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푸른하늘 [547236] · MS 2014 · 쪽지

2015-01-28 13:19:42
조회수 2,074

T/O 가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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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식한 질문하나 올릴께요?

의대를 선택함에 있어 T/O(레지던트 T/O를 말하는 거겠지요)가 중요한 원천적인 이유가 뭘까요?
이 분야에 무지한 제 생각으로 줏어들은 정보만을 정리해 보면
 
<내가 생각안 이유>
- 최근 외과, 내과, 산부인과 기피현상으로 개업 시 수익을 올리기 좋은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등의 인기과의 선호현상
- 의대졸업 후 인턴을 마치고 본인이 원하는 전공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학교별로 차이가 심하다는 점

등인데 어차피

- 자교병원에서 전공의를 거치고 교수로 남을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의 인원일거 같고
- 개업의 역시 현재의 인기과(피안성~ 이라고 하나요?)가 현재 입학생들이 졸업하여 활동할 10년뒤에도
  인기과로 남을지도 의문이고 극단적으로 개업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님은 마찬가지일 거 같고
- 대형병원들이야 인구 적은 지방보다는 천만이 넘는 서울수도권에 병원지어 확장하려고 할거같고
- 로컬보다는 아산병원 같은 대형병원을 선호하는 국민들의 인식은 안 바뀔 듯하고
  (ktx 등 교통편 발달로 굳이 지방에서 치료 안받고 서울에 올라와서 치료받는 현실 등)

결국 일부 과를 제외하고는 선호하는 과가 거의 없을 거 같은데 
왜 의대선택시 T/O를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 중 하나로 볼까요?

잘 몰라서 질문하는 것이니 어떤 답변이든 괜챦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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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발성공하자 · 478604 · 15/01/28 13:25 · MS 2013

    의대들어가는게 1차 경쟁 과선택이 2차경쟁인데 자기가 소신이 있어서 원하는 과가 특별히 있는 것이 아니라면 결국 인기과를 가고 싶어 하겠죠 인기과가 인기있는데는 이유가 있으니까요 근데 의대생들끼리 경쟁해서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받아야 인기과를 가는데 to가 좋은 대학은 등수가 낮더라도 인기과를 갈 수 있죠 그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고자 to가 좋은 학교(엄밀히 말하면 인기과 to) 를 가는게 좋은거죠 전 이렇게 생각.

  • 제발성공하자 · 478604 · 15/01/28 13:27 · MS 2013

    만약 본인이 소신이 있는 과가 인기과가 아니라면 굳이 to를 고집할 필요는 없죠 그런데 그 소신이라는게 직접 실습돌고 현실을 보다보면 바뀔 수도 있죠

  • 플라이 푸른하늘 · 547236 · 15/01/28 13:41 · MS 2014

    그렇군요. 의견 감사합니다. 적성 등에 따라 결정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향후 전망=돈 을 보고 결정하는 이도 있겠네요. 개인차가 있을 거 같습니다.

  • 한신 · 415875 · 15/01/28 13:44 · MS 2012

    85년돈가?
    연애하느라 공부 안해서 마취과 했던 지인의사 지금은 귀하신 몸으로 보여요.
    그시절이라면 산부인과가 인끼과 였을 것 같은데... 지금은?
    광속으로 변화하는 의료시장은 10년 후를 예측하기가 어려워 보임.
    다 좋아 보여요.

  • 플라이 푸른하늘 · 547236 · 15/01/28 13:54 · MS 2014

    일반 다른 직종도 그런 경우가 간혹 있지요. 20년전 대학교직원하면 대기업은 커녕 중소기업도 못가던 자교생 출신들이 많았어요. 그러던 게 지금은 대학교직원이 신의 직장이 되었죠. 격세지감입니다. ㅎㅎ

  • 플라이 푸른하늘 · 547236 · 15/01/28 13:56 · MS 2014

    물론 여기서 신의 직장인 대학교직원은 정규직을 말합니다. 대부분의 계약직들은 이용당하고 버려지는 분들이고요.

  • Co.medicine · 540236 · 15/01/28 13:45

    원하는과를 하고싶은데 자리가 없으면 정말 피눈물납니다. 의대가 지금 입결이 높은 이유는 고수익직종이기때문이죠. 그 고수익을 보장받으려면 소위 인기과를 해야합니다. 그런데 이 과들은 보드 따기가 정말 치열해서 to가 적은 자교들은 못하는경우가 부지기수라 울며 겨자먹기로 동네 2차병원으로 가야해요. 인기과가 인기과인 이유는 수가보다도 환자들이 많이 찾을수 밖에 없고 의료외적인 시술을 다양하게 할수 있어 부가수익이 있고 다른과들보다 qol이 훨씬 높기 때문이죠. 현재 인기과가 바뀔이유는 별로 없어요. 돈을 현재보다 못번다고해도 qol이 정말 좋거든요. 최악의 보드들 외산흉비+ns이런곳들은 qol도 바닥인데 심지어 돈도 못법니다. 그리고 의료민영화 하지않는 이상 보복부에거 수가인상을통해 해결 못해요. 건강보험료 엄청나게 인상해야되는데 국민들 뒤집어질꺼 뻔하거든요. 간단하게 결론을 말하자면 '돈'입니다. 요새는 의대를 돈벌러가는 사람이 80프로는되니까요.

  • 플라이 푸른하늘 · 547236 · 15/01/28 13:57 · MS 2014

    의견 감사합니다. 정말 어디든 경쟁이 끝도 없군요.

  • ing · 5106 · 15/01/28 16:02 · MS 2002

    가능성때문이죠. 의대에 왔다고 다 잘되던 시기는 한참 옛날이 된지 오래입니다. 과별로 흥망이 엄청 갈리고 차이가 많이 나죠. 이런점에서 티오가 많으면 가고싶은 과를 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지금현재 인기과가 나중에 비인기과가 될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티오가 많은 병원은 보통 다른 과 티오도 충분히 많습니다.

  • 플라이 푸른하늘 · 547236 · 15/01/28 17:02 · MS 2014

    의견 감사합니다. 힘들고 어렵고 돈 안되는 과는 아무래도 비선호하겠네요. 사명감만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