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사 생윤 왜 틀린건지 속시원하게 알려주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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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납득이 잘 안되는 문제들인데.. 맞추신 분들은 명확한 해설해주시고, 저랑 같이 틀리신 분들 있으시면 의견 공유해봐요~
1. 생윤 5번 문제에서 저는 3번 했습니다. 3번 보면 ‘통치 권력의 정당성을 피치자의 의사에서 찾아야 하는가?’ 라고 하는데요, (가)는 맞고 (나)는 맹자의 민본주의인데, 통치자는 백성을 위하고 백성을 생각해서 정치를 하는 것은 맞지만, 통치 권력의 정당성 역시도 백성에게서 찾는 건가요? 처음엔 헷갈렸지만 지문에 집중해보니 유가에서는 권력의 정당성을 도덕의 근본인 하늘(천) 에서 찾는다고 배웠던 걸 떠올려서 저는 틀렸다고 판단하고 3번 했는데 하늘에서 정당성을 찾는 게 아닌가요? (나)가 아니라서 답이 5번이 답인 것 같은데 5번도 서술이 애매한게, 맹자도 바꾼 통치자가 정치를 못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계속 정기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2. 생윤 19번 문제. ㄱ 때문에 틀렸습니다. 여기서 ‘비합리적 수단’은 뭐고 합리적 수단은 무엇인가요? 저는 합리적 수단이 법, 도덕 등으로 파악했고 이에 반해 비합리적 수단은 폭력이나 전쟁 등 강제성이 띈 것들로 파악해서 ㄱ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이것도 너무 애매하네요. 수능완성 실전모의에서는 ‘도덕적 정당성을 지닌 수단’이라는 지문이 나왔던 것 같은데, 이것이 비합리적 수단도 포함하는건지.. 선의지의 통제를 받는 비합리적 수단이라서 비합리적 수단이 제가 생각한 ‘비합리’의 의미와는 다른건가요?
3. 윤사 9번입니다. 저는 1번 ‘보편적 도덕 원리가 존재하지 않음을 입증하는 근거이다’ 했는데, 벤담은 공리주의고 상대주의니 ‘보편적’에 초점을 두면 보편적인 원리가 있다고 하는게 맞는 말인가요? 저는 보편적인 도덕원리가 존재한다는 입장이 공리주의와 자주 비교되는 칸트를 떠올려서 1번 선지는 칸트에 반대되는 공리주의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면 칸트든 공리주의든 보편적 도덕 원리는 둘다 있는건가요? 아니면 빈칸에 들어갈 말인 ‘공리’가 보편적 도덕원리의 부재를 입증하는 근거가 아니라 틀린건가요?
수능 문제는 역시 6,9와도 많이 다르다는 느낌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수능이였습니다.. 생윤 윤사 6 9 모두 50이였는데 본수능에서 처참한 점수를 받았네요. 수능문제는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라 암기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처절히 느꼈습니다.. 참어렵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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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天子)는 하늘에 어떤 사람을 천거할 수는 있지만 하늘로 하여금 그에게 천하를 주라고 시킬 수는 없다. 옛날 요임금이 순을 하늘에 천거했는데 하늘이 그를 받아들였고, 백성 앞에 내놓았는데 백성들이 그를 받아들인 것이다."
맹자께서 하신 말입니다.
따라서, 민본주의에서도 통치의 정당성은 백성에게서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생윤 19번,
학생들 낚으려고 낸 문제로 보입니다. 비합리적 수단? 그걸 왜 써라고 생각해서 아니라고 생각한 학생들 많았겠죠
그런데 지문에서 보듯이 개인에서 사회로 갈 수록 이성의 영향력이 줄어듭니다. 합리성이 줄어듭니다.
합리적 수단을 사용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비합리적 수단을 사용할 여지가 많아집니다. 다만 비합리적 수단을 사용할 떄에도, 개인 윤리에서 중요한 선의지의 통제는 받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안타깝습니다. 이 문제는 생윤 9월 니부어랑 같은 상황인데 출제의도를 파악하셨다면 낚시겠구나 하면서 4번 체크하셨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