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재수할 생각 있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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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시판에 글 남기는 것조차도 두렵습니다.
정말 잘하시는 분들만 있는 것을 알기 때문에... 다들 논술 준비 때문에 바쁘신 거 알면서도
상담이 필요한 것 같아서 글을 남겨요..
우선 저는 고3 때 성적이 계-속 떨어지는 최악의 케이스 학생이라고 불려졌습니다.
3월 모의는 언수외 111였습니다. 6월, 9월은 221, 수능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점수가 나왔구요.
수시에서 수능우선 학생부전형으로 합격했지만,
제가 생각해왔던 범위의 대학도 아니었고 다시 한 번 도전하고 싶은 맘에 포기했습니다.
지금 생활기록부가 없어서 제 내신점수를 계산해보지 못했어요.
3학년 1학기까지는 내신 1.5등급정도구요. 3학년 2학기는 수능 전에 봐서 완전 망했습니다.
그냥 대략 2.4등급이라고 가정한다면.
객관적으로 서울대를 준비해도 될까요?
물론 저는 연.고대 가도 당연히 만족하고 행복해할 학생입니다.
국사는 안 한 학생이구요.
목표를 정말 높게 잡고 시작해야 할지, 아니면 현실적으로 공부해야할 지 고민이 됩니다.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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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점수를 올려주세요;; 그게 가장 객관적 판단의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왜 떨어졌는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해보고... 그에 대한 원인을 찾아내고
우선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열망이 강할때 '도전' 하는것은 절대로 나쁜것이 아닙니다!
( 으으 질질 짜면서 재수하겠다고 말했던게 어제같은데..ㅜㅜ )
재수가 끝나가는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분명히 좋은 경험이었지요.
어쨌든...
내신은 그정도면 평타의 살짝 위쯤 될거 같습니다. 45후반?중반?
외고나 학생 선발하는 고등학교 내신들이 많기때문에 그정도라면 나쁜편이 아니예요,
자세한 내신은 확인하는곳 들어가서 계산해보시구요..
처음부터 너무 절망적으로 생각하진 마세요.
물론 근거없는 자신감... 현실과 너무나 괴리된 자신감은 문제지만
자신의 노력범주 안에 있는것들은 분명히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11개월?
진짜 공부해보시면 알겠지만
엄청나게 깁니다. 엄청나게 길어요. 내신공부도 없고 학교과정도 없는 재수생활의 11개월은 진짜 무지깁니다.
( 다만 너무 길어서 여름후반갈수록 나가 떨어지는게 문제.. ;;; )
그 기간동안 어느정도 기본이 있는 학생이면 안될게 없습니다. ( 국사도 됩니다, 돼요! )
잘못될 확률도 분명히 있는것이지만 그것만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죠!
잘못될 확률도 인정하면서 그 확률을 줄여나가겠다는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만 하는건 당연하면서도 가장 바른태도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재수하실거라면
독한 마음먹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상대방한테 주눅드는 모습보이면 싸움에서 이기기 힘들겠죠?
현실은 인정하되 끝에가서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확신을 가지세요.
목표가 어디든간에 그곳은 12학번님의 범주안에 있는것입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