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륙임 [521908] · MS 2014 · 쪽지

2015-01-04 00:47:05
조회수 309

수시/정시 논란은 그러려니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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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가 까이는 이유

1. 일부 합격생의 자격미달 의심(ex 터무니 없는 수능 등급을 받고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 등)
2. 취지와 동떨어진 현실(ex 사실상 도시에 가까운데도 농어촌 혜택을 받는 경우 등)

3. 심사 기준의 주관성(ex 항상 제기되온 논술 전형의 객관성 의심 등)


1번은 뭐 수능 최저등급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영원히 피할 수 없는 논쟁거리라고 보구요..

2번은 실제로는 대상자가 아님에도 편법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많아 대학측에서 납득될만한 가이드라인을 잡아둬야 할 것 같습니다. 농어촌의 경우엔 읍/면/리를 무조건 농어촌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불만이 많죠..

3번은 대학에서 점수를 수치화해서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어느정도의 논란은 잠재울 수 있겠죠.. 내가 왜 이 점수인거냐! 라는 항의도 있을 수 있지만 그건 수능이 아닌 이상 어디던 우겨넣을 수 있기 때문에..


사실 정시생이 수시생을 까는 것은 진짜로 수시생들이 거대한 악의 축이고, 증오스럽고, 불구대천의 원수라서가 아니라 좀 질투나서 그런거잖아요.. 정시로 가면 내가 더 잘가는데.. 우씨.. 뭐 그런.. 투정같은 마음이니 무작정 '수시도 고생하거든? 흥 ㅡㅡ' 이렇게 대응하는건 어쩌면 화를 돋구는 대응인거죠..

수시는 수능 말고도 다른 기준을 적용하니까 수능기준은 상대적으로 정시에 비해 낮아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논란은 그치진 않을 것 같네요.. 수시생들도 정시생들의 이유있는 투정에 너무 맘상하면서 받아들이진 말고.. 정시생들도 수시생들의 땀을 폄하하지는 말고.. 그냥저냥 그렇게 지내면 좋겠습니다..

아 뭔가 내가 훈장질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해지네요 막상 글을 써놓으니까

내 필력이 갑자기 지푸라기같기도 하고 킁 나름 문관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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