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수학자 [폰 노이만] 의 일화들.
게시글 주소: https://orbi.kr/0004502648

- 그의 수학적 재능을 알아본 교사는 그를 유명한 수학 교수에게 데려갔는데, 그 교수는 그의 재능에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 제자들이 컴파일러와 고급언어를 만들라치면 노발대발 했다고 한다. 이유는 '이렇게 은혜로운 기계를 가지고 연구는 안하고 잔머리를 굴린다'고. 자신은 0과 1을 직접 입력해서 돌리면 아무 문제없이 돌아가는 사람이니...[8]
- 유진 위그너와 폰 노이만이 김나지움에 다녔을 때, 11살의 유진 위그너가 10살 폰 노이만으로부터 집합론과 정수론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한다. 위그너가 노이만에게 어떤 정리에 대해 물어봤을 때 노이만은 다른 정리 A로부터 그 정리를 도출해내었다. 그런데 설명에 사용한 정리를 위그너가 모르고 있자, 노이만은 또 다른 정리 B에서 A를 도출해주었고, B를 모르자 다시 위그너가 알고 있는 C를 사용해서...
- 유진 위그너는 노벨상을 받을 때 노벨상을 받아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폰 노이만이란 말을 했었다. 기자가 위그너에게 "왜 헝가리에는 그렇게 뛰어난 천재가 많습니까?" 라고 물어봤다고 한다. 노이만과 위그너를 전후해서 대략 같은 세대에서 노벨상을 받은 사람이 10명이었다(노이만과 위그너 등 친구들 여러 명이 제2차 세계대전 전 미국으로 이주했는데, 이들은 '화성인들'이라고 불렸다). 이 질문에 위그너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겠다는 표정으로 "천재가 많다니요? 천재는 오직 노이만 한 사람뿐입니다." 라고 대답하였다고 한다.
- 위그너도 매우 뛰어난 과학자였지만 평생 폰 노이만의 그늘에서 살아야 했다(그렇다고 열폭한 건 아니고, 폰 노이만 덕분에 늘 겸손하게 살았을 뿐이다. 위그너는 폰 노이만을 아끼고 존경했다). 유진 위그너는 원래 수학전공이였으나 물리학으로 전공을 돌린 이유가 폰 노이만의 재능을 보고 자기는 수학으로 죽어도 이길 수 없겠다고 생각해서라고 한다. 토마스 쿤이 '본인의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시나요?' 라고 물었을 때 '폰 노이만 만큼은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 취리히 대학에 다닐 때 뛰어난 수학자였던 조지 폴리아는 폰 노이만에 대해 회상할 때, "예전에 그가 있던 클래스에 강의할때 어떤 정리를 이야기하고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며, 아마 꽤 어려울거다라 이야기했는데, 폰 노이만은 5분후 가만히 손을 들더니 칠판에 나와 증명을 바로 써내려갔다. 이 이후부터 나는 폰 노이만을 두려워했다" 라는 말도 남겼다. 흠좀무.
- 동료가 어릴 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읽은 '두 도시 이야기'를 암송해 보라고 하니까 동료가 멈추라고 할 때까지 30분 가량 외웠다.
- 동료 물리학자인 에이브러햄 파이스[9] 맨하탄 프로젝트 후 오펜하이마 사건 때, 폰 노이만과 오펜하이머[10]의 안 좋은 사이를 보며 오펜하이머가 폰 노이만의 재능에 대해 질투하고 있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었다고 서술했다.
- 괴팅겐에서 힐베르트의 초청으로 강의를 하게 된다. 양자역학 형식주의에 힐베르트 공간을 도입한 인물은 힐베르트가 아니라 노이만이다. 폰 노이만은 수학을 논리학으로 귀속시키려는 버트런드 러셀과 화이트헤드의 시도를 냉소했고, 역시 수학의 한 이론의 무모순성을 증명체계 속에서 증명하려는 힐베르트의 시도에 회의적이었다. 전자의 시도는 다수의 수학자들에게 별 관심을 끌지 못했고, 후자의 시도는 괴델의 등장으로 불가능함이 밝혀졌다. 실은 노이만 역시 괴델의 아이디어를 이미 생각해본 적이 있었으나 힐베르트에 대한 존경심으로 그의 시도를 도왔다고 한다. 그래서 괴델이불완전성 정리를 발표했을 때 그 자리에서 이해한 사람도 노이만 한 사람 뿐이었다.
- 또, 위의 물리학자가 쓴 일화로, 또 다른 뛰어난 수학자 친구가 며칠 동안 밤을 세서 푼 문제로 폰 노이만에게 장난치려고 문제를 풀었다는 것을 숨기고 같이 문제를 풀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폰 노이만이 문제를 순식간에 술술 풀어나가고 동료 수학자가 밤을 세워서 풀었던 가장 어려운 부분만 남겨놓자 화난 수학자가 답을 말하고 나가버렸다. 1분 후 폰 노이만은 그가 말한 답이 옳다고 말한 후 30분 동안 어떻게 자신보다 빨리 풀었는지 고민하다가 물리학자가 사실을 이야기해주자 그제야 웃으면서 밥 먹으러 갔다는 훈훈한 일화도 있다.
- 에이브러햄 파이스는 폰 노이만 보다 위대한 인물은 만났지만, 그보다 더 똑똑한 사람은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으며(이 분도 만날 과학자 다 만난 유명 과학자다) 이는 그의 동료도 동의했다.
- 프린스턴에선 그가 인간의 언어를 완벽하게 터득한 반신반인-혹은 외계인-이라는 설이 끊이질 않았다고 한다.
- 이렇게 너무나 놀라운 재능을 가진 그를 두고 주변 사람은 혹시 그가 악마가 아닐까 의문을 제기했지만 그 의견은 동료 수학자에 의하여 각하되었다. 왜냐하면 "악마가 인간을 연기한 거라면 그렇게 못 할 리가 없으니까".[11]
- 아내와 영화를 볼 때, 영화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뉴스는 정말 집중해서 봤으나, 막상 영화가 시작하면 자버렸다고 한다. 그 후 나와서 아내가 영화에 대해 물으면 봤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즉석으로 이야기를 지어냈다고 한다. 매우 흥미로운 스토리였지만 영화내용과는 거리가 멀다고...
- 폰 노이만 스스로 만든 컴퓨터와 계산 능력 대결에서 승리한 적이 있다.
- 수소폭탄의 효율을 계산하기 위해 페르미는 대형 계산자, 파인만은 탁상 계산기로, 노이만은 천정을 바라보며 암산했지만, 노이만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값을 냈다고 한다.[12]
- 7개의 외국어를 모국어 같이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었으며, 발음 또한 완벽하다고 전해진다. 외국어를 따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한번 읽거나 들은것은 모조리 외워버리기 때문에 점점 외국어 실력이 쌓여만 갔다고 한다. 어릴때 영어를 배웠지만 미국에 오면서 좀 더 수준을 높이기 위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우기도했다.
- 김나지움과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어느 연구기관이든 동료들은 압도적인 천재성을 인정했다. 신기하게도 나이를 먹을수록 뇌세포가 증식이라도 하는지 계산능력과 암기력이 갈수록 좋아졌다고 한다.
- 운전을 잘 하지 못했지만 운전하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교통사고를 낸 뒤에 진술서에는 "내가 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오른쪽의 가로수들은 시속 6마일의 규칙적인 속도로 나를 스쳐가고 있었다. 갑자기 그 중 하나가 내 길을 막았다."라고 진술했다고..
- 엔리코 페르미의 부인은 "자니(노이만의 애칭)는 뒤에서 험담을 듣지 않는 유일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 비서의 책상 앞부분을 없애놓고 가끔씩 허리를 숙여 비서의 치마 속을 보는 취미를 가져서 비서가 마분지로 책상 앞을 가려놓았다고 한다.
- 누군가 "200마일 길이의 철로의 양쪽 끝에 서 있는 두 대의 기차가 시속 50마일의 속도로 서로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이 때부터 두 기차가 서로 충돌할 때까지 파리가 시속 75마일의 속도로 두 기차 사이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파리가 이동한 거리는 모두 몇 마일일까요?"라는 질문을 노이만에게 했다. 노이만은 1초의 지체도 없이 150마일이라고 대답했다. 질문을 한 사람은 실망하면서 "역시 당신은 속임수에 걸리지 않는군요. 대개 이 문제는 무한급수를 이용해서 풀면 매우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간단한 논리를 이용해서 파리가 2시간 동안 움직인 거리를 알아내면 금방 풀리죠. 당신은 그렇게 풀어낸거죠?"[13] 노이만은 대답했다. "아뇨. 무한급수로 풀었는데요."
- MIT 학생이 복도에서 폰 노이만을 만났다. 학생이 "실례합니다. 노이만 교수님, 계산문제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묻자 노이만이 자신은 바쁜 남자라며 빨리 하자고 한다. 학생이 이 적분에서 문제가 있다고 하자, 노이만은 잠깐 생각하고 답이 2파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답은 알지만 그 과정을 모르겠다고 하자, 노이만이 다시 본다고 하며 또 잠깐 멈춘 후 답은 2파이라고 말했다. 학생은 당황하며 얻는 과정을 모르겠다고 말하자 노이만은 "뭘 원하는 거야, 소니. 나는 두 가지 다른 방법으로 풀었는데!"
- 그에 따르면 그의 머릿속에는 1헥타르 규모의 버추얼 화이트 보드가 있어서 종이와 연필을 이용하지 않고도 즉각적인 계산이 가능했다고 한다(...).
- 언젠가 "현대 수학은 매우 복잡합니다. 당신은 과연 현대 수학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노이만은 이 질문에는 그답지 않게 한참을 매우 신중하게 생각했다가 28퍼센트라고 대답했다.
- 철저한 반공주의자에 보수적인 정치관을 가졌지만 냉전기에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학자들과 친구들을 앞장서서 도와주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7덮 생윤 50 질문받아요! 0 0
12분만에 다 풀었네요,, 기출 1회독 빡세게 돌리니 선지들이 잘 보였습니다....
-
멘헤라 보카로 투척
-
통학시간 공부 0 0
지하철역까지 10분, 지하철 15분, 7분 환승대기, 15분 버스 매일 아침 이렇게...
-
오수생의 7덮 느낀점 1 1
국어 95점 8번 빼고 무난하게 풀었고 5분정도 남았음 나머지 8번 올인했는데 못...
-
다시 얼버기 2 0
명탐정 프리큐어
-
출근 전 10 0
아지타마고 재워두고 나가기
-
동화같고 아련하게 벅차오르는 느낌을 좋아해요!...
-
잠시 신원조회가 있겠습니다 15 1
제 옯스타로 온 팔로우 신청입니다 저는 다 모르는 사람들인데 혹시 어떤 휴먼인지...
-
방학야르 2 1
야르
-
할 말이 많지만 메모장에만 적어야지 올해 행보 상반기부터 강의 밀리는 것부터...
-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2
초코케이크와 따뜻한 라떼가 먹고 싶은 날이네요..
-
로스쿨 자교우대 관련해서 물어보면 한마음 한뜻으로 "그런거 없고 갈만한 사람들이...
-
기상완료 8 2
-
나의 보카로 입문곡 6 1
꼭두각시 피에로
-
귀신같이 6시반에 5 1
눈이 떠지네
-
팰월드하다가 밤샛다 4 1
올만에 해도 재밋네
-
여름이라 그런가 비빔면 먹는데 4 1
존맛이네 막 차갑진 않는데도 순삭함
-
오노 5 1
추
-
얼리버드 기상했습니다. 5 1
벌떡!
-
퇴근 7 1
약빨로 지금까지 버팀..모두 즐거운 공휴일 되세요
-
7더프 국어 후기 0 1
언매 11,12,17,45 틀 90점 공통은 6모랑 체감 난이도가 동일했는데 언매가...
-
그래요 그래요 6 2
좋아요 좋아요 나예요 나예요 두려워도 괜찮을 거라고
-
술집 여자들 ㅈㄴ 부럽다.. 3 0
어그로 아니고 진심임 (본인은 사진처럼 걍 한ㄴ1) 뭐 도덕적인 거나 그런 거...
-
한지 절대 안나오는 지역 0 0
수능 한국지리에서 절대 안나오는 지역 기후에도 인문에도 절대 안나옴 시,군 기준...
-
음음 프사 귀엽네 2 0
한동안은 이걸로 다녀야지
-
오르비개무서울때 2 2
팔로잉 1인데 나만 되어있음 (글도 없거나 뭔가 뭔가임) 뜬금없이 모르는 사람한테...
-
3년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땐 할아버지가 이미 병이 드셔서, 뭔가 곧...
-
음잘알씹덕들 들어와봐 134 3
요즘 제이팝 메인씬도 슬슬 맛이 가서 보카로를 좀 이것저것 파먹어보려 하는데 좋은...
-
샤워하고옴 6 2
편의점갔다올게 오늘밤은새야겠다
-
제국소녀가 tj에 들어온다네요 4 3
정말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도시분위기
-
원래는 소스랑 같이 볶아서 나오는 게 국룰임 근데 배달이 대중화되면서 이동 중 다소...
-
새르비출석체크 10 0
이임티를달아주세요 다른걸달면........
-
논란있는 글만 쓰기 0 1
글들에서 하는 말이 모순적인 게 포인트임
-
마크음악이 노스탤지어가 미쳣음 2 1
-
난 부먹 좋아함 0 1
근대 찍먹도 ㄱㅊ음 왜냐면 부먹들은 대인배라서 탕수육 소스로 상대를 까내리는...
-
젤 싫어하는 과일 1 0
참외
-
물복은 죄악임 8 1
그건 과일이 아니라 흐물텅거리는 무언가임
-
에 찍어 먹으면 그 자리에서 일어나버림 너같은 맛알못과는 겸상할 수 없다고 바로 소주병 듦
-
와인과 복숭아의 시즌입니다 11 1
와인을 박스로 얻었습니다 주식 꼬라지를 보다가 와인들을 보면 기분이 한결 나아집니다...
-
6모가 뽀록일 가능성 1 0
6모 15 21 22 29 틀 84인데 실모 풀면 보통 2컷~3컷정도예여......
-
가만 생각해보니 2 1
돈벌고싶다고 컴퓨터공학과 가는건 좀 모순인가
-
이미지 적어달란 글에 3 0
오잉
-
누가 자라고 댓글달면 잠 4 0
ㅇㅇ
-
캐리어 아조씨 0 1
노벨상 지금이라도 받으세요
-
4-a=a-b찾았는데 b를 -4+2a가 아닌 -4+a로 잡음 어디서부터 잘못된지 감도안옴...
-
ㄴ둘이 결혼함ㄱ 0 0
ㄴㅇㄱ
-
원피스는 언제끝나나 1 0
원피스에 첨 관심가질때가 홀케이크 아일랜드였는데
-
선생님이라.. 9 3
가끔..가끔은 아니고 우리학교 선생님의 대부분은 부모님이 시켜서 사범대 가시거나...
-
7모 수학 개빡세네 2 0
14 일일이 길이잡고 대입하다보니까 MH길이 나와서 오래걸리긴햇는데 맞췄고 21...
-
피했죠? 4 0
느려.
이 일화가 다 진짜라고 한다면
질투심조차 생기지않을것같네요 그냥 반인반신
반인반신이 아니라 잠시 인간에 갇힌 신으로 밖에...
내 이상형....................................................... ㅎ