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왜 살아가시나요?...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8080
이번에 수능을 본 삼반수생입니다...
뭐 잘봤다면 이런 글을 쓰고있지도 않겠죠.
아무리 6/9월 모의고사를 잘보더라도 수능날 망하는건..뭐 계산실수든 문제를 잘못보든
다 제탓이라고 생각하니 한없이 스스로가 작아지는걸 느끼네요.
공부를 몇년 더한 탓에 주위에 수많은 서연고친구들의 격려를 받고
6/9월 성적표 보여주면서 니 후배가 될거다 라고 허세부리던...전...한없이 무너졌네요.
솔직히 꿈이라고는 막연한 꿈밖에없었습니다. 한국무역 , 금융쪽 일 하고 싶었지만
막상 휴학하고있는 대학은 오직 교사가 되는 길밖에 주어진 환경이거든요.
지금 자퇴를 하고 차라리 점수 맞춰서 지방국립대가서 늦게나마 막연한 꿈을 쫓아가자라는 생각도있어요.
아니면 중경외시 제일 낮은과가서 복주전공을 하던가...
이렇게 높아저버린 눈으로는 거부하지만 현실은 이러하다는걸 인정할수밖에없네요...
작년에 그렇게 거부해서 1학기 학교다니는 마는둥 하다가 휴학한다음 공부한건데
어느새 이렇게 단 하루에 무너져버린 제 자신을 보니 이것밖에 안되는건가라는 나약한 생각하게되네요.
힘든친구들이나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던 저라는 사람이...
막연한 꿈도 어느새 과대망상이라는것을 느끼기도ㅡ
이 젊은날에 수능을 더 봤지만 뚜렷한 결과가 없다는게 가장 큰이유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없어서 하루종일 고민만 하고있네요...
몇십년을 더 산 어른들의 눈으로는 젊은놈이 뭐 이런거에 휘둘리냐 어깨펴라 하겠지만...모르겟습니다 현심정은...
너무 지쳐버렷네요...여러분은 왜 살아가시나요...이렇게 힘든상황에서 어떻게 벗어나갈수있는걸까요?..
앞으로가 두렵습니다.. 저스스로가 자신을 포기하게될까바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아 잡담 태그만 하면 원래 모아보기에 안 보이는구나 0
모밴인 줄ㅋㅋ
-
응원 6시간 ㅋㅋㅋㅋㅋㅋㅋ 아.
-
같이 다니는 애 눈크고 얼굴짧고 볼통통 키작고 하튼 개귀요운데 내친구 남자애중에...
-
호에엥
-
평가원 #~#
-
평일 계획이고 올 독학이라 매일 학교 끝나고 독서실가요. 5시에 학교 끝나고...
-
좀 애를 볶아야지 애가 성장하고 나약해지지 않음. 내가 이걸 못해봐서 나약하고 도태됨
-
매운토크 좀 해볼까 19
새내기 때 연고대 합응 하러 갈때 룸메가 “고대 잡으러 가자” 라고 해서 잘못들어서...
-
제가 공부 못하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어릴때 놀아서임 13
엄마한테 학원 끊어달라고 5학년때부터 졸랐는데 계속 무슨 경험이 중요하다 이러면서...
-
현정훈 러쉬 0
지금 배기범 3순환 거의끝나가는데 시대 현정훈 쌤 강의를 듣고싶어요 고3이고 보니까...
-
아직 잠들면 감기걸릴 것 같은데... 그냥 잠깐 눈감고 쉬기는 딱 좋은듯...
-
솔직히 수학은 현우진, 영어는 이명학이고 국어는 누구 같아요?
-
학교기숙사는 아니고 다른 기숙사인데 김치전 반죽 흥건한 채로 나와서 다 버림
-
진짜 모름, 해본 적 없음, 갈드컵 열리면 팝콘 뜯을 거임
-
너무 덥다 0
여름옷 슬슬 꺼내야할듯
-
방역방역
-
정치 하나도 모르는데 걍 호방해보여서 호감인데 삼촌한테 난 윤석열 편이다 이랬다가...
-
올해 생윤사문 하려고 하는데 인강 개념 커리 누구탈까요?? 작년에 윤성훈으로 사문...
-
케이팝 근데 노래는 좋은거 많더라
-
누가 더 인생 망했는지 내기함
-
펜홀더 복귀 0
섹스
-
차원이 다르구나 카리나 윈터 누가좋냐 물어봣더니 카리나가 어케 생겻냐함
-
월급루팡 0
오르비하면서 돈 벌기
-
젭알
-
전문대간 고2친구가 어른들의 돌림힘에 어질어질하다네요 0
매운맛토크에 순수한 고딩이 정신을못차리는중이던데
-
영장청구를 서부지법에 하더니만 그것때문에 석방됐네 ㅋㅋㅋㄱㅋ 장애인들
-
없나요???
-
[속보] 경찰, 탄핵선고일 '갑호비상' 발령한다…경찰력 100% 동원 1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일을 대비해 전국적으로 '갑호비상'을...
-
김범준의 현강 커리를 보면 스타팅 블록 -> 더 허들링 -> 러너스 하이(파이널)...
-
나만 도파민중독인가 맨날 형누나들이 매운토크해서 귀틀막하는데 저도 그 토크에...
-
야구보고싶다 15
야구보실분?
-
돈 벌러 가자 8
석촌호수로 데이트 가고 싶은 날씨네
-
마싯는 음료 ㅊㅊ 12
마시면서 개 산책 시킬거임 집앞에 카페 거의 다 있음
-
니게tv 개국 141일차
-
중앙대 첨소공 1
안성캠이던데 입결은 서울이랑 비슷한가요? 경희대 공대처럼 그런가해서 여쭤봅니다..!
-
먹을약을안먹으면먹을약을안먹는것이고먹으면안되는약을먹으면먹으면안되는약을먹은것이고아이고신동...
-
이게 맞나?
-
교수님께서 그렇게 원하신다면 째드리죠
-
enfp였던 과거의나 어떻게 첨보는인간이랑 당일날 약속잡아서 밥먹고다닌거냐 지금은...
-
내용 많나요? 수분감 스텝1 다풀어가는데 슬슬 시작해야되나 고2 모고 풀엇을때...
-
공약) 유니폼 1명 그냥 드립니다 (조건부 댓글 추첨) 8
내일 이후로 2달 안에 오르비 접속해서 댓글 하나라도 달면 한명 골라서 원하는 팀...
-
작수 미적 백분위 87떴는데 기출을 제대로 공부한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기출...
-
고수탑 70%쯤에 드랍했다가 공통 컨 사려고 다시 신청했는데 QedN이랑 위클리콤...
-
하나 더 먹어버리기 괜찮겠지?
-
날씨가 참 좋네요
-
[속보]尹 지지율 47.4%…야당 텃밭 호남·제주서도 36.4% 6
尹 직무 기각 후 복귀할 경우 우선 ‘대국민 사과와 국민통합 제시’ 30.6%...
-
선을 적분해서 넓이 넓이를 적분하면 부피 부피를 적분하면 뭔가요
그냥 저닮은 꼴통같은 아들놈
한번 낳아보고 싶어서요
부모님께 효도할라구요
위에 풀잎하나 님께서 쓰신 글 한번만 봐주세요.
전 쌩삼수 실패했습니다
정말 참담할 정도로 시험을 못봤습니다..
비록 세번째 도전에 실패했지만 과거의실패와 오늘의 실패가
미래의 내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다고 생각하지는 않기때문에
미래의 내 성공을 꿈꾸며 살아갈 수 있는것 같습니다.
실패에서 배우고 성장하면 되는거지요..
전 한번 더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