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의 말대로 공부하면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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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CSB 연구소입니다. 앞으로 가끔씩 수능 수학 자료(자작문제 등)과 제가 공부에 대해서 갖고 있는 생각에 대하여 써보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여기서 부터 읽으셔도 됩니다.
물론 저보다 수능 만점자가 수능을 더 잘 풀 순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글에서 저의 공부 실력과 전혀 관련 없는 이야기를 할 것이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야기가 너무 추상적이게 보일 수 있으니 예를 들어 생각해봅시다.
운동을 좋아하지도 않고 잘하지도 않는 승연이는 어느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족구를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소문을 듣고 그날부터 족구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A는 족구 국가대표인 엄마의 지인 A씨에게 찾아가봤습니다. 가서 A씨와 이야기를 해봤는데 A씨는 어릴때 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축구를 하면서 컸는데 이것이 족구를 더 잘하게 도와줬다고 승연이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럼 여기서 한번 생각해봅시다.
이날부터 승연이는 족구를 잘하기 위해서 축구를 해야할까요?
여기서 대부분의 독자들은 당연히 그냥 족구 연습을 하는게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실 것 입니다.
그럼 지인 A씨가 처음부터 승연이를 기망하려는 의도로 축구 이야기를 꺼냈을까요?
그건 또 아닌것 같기도 한데 뭔가 승연이에게 도움은 안될 것 같기도 하고 하실 것 입니다.
A씨는 실제로 어릴때 부터 축구를 좋아해서 공과 친해져왔고 이러한 취미가 족구를 더 잘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뒤늦게 족구를 시작하려는 승연이가 이 방식을 따라가기는 너무 멀고 힘든 길입니다. 물론 축구를 하면 족구 실력이 늘 수는 있겠으나 이 시간에 족구를 하기 위해 바운드를 연습하는 등의 과정이 더 낫겠지요.
공부의 경우도 이와 같습니다.
수능 만점자들이 '교과서만 보고 공부했어요'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 아닐겁니다.(물론 이렇게 보이게 만들고 싶어하는 언론의 영향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주제에서 벗어나니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들이 이 이야기를 듣고 교과서만을 복습하는 공부를 시작하는것은 아마 여러분에게 길고 긴 수험생활을 안겨주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
즉 수능 만점자들은 여러분들에게 자신이 해왔던 자신의 과거이자 자신에게 가장 맞았던 공부방법을 설명해주었지만 이는 여러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능 공부에서 정점을 찍었던 수능 만점자들의 이야기 마저 괄시한다면 도대체 누구 이야기를 들으라는 거냐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사교육 또는 공교육의 선생/강사가 제 역할을 다하게 되는것 입니다.
자신이 겪어온 자신의 수험생활과 더불어 여러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서 어떤 학생들에게 어떤 공부방식이 맞는지를 몸소 느껴오신 경험들이 여러분에게 그나마 여러분에게 맞는 방식을 가르쳐 주실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분들이 가르쳐주신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이 아닌 필요에 따라 옷을 수선하듯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아 간다면 여러분들은 수능 만점자의 과외나 인터뷰에서 배울 수 있는 그 이상을 얻으셨다고 저는 자부할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의 수험생활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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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열심히 할게요
결국 누군가가 말하는 공부법은 그 분이 지금까지 해온 것들에 대한 시행착오와 경험이 다 녹아있기에 자기가 몸소 겪고 터득하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역시
습득하고 내껄로 만들어야겠지만 저는 크게 도움 됐습니다
수능 만점자들은 공부를 꿰뚫는 뭔가가 있고 그들이 하지 말라는 것 참고하면 도움 되더라구요
그리고 수능 공부는 갠적으로 미지의 탐험 느낌보다 이미 깔린 아스팔트 도로를 잘 따라가는 시험이라 생각해서 사바사가 있겠지만 저는 도움이 크게 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