중요치않으니 인생 길게보고 쭉쭉 관문을 진행해보는게 어떨까 싶음
내 과정과 상관없이 결과에따라 판단하는건 결국 진입장벽보다는 수요에 가치를 두는 것이고
마치 팔다리에 쇳덩어리 200kg 달아놓고 초등학생과 싸우면서 아직 내 펀치가 약하다 슬퍼하고는
다음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프로파이터랑은 싸울 생각도 않고 계속 초딩이랑 싸움을 반복하는 꼴
이 초딩을 떄려눕히지않으면 절대 관문을 돌파할 수가 없다? 그럼 뭐 계속 초딩이랑 싸워서 결국 눕혀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계속 다음 중학생, 고등학생 그리고 프로 파이터까지 올라가는게 맞다고 봄
정작 초딩 이긴다고해도 내 생각만큼 큰 보상이 없을 수도 있으며
무엇보다, 궁극적으로
현재 내가 들고있는 이 200kg 쇳덩어리가 먼훗날 프로 파이터랑 싸울떄는 갑자기 사라져릴 확률이 매우 큼
이 사실을 모르고 계속 초딩이랑 싸우면 언젠가 스스로 200kg 쇳덩어리를 들고있는 자신이 실제 자신이 아닐까 착각하게됨
언제든 이리저리 바뀌는 수요에만 집착하다가는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침
개인적인 생각으로 가장 가치있는 진입장벽은 인간관계인데
인간관계 만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거대한 진입장벽을 만들 수 있는 동시에
인간관계가 끼지않는 진입장벽은 사실 제대로된 진입장벽이라고 보기도 힘듬
다만 아쉽게도 진입장벽을 가지지 못한 인간은 인간관계 형성이 힘든데
원래 인간관계라는게 뭐든 기브앤테이크
누구나 조금만 신경쓰면 줄 수 있는 것들만 주는 사람은 그 어디에나 깔려있음
나 자체가 진입장벽이 되는 것 외에 관계 속에서의 진입장벽을 만드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
내가 무언가를 쌓아두지 않고는 누군가와 의미있는 관계가 힘들다는 말
(물론 초 중 고 대학교의 소중한 학창시절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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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줄에서 좋은 대학교의 위력을 깨달앗읍니다우리나라 it기업 경영진들 중 많은 사람들이 설컴공이나 카이스트 출신인 이유가 있는거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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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말추맞말추
어...그...내용이 좀 혁신적이네요.
수요를 창출할 수도 있다니...
진짜 거짓 하나 없이 충격받았습니다.
혁신의 아이콘 블럭체인 개발자의 통찰력 잘 보고 배웁니다
뭐 대충 어떤일을 하신건지 잘 알겠네요
어떤일이요??
이건 어떤 일이었나요? 구체적인 사례를 알려주시면 학생들이 참고하는데 더 유용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저같이 인생 실패한 의대생보단 블럭체인 개발자에 스마트 스토어, 마케팅 등으로 큰 가치를 내본 경험자의 조언이 더 큰 도움이 될 거 같네요.
형님 개발자 루트 타는데 몇년 박으셧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